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평화로운 3월의 첫날이자 토요일. 아침 일찍 일을 마치고 차량 이동 계획을 잡아봅니다.

 

본래 명절 연휴에 하려 했던 일이지만 눈이 내려서 실패하고 결국 3월 1일이 되어서야 차를 이동시키네요. 집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티코를 사무실로 옮기고 사무실에 있던 갤로퍼를 차고로 옮기려고 합니다. 그렇게 티코를 타고 나와서 이전부터 편마모를 먹었던 앞타이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침 타이어집이 한산하기에 타이어집에 얼라인먼트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바로 입장

 

손님이 없어 한가한지라 바로 얼라인먼트를 보러 작업장으로 들어갑니다.

 

헌터 장비에 티코의 제원이 있다고 하더군요. 마침 헌터라는 회사의 장비였습니다.

 

작업중

 

틀어져있던 부분을 돌려서 맞춰주고 바로 출고되었으나 핸들이 우측으로 더 틀어져버렸네요..

 

편마모 때문에 맞추러 왔으나 핸들만 더 우측으로 틀어졌던지라 다시 돌아와서 차를 작업장에 입고시킵니다. 그렇게 두 번 작업이 진행됩니다.

 

잘 맞추긴 했는데..

 

잘 맞추긴 했는데 우측 바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무기어에서 나오는 타이로드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하네요. 좌측은 부츠가 찢어졌다고 하는데 오무기어를 교체하던지 오무기어를 내려서 타이로드가 흔들리는 원인만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대대적인 하체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들고 있던 이후로 딱히 하체에 손을 댄 건 없었고, 인수 당시에도 오무기어 상태가 교체가 필요한 수준은 아녔어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고 들었기에 올게 왔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얼라인먼트를 보고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차량 위치를 바꿔줍니다.

 

교대

 

설 연휴 전에도 티코랑 바꿔가려고 했었습니다만 애매하게 꼬여서 티코를 타고 집에 갔었었죠..

 

이제 티코를 갤로퍼 자리에 세우고 갤로퍼를 차고에 가져다 놓으려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나왔는데 비가 살짝 떨어지네요. 의도치 않게 비를 맞고 차고로 향했습니다.

 

차고에 쑤셔넣기

 

갤로퍼를 차고에 넣습니다.

 

서해선 열차 시간이 촉박하여 일단 대충 앞으로 밀어넣고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합덕역으로 가서 홍성으로 향하는 서해선과 장항선을 순환하는 순환열차를 기다립니다. 버스는 합덕터미널에서 약 30여분 전에 출발하더군요. 그래서 버스 시간을 맞출 순 없었습니다.

 

합덕역 승강장

 

개통 전날 오고 실제 탑승은 이날 처음 해 봤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은 좀 있었는데 홍성방향으로 탑승하는 사람은 저 포함 둘이었습니다. 4량짜리 ITX-이음 열차가 다니는데, 새마을호와 동일한 기본운임을 받습니다.

 

ITX마음

 

ITX 마음 열차에 탑승합니다.

 

소요시간은 탑승부터 도착까지 15분컷. 차로 아무리 빨리 가도 합덕에서 홍성역까지 40분 가까이 소요되는데 신안산선 직결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재는 반쪽짜리 열차입니다만, 경부고속선과 연결되고 신안산선의 개통으로 서해선이 완전히 연결된다면 제대로 교통 혁신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시트는 애매한데 열차는 깔끔함

 

확실히 새 열차라 열차 자체는 깔끔했습니다.

 

시트 간격은 넓었습니다만, 시트 포지션이 애매해서 장거리를 다닌다면 허리가 좀 아프겠더군요. 그래도 안락한 열차에서 눈을 감고 졸다보니 도착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차를 옮겨놓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지난달로 기억하네요. 갑자기 공기압이 빠져 경고등이 들어와 긴급출동을 불러 지렁이를 떼웠었죠. 



그리고 대략 4~50일이 지난 시점에 와서 또 공기압 경고등이 뜹니다. 아 물론 같은 타이어에서 말이죠.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가 아마 다 닳아서 또 공기가 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에서 아마 또 새지 않나 싶네요.


대략 39-40에 가까운 공기압이 표시되고 있지만, 우측 앞바퀴만 저압이라는 문구가 떠 있습니다. 진짜 타이어를 교체하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뜩이나 재앙급 불경기에 돈도 없고 하다보니 막상 며칠 또 지렁이 박고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학원에 거의 다 와서 경고등이 들어왔던지라, 살살 학원에 가서 세워놓습니다.



뭐 육안상으로는 크게 문제점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안쪽에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에서 새고 있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으러 나가야 하니 긴급출동을 부르기로 합니다. 긴급출동을 불러 또 지렁이를 다시 박고 밥을 먹으러 나가야죠. 타이어를 교체하자니 무엇보다 2월부터 계속 적자를 보며 모아둔 돈을 까먹고 사는 한푼이 아까운 거지새끼고, 아직 트레드가 가을까지 버틸 수준으로 남아있어 아깝기도 합니다. 


답은 타이어를 도리까이(탈거 후 재장착)하여 트레드가 얼추 다 닳을때까지 쓰는 방법 말곤 없어보이지요.



지루한 기다림 끝에 긴급출동 렉카가 도착하였습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어디서 바람이 빠지는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주차된 차를 뒤로 살살 빼면서 바람이 새는 부분을 확인합니다. 다른 타이어의 공기압도 겸사겸사 체크합니다.



미세하게 공기압이 빠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략 7,000km를 타고 지렁이가 다 닳아버렸습니다. 원인은 편마모인데, 가장 싸게 해결하는 방법은 도리까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트레드를 봐도 무조건 가을까지는 탈 수 있을테니 가을에 타이어를 교체하며 휠 얼라인먼트를 다시 보는게 가장 경제적으로 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만 같아도 그냥 크게 마음먹고 휠 얼라인먼트를 보고 타이어를 교체하겠습니다만, 올해는 너무 힘듭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재앙이라 그럴 여유조차 없습니다.



여튼 지렁이를 다시 박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트레드가 얼마 남지 않은듯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 절반은 남아있습니다. 일단 지렁이를 다시 박고 타니 별다른 문제는 없네요. 또 안쪽으로 타이어를 파먹으며 얼마 타지 않은 시점에서 바람이 빠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오일 교체와 함께 타이어의 도리까이도 필히 진행하는걸로 해야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