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파크는 자알~ 있답니다. 아주 잘 있어요.

막상 총알이 부족하니 하고싶은건 많지만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총알 봐가면서 천천히 하나둘씩 해야죠. 오늘은 지난날 구매했던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뭐 부착이라고 쉬울 것 같다지만 저주받은 섬세함을 가진 저한테는 매우 피곤한 일이고 심혈을 기울여서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게 붙였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구매한 물품이 왔어요!


지하주차장에서 작업을 하려다가 그냥 물이라도 한번 뿌리고(세차) 붙이자는 생각에 제 전용 DIY공간 할머니댁 차고앞으로 향했습니다. 뭐 저 쪼그만한게 구천 오백원이라고 하면 비싼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단까지 다 해서 오니 그럭저럭 나쁘진 않습니다. 시트지는 그닥 좋은 제품은 아닌듯 해보이지만 못해도 2년 이상은 가리라 생각됩니다.



물 한번 싹 뿌려주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범퍼에 날벌레 사체들이 알게모르게 많이 붙어있습니다. 다 물로 닦아내고, 떨어지지 않는 사체는 손으로 문질러서 닦아냅니다. 여름은 날벌레들이 많아서 참 힘듭니다;;;;



자! 먼저 좌측 안개등부터 붙여주기로 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분무기로 물 이빠이 뿌리고 그 위에 시트지를 올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자리를 잘 맞춰주기만 하면 거의 다 끝났어요. 자리를 다 잡았으면 헤라같은걸로 물기를 빼주고 말리면 되지요.



창고에서 헤라를 찾다가 서리제거기를 찾았는데......


이런 젠장... 어짜피 폐차에서 주워온거긴 하지만 쓰려고 힘을 주니 뚝하고 부러져버립니다. 결국은 저 고무 몰딩부분만 떨어지길래 저것만 떼서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쓸만 하더군요.



밤이라 기스가 생기는지는 모르고 이빠이 문질렀더니 기스가 생겼네요..


그래도 멀리서 보면 표시날거 하나도 없으니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우측도 작업에 들어갑니다.


좌측에서 열심히 시행착오를 겪은지라 우측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분무기로 물 한번 뿌려주고 걸레로 한번 닦은 다음에 또 다시 물을 뿌리고 스티커를 붙였네요..



안개등 스티커 부착 완료!!


어때요? 나름 12년형 LT같기도 하고, 크루즈 느낌도 나네요. 싸구려틱한 안개등 커버 프라스틱만 덩그러니 놓인것보다 그래도 쭉 라인이 이어지는듯하고 나름 멋진 분위기를 내주니 기분 좋습니다!



이건 뭘까요? 닭발? 아닙니다! 이게 바로 아이라인 스티커!


그렇습니다. 헤드라이트 밑에 다크써클을 붙여넣는겁니다. 스파크의 특성상 눈썹을 붙일 수 없는지라 아이라인 스티커로 만족해야죠. 사실 주문할때부터 주황색이랑 무광블랙 사이에서 고민 많이 했는데 무광블랙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이것도 역시나 분무기로 물 이빠이 뿌려주고, 붙여서 자리 잡아주면 끝!


양 끝이 상당히 얇아서 이래저래 물에 잘 휘둘립니다. 그래도 자리 잘 잡아주고 물기 빼주고 마를때까지 기다리면 잘 붙더군요. 너무 안쪽으로 붙여서 떼었다가 다시 붙이고.. 그렇게 여러번을 반복한 뒤에 마무리를 했답니다.



자 한쪽 눈깔만 다크써클이 없어요!! 어때요!!!!!!!


보면볼수록 라프(크루즈)가 생각납니다. 라프고 크루즈고 베라크루즈고 뭐고 상관없으니 개성을 가진 스파크로의 재탄생은 보면 볼수록 즐겁습니다.



여튼 한쪽 눈깔도 마저 붙였습니다.


달이 뜨고 가로등이 점등되었습니다. 남은 한쪽 작업은 서둘러서 했기에 사진이 없네요;;;;



어때요? 순정보다 나아보이나요??


제발 그렇다고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밝은 지하주차장으로 왔어요! 왜 중국차 느낌이 나는건가..


만족스럽긴 한데 알게모르게 중국차 냄새도 풍겨오고 크루즈 냄새도 풍겨옵니다. 그래도 밋밋했던 외관에 나름 새로운 포인트를 줬다는건 사실이고 그저 그런 올순정 노튜닝 노다이 아줌마 장바구니용 스파크와의 차별화를 두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기쁘네요..


여튼 스파크의 변화는 계속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지난 2013년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당시 탐방했던 여행지인데 그동안 잊고있다가 이제와서야 사진이라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군요..


안동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이곳을 들려 상주에서 점심을 먹고 당진으로 갔네요. 당시 회룡포에 방문을 했던 날이 월요일 점심시간대라 사람은 거의 없이 한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적한 동네에서 뿅뿅다리를 건너는데 '익사 사망자 발생'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고 둘레길 주변에는 '여성 혼자 여행금지' 이런 현수막들만 걸려있으니 무섭기도 참 무서웠지요. 여튼 차에 운동화 놔두고 뜯어진 슬리퍼 신고 비룡산을 올라갔다는 점에서 참 저도 대단했습니다..


크게 이야기는 달지 않겠습니다. 사진 쭉 보시죠..



한적한 시골길을 거쳐 들어갑니다.



막다른 길목에서 맞은편에 오는 차를 한대도 보지 못했었네요.



길 잘못들어서 들어간 가정집..



올레길 주변공사중



평일 낮이라 황량함..



회룡포 자연체험 학습공원.



안내판. 회룡포 마을안길/회룡포 올레길/뿅뿅다리



올레길은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제2뿅뿅다리. 인적도 드물고 물살도 센편.



말 그대로 물이 뿅뿅 올라오는 다리.



멀리서 보면 하나의 작품이다.



모래사장에 슬리퍼가 푹푹 빠지던;;



뿅뿅다리의 유래.


원래는 뿅뿅이 아니라 퐁퐁..



제2뿅뿅다리를 건너도 인적이 드물고 무섭긴 마찬가지... 무서워서 돌아옴..



지금은 내차가 아닌, 죽집 배달차로 잘 달려주고 있는 비스토.



여기가 진짜 오리지날 뿅뿅다리.



1박2일팀도 회룡포에 다녀갔었다.



물이 고인곳에 모이는 고동들..



제1 뿅뿅다리는 이후에 놓게 된 두번째 다리보다 노후화되었음.



전망대를 향해 비룡산을 올라감.. 생각보다 경사 가파름



장안사 0.7km 원산성 3.2km



장안사 도착!



용포대를 향해! 무려 2km 이상 다 찢어진 슬리퍼로 등산.



용포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제1뿅뿅다리쪽은 물살이 험하지도 않고 수심이 매우 낮은편.



저렇게 놀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