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에 해당되는 글 2건

반응형


학교가던 길.... 당장 매번 옆으로 지나가는 석우천이라는 삽교천으로 연결되는 작은 지류천의 물길을 보고 가곤 한다. 그리 깨끗한 물은 아니지만 간혹가다가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간간히 새들이 물고기를 낚아채는 모습까지도 보곤 한다.

역시나 중부지방에 강한 폭우를 뿌린 오늘.. 역시나 이 하천에도 물이 조금 늘어났고 물살도 더 강력해졌다.. 작년 태풍 곤파스때는 아예 옆 제방 토사까지 유실되는등의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이쪽 지역에 그렇게 큰 비가 온것까지는 아니였기에.. 조금 물이 불어났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진짜 심각할때는 옆 풀밭까지도 모두 물살로 휘어감고.. 녹색이라고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

그렇지만, 서울 경기지방에는 시간당 100mm의 폭우와, 강원도 춘천과 서울 우면산 일대 그리고 파주의 산사태.. 거기다가 경기도 광주의 하천 범람까지.. 전국의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었으며, 서울 강남 일대는 비싼 수입차도 예외없이 결국 침수피해를 입게 되었다.. 거기다가 매우 공교롭게도 오늘 하루만 최소 30명의 생명이,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서 결국 저 하늘로 떠나버리게 되었다. 무조건 강을 파면 홍수가 나지 않는다면서, 강파기를 합리화하고 무리한 토목공사를 건설사들에게 몰아주는것보다도.. 대부분 홍수의 주 원인인 작은 지천이나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와 함께당장 만들어놓은 도시에 배수시설부터나 엄청난 비가 쏟아부어도 확실한 배수가 될 수 있도록 확충하고, 산을 깎은 절개지면에 대한 안전검사등을 더욱 강화하는등의 예방책에 예산을 투자해도 그렇게 홍수와 이런 자연재해 피해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때 4대강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늦지만은 않았다. 

4대강으로 인해서, 더이상의 홍수피해는 없다는 그들과.. 침묵하는 언론들.. 

한강에 인공섬을 만드는 등 다른 쓸모없는데에 세금을 낭비하기 전에, 배수로 확보와 절개지면에 대한 확실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졌다면 아무래도 이러한 인재는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2010/09/04 - ["진잡" 기획관/할말 다하는 지역탐방] - 복구되지않은 태풍의 피해들

작년 늦은 여름에.. 태풍 "곤파스"의 위력을 당장 집에서도 주변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었다.. 그 이후로 오는 첫번째 태풍.. 지금 백령도 해상이라고 하더니만.. 이건 태풍이 온건지 안온건지 그냥 그저 그런정도로.. 태풍은 여기까지 메아리처럼 울려퍼지지 않았다..

이름을 메아리라고 지어서 "메아리"처럼 울려퍼질지 굉장히 우려됬지만 말이다.

바람은 그렇게 많이 부는편은 아니였고, 비도 어제까지 오고 그쳤으니... 그냥 낮은 구름들만 열심히 지나가고 있다... 집에서 주변을 살피다보니.... 해발고도 800m정도 되는 산이, 무슨 고도가 1500m를 넘는 메이져급 산들처럼 구름이 봉우리를 가리고 있다...

해발 고도 799m를 자랑하는 산의 봉우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니.... 얼마나 구름이 낮게 지나가면 그러는 것일까...????


산을 휘돌아가는 저 구름들처럼... 주변지역에 큰 피해가 있는건 아니였지만, 이번 재해로 인해서 인명피해와 함께, 경북 칠곡에 있는 호국의 다리까지 무너졌다고 한다.. 4대강때문에 물살이 강해져서 보수공사가 되어있지 않은 노후화된 다리가 결국 무너진것이라고 하는데... 결국은 막아야할 작은 하천들의 범람은 막지 못하고, 멀쩡한 대형 강만 이리저리 파내다가 계속 서 있어도 됬을 다리 하나가 무너졌다.

6월 25일에... 그날과 관련된 다리가 무너지다니..; 분명히 좋지 않은 징조임에는 틀림 없다. 무분별한 4대강에 대한 호국영령들의 분노와 충고라고 해야할까...... 

어찌되었건 올해, 날도 엄청나게 덥고.. 호우도 상상을 능가할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모두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