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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나왔습니다.


이번이 네번째 환전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한번은 국제우편으로 받게되어 집 가까운 농협에서 환전을 받았고 나머지 두번은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지급을 받았기 때문에 기업은행 당진지점에 가서 환전을 받았었습니다. 기업은행 일반통장과 외화통장 두개를 개설해두고, 매번 반반씩 달러와 원화로 분할해서 돈을 넣어놓습니다. 외화통장은 빼서 쓸 일이 없다보니 그냥 놔두고, 일반통장은 연동된 체크카드를 통해 능동적으로 돈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마침 보강주간인데다가 강의가 없길레, 고장난 핸드폰 충전기도 A/S센터에 가서 맏기고 애드센스 수익금도 환전하기 위해 병원 외래를 보고 성정동쪽으로 나왔습니다.



당진지점 이외의 기업은행 지점은 처음가봅니다. 예전에 강남갔을때 통장정리 몇번 했던적은 있지만, 이렇게 그냥 창구로 들어가기는 아무래도 처음인가봅니다. 지점 이름이 굉장히 깁니다. 


"기업은행 천안성정롯데마트지점"


아아.. 이렇게 긴 은행 지점명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여튼 계산대 안의 물건이 있는곳에 위치해있는 형태가 아니라, 마트의 한구석에 입점해있는 형태입니다. 사실 이 주변에 기업은행 지점이 없는걸로 추정되서 쌍용동까지 가려고 했지만 다행히 이곳에 있더군요. 걸어서 조금만 걸으면 삼성 서비스센터도 그 옆에 바로 있고 말이죠.. 여튼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와 반대편에 바로 농협이 있어서.. 농협도 가서 볼일좀 봤네요.)



기업은행 지점 안입니다. 기업고객들이 많이 찾는 은행이긴 하다보니 다들 한번 창구앞에 서면 꽤 오랜시간을 창구 직원과 업무처리를 하곤 합니다. 제가 갔을때만 봐도 어떤 회사에서 나온듯한 아저씨도 한참 얘기하고 계시고 베트남사람 몇명도 베트남으로 돈을 보내기 위해서 한참을 창구에 있더군요.


뭐 저도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창구에 오랜시간 머물렀답니다.



이번에 지급받을 금액은 120.64달러입니다. 총 환전금액은 139,809원이 나왔네요.


MTCN번호를 능숙하게 적고, 이름은 당연히 영어로 적고.. 이렇게 저렇게 서류를 작성하고 잠시 후 창구직원이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마우스를 클릭합니다. 한참이 지나서 120.64달러라는 쌀국 돈은 대한민국의 원화로 환전되어 나오더군요. 사실 구글측에서 지급하는 달러는 원화로 환전하여 지급되게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외화통장에 넣기 위해서는 다시 환전을 해야합니다. 외화 그자체로는 외화통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게 때문에 지급된 금액중 6만원을 그냥 환전해서 외화통장에 집어넣어봅니다.


6만원을 다시 달러로 환전해서 외화통장에 집어넣었습니다. 딱 51달러가 맞추어지더군요.


사실 환전한 외화를 다시 산다는것 자체가 손해이긴 하지만 그냥 상징적으로 외화를 남겨두려는 의도이기 때문에 크게 여의치는 않습니다. 기업은행에서 이런방식으로 환전을 여러번 하다보니 이대는 우대환율을 적용받고 환율수수료도 면제를 받는 우수한(?) 고객이 되었습니다. 오래 거래해봐야 2년정도밖에 안됬을테고 그렇게 오래 거래한것도 아닌데 창구직원도 여튼 의아해하더군요. 그렇게 외화통장도 애드센스 한번 환전할때의 금액정도가 모였습니다.



그렇게 집에와서 복잡한 종이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살펴봅니다.


가장 위에는 웨스턴유니온 신청서고 그 아래는 지급받은 약 14만원의 금액 계산서. 그 아래는 다시 산 51달러에 대한 계산서. 그 아래는 외화통장으로 입금된 계산서입니다.


여튼 또 한번의 애드센스 환전을 마쳤습니다. 한번 계정이 정지를 먹고서 수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긴 했지만 간혹가다가 한번 이렇게 용돈으로 쓰라고 들어오는 돈은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덗분에 썰어먹는 햄버거라는 문화적 충격을 느끼게 해준 크라제버거도 가서 오랫만에 먹어보고 여튼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물건을 제공받았다고 명시를 해두고 직접 자신의 사용기를 쓰는 방식은 괜찮다고 생각하나 직접 써보지도 가보지도 않고 해본것처럼 글을 쓰고 누군가가 신청을 하면 커미션을 받는 형태의 블로그 전체를 광고판으로 이용하는 수익창출은 해보라고 요즘에도 몇번씩 방명록에 제의가 들어와도 할 생각도 없는데다가 블로그의 순수한 목적인 1인 미디어로써의 사실적인 정보전달에 위배된다는 생각이니 그런 방식을 이용해서 수익이 늘어날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블로그를 돈벌이를 위해 한다는 느낌은 받고싶지 않습니다. 


오르지 수익만을 위한 블로그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주제없이 이광고 저광고로 떼우는 블로그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수익이라는것은 소소한 수준에서 만족하고 글을 위해 투자하는 이런저런 비용을 회수하거나 재투자하는 정도 혹은 가끔씩 있는 이벤트때 방문자분들께 다시 보답하는 비용과 글에대한 작은 수고비 수준으로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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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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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티스도리닷컴 초창기 2010년 1월 4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이전의 추억을 되살려보기 위해 간단한 강조만 거친 뒤에 재발행 되었습니다. 한때 이글은 네이버 인조이제팬에서 어느 일본인이 한국 자동차산업은 미개하다며 자신이 어렸을적에 봤던 이런 트럭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비하의 글에 인용되었으며, 한국인과 일본인간에 논쟁이 벌어졌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복사.. Copy가 아니다.. Boxer 엄연히 말하자면 복서지만 복사가 입에 익는 이유는 뭘까??

그렇다.. Boxer하면 격투기등에 나가는 복서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이 트럭의 의미는 독일의 견종인 복서를 의미한다.

이 복서 강아지(개)의 경우 장난치거나 싸울때 앞발을 자주 사용해서 복서라는데...




기아의 복서트럭도 과연 앞바퀴를 잘 사용할까???
(당시의 개드립. 이제와서 사과드립니다.)



그건 잘 모르겠다만.. 강아지 복서가 유래라는데..

여튼간 7,80년대 대한민국에 산업화와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던 이 시기에 웬만한 트럭들은 다 기아산업의 복사였다고들 한다. 간단한 화물용달차부터 정화조차등등 특장차까지.. 지금 위 사진은 80년 중후반쯤에 F/L된 뉴 복사트럭이고, 이전복사는 옛 문헌이나 네이버 뉴스캐스트등을 통해 찾아보면 자주 나온다. 현재 살아있는 차는 거의 없을테고.

불과 수년전만해도 정화조차(일명 똥차)같은걸로 몇대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활용빈도가 높지 않은 용도에서 사용되거나 일부 관리가 잘 된 경우에만 극 소수 살아있다. (관리 안되고 막굴린차들도 찾아보면 많다.) 

145마력의 출력을 내는 디젤 4025CC 직렬 6기통 엔진 ZB4100. 지금 나오는 트럭들의 성능으로 치자면 비교도 부끄러운 수치이긴 하지만 마쯔다의 복서트럭을 기아산업에서 들여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트럭은 동글동글하면서 뭔가 끌리는 디자인이라지만 시대가 시대라고 93년에 긴 세월을 뒤로하고 라이노(rhino)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각주:1]

그렇게 복사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라이노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복사와 동일한 ZB4100엔진을 사용하는 경우 아주 잠시 와이드복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기도 했다. 이 차량 역시나 기아의 파크타운이나 엘란처럼 꽤 보기 힘든차량이긴 하지만 간혹 그 개체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오곤 한다.

초기형 라이노도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이제 벌써 2010년대니. 2003년쯤 단종된 라이노의 마지막세대인 뉴 라이노조차도(지금나와도 꿇리지는 않을 디자인) 점점 사라지는 추세고 개체수가 줄어드는듯 하다. 현대차의 기아 인수로 인한 라인업 통합이 대형차량들의 개성이 사라지고 획일화되는 현상을 만들었지만, 지난일 한탄해봐야 나아지는건 없을테다.

일본의 기술을 빌려다 쓰던 시절...

현대의 경우에는 작년만해도 미쯔비시 차체의 구형 에쿠스가 제네시스에 가렸었지만, 시판되어왔고.. 

아직도 에어로 스페이스 LD가 시판된다는걸 보면(미쯔비시 에어로버스차체) 아직도 크게 뭐라 할말은 없는듯하다..
(2012년 현재 스페이스 LD 단종. 아직 일부 대형차량중에는 미쯔비시후소 기술제휴차량이 있긴 하다.)

지금 4.5톤/5톤 트럭들은 이렇게 나온다..

복사때와 비교하자면은 요새 트럭들은 정말 커진듯... (메가트럭 와이드캡)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한다. 걷잡을 수 없이 변한다. 먼 옛날 복사트럭의 자리를 크고 성능좋은 트럭들이 대신하고 있다. 메가트럭을 언젠가 추억할때쯤이면 더 좋은 트럭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있을것이다. 변화에 두려워하진 말자, 그렇지만 그 변화속에서 잊혀져가는 한 시대의 주역들은 기억하자! 이건 사람에게도 그 어느 역사상의 미물에게도 통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1. 이때부터 일본 HINO(히노)社의 크루징 레인저를 베이스로 생산하였다. 참고로 현재 도요타의 계열사인 히노(HINO)상용차의 FD500을 스카니아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중이기도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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