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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차량을 처음 받아왔을때부터 차량 내 매트에 대한 교체 욕구가 참 컸습니다.


뭐 여튼 그렇게 저렇게 타다가, 현대카드 남은 포인트로 벌집매트를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벌집매트를 깔았다는 이야기기가 이 글의 내용이라면 내용이지요...



기존에 장착되어있던 매트입니다. 모처럼만에 실내세차도 했네요..


순정 직물매트와 조수석에는 사제 파란색 반짝이는 매트가 깔려있었지요. 왜 매트가 짝이 맞지 않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매트 상태는 그래도 좋은편입니다.



한참 전에 주문해두고 차에 실고 다니던 벌집매트입니다.


매트가 바닥에 밀착되는 면과 겉에 벌집모양으로 되어서 먼지를 밑으로 내리는 기능을 하는 면 두개가 겹쳐져 있는 형태로 나와있는데 효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효과가 있는걸로 알려졌지요..


한 몇년 전부터 홈쇼핑 광고같은데에 많이 나왔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큰 돈을 투자해가면서 벌집매트를 하는 이유는 있어보입니다. 여튼 벌집매트가 생긴건 잘 생기기도 했지요 ㅎㅎ



운전석에도 깔아봅니다. 뭐 직접 재단을 한게 아니다보니 조금 크긴 합니다.


직접 사이즈를 측정해서 그자리에서 재단을 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인터넷 주문의 특성상 전자재단을 해오다보니 약간 사이즈가 틀리는 경우가 있지요. 뭐 그러려니 하고 달아주는데, 왼쪽에 발을 대는 풋레스트 부분까지도 순정시트는 재단이 되어 있었지만 이건 쏙 빼놓은 상태로 나왔더군요.


여튼 가뜩이나 좁은 경차인데 저부분 더러워질게 뻔해보입니다. 고로 풋레스트 DIY를...



뒷좌석도 역시나 문제점이 하나 발견됩니다.


기존의 순정 매트가 일체형이였다면, 벌집매트는 삼단분리형입니다. 물론 큰차들이나 좋은차들은 저렇게 분리되어서 나온다 하지만 비스토 순정은 일체형이지요. 각 자리에 들어가는 면은 딱 맞는데 가운데 둔턱용으로 재단되어 나온 매트는 너무 큽니다. 적당히 사이즈를 맞추었다면 딱 좋았을텐데 말이죠.



가장 마음에 드는건 조수석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달아두고서 맘에 안드니 이거... 누구 주기도 그렇구요..... 적응된다면 괜찮아질텐데 모르겠습니다..



발판도 장착하라고 들어있어서 장착을 했는데, 고정핀은 여섯개정도 줬으면서도 정작 고정핀과 발판을 고정할 수 있는 자리는 딱 두군데밖에 없었습니다. 이걸 진짜 상품이라고 만들었나 싶네요...


발판이 빠지지는 않는다는게 느껴지는데, 뭔가 허술합니다.

또한 매트가 삼선슬리퍼로는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운동화 신고도 마찬가지구요.

쏘나타 택시 고무매트보다도 훨씬 더 미끄러운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참 기대 많이 하면서 달았는데 다시 사라면 절대 사고싶지 않은 물건입니다. 차라리 순정매트를 사죠.



여튼 그렇게 집으로 들어오니 황홀한 저녁노을이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차라리 직물매트가 백만배 천만배 낫습니다. 파란색 사제매트라도 사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좀 타고다니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전에 달고다니던 매트로 교체할 생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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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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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을 맞이하여 정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 이땅에 처음으로 고조선을 세운 날, 이 비스토는 살면서 처음으로 산소센서라는 부품을 갈게 되었죠. 대부분이 엔진체크등이 뜨면 갈아버리는 부품이기는 하지만, 정확히 알아보자면 배기가스 중 함유된 산소의 양을 측정해 그 출력전압을 ECU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센서입니다. 이것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연료의 양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나름 소모성 부품이고 8만km정도에서 한번쯤 갈아주는게 좋다고 하는 부품이다보니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뭐 산소센서의 고장 증상들과 약간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연비가 좋아진다는 말에 혹해서 4만 4000원돈이나 하는 산소센서를 주문하였고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산소센서와 함께 자매품으로 DIY를 많이 하는 PCV 밸브는 좀 시간차를 두고 직접 해봐야겠습니다.


DIY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건 간단한 수준의 정비가 아니기에 정비소로 향하게 되었지요.



역시나 그곳에는 요즘 항상 뜯어고치기 바쁜 갤로퍼가...

좀 있다보니 로체도 오게 되고.. 셋이 저녁도 같이 먹고 들어왔네요.


그나저나 가기 전에 주문좀 해달라고 하고 갔는데 포르테 한대가 정비중이라 주문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새 부품을 주문하여 즉각 분해에 들어가게 되었고..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오릅니다.



이것도 빼고, 저것도 빼고 또 뺍니다.


참 Dirty한 비스토입니다. 이번에 가는 김에 오일이나 갈아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번에 넣고 남았던 오일이랑 몇리터 더 넣어서 다 써버릴 여분의 오일은 준비하지 못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어짜피 합성유인데요 뭐... 7000km 가까이 타긴 했는데, 휴가때 쉬지않고 장거리와 언덕을 달리는 혹사도 있었고 플러싱도 안하고 그냥 집어넣어서 이번에 가는김에 갈아야지 했는데 어짜피 합성유인거 그냥 좀 더 타렵니다. 제가 결벽증있어서 비싼 합성유도 5000km마다 갈아주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까지는 아니구요. 딱이 현재 사용중인 오일에 불만도 없으니 좀 더 타고 추이를 지켜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예전만치 자주 싸돌아다니는것도 아니니깐요..



결국 이것저것 뜯고 난 다음에 탈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탈거하는동안 아주 좁은 공간에 x같은 정비성에 사장님이 욕을 하십니다. 전문적인 작업자가 작업을 진행해도 힘들다 하는데 이걸 직접 도전하려 한다는건 전 엄두도 나지를 않네요....



신품과 구품입니다. 위쪽이 구품 아래쪽이 신품이지요.


금속 색상이 누리끼리해서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신품의 경우에는 내열구리스도 칠해져 있습니다. 구품은 아직 온기가 남아있더군요. 이 조그만한게 무려 4만원씩이나 한다니 믿기지 않긴 하지만 이 작은 부품에 나름 희망을 걸고 장착을 진행합니다. 무려 12년 넘는 세월동안 비스토 주인이 여러번 바뀌고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는동안 함께해왔던 산소센서는 그렇게 퇴역을 하게 됩니다.


여튼 장착도 마무리 되고, 엔진스캐너를 한번 물려보도록 합니다. 



그동안 ECU가 기억하고 있던 오류들은 무엇인지... 하고 봤더니..


네개정도가 뜨긴 뜨더군요. 여튼 다 소거하니 뜨지는 않습니다. 뭐 이상한거 별 듣도보도 못했던 잡다한것들까지 잔뜩 뜰 줄 알았더니 그래도 몇개 안떠줘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교체한 산소센서가 제 역활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는 엔진스캐너가 산소센서의 출력을 그래프로 그려줍니다. 엑셀을 밟았다 떼었다를 반복해 본 결과 적정한 전압을 잘 내보내 주고 있었습니다. OBD II 규격의 경우에는 에코게이지를 비롯한 에프터마켓 상품들도 많고, 여러 업체에서 많이 나오지만 구형인 OBD I 규격에 맞는 제품은 거의 없다는게 함정이지요. 이건 차를 바꾸는게 빠르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산소센서 교체하니 뭐 플라시보 효과라지만 언덕에서 힘도 좀 있는 것 같네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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