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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도 승용차입니다만, 화물차도 잊을만 하면 타이어 관련 소식이 들려옵니다.

 

 

프리마 카고트럭 타이어 펑크 수리.

차량 운용 약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펑크가 났습니다. 그간 타이어에 펑크가 날 우려가 있는 철심이나 기타 잡다한 것들이 박혀있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아직 트레드가 많이 남아 펑크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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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 카고트럭 타이어 찢어짐 + 교체

요 근래 조용히 다닌다 싶었더니만, 일이 터졌습니다. 무려 두짝이나 찢어져서 터졌네요. 네 저 병신새끼 또 돈 꼴아박으니까 존나 꼴 좋으시죠. 상황 설명부터 해드리죠. 전에도 수차례 다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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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에 평크. 7월 중순에 그 타이어 그대로 찢어먹었던 일이 떠오르네요..

 

여튼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현장에 하차하러 갔습니다만, 차를 세우고 보니 어디선가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또 에어가 새는건가 싶었는데, 그 소리가 타이어에서 나더군요.

 

펑크난 타이어

5축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후축 차량들은 5축이 가변축입니다만, 제 차는 중축 차량이기에 5축은 그냥 구동축입니다. 가변축이면 그냥 들고 가도 상관은 없지만, 구동축에 짐까지 실려 있는 상태라 신경이 쓰입니다. 일단 펑크가 난 부위를 제대로 확인해봅시다.

 

펑크

네. 다행히 트레드 위에 뾰족한 무언가가 찌르고 나온 흔적이 보이네요.

 

다행히 떼울 수 있는 부위입니다. 일단 공기압이 빠지고 있는데, 임시방편으로 막아보고자 청테이프를 붙여보기로 합시다.

 

응 가능하겠어?

당연히 청테이프만 붙인다고 해결 될 일은 아닙니다.

 

공기압이 생각보다 강력한지라 청테이프 내부에 공기방울이 생겼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공차 상태로 타이어집을 찾아보자며 일단 하차하러 현장 아래로 내려갑니다. 

 

어? 붙었네?

현장 입구에서 하차지까지 내려오니 청테이프가 제대로 붙었습니다.

 

타이어가 굴러가며 누르는 힘에 의해 청테이프가 붙었고 일단 임시방편으로 바람이 새어나오던 부위를 막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오는 과정에서 청테이프가 많이 닳았기에 회차가 가능할지 의심이 되긴 했습니다만, 일단 사무실 옆 대형차 카센터에서 수리 하는 것을 목적으로 내려갔습니다.

 

괜찮네?

김포에서 당진까지 달려왔음에도 청테이프가 멀쩡하게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새던 자리도 청테이프가 잘 막고 있더군요. 어디까지나 임시조치입니다만, 그래도 다행히 잘 버텨줬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펑크 수리를 진행합니다. 보배나 클리앙같은 깨시민 사이트에서 별게 다 위험하다고 선동해대니 저것도 위험하게 대충 떼우고 다니는 화물차라고 욕하고 다닐텐데 공차상태입니다. 전혀 문제 없습니다.

 

타이어 탈착

에어작기로 차체를 들어올린 뒤 타이어를 탈착하여 작업을 진행합니다.

 

승용차 펑크 수리 작업보다 무겁고 손은 5배 이상 많이 가고, 수리 비용은 승용차의 2.5배 수준입니다. 방통차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라 항상 펑크 수리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카센터인데 왠일로 차가 없어 바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탈착된 5축

5축 휠타이어가 탈착된 상태입니다.

 

탈착기

탈착기로 휠과 타이어를 분리한 뒤 타이어를 떼우고 다시 끼워줍니다.

 

여간 무겁고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펑크가 난 자리를 속에서 떼운 뒤 살짝 안쪽으로 편마모를 먹은 타이어를 휠에 반대로 끼워주시네요. 좀 더 균형적으로 타이어를 쓸 수 있습니다.

 

다시 부착

타이어를 다시 부착합니다.

 

에어임팩으로 휠너트를 잘 조여줍니다. 공기압이 빠지며 안쪽 타이어에 닿아서 살짝 비벼졌던 흔적이 보입니다. 사용에는 문제 없습니다.

 

27,500원

25,000원에 부가세 2,500원을 결제합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는 작업입니다만, 그나마 다행히 당일착이 없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기다렸네요. 여튼 작은차고 큰차고 킥보드고 자전거고 뭐고 간에 펑크 없이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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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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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시다시피 이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16인승 이상의 승합차량과 12톤 이상의 화물차 운행이 가능한 대형면허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연결차량이나 견인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운행이 가능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요.


작년초에 잘 다니던 편의점 야간알바 관두고 종전에 다니던 그곳에 계약직으로나마 다시 취직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 사이 잠시동안의 공백기에 취득해둔 면허인지라 실질적인 대형차량 실전경험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트럭을 타 볼 기회가 이리 생기는군요.



최근 부친께서 기사를 두며 차량을 운용할 목적으로 3000만원에 카고트럭을 사오셨습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삼천만원이라는 현금으로 새 중형차를 살 수 있거나 약 2년정도 지난 고급 대형승용차를 살 수 있는 가격이긴 합니다만 정작 삼천만원이라는 현금으로 구해온 차량은 번호판 프리미엄까지 포함해서 무려 15년이 지난 2001년식 구닥다리 트럭입니다.


현대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대형상용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파워텍 디젤엔진이 처음으로 적용된 차량이며(380,410,440), 슈퍼트럭→파워트럭→뉴 파워트럭→트라고까지 정말 오랜 세월동안 질리도록 봐 온 디자인인지라 친숙하기까지 한 차량이지요.   



뭐 15년 굴린 차량 외관상태는.. 딱히 말하지 않아도 이렇습니다.


계단모양 데칼은 이미 다 바래서 갈라진 상태구요. 5톤 메가트럭부터 대형트럭까지 공통적으로 녹이 올라오는 부분엔 이미 한참 부식이 진행중입니다. 게다가 색도 맞지 않는 락카를 흘러내리는 수준으로 덧칠을 해둔지라 이건 그냥 말 그대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외관상태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차량이지요.


뭐 그래도 갈색빛 적재함은 전 차주분께서 지난해 여름에 엑시언트 카고용 적재함으로 교체를 해 둔 상태입니다. 장착 및 구변까지 무려 500만원을 투자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캡 상태는 불량해도 적재함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여튼 이번 주말 함평에서 당진 집까지, 수원 신갈에서 집까지 공차상태로 직접 운행을 했습니다.


독일 ZF사의 수동변속기입니다. 육안상으론 8단 변속기입니다만, 반단 개념을 가진 하이(H) 로우(L) 스위치를 활용해서 각 단에 하이 로우로 두번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고로 후진포함 18단. 전진만 놓고 봐서는 16단이라는 상당히 촘촘한 기어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들 ZF 16단 변속기라 부릅니다.


이렇게 기어를 넣을 곳이 많은데 어떻게 변속을 하느냐가 큰 고민거리라면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친절하게 후진기어부터 4단까지의 저속 5단부터 8단까지의 고속으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고로 4단에서 5단으로 변속을 하려면 기어봉의 싸대기를 쳐서 고속 변속모드로 전환을 해 주는 방식입니다. 최근 나오는 수동변속기 트럭들은 이 역시 스위치가 대신해준다 하는군요.



계기판입니다. 변속도 그렇고 브레이크도 그렇고 거의 모든것을 공압으로 해결합니다.


기름게이지나 전압 수온 유온도 모두 중요하지만 에어가 부족할 경우 말 그대로 브레이크도 듣지를 않습니다. 부저음이 울리고 경고등이 뜨기도 하지요. 시동이 걸려있으면 자연적으로 에어탱크에 적정량의 공기를 채웁니다만, 풋브레이크를 여러번 사용하다 보면 어느순간 경고음과 함께 푹 들어가기만 하는 브레이크 페달을 볼 수 있을겁니다. 고로 가급적이면 성능좋은 제이크 브레이크를 활용합시다.


일단 넓은 폭과 11m급 길이를 자랑하는 대형 카고트럭이지만, 고배기량의 고출력 엔진이 맞물리다보니 변속은 상당히 수월합니다. 그냥 넣고 클러치 떼고 밟으면 밟는대로 나갑니다.


막상 생각없이 그냥 밟다보니 120km/h까지도 무난히 올라갑니다. 



함평에서부터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왔으니 광천ic에서 진출을 합니다.


고속도로야 뭐 어려운거 없지요. 90km/h의 속도로 2차선을 유유히 달렸습니다. 차 폭이 큰데도 어째 다니다 보면 알아서 차선을 준수해가며 잘 달립니다. 기어를 바꿀 필요도 없어요. 지난 금요일,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의 하이패스 징수기 고장으로 차량들이 죄다 요금소로 몰렸네요. 헬입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화물차 하이패스 역시 진출은 승용차와 동일한 곳으로 합니다만, 그냥저냥 요금소로 향합니다.


수동 승용차를 타는 입장에서 조금 복잡한 변속기라 헤메기는 했어도 무난하게 타지더군요. 집으로 오는 길에 험난하고 위험한 S자형 급커브 언덕이 두군데나 있습니다만, 그곳 역시 무난하게 빠져나왔고 좁은길도 딱히 지나다녀보니 다니는데엔 큰 문제없더군요.



신형 차량의 사이드브레이크는 래버를 내리고 올리는 방식입니다만, 구형은 운전석 밑 노란 버튼을 누르고 잡아당겨야 합니다.


수동 차량의 난해함은 핸들조작과 기어변속을 함께 해야하는 구간에서 나타납니다. 뭐 오토라면 크게 상관은 없는 부분이지요. 그래도 생각보다 사이드미러의 커버리지가 큰지라 후면을 제외하고는 사각지대는 딱히 없는듯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보통 정체가 있을법 합니다만, 통행량만 많을 뿐 정체는 없었습니다.


조금은 폭 여유가 부족한 갓길의 5차선도 타보고 추월을 위해 그보다 상위차선인 4차선도 타보고 했습니다만, 뭐 차선 폭 가지고 크게 불편하거나 했던 점은 없네요. 파워텍 특유의 탈탈거리는 엔진음 역시 귀에 익던지라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고, 에어시트가 적용되지 않아 판스프링 특유의 통통 튀는 승차감 역시 그대로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평택분기점에서 평택충주고속도로로 갈아타니 정체가 이어지고 있더군요.


사실 가장 걱정되던게 큰 체구로 바짝 들이미는 승용차들 사이를 어떻게 비집고 들어가는지였습니다. 뭐 그래도 알아서 한대씩 들어가고, 제 차례가 와 대가리를 들이밀으니 뭐 딱히 어렵다거나 걱정될법한 그 무엇도 없었습니다. 서평택 분기점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 타 서해대교를 건너 집으로 무사히 귀환을 할 수 있었답니다.


결론 : 트럭이라고 뭐 특별한건 없다. 공차상태에선 스파크따위보다 순발력도 좋고 가속도 잘 된다. 앞으로 주말에 종종 다니게 생겼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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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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