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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2월 여행기도 다 쓰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 급작스럽게 항공권을 예매하여 또 후쿠오카에 다녀왔었습니다. 본격적으로 3월이 도래하며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졌고 이번에는 웬일로 인천보다 청주공항 출발 항공권이 훨씬 저렴하여 청주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다만 단점이라면 1일 1회 오후시간대 운항입니다. 물론 오후출발 오후도착의 이점을 잘 살린다면 토요일 오전에 일을 마치고 오후에 출발하여 일요일 오후에 다시 복귀하는 경우 월요일도 문제 없이 근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더군요. 그리고 소요시간의 차이는 없지만 인천으로 가는 것보다 가깝습니다.

 

청주공항

 

그렇게 약 13년만에 청주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청주공항에 취항하는 LCC가 늘어나고 여러 노선이 생겨나며 활기가 돋는 모습이었습니다. 청주를 제외하고 주변에서 수요가 나올만한 도시라고 해봐야 천안,세종,대전. 배후 인구래봐야 200만명 정도인데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천보다 규모도 작고 사람도 많이 없어 전반적으로 여유로웠습니다.

 

 

 

응 열심히 달렸어.

 

그렇게 토요일 오후 후쿠오카에 입성하자마자 메이도리민부터 달렸습니다.

 

야경을 즐기고, 다음날 아침에는 도심 외곽의 가시이구 신사에도 다녀왔네요. 그렇게 가도 아직 갈 곳이 많습니다. 파칭코도 처음 해봤고요. 하고 싶은 얘기는 많습니다만, 12월 여행기 포스팅이 완료된 이후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결론은 중간에 에너지를 보충하니 한주가 몸은 피곤해도 마음까지 피곤하지는 않더군요. 자주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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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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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를 가져온 뒤로 요즘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고물을 가져다 팔고 있습니다.
 
물론 고철 및 폐지를 줍는 행위로 얻는 수입만 생각하면 시간대비 시급도 나오지 않는 비효율적인 일이겠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하니 돈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취미생활을 겸한 운동이라 생각하고 하다 보니 재미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정리하다 가끔 좋은 물건들을 줍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름값을 빼고도 돈이 남습니다. 단순히 몸만 움직이며 돈을 버리는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겠죠.
 
먼저 설 연휴를 앞둔 2월 8일에 가져다 팔았던 고물들입니다.
 

종이 고철 캔 등등

 
종이와 고철 그리고 알루미늄 캔까지 무게가 정말 많이 나갔습니다.
 
특히 고철이 평소 모아서 가져가는 용량 대비 많았는데, 캠핑에 꼽사리 끼러 갔다가 버리는 텐트에서 나온 철제 폴대를 주워왔는데 생각 이상으로 무겁더군요, 종이도 평소 모으는 양에 비해 많아 돈이 좀 될걸로 예상했는데...
 

양아치 고물상

 
이 양아치같은 고물상 사장이 후려치네요.
 
바닥에 깔린 종이 조금 젖었던걸 거의 다 내리곤 깐다고 합니다. 다시 주워담을수도 없고.. 승용차로 가져다 팔때도 여기로 조금 다니다가 멀리 다녔었는데 가까워서 다니던 곳 대신 멀리 다니게 만드네요. 열심히 산다고 그러는데 그런 사람 고혈 빨아서 참 잘하는 짓입니다. 왜 이 고물상에 고물을 팔러 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6만원

 
바닥에 몇개 때문에 30% 쳐잡수고 6만원 주네요.
돈 몇푼에 손님 하나 잃었습니다.
 
설 명절 전에 돈이나 만들겸 왔다가 기분만 잡치고 갔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가 지난 2월 14일에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고물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2월 14일 매각

 
2월 14일에 매각한 종이들입니다.
 
설 연휴에 배출된 폐지들을 모아 다른 고물상으로 가져갔는데 여긴 그리 까다롭지도 않네요. 직전에 갔던 고물상은 백상지도 아니고 박스 받는데 뭐 가리는것도 많고 하나하나 깔 궁리만 하더니만 여기는 그런건 없네요. 종이 사이에 섞인 이물질도 크게 상관 없다고 고르지 말고 편하게 내리랍니다.
 

포터

 
하차 후 계근합니다.
 
일일히 노가다로 내리니 힘들었네요. 주변에서 폐지를 줍고 고철을 줍는 넝마주이를 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 고물상으로 들어옵니다. 역시 많이 가는 고물상으로 가야합니다.
 

종이만 팔아서 저 돈

 
종이만 팔아서 1만 7000원을 받았습니다.
 
약간 젖은게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네요. 이렇게 고물을 주워 판 돈은 현금이 필요할때만 쓸 뿐 황색 봉투에 모아놓고 있습니다.
 

열심히 모으고 있음

 
대충 포터 가져온지 약 한 달 정도 된 시점에서 모인 돈입니다.
 
중간에 조금 쓰긴 했지만 그래도 약 20만원 가까이 모여있네요. 이렇게 모아서 어디다 쓸거냐고요? 취미생활에 다시 투자할겁니다. 지금 그 돈으로 비행기표 끊고 공항 와서 포스팅 하고 있어요.
 

2월 24일

 
2월 14일에 고물을 매각한 이후 2월 24일에 한번 더 고물상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비가 내리던 날이 많아 제대로 폐지 수집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젖어봐야 무게 달면 또 뺀다 생각했는데 크게 젖지 않는 이상 그렇게 까지는 않더군요. 접어놓지 않아 부피는 크지만 종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컴퓨터를 하나 주워왔네요. 이 컴퓨터 덗에 생각보다 큰 돈을 만졌습니다.
 

공병

 
소주병이나 맥주병 같은 보증금이 붙은 공병도 공병대로 모으고 있습니다.
 
요즘 트랜드는 공병이랑 알루미늄 캔이라고 하네요. 소주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입니다. 고물상에 가면 제 값을 주지 않지만 마트에 가면 보증금 제값에 매입합니다. 합덕에 쌓아두고 박스에 온전히 모인 물건을 적당히 가져다 팔며 물건으로 바꿔오고 있습니다. 한 번 돌면 포터 조수석에 이렇게 쌓여버립니다.
 

2월 24일이라고 2.4만원


2월 24일이라고 2.4만원을 받았습니다.

종이는 얼마 없었으니 사실상 컴퓨터 가격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이후 3월 2일에 한 번 더 고물상에 다녀오게 됩니다.

3월 2일


3월 2일. 고철에 알미늄캔만 눌러놓은 마대. 냄비 등등.

고철에 알루미늄캔만 눌러서 모아둔 마대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진 냄비까지 싹 다 들고 갔습니다. 종이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깔끔하게 하차


깔끔하게 하차합니다.

스댕이나 알미늄 캔은 먼저 내려서 작은 저울에 올리고 고철을 내린 뒤 재계근. 모두 내린 뒤 최종적으로 계근합니다. 그렇게 받은 돈은..

4.6만원


3월 2일에는 4.6만원을 받았습니다.

3월 시작부터 좋네요. 그리고 어제. 3월 8일에 다시 종이만 꾹꾹 눌러담아 고물상에 다녀왔습니다.

종이만 눌러서 한차 채움

종이만 눌러서 한 차를 채웠습니다.

방수능력을 상실하고 낡아버린 방수포 대신 그물망을 샀습니다. 그물망이 확실히 치고 걷기 좋네요.

집게


집게로 집어서 하차합니다.

막판에 바닥까지 싹 쓸어서 깔끔하게 내려주네요.

2.4만원


종이만 들고 와서 2.4만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운동 겸 취미생활은 계속 이어집니다. 포터가 그냥 놔둬도 100 이상은 무조건 이득인데 운동도 시켜주고 돈도 벌어주네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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