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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어딜 그렇게 돌아다닌건지..

지난 3월에 교환한 뒤로 그냥저냥 돌아다닌게 일만 육천 키로미터.. 



올해 안에 주행거리 십만키로의 벽을 넘어서리라 판단됩니다. 그동안 오일이 지나치게 많이 소모되기에 여분을 두통씩이나 붓고 다녔습니다만, 누유를 직접 확인했고.. 어짜피 가스켓 교환을 위해서는 써지탱크를 뜯어야 작업이 가능하기에 누유가 심한 편은 아니니 나중에 점화플러그 교환시에나 한꺼번에 교환하자고 합니다. 사실 정확히 어디서 누유가 되는지도 확인을 좀 해야 하는 실정이기에 일단은 엔진오일만 새로 교환을 해 주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소재한 '오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카드 전표를 보니 법인사업자더군요. 주식회사 오일마켓입니다. 법인등기 한번 검색 해봐야죠.) 






간판은 허름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한번 더 찾아 간 이유는 서비스에 만족을 한단 얘기입니다.


오일마켓 후기들을 본다면 간판이 허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만, 그럼에도 크고 아름답고 비싼 차들이 수도 없이 찾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지방에서도 저처럼 시간을 내어 방문하는 이유가 다 있지요. 여러 종류의 오일과 케미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신 사장님과 지인이신 종업원 아저씨가 계시니 말입니다. 


오일값이나 부가적인 작업비용은 전반적으로 조금 비쌉니다만, 꼼꼼하게 차량 상태 점검도 해주시고 차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오더라도 눈탱이 없이 드라이빙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오일 역시 추천을 해주십니다.



본격적으로 리프트에 올라갔습니다.


이전에 넣었던 77社 엔진오일이 훨씬 더 만족스럽다면 만족스러웠지요. 와코스(WAKOS)社의 크루즈스페셜 EX는 반응은 빠르고 가벼웠지만, 본인은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스타일의 오일을 선호하다보니 이번엔 다른 엔진오일로 가 보도록 합니다.



오일마켓 고객방문 차량입니다.


평소 주차공간이 상당히 부족했던 오일마켓인데.. 가까이에 고객전용 주차장이 생겼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 뒤 주차장에 고객 차량을 세워 둘 때 요 안내판을 올려둔다고 합니다. 



본넷도 열어두고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일단 오픈흡기를 탈거하고 쓰로틀바디를 확인 해 주십니다.


역화현상이 발생하여 카본으로 뒤덮인 쓰로틀바디 역시 클리너를 뿌려서 청소를 해주십니다. 뭐 스파크 자체가 고RPM을 많이 사용하고, 거기다가 오픈흡기에 바쁘면 무조건 밟고 보는 스타일의 운전자가 타는지라 스파크가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칫솔로 깔끔하게 닦아주십니다.


그냥 차 띄우고 오일코크만 풀어서 콸콸콸 쏟아지는 오일이 어느정도 빠지면 구멍을 막고 신유를 주입해주는 업소들이 많습니다만, 조금 비싸더라도 이런 업소가 전 좋습니다. 오일 그리고 케미컬류만 취급하는 전문성으로 무장해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 꼼꼼한 작업 역시 오일마켓이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 카본들을 칫솔 그리고 걸레로 깔끔하게 닦아냈습니다.


비스토 타던 시절에 쓰로틀바디 청소는 개나 줘버리고 탄지라 카본이 심하게 쌓여 시동도 걸리지 않았던 일이 있었죠. 물론 그 이후에 직접 카브레터 클리너를 뿌려가면서 열심히 청소를 해줬습니다만, 애꿎은 걸레 하나만 거의 못써먹을 수준으로 오염시켰던 일화가 기억납니다.



이 매우 더러운 엔진오일좀 보십시오!!!! 16,000km를 타고 내리는 오일입니다!!!!!


뭐 비싼 오일값 봉 뺀다고 생각하고 저만큼을 탔습니다만, 암만 비싼 엔진오일이래도 일만 삼천 넘어가면서부턴 타면서도 영 아니다 싶긴 했었습니다. 부산을 가기 전에 엔진오일부터 교환하고 가려다가 그냥 다녀오니 주행거리가 천키로미터나 늘어나 있더군요.


여튼 원래 오일 색상이 뭔지 알아보기 힘든 수준은 물론이요. 짙은 와인색도 아니고 그냥 이건 블랙입니다.



앞 타이어 트레드도 많이 닳은 상태기에 타이어 위치교환도 함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휑한 디스크와 캘리퍼... 브레이크 패드는 아직 적당히 남았더군요.


다음번에 패드를 교환한다면 프릭샤같은 스포츠패드로 가볼까 합니다. 캘리퍼 역시 타공등의 가공이 된 물건이나 대용량으로 바꿔보던지 하고 말이죠.



방향성 타이어라 앞뒤만 서로 위치를 바꿔주도록 합니다. 


타이어를 유심히 보시더니만 타이어에 뭐가 박혀있다고 하시곤 빼주시네요. 다행히 펑크를 낼만한 수준은 아닌 아주 작은 쇳조각이라 그냥 제거만 해주셨습니다. 요런 세세한 부분에 감동해서 오일마켓 갑니다.

 



자.. 이번에도 오일을 골라야죠. 


이래저래 얘기를 듣고 걍 묵직한 오일 아무거나 골라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유럽쪽 오일이 맞는 것 같은데.. 사장님과 지인인 종업원 아저씨께서 상의를 하시더니만 저 위에 포장이 괴랄한(?) 엔진오일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제 의견은 1%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믿을만 하니 전적으로 선택도 맏겼습니다..)



시계도 잘 만들고 악기도 잘 만드는 못하는게 없는 스위스인데!!!


윤활유도 잘 만드는 모터렉스(MOTOREX) 역시나 스위스 회사입니다. 77이 네덜란드 업체였다면, 와코스는 일본, 모터렉스는 스위스에서 생산하는 오일입니다. 요들송을 부르며 알프스를 넘어다니는 스위스 아저씨들이 애용하는 고런 엔진오일 브랜드이죠.


FS-X  J-XL  L-AX 종류도 다양합니다만, 사실상 점도차이고 스파크에는 5W30의 L-AX가 들어갑니다.



정식 명칭은 'MOTOREX  SELECT  LA-X  SAE 5W30'입니다.


모토렉스 셀렉트 엘에이-엑스.. 이름은 겁나 어렵지만, 스티커 아래에 'Oil of Switzerland'라고 스위스에서 물 건너온 스위스제 오일임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습니다.



잔유제거 및 신유주입기가 등장합니다. 요 기계가 석션으로 불어내고 신유를 주입해 줄겁니다.



근데.. 요 오일 색이 정말 괴랄합니다. 포장부터 괴랄하더니만 말이죠.


보통 엔진오일 하면 누런색 혹은 무색에 가까운 기름을 생각합니다만, 요건 부동액도 아니고 점도도 비슷하니 퐁퐁처럼 보이는 액체입니다. 깔대기를 통해 2리터를 주입기에 넣어줍니다.



짙은 녹색이라 어찌보면 이게 폐유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오일에서 풍겨지는 냄새는 기존의 다른 오일들과 조금 다릅니다. 첨가제 냄새가 그렇기에 조금은 특이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만, 얼마나 좋은 첨가제가 스파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넣고 봐야죠.



투명한 뚜껑을 열면 용이한 주입을 위한 코끼리 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 오일통은 가져다가 비상용 휘발유라도 담아서 다니고 싶네요.



한글로도 저렇게 오일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합성 프리미엄 엔진오일 독창적인 LOW SAPS 기술 및 특유의 원활한 작동특성으로 인해 연료소비 및 유해 배출물이 경감됩니다. 미립자 필터 장착 또는 미장착 자동차에 모두 적합하며, 서비스 주기가 연장되었습니다. 제조사 주의사항을 준수하십시오.




절반정도는 기계의 힘으로 주입해주며 신유가 흘러나올 즈음에 드레인 코크를 막아줍니다.



옆에선 EF쏘나타도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일필터 역시 신유(가수 신유 아님ㅎ)를 묻혀서 장착해줍니다.



그렇게 작업은 계속됩니다만, 차량 하체 부싱을 잘 보시더니만 뭔가를 또 해주십니다.



경화된 부싱에 일일히 스프레이도 뿌려주십니다. 


오일마켓을 방문한다는 일은 단순히 엔진오일 교환을 위한 방문이 아닌 전반적인 차량 점검을 위한 행위가 아닐까 싶네요.



마저 남은 신유는 오일커버를 열고 주입해 줍니다.



조금 부족했던 냉각수 역시 보충을 해줍니다.


냉각수도 겨울이 오기 전에 한번 내려야 할 것 같은데..(어짜피 헤드 뜯으면서 갈아야겠죠.)



어떤 작업을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상세하게 기록해 둡니다.



마지막으로 엔진룸 크리너를 뿌려서 엔진룸 청소까지 해주십니다.


오일이 정확히 어디에서 누유되는지 확인도 할겸 깔끔하게 엔진룸 청소까지 해주시는 모습입니다.



매번 물뿌리기 겁나서 망설여왔던 행위입니다만..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십니다.



그 뒤에 바로 에어건으로 물기를 불어내니 종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 지난 겨울에 교환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기에 필터를 한번 꺼내봤습니다만 더럽더군요.


그래서 불스원 향균필터로 교환을 해줬습니다.



어짜피 자주 꺼내보지도 않는거 비싼거 넣고 오래 타야죠.. 뭐...


여튼간에 오일마켓이라는 업소는 전문성을 가진 오일 전문점의 수준을 뛰어넘어 차량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종합 차량 관리사업소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업소입니다. 물론 그러니 단골도 많은거고 저처럼 멀리서도 시간을 내어 찾아오겠지요. 지금 넣고 계신 오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제가 작성한 종전 포스팅을 보시고 스파크를 타는 아주머니께서 차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이곳이라면 믿고 맏길 수 있을 것 같아 경기도 양주에서부터 찾아오셨다는 얘기를 들었고, 정말 만족스럽게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뭐 여튼 초심자도 믿고 맏길 수 있는 그런 업체입니다.


"전 어떠한 커미션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순수 100%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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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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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4일..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던 역사상 유래가 없던 날이였습니다. 모처럼만에 좋은 일 하신 박근혜 대통령 가카께서 제게 휴일 하루를 하사해주셨기에 그분께서 원하시던 경기부양 효과와 창조경제에 이바지 해 드리기 위해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생각보다 고속도로에 차가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제가 출발한게 13일 오후니깐요..


그래도 대구권역(김천~칠곡~대구)에는 새벽시간임에도 차가 좀 있었고, 그 이후론 썩 차가 많이 보이거나 했던 도로는 없었답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역시 통행료가 면제고,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터널들 역시 통행료가 면제되더랍니다. 아예 하이패스를 꺼놓은 요금소들도 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날 일정을 함께 할 누군가를 만나러 갑니다.


말 안해도 알지요. 이 블로그 이미지와 제 차량의 디자인을 맏아준 아주 유능한 인재입니다.



역시나 풋산은 다이나믹한 길이 많습니다.


뭐 국토의 대부분이 산이다보니 개발을 위해 산중턱에 건물을 올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부산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전쟁 피난민들이 언덕에 집을 짓고 살아가던게 대도시로 발전된 케이스니 특히나 더 많습니다. 수도권 권역에서는 성남권 구도심에 부산스러운 언덕길이 많지요.



만났으니 사진도 같이 찍구요.


쎄라토 상태가 말로만 듣던 상태보단 눈물이 나더랍니다. ㅠㅠ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합니다만, 특이한 사정에 의해서 그냥저냥 타고 있는 상황이지요. 고로 차는 새차시절부터 깔끔하게 관리 해 주도록 합시다!



사실상 산 중턱에 소재한 주차장이니 멀리 산도 보이고 그냥저냥 동네 전경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있는데, 건물만 지어놓고 관람객은 받지 않는다 하더군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시점이였는데.. 여튼 그러합니다.



참고로 네비를 두개 달고 왔습니다.

하나는 아이나비 AE, 하나는 갤럭시 노트 10.1로 구동하는 아틀란3D..


내비게이션 두개를 놓고 보다보니 검색 알고리즘에서의 차이도 보이고, 생각보다 길 골라서 가는 재미도 있더군요. 어떤 길이 나한테 유리할지 판단하고 가도 괜찮더랍니다. 고로 중간중간 심심하거나 하면 유튜브로 영상이나 노래를 틀고 다녔습니다.



2년 전 어느 비 많이 오던 날...

텐트 하나 쳐놓고 노숙을 했던 백운포 체육공원입니다.


지금 하라면 뭐 다시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좀 편하게 자는게 좋습니다. 그 당시 글이나 함 보죠.



비록 비스토는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졌어도(부품들이야 다 분해되어 수출길에 올랐지만 차대는 결국 눌렀답니다. 썩기도 많이 썩었고 루프엔 썬루프도 뚫어놔서 울퉁불퉁 해서 사실상 활용 가치는 없었지요.) 비스토와의 추억은 영원하리라 봅니다.



이기대 방향으로 올라와서 이기대공원에 들려봅니다.


두문자D 타쿠미가 참 좋아할법한 길을 타고 잘 가다가 차들이 많이 서있던 길에 주차를 하고 내려옵니다. 날도 덥고 경사도 가파른데 슬리퍼를 신고 간지라.. 땀은 땀대로 흘리고 발바닥은 발바닥대로 지압이 되더군요.



산책로 정말 잘 꾸며두었습니다. 날좀 선선해지면 혼자 바닷바람 쐐면서 걷기 딱 좋겠더군요.


중간중간 민박집도 있었고 하얀 페인트를 칠해둔 집도 있었습니다. 높은 파도라도 치게 된다면 바닷물이 집 주변까지도 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정도 수준까진 아니니 집을 지으셨겠죠.



저 멀리 망망대해도 보입니다.


직접 구글맵으로 측정을 해 보았습니다만, 직선거리로 282km 앞에 일본 시마네현이 있습니다. 그 사이엔 육지가 없으니 망망대해는 망망대해지요.



이기대의 유래


이기대의 이름은 동래영지에 나타난다. 동래영지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상히 소개하고 있으며 좌수사로 있던 이형하가 종전의 기록을 토대로 보충 수집하여 기록한 책이다. 이 동래영지 중 산천을 밝힌 부분에 '이기대라고 적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다. 위에 두 기생 무덤이 있어서 그리 말한다' 고 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향토사학자 최한복의 말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경치 좋은 이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기녀 두 사람이 잔치에 참가했다가 왜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서 이기대라 한다고 하나 그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그러합니다. 두 기생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하여 이기대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주의 논개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여튼 두 기생이 왜국의 수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에 취한 왜군의 장(將)과 바다에 뛰어들어 함께 사망하였고, 두 기생을 기리며 무덤을 만들어 둔 곳이 이기대랍니다.



멀리 가면 갈수록 광안대교도 보이고 고층 빌딩들도 보입니다.


강안리 등킨도나쓰는 비록 사라진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마 강안리 등킨도나쓰 묵어봤나?' 하면서 경상도 허세를 조롱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로드뷰엔가 기록은 남아있던데.. 여튼 뭐 그렇답니다. 참고로 이날 광안대교 역시 통행료가 면제되었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이렇게 무시무시한 암벽이 있습니다. 설마 뭐 떨어지진 않겠죠..



좀만 더 맑은 날에 왔더라면 선명하게 보였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날도 덥고 발은 아프니 일단 다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내려올땐 괜찮았는데.. 이놈의 공원 입구 언덕이 웰케 가파른지요. 차에 타자마자 에어컨부터 풀로 돌렸답니다. 다음번엔 필히 운동화! 운동화 챙겨오던지 해야겠습니다.



도로로 나가보니 동백꽃을 식재했다는 안내판이 있네요. 


옛날 이기대 해안 302리에는 봄이면 동백꽃이 피었답니다.

지금은 자취 잃은 동백나무를 우리 후손들이 정성껏 심었습니다.

아름다운 이고장을 동백숲으로 잘 가꾸어 갑시다.


식수기간 : 1999년 4월 ~ 2006년 4월

식  재 : 4000그루 (동백)


용호향우회


여튼 그러합니다. 동네 향우회에서 약 7년에 걸쳐 이기대 해안 30리에 동백나무를 식재했다는 얘기네요. 봄에 온다면 동백꽃의 향연을 볼 수 있겠습니다. 언제 과연 봄에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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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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