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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티스도리카 비스토.. 


돈없는 주인 만나서 야메칠밖에 해주지 못하는게 정말 안타깝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도색은 얼마전에 외관 도색 끝난 뒤로 손을 떼었는데, 다시 도색만큼 적은 돈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만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도색에 다시 맛들렸습니다. 나중에 썩은데 발라내고 올도색 할때나 주황색으로 온갖 몰딩류 열처리까지 해서 붙여달라고 해야죠...


그나저나 티스도리는 얼마나 돈이 없냐면, 와이퍼도 주워다 쓴답니다...


지난주에 그 비싸고 비싼 불스원 와이퍼를 실무관 두분이 단체로 주문하셨더군요. 근데 올 3월에 차를 뽑으시고 이제 7000km를 탄 분도 얇은 귀에 함께 와이퍼를 주문하여 기존의 새거나 다름없는 와이퍼를 탈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뉴모닝 와이퍼 그대로 갖다가 끼웠네요,,


조금 오버사이즈기는 해도 잘 닦이니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



여하튼간에 와이퍼 갈은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와이퍼 암을 탈거하기로 하네요.. 12미리 너트를 풀 수 있는 스패너나 복스알을 준비하여 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볼트를 풀고 빼주기만 하면 빠지죠..


블레이드는 따로 빼 준 다음에 와이퍼 암을 분리하는게 훨씬 더 편할겁니다.



대~~충 사포질을 진행합니다.


이미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단 한번도 교체가 되지 않아서 녹이 날대로 나있고, 검은색 도장은 다 바래있습니다. 검은색 페인트가 있으면 좋았으리만, 검은색 페인트가 준비되어있지 않아 나름 포인트를 줄 겸 주황색 페인트로 도색작업을 진행했지요.



나름 퀄리티있는 도장을 위해서 철사를 하나 준비하고, 어디에 올려 둔 다음에 공중에서 도료를 분사했습니다. 문에 걸쳐놓으니 바람만 불면 휘청거려서 나름 안전한곳으로 이동하여 작업을 계속 진행하기도 했네요.. 


사포질을 열심히 해줬음에도 칠이 잘 먹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그냥 덧칠 계속 해 가면서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고로 어디까지나 제 도색은 야메입니다. 와이퍼 암은 가격도 사실상 얼마 하지 않고, 다시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지 검은색 페인트 뿌리면 되는 부분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요..


다시 복구하려면 엄청나게 힘든 범퍼같은데가 아니잖아요;;



여튼 완성작은 이렇습니다. 무언가 벙 뜬 느낌....

적응이 되야 마음에 들으려나요? 해놓고 보니 참 난해합니다;;;



그리고 실내 A필러입니다. 


이건 14일에 도색을 했던 부분인데요, 칠이 망한 부분이나, 기존에 도색을 했던 부분중 벗겨져서 보기 흉했던 부분은 절연테이프로 한번 감싸줘서 나름 투톤의 효과를 주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려고 고안해낸 방법인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반대편에서 보면 운전석쪽은 크게 흠잡을 곳 없이 잘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스웨이드 붙일 일 있으면 붙이더라도 일단은 저렇게 타고 다녀봐야죠... 실내는 주황색과 검은색이 공존하는 비스토가 컨셉이라면 컨셉입니다.



보조석쪽도 잘 되었긴 되었습니다만, 살짝 긁어먹어서 칠이 벗겨진곳이 보입니다.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끼려고 뺏다가 다시 넣으면 꼭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더군요. 매번 그랬습니다..


여튼 사이드미러 커버에도 절연테이프로 투톤 처리를 해 주었고, 그냥저냥 멀리서 보면 만족할 수준입니다. 언젠 뭐 최상의 퀄리티를 냈나요... 지랄같은 환경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끝까지 이렇습니다.


레자를 붙이던, 스웨이드를 붙이던 하는 그날까진.. 일단 이러고 다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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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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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 가는길,김영삼대통령 생가

2013/08/3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2) 거제휴게소,거가대교

2013/09/0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3) 광안리 야경+백운포 노숙+광안대교

2013/09/0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4) 해운대 새벽집+동백공원 초입

2013/09/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5) 동백공원+해운대 해수욕장

2013/09/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6) 부산 APEC 누리마루,최치원 선생 동상

2013/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7) 양산 통도사

2013/09/1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8) 언양읍내,밀면,휴게소 샤워장



통도사가 겁나게 큰 사찰이라는걸 확인한 티스도리... 


통도사가 말이 사실상 경남 양산이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근접해있고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합덕수준의 읍동네이지만 나름 인지도가 있는 언양읍이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언양 시내로 가봅니다.



평화로운 언양 시내... 합덕이랑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 겁나게 큰 읍입니다..


알고보니 울주군은 군단위 지자체임에도 온산읍, 언양읍, 온양읍, 범서읍.. 읍만 네개가 되더군요. 참고로 읍 세개는 이름이 다 비스무리합니다.



버스들도 주차가 되어있습니다. 여느 평범한 시골 읍처럼 먼지 풀풀 날리며 시골길로만 다니는 농어촌 버스가 아니라 그냥 도시를 도는 시내버스들 같더군요... 



시외버스터미널은 협소한편입니다만, 있을 건 다 있어보입니다. 던킨도너츠도 있고 말이지요...


그나저나 지난번에 청양 읍내 나갔을때 생각나네요.. 터미널 앞에 롯데리아 있던거... 여튼간에 읍이라고 해서 절대 낮게 보아서는 안될 동네임은 분명합니다.



언양읍을 뱅뱅 돌다가 밥 먹을곳을 찾아보니 밀면집이 있어서 들어가 밥을 먹기로 합니다.

정통가야밀면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언양이 나름 밀면으로도 유명한 동네라 하더군요..ㅎ


아침은 해운대에서, 점심은 언양에서... 저녁은 어디에서 먹었을까요??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그냥 6~7000원정도 할 줄 알았는데 5000원이라니요!!! 


가격파괴 오천원!!!! 그렇다고 싼게 비지떡도 아니라 할 정도로 잘나옵니다.



사람도 쉴새없이 들어오고요 저렴한만큼 장사도 꽤 됩니다. 

보통 여러명이 함께 오는데 저는 혼자왔네요. 밥을 기다리다보니 전화가 왔습니다. 


지난번에 전국일주 한다고 자전거를 빌려달라 했던 친구인데요.. 당진 합덕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가서 쭉 동해안타고 부산까지 내려갔다가 제주도 가려 했는데 자전거 상태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더 하다가 전화를 끊고 밀면을 먹도록 합니다.



반찬도 간단하고, 차가운 밀면에 따뜻한 국물을 줍니다.


뭐 간단하다고 뭐라 하겠지만, 화려하고 다양한 전라도 음식의 특성이 있는 반면에 소박하고 묵직한 경상도 음식의 특징이 또 있지요.. 여튼 맛있게 밀면을 흡입하고 문을 나서게 됩니다.


그나저나 노숙을 하고 씻지도 못해서 몸이 미치고 환장할정도로 거지꼴입니다. 목욕탕을 찾다가 언양휴게소에 샤워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고속도로를 타자마자 휴게소에 들어가 샤워를 했네요...



이건 뭐 횡성휴게소 주변 파스퇴르 공장처럼 경산휴게소 주변의 매일우유 경산공장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샤워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용자들이 장거리를 다니는 화물차 기사들이고 일반 스용차 이용자들이야 이 좁은땅에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씻기도 잘 씻고 다니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요..


여름철에는 찬물만 틀어줘서 조금 그렇습니다만,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도 나오고 시설도 나름 괜찮은편입니다. 단, 개인적인 세면도구가 없으니 직접 준비해 가셔야 하겠지요. 국도변에도 화물차가 자주 지나다니는 루트에는 기사식당이나 주유소에서 샤워시설을 완비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확인하셔서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퍼온 표 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에 있는 샤워실을 안내해둔 표이지요...


대부분 이런걸 찾는 질문이 지입트럭카페나 트럭 동호회같은 곳에서 많이 나오던데 승용차 운전자라고 이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이용명부에 저는 승용차타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적고 나옵니다.



그나저나 8부는 참 짧게 끝났습니다. 9부는 어디냐구요??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경북 경산에 있는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폐교되었던 학교가 있었던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건물 한채 농구장 하나밖에 없기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학교... 개교 3년만에 폐교 수순을 밟고 촌구석에 방치되어있던 그곳을 가 보았습니다. "전국 폐교된 대학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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