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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외부에서도 무선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라우터를 알아보고 있었지만, 주로 사용을 하는 당진지역에 와이브로가 구축이 되지 않아서 매번 망설여만 왔습니다. 나름 전국적인 커버리지를 자랑한다는 KT 역시나 고속도로에나 깔아뒀지 인구 15만 당진시 시내를 가도 와이브로 중계기는 없습니다.


뭐 여튼 2013년 안에 세종시와 함께 당진시 전역에 와이브로가 구축된다는 얘기가 나오곤 했었지만, 세종시만 전역에 와이브로망 구축이 끝났지 당진시엔 와이브로망이 구축되지 않아서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라우터(에그)를 드디어 가지게 되었습니다.


LTE망과 와이브로망을 번갈아 활용 가능한(와이브로 신호가 없는 곳에선 LTE를 와이브로 속도로 잡음) 하이브리드 에그가 몇년 전에 나왔지만 기기값 내고 쓰고싶진 않아서 호시탐탐 염탐하던 도중에 요즘 조건이 2년 약정만 걸면 올면제로 개통을 해 주고 있어서 냅다 질렀네요.


DSLR로 나름 개봉기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메모리카드를 넣지 않은 줄 모르고 찍어서 다 날렸답니다.



박스는 여느 핸드폰 박스와 다를게 없습니다.


이것도 나름 통신사의 전파망을 이용하다보니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부여됩니다. 물론 전화통화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전화번호가 부여된 무선통신기기입니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콤팩트 에그가 있고, 큰 사이즈의 스트롱 에그가 있습니다.


스트롱에그가 먼저 나왔고 할부원금은 콤팩트가 조금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둘 다 어짜피 무료니까 가급적이면 멀리까지도 잘 터지는걸 쓰자는 생각에 스트롱에그로 결정을 했답니다.


사실 에그를 장만하게 된 이유는 차량 안에서 네비게이션용으로 사용중인 태블릿PC의 교통정보 및 맵데이터 수신을 위한 목적입니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하이드라이브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는 바람에.. 네비게이션을 하나 다시 사던지 김기사나 아틀란같은 실시간 연동맵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인터넷에 연결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냥저냥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어짜피 케이스에 넣고 쓸테지만요.


저는 새 물건을 사면 비닐이 자연적으로 벗겨질 때 까지 벗기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비닐은 벗기지 않았습니다. 케이스도 사은품으로 왔고, 셀카봉도 하나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기존 에그가 kt 스마트폰 요금제 사용자라면 5000원에도 30기가의 데이터를 쓸 수 있지만, 와이브로 커버리지 안에서 해결을 해야했기에 빛좋은 개살구였죠. 요금은 10기가에 1만 5000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커버리지가 전국이라는 점이 하이브리드 에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뒷면은 오돌토돌 가죽무늬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핸드폰 데이터를 열심히 아껴가면서 썼는데.. 이제는 딱히 그럴 일이 없겠습니다. 노트북까지 연결해서 쓰면 되니 말이죠. 오랫동안 함께 전국을 누비며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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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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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의 대형면허 취득기 그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뭐 사실상 굵직한 내용은 다 나왔고 이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코스를 돌기만 하면 됩니다. 간간히 운전학원에서 3일완성 2일완성 적어놓곤 하는데 그게 무슨얘긴지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배우는건 2일에서 3일정도 하면 끝나고, 그 이후론 사실상 완벅을 위한 연습이 대다수입니다.


그럼 쭉 보지요.



오늘도 평화로운 운전전문학원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은 일이 있어서 평소 가던 오후 4시가 아닌 학원 1교시. 8시에 교습을 받기로 했네요. 아침 이른시간이라 춥긴 추웠습니다. 좀 더 자고싶어도 부랴부랴 씻고 학원으로 향했답니다.



전날 제가 주차한 BF105가 그대로 서 있습니다. 


전날 마지막 타임에 제가 저 BF105를 탔으니 그 상태 그대로 있는게 맞겠죠. 오늘도 역시나 23번 BF105와 한몸이 되어 코스를 돕니다.



장내기능시험 채점기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이 채점기를 켜고 기능시험장 한바퀴를 돕니다. 그러면 점수와 시간이 알아서 계산이 됩니다. 12분 23초 안에 모든 코스를 마치고 들어와야 하며 80점 미만으로 점수가 떨어질 경우엔 점수미달로 불합격입니다. 도중에 연석을 밟거나 중앙선을 크게 침범할 경우엔 그자리에서 실격이구요.



이렇게 체킹이 됩니다. 총 소요시간과 점수가 나오죠.


9분 48초만에 90점으로 들어왔다는 얘기입니다. 이때 S자코스에서 감지선을 두번 밟아서 90점이 나온걸로 기억됩니다. 오른쪽은 각 코스 진입시 코스별 카운트와 코스별로 몇점이 감점되었는지 뜨는 창 입니다.



BF105의 방향지시등은 조금 특이한 구조입니다. 


오토 턴시그널 릴레이가 없어서 핸들을 돌리면 알아서 깜빡이가 꺼지지 않으니 작접 조작해서 작동을 중지하셔야 합니다. 그 뒤에 빨간 핀이 비상등 버튼입니다. 핀을 뽑으면 비상등이 켜지고 핀을 다시 넣으면 비상등이 꺼지는 구조입니다.



무결점으로 이렇게 들어오기도 하고...


합격점으로 들어오면 빠른 템포의 신나는 멜로디가 나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곡이라 찾아보니 금혼식이네요. 옛날 단음 핸드폰 벨소리마냥 빠른 템포에 신나서 흥얼거리게 됩니다.



여기 앞소절이 흘러나옵니다. 



그냥 의미없는 BF105 계기판. 기어가 중립에 있다곤 잘 알려줍니다.


하차벨이 없는 운전교습용 모델인데도 계기판에는 하차벨 자리가 그대로 있더군요.



이렇게 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슬슬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 기세를 쭉 몰고 토요일 시험날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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