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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이어집니다.



휴게실에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고 소개를 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강의실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지난 2010년 간담회때는 강의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상당했었고, 중간중간 지루했다는 의견들이 있어서였는지 이번 간담회는 상당히 짧고 굵게 그리고 간결하게 진행이 되었답니다.



아니 이분은 그분 아니신가요....?


어디서 많이 보았던 분. 5년전 토론방에 계셨던 직원분... 그분.... 아 그분! 아아 그분!! 권**님!!!

이분으로 설명자면 블로거로 시작해서 블로거들과 블로그를 관리하는 포털사이트에 당당히 취직하셨다는 그분 아니십니까!!! 티스토리 만세!!!


시간을 맞추지 못하신 분들이 몇 계셔서 조금 기다렸다가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곧.. 티스토리 간담회가 시작됩니다!

대망의 순간! 환영합니다 티스토리! 사랑합니다 티스토리!



이번 간담회의 취지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사실 5년전 간담회 당시와 지금의 티스토리 상황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게 5년 전 당시에는 새 기능으로 블로그 첫화면을 꾸밀 수 있는 '티에디션'이 베타테스터에 한하여 공개가 된 상태고, 당시 다음에서 열심히 밀어주던 신규 서비스로는 소셜네트워크인 '요즘(YOZM)'이 있었지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새 기능인 '밀어주기'가 베타테스터에게 공개가 되었고, 다음에서 '쏠그룹'이라는 모임앱을 열심히 밀어주고 있습니다.


P.S 야심차게 출발한 요즘(Yozm)은 결국 2013년 8월 30일자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고보면 요즘 메인도 올라가보고, 요즘에서 USB도 상품으로 받곤 했는데..ㅠㅠㅠㅠㅠㅠ



명찰사진이 여기 끼어있었군요. 철한자구/서해대교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명찰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잘 간직 해야죠.. 



간담회 진행 순서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는 요즘 무얼 준비하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된답니다.


"그동안 티스토리는 뭐 했습니까? 다음이 관심이나 갖고있는겁니까?!"


라는 류의 댓글이 상당히 매번 공지블로그 댓글에 하나이상씩은 달려있다보니 참 신경 많이 쓰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고로 이번 간담회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래도 열심히 신경 쓰고 이런걸 준비 하고 있다. 곧 공개 되니 기대해달라!는 내용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진행에 앞서 티스토리를 이끌어주시는 직원분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답니다.


기획 개발 디자인 기타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금도 제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티스토리를 만들어주시는데 일조하시고 항시 노력하시는 아주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이분이 대장님이시랍니다!!!"


직원분들을 대표하여 자리에 있으신 분들 중 가장 높으신 분이 인사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막판에 이벤트 상품으로 제주도 여행권을 추첨할때는 더 높으신 분이 나타나셨지만, 그분은 카페와 블로그를 총괄하시는 높으신 분이고 이분이 티스토리팀의 대장이라면 대장이시랍니다. 


즉 샨새교 큰 교주님이시지요...



샨새교 큰교주님이 들어가시고, 블로거들에게도 인사를 할 기회를 준다 합니다.

냅다 손을 들었지요.... 그리고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원체 성격이 급해서 말을 너무 빨리 했지만, 뭐 제 소개랑 금뱃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꿈을 키웠습니다 등등 감탄사 연발하고 들어갔습니다. 고로 전 교주님들께 그리고 다른 블로거분들께 제 의견을 피력했지요..


P.S 간담회 신청글이였던가에 마이크 잡을 기회를 달라고 했었는데, 진짜 주셨습니다. 찬양 일색만 하고 들어가니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마이크좀 잡게 해달라는 제 소원을 들어주신 것 같습니다.ㅠㅠ 



"티스토리는 요즘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가 2006년 첫 선을 보인 서비스이고 그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 메인페이지를 비롯하여 티스토리 글쓰기 애플리케이션 등등 정말 많은 부분이 조만간 변화 할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상한 문자로 이루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를 짜집기 해서 사람 눈에 아주 좋은걸로 보이게 만드는데까진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만들다가 버그가 생기면 원인을 찾아 수정을 또 해야 하는 일이고요.. 아무것도 없는 빈 칸에서 눈에 보이는 티스토리를 창조하는 일.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많은 개발자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티스토리 모바일앱 이야기입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기 전 IOS 기반으로 만들어진 앱이 하나 있었지만 현재는 개발자 분들도 더이상 손을 쓸 수 없어서 스토어에서 내린 상태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계신 분들도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조만간 새롭게 만든 티스토리앱이 우리 곁을 찾아갈거라 합니다.


깔끔하고 간결하게, 언제어디서나 티스토리를 할 수 있는 친구를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9년만의 풀체인지!!! 티스토리 새 메인!!


다음 메인도 수없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로고도 변했지요. 또한 네이버 메인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더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근데 왜 티스토리는 구닥다리 메인이 그대로라는겁니까!!! 이거 다음에서 티스토리 버린거 아닙니까...?


오해도 많이 샀지만, 이렇게 뒤에서 열심히 준비중이셨더랍니다. 다음 뷰의 서비스 종료 이후 메타블로그 서비스로의 기능도 어느정도 추가가 되었고, 그동안 여러번 강조되어왔던 커뮤니티 기능도 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로 격변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블로거를 챙겨 줄 수 있는 그런 티스토리가 되어간다는 이야기지요.



주제별 새글 노출기준이 바뀐다고 합니다.


가끔 어뷰징 하는 블로그들이 태그를 이리저리 집어넣는 경우도 있었고 모호한 태그들도 종종 있었는데.. (죄송합니다ㅠㅠ 저도 여러분류 다 집어넣습니다.) 앞으로는 하나의 주제만 선택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음 뷰 분류를 선택하듯이 선택해서 집어넣으면 될 듯 합니다.


P.S 가끔 초보 블로거분들께서 나는 암만 태그넣어도 안뜬다 하시는데 실명인증을 해야 뜬답니다.



"티스도리님! 지난 2010년 간담회 이름이 뭐였죠?"


"티.타.임이요!!!!!"


이건 왜 갑자기 물어보시나 싶었지만, 지금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되어있는 포럼을 계승하는 커뮤니티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티스토리 블로거들끼리 서로 잡담하는 공간이 생긴다는 겁니다! 그 이름이 티타임이고, 앞으로 블로거들간의 간담회나 모임을 지원 할 계획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스킨저장소라는 분류를 새롭게 만들어 자신이 만든 스킨을 여러 블로거에게 공유 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꾸민다고 하시더군요. 기존의 포럼에 포함되었던 기능이지만, 사실상 포럼은 개점휴업상태고 스킨을 만들어서 배포하시던 분들도 사실상 다 떠나신 상태라는게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ㅠㅠ




다음 뷰 손가락 버튼을 대체 할 공감버튼!


6월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Daum View를 대체하여 공감버튼이 새로 생긴다 합니다. 다음 내의 여러 서비스에서의 추천버튼을 이 공감버튼으로 통합한다고 하더군요. 이미 미디어다음의 뉴스서비스나 웹툰을 제공하는 만화속세상에서는 이 공감버튼이 활용되고 있답니다. 자체적인 추천기능을 가진 루리웹의 경우에도 적용이 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이 공감버튼을 생성할려면 기존의 다음 View 투고를 하듯이 분류를 선택만 해주면 됩니다.


위에서 나왔던 카테고리를 여기서 선택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밀!어!주!기!"


티스토리의 야심찬 밀어주기 기능에 대한 소개입니다. 밀어주기 기능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해답을 주었고, 왜 하필 다음캐쉬로 결제를 하느냐 금액을 선택하지 못하느냐 등등의 많은 사람들이 궁굼해하던 내용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밀어주기를 한번에 적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는지는 확실히 설명을 듣고 납득을 하게 되었답니다. 개나소나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이면 돈독오른 블로거를 밀어 줄 사람이 없을테니깐요..



밀어주기 서비스 오픈 이후로 가장 지원금을 많이 받은 블로거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이 받으신 금액은 112,100원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3100원 받았습니다.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글은 시사 관련 글이고 연애관련 글 순으로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시사 블로거들이 저 뒤에서 바라보는 레이디가카의 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말을 다 하다보니 속 시원한 사람들이 쿨하게 지원금을 보내주나 봅니다.



그리고, 모바일 애드센스의 위치가 개선된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블로거들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광고가 아닌 다음 자체적으로 AD@M(아담) 광고를 심어두었고 블로거들에게 애드센스를 삽입 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한지가 사실 그렇게 오래 지나진 않았죠.


하지만, 글 본문과 거리가 먼 부분에 자리를 잡고있다보니 수익률 향상에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은 글 본문 안쪽으로 애드센스 광고를 넣을 수 있고, 기존의 320*50 규격의 광고보다 더 큰 320*100 규격의 모바일 전용 광고를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종료 예정인 서비스 몇가지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티에디션의 탄생 이후 대다수가 티에디션을 사용하다보니 사실상 있으나 마나(?)했던 테터디스크가 곧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테터디스크와 티애디션 두가지를 끌고 가는 것 보다 티에디션 한가지를 끌고 가면서 업데이트를 하는 방식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구 에디터 역시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금 사용하는 신형 글쓰기 에디터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적응도 힘들었고 마음에도 들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용케 신에디터에 적응해서 사용중이랍니다. 신형 에디터가 따라가지 못하는 구형 에디터만의 장점이 있다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아직도 구에디터를 사용중이시더군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신형 에디터에 적응 잘 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로고가 리뉴얼 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기존의 로고에서 아주 크게 변화하진 않았지만 폰트의 개선과 함께 티스토리의 상징인 주황색 원의 T 로고가 말풍선 모양에서 완전한 원형으로 변화되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질문시간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들 중 궁굼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질문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고객센터가 왜이리 개판인가요!" "SNS 공유기능좀 개선해주세요!" 등등의 질문은 따로 쉬는시간에 직원분들께 물어보도록 유도를 했고,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렇게 손을 번쩍 들어서 질문을 하는 블로거에게 마이크를 건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질문시간도 끝나고, 참여한 블로거들 중 추첨하여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명찰을 받고 기념품을 받으면서 함께 받았던 하얀 상자 안쪽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 숫자가 행운권 번호가 되는것이지요. 5년전에 멀리서 왔다고 받았던 아웃백 상품권이 생각납니다.



카드지갑처럼 외식상품권도 다섯분이 가져가실 양을 준비하셨다고 하는군요.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시간관계상 직원분들이 모든 블로거가 보는 앞에서 추첨을 합니다.


누가 몇번 박스를 가져갔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박스도 이래저래 섞여서 사실상 조작은 불가능하지요. 고로 저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ㅠㅠ



그리고 네가지 주제별로 심층적으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간담회가 이전보다 상당히 간결하면서도 핵심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네가지 분류중 자신의 관심사가 있는 분야의 토론에 참여하면 되는 일인데, 이전에는 친목방도 있었고 방의 종류가 여러가지 더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네가지 방으로 분류가 정해졌네요....


저는 콘텐츠 유통과 블로그 유입과 관련하여 토론하는 토론방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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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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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 그 이름도 찬란한 블로그 서비스의 이름이여.. 나는 언제나 함께하리라!!

샨새교 교주님 사랑합니다!! 샨새교 교주님 제발 자주 뵈었음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의견을 내기까진 힘들었지만 저는 다시 만난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지난 2010년 3월에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고 계신 분이 얼마나 계실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티스토리 간담회 참석이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제게 더 넓은 꿈을 꿀 수 있었고 블로거로써도 인간으로써도 관문을 넓혀주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는 블로거 하나 없이 무턱대고 다녀왔던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그래도 안면이 있거나 이래저래 인터넷상에서 여러번 뵙게 된 블로거분들이 여럿 계셨기에 지난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였지요.


또한 쏠그룹이라는 다음(Daum)에서 요즘 한창 밀고있는 획기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하는 블로거들이 미리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고 간담회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조금씩 친목을 다지던것도 한몫 했습니다. 


그리고 달라진게 있다면 또 뭐가 있을까요... 일단 그때 글 한번 보고 가보도록 하죠.


P.S 이전 글 넣기 플러그인이 아주 오래된글을 검색해내지 못하네요..ㅠ 그래서 수작업으로...



당진촌놈의 티스토리 T-Time, 다음한남동센터 방문 후기..(1) 신비의 다음을 찾아가라!!

http://www.tisdory.com/188


당진촌놈의 티스토리 T-Time, 다음한남동센터 방문 후기..(2) 자유분방 티타임~

http://www.tisdory.com/189


당진촌놈의 티스토리 T-Time, 다음한남동센터 방문 후기..(3) 기념품들..

http://www.tisdory.com/190



시내에서 출발을 합니다.


티스토리 간담회의 시작은 두시, 건물 개방은 1시 30분부터.. 서울시내의 답없는 교통체증을 예견하고 열한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러고보니 스파크 타고 장거리는 처음이네요.. 거기다가 수동에겐 쥐약이라는 도심 한가운데를 '수동초보'라고 붙인 글귀마저 떼어내지 않고 들어가게 되었죠.


목적지는 한남동의 일신빌딩! 한남대교 건너면 나오는 그 유리빌딩 말입니다.

얼마 전에 BMW 시승행사에 참여했을때 한남대교 건너서 일신빌딩을 지나갔었는데 몇달만에 오네요.



한적한 시골길도 지납니다..


지난번 간담회 참석당시에는 버스를 타고 갔지요. 남부터미널에서 하차해서 3호선 타고 가다가 6호선 지하철로 갈아타고 한강진역에서 내렸었지요.. 당시 서울로 들어가던 버스는 지금 변두리 충청권 시외노선이나 뛰는 차가 되었고, 저는 비스토를 거쳐 두번째 차량과 함께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게 변했습니다.



5년만의 설레이는 만남을 위해서! 서해대교를 건넙니다.


트럭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건넙니다. 5년전 글을 참고하자면 그때 서해대교를 건너면서 '철한자구/서해대교'라는 겁나게 길고 읽기도 힘든 필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필명을 바꾸려면 그때 바꿨어야 했는데, 지금은 바꾸자니 손해보는게 너무 많아서 결국 이 길고 긴 닉네임을 유지하면서도 저조차도 저를 언급할때 '티스도리'라고 하네요..




즐겁고 신나게 노래를 들어가면서 갑니다~


태블릿은 모처럼만에 네비 역활을 해 주고 있구요. 어제 받아둔 최신곡 폴더를 차량용 USB에 넣어두지 못해서 안타깝게 신곡은 듣지 못했지만, 신나고 제 취향에 맞는 노래를 장르불문하고 넣어둔 애청곡 폴더를 여러번 돌려가면서 서울로 향합니다.


P.S 비스토 팔면서 USB를 꼽아두고 그냥 와버린바람에 다른 USB에 등기소 PC에 백업해둔 애청곡 폴더만 넣어서 다니던 상태입니다. 신곡 받은지도 약 한달정도 되었고 어제 새로 받았는데 결국 넣질 못했네요;;



주말이라고 나들이 차량이 많네요. 이때까지만해도 하행선만 막혔지 상행선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서 정체를 만나게 됩니다. 서울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말이죠.



시내로 나가는 길목입니다. 차가 겁나게 많네요.


여기서 며칠동안 익혔던 수동 내공이 발휘됩니다. 기어를 여러번 옮겼다가 다시 서고 속도를 줄이고 저단으로 변속을 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네요.



답이 없는 노답인 서울시내 교통체증!


정말 노답이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신호가 바뀌어도 전혀 차가 가지를 않는 진귀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고, 강남 한복판은 크고 아름답고 비싼 수입차들이 서민이 타는 스파크 그것도 돈좀 아껴보겠다고 수동으로 뽑은 국산 경차를 여기저기서 위협합니다.  한남대교를 타기 위해 양재i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목까지 거의 기어서만 가는 상태였고, 고속도로를 타도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남대교 쭉 타고 내려와서, 유리빌딩 뒷편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이래저래 찾아보았지만 한남동 일신빌딩 주차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뭐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조금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토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밖에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건물 뒷편으로 올라가니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어서 거기다가 살짝 바쳐두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스팕크! 수고했어....


크고 아름답고 비싼차들 사이를 비집고 용케 여기까지 와준 스파크는 잠시 쉬라고 합니다. 마침 건물 후문이 있어서 들어가려고 보니 후문이 잠겨있네요... 차가 올라온 언덕으로 다시 내려가서 정문으로 진입을 하기로 합니다. 집만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추억의 그 도로여!! 한남동 일신빌딩 만세!!!!!!!!


이 보도블럭을 내 발로 걸었던게 언젯적인가... 언젠가 2010년 이후로 이쪽이 생각나서 한번 더 왔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네요. 자주 와보진 못하는 곳이지만 여기만 오면 별 잡다한 생각이 다 납니다.



유리빌딩이여!! 내가 왔도다!!!!


오랫만에 찾은 유리빌딩은 많은게 변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바 전시장도 새로 생겼구요. 입점해있는 회사들도 많이 바뀐 듯 하더군요. 법인등기상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점 소재지는 제주도지만, 본사의 특성상 육지에서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한남동이 나름 그럭저럭 본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요.



입점해있는 업체가 좀 줄었나??


전에는 작게 여러 업체의 로고가 많이 있었는데 몇군데 빠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매값폭행으로 한때 구설수에 올랐던 운수회사 로고도 있었고 여기저기 이런저런 로고가 많았는데 지금은 여섯개 회사가 입점해있군요..



입구를 향해갑니다!


5년전에는 촉박하게 와서 여기저기 즐기면서 들어 갈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은 즐겁게 살피며 빌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5년차 블로거의 여유일까요? 한번 왔던 건물을 다시 가는 노련함일까요?



유리빌딩에 진입하니 경비아저씨가 어떤 간담회를 오셨느냐고 물어봅니다.


"티스토리 간담회"때문에 왔다고 하니 개발이라는 명찰을 달고 계신 직원분께서 5층으로 알라가라고 하시더군요. 이날 3층에서는 검은사막이라는 MMORPG게임 유저들을 초대해서 간담회를 가졌더랍니다.


고로 티스토리때문에만 온게 아니라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까지 오게 된 것이죠.

즉 블로거는 5층, 게이머는 3층!



그렇게 5층까지 단번에 올라갑니다. 티스토리 다이스키!! 

5년만에 밟아보는 일신빌딩 5층이라...!!



이쪽으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판까지 만들어 두었네요...


근데 티스토리 로고.. 뭔가 달라진 것 같네요?? 폰트는 그대로인데..?



대망의 5층 입구입니다!! 두근두근!!!!!!!!


두근대는 마음으로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많이 변해있을까요...?



어?? 리모델링 공사중이네요????


참 많은게 바뀌고 또 바뀌는 듯 합니다. 한쪽에서는 리모델링 공사중이더군요. 공사라고 해봐야 거의 마무리 단계의 페인트칠이지만 무언가 또 새롭게 변화하는 듯 합니다.



Daum 로고도 구형로고 떼어내고 새 로고를 붙였네요..


예전 로고의 흔적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저 로고로 바뀐지도 한참 되었네요 그러고보니깐...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어떻게 되시나요?"


"한번 맞춰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음... 철한자구/서해대교님 아니신가요?"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황송하옵니다!!!!! 샨새교 만세!!! 티스토리 만세!!!! 티스토리 다이스키!!!! 네이버를 능가하는 국내 최고의 포털 다음 만만세!!!!!!!! 


어느정도 안면이 익은 직원분들도 계셨지만, 생소한 직원분들도 많이 늘어나셨습니다. 뭐 5년이라는 세월동안 회사에서 여러번의 인사이동을 거쳤을테니 당연한 일이지요. 지난번에는 다들 후드티를 맞춰입고 계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명찰을 매고 계셨습니다.


블로거 닉네임이 적힌 명찰을 받고, 지난번과는 달리 기념품을 먼저 주시더군요. 기념품 가방을 가지고 휴게시설로 이동합니다.



어? 여기가 이렇게 넓었었나?? 그나저나 핑크색 하이젯트 어디갔어!!(전시용 일제 승합차)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 원래 이쪽으로는 발코니가 보이지 않고 최신의 IT기기들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걸로 기억했는데 싹 다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핑크색 승합차도 사라졌습니다. 5년전에 와서는 기아 타우너의 베이스 모델이였던 다이하츠의 하이제트 차량이라 나름 유심히 보곤 했었는데, 저 멀리 열도에서 건너와서 타향에 폐차장으로 끌려가서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일까요? 아니면 제주도나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게 된 것일까요??



"점심 드시고 오셨나요? 못드셨더라면 저 샌드위치를...."


블로거 여러분들을 위해 스타벅스를 옮겨두었습니다! Daum 만만세!!!!!!!!!!


아니 여기가 다음커뮤니케이션입니까? 스타벅스입니까?? 내눈앞에 스타벅스라니!!!

그렇게 샌드위치 하나 집어오고 아메리카노 한컵 집어와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휴게소 안들리고 그냥 오길 참 잘했어요. 휴게소에서 뭐 먹고오면 이런거 못먹었을거 아닙니까....



이곳이 어떻게 변화했나 또 살펴보니, 작은 도서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자유분방한 IT업체답게 책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참 좋은회사 들어가면 좋지요!! 5년전 이곳에 와서 나름 꿈을 다 잡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학과를 선택했지만 일련의 이유때문에 망설이고 있답니다.



도촬 정말 죄송합니다. 디자이너 분이라고 명찰을 달고 계셨는데,,,,


이분 스타일이 너무 멋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네요..



자!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들에게 건네 준 쇼핑백 안의 기념품과 저 흰 상자는 나중에 열어보죠~


그리고 스타벅스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며 속속 도착하는 여러 블로거분들과 즐겁게 인사를 나눕니다. 5년만에 뵙게 된 분들도 계시고, 인터넷상에서 닉네임으로만 뵙다가 처음뵙는 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서로가 금새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블로그라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으니깐요!



빌딩에서 나무가 자라요!!!


그렇습니다. 나무가 자랍니다. 대나무가 자라요! 전에는 이 밖에 나가보질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나가서 대나무 구경도 잘 하고 들어왔습니다. 옥상에는 정원이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쉽지요ㅠㅠㅠ



5년전 기억을 되살려 여기저기 구경을 해 봅니다.


회의실이 여러개 있는데 이름들이 참 특이했지요. 복잡하고 미로같이 얽힌 방들이지만 이름만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런 방입니다.



반가운방! 정말로 반가워요!!!


방 이름이 변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5년전에 와서는 이 방에서 토론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 당시 방에 계셨던 다음 직원분이 이번에 사회를 봐주신 분입니다. 블로거로 시작해서 결국은 포털사이트에 입사를 하시게 된 인간승리의 표본이시죠.. 그분 사진은 참 많이 찍어왔지요 ㅋㅋㅋㅋ


P.S 이 방에서 토론을 하셨던 분들 중에 바다야크님을 제외하고는 다 티스토리를 떠나셨네요..ㅠ



방도 조금 변화했습니다. 벽걸이 TV를 하나 박아두었네요..


그전엔 작은 LCD 모니터 하나 있었는데 말입니다. 화상회의를 위한 시스템인지 TV 위에는 캠도 달려 있군요. 이번 토론은 큰 강의실에서 해서 이 공간엔 들어오지 못했네요;;



강의실입니다. 여러 사람을 수용 할 수 있는 가장 큰 방이지요...


이 방에서 곧 간담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과자나 음료수 생수 등등 먹을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집에 올때 오예스랑 뽀또 몇개 챙겨서 차에서 먹었네요;; 근데 오예스 먹다가 부스러기 흘려서 시트에 묻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새 많은 블로거가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꽃을 한참 피우던 중, 간담회를 시작한다고 강의실로 이동하라고 직원분들께서 안내를 해주시네요.. 안내에 따라서 강의실로 향하게 됩니다. 저 역시나 강의실로 이동하구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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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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