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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격한 96년 11월 등록 96년형 슈퍼티코입니다.

 

96년 11월에 97년형 티코가 출시되었고 97년형부터 보통 후기형으로 취급하는데 이 차량은 96년 11월에 등록한 96년형 차량입니다. 97년형부터 내장재 컬러가 검은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변경되었고 방향지시등 자리가 헤드램프처럼 투명한 컬러로 변경되었습니다. 거기에 슈퍼팩이 적용된 티코의 경우 몰딩이 은색에서 금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97년형이 출시된 시점에 등록되었지만, 도색의 흔적이 보이는 금색 몰딩을 제외하면 중기형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티코 차주가 하나 더 생겨서 기쁘긴 하네요. 요즘은 개인차고에 세워둡니다만 아파트에서 제가 티코를 주차하던 자리에 세워놓아서 제가 또 티코를 가져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요.

 

1996 DAEWOO TICO SX M/T

빨간 슈퍼티코가 세워져 있습니다.

 

처음 보는 티코인데 딱 명당자리에 바쳐져 있네요. 구경이나 한 번 해보기로 합니다.

 

시트 패턴은 96년형 그렇지만 몰딩은 금색

금색 몰딩이라 멀리서 후기형을 예상하고 왔지만, 도색의 흔적이 있고 96년형이네요.

 

SL이 아닌 SX에 슈퍼팩을 넣은 차량이 확실하긴 한데 깡통휠에 휠커버가 장착되어 있네요.

 

연비스티커

귀한 연비스티커도 깔끔하게 살아있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틴팅 작업을 하며 다 떼어낸듯 합니다. 매우 아쉽습니다.

 

수동

수동이네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테이프꽂이가 있는것이 확실히 SX는 맞습니다.

 

어퍼 스포일러

알토에도 똑같이 적용되었던 어퍼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순정으로 달려 나온 물건은 아니고 나중에 장착한 물건으로 보입니다. 브라켓 자리는 비어있네요. 어떻게 고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잘 버텼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자주 타고 나가시는듯 합니다만, 앞으로도 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문콕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명당 자리에 차를 세워두시는 모습을 보니 애지중지 아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아파트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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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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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수동용 캬부레터를 얻어와서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티코 수동용 캬부레터(carburetor) 및 부품들

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전자식으로 연료를 분사하기에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만, 대략 2~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화기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기화기

www.tisdory.com

 

캬부레터가 정확히 뭘 하는 부품인지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고, 이번에 가져온 부품들 중 신품 캬부레터가 있었습니다. 아마 티코 좀 탄다 하시는 분들은 대략 5년 전까지 재고가 있어 그쯤에 수동용 오토용 할 거 없이 다 사두셨겠지만, 저는 신품을 이제야 구했네요.

 

신품 캬부레터를 직접 봤던 게 아마 2017년쯤 문경 전국 정모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사실상 소장품 취급받으며 창고에 박혀있는 물건들이 직접 매물로 나왔던 일은 이번이 처음일 테고 저 역시 신품 캬부레터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캬부레터 상태도 나쁘지 않아 오버홀 해서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대부분이 혹시나를 위해 모셔두는 부품일 겁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용과 자동변속기 차량용으로 나뉘는데 이 물건은 수동변속기용입니다.

 

완충재 속 비닐

완충재 속에 비닐이 또 있습니다.

신품의 상징 누런 캡이 달려있습니다. 재생이 아닌 신품이 맞습니다.

 

여기까지. 끝.

비닐 하나 더 뜯기 뭐하네요. 그냥 여기까지 구경하고 박스에 넣었습니다.

 

품번이 96년 11월 이전 구형용과 이후 신형용으로 나뉘는데 이건 구형인지 신형인지 모르겠습니다. 구형이고 신형이고 문제 없이 맞겠지만 말이죠. 별개로 2015년에 당시 가격으로 24만원을 결제했던 영수증이 박스에 같이 있더군요. 지금은 없어서 구하지도 못하지만, 아마 약 7년간 오른 부품값을 생각한다면 지금 기준으론 30만원은 줘야 살 수 있을겁니다.

 

그냥 보고 덮고만 하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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