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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블로거페스티벌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사실상 2부로 끝냈어야 하지만, 가져온 사은품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었다는걸 생각해서 갑작스럽게 3부를 만들어 편성해봅니다.
(이렇게 쓰고 포스팅거리가 없었다고 읽습니다.)


행사 자체가 미흡한점과 부족한점이 많이 느껴졌지만, 저에게는 자신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행사가 되었다면 기념품은 그래도 나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이였습니다! 


Samsung이 아닌 Daum 쇼핑백.

다음 쇼핑백을 받아본게 언제였더라.. 하니 2010년 3월에 한남동 일신빌딩에 갔었을때 받아왔던 이후로 거의 2년만입니다. 당시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타이머를 비롯해서 여행용 파우치세트(?)에 핸드폰 거치대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받은 다음봉투에는 과연 어떤 물건들이 들어가있을까요? 이제 겨우 두번정도 받았지만 다음에서 준 기념품봉투를 받는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그냥 기대가 되고 얼마나 개성넘치는 물건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휴대용 담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상품은 쿠션으로도 오해할만한 제품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쿠션인가보네..라고 생각했었죠. 그렇지만 이 쿠션에는 거대한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저도 다른분들 후기 찾아보다가 이게 쿠션이 아니라는것을 알았을 정도로 말이죠.



삼성전자의 로고와 의 로고가 좌 우로 새겨져있고, 그 아래로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이라는 글씨가 노란색이라기보다는 금색에 가까운 컬러로 새겨져있습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그냥 평범해보이는 쿠션의 옆에는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이 지퍼를 여는 순간. 이 물체는 쿠션이 아니라는것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게 됩니다.



그저 이 쿠션처럼 보이게 해주는건 덮개(?)에 가까운 껍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진정한 알맹이는 솜이 아닌 각지게 접혀진 담요입니다! 



그렇게까지 굵은건 아닌데 그래도 사람 하나가 충분히 덮을 수 있을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정도라면 지금같은 겨울에는 조금 곤란하지만, 봄가을 그리고 차 안에서 잠시 잠을 잘때에는 굉장히 유용할것이라 보입니다. (이건 차에 갖다뒀습니다..) 


머그컵과 텀블러의 따뜻한 만남



머그컵과 텀블러의 따뜻한 만남이라.. 이름부터가 웬지 다음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머그컵의 역활도 하고, 뚜껑이 텀블러의 역활도 해준다는 것이군요. 올해만해도 서울모터쇼 포드관에서 머스탱 텀블러도 받아왔고, 소니코리아 신제품설명회에서도 텀블러를 하나 넣어줘서 받아왔습니다. 올해만해도 벌써 세개씩이나 특별하게 텀블러를 얻는군요!!!!

그렇게까지 디자인적인 요소에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대용량이라기보다는 그냥 간단히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정도의 양을 담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뚜껑을 가지고다니지 않으면, 머그컵이 됩니다. 사실 머그컵이라고 하면.. 가마에서 구운 사기로 된 손잡이가 달린 컵을 지칭하지 않나요? 무게가 무겁고 충격에 약한 사기로 된 머그컵보다는 스테인레스 제질의 가벼운 머그컵이 괜찮기도 합니다만..

손잡이도 달려있지가 않은데 이걸 어떻게 머그컵이라고 불러줘야할지도 난감합니다. 


역시나 다른 평범한 스테인레스 컵들과 다른건 없습니다. 조금은 연필꽂이의 분위기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나.. 그게 아니면 도대체 뭐라고 느껴야 할지....


아래는 고무재질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잘 미끄러지지도 않을뿐더러 아래에 다음에서 하고싶은 말을 서두었네요. "Eco-Life On Daum"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어느정도 우리에게 인식시켜주려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공산품은 역시 Made In China!


일찍 나와서 기념품을 받지 못한사람들도, 이건 하나씩 받으셨을거라 봅니다. 블로거페스티벌 접수창구에서 접수만 해도 행운권,안내지와 함께 하나씩 증정되는 뱃지!

조금 촌스럽고 유치찬란해 보일수도 있어도 저는 이걸 집에까지 달고왔었습니다. 그냥 떼기가 귀찮았던건 아니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더군요. 바로 전철역에만 가도 이 뱃지를 달고있는 행사참여자가 몇 보이던데. 전철을 타고 가면 갈수록 이 뱃지는 저 혼자만 달고있는게 되었고 버스안에서도 역시나 혼자. 당진땅에서도 혹시 두개 세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이 바닥에서는 저 혼자 가지고 있는 뱃지가 되어있네요..

지금은 책상 위에 놔두었지만 나중에 카메라가방에 달고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큰 교훈을 주었던 행사에 갔다왔다는 훈장과도 같은 존재인데..ㅎ 이걸 제가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별 내용도 없이 3부도 마무리되었습니다. 큰 깨달음을 주었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순수해지자는 선언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필자. 과연 앞으로도 좋은 마음을 가지고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지는 꼭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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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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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가 처참히 깨져 A/S를 보내고 2주만에 대여폰만 벌써 3개째 저를 거쳐갑니다.

처음 KT Tech EVER의 "컬러쉐이크"폰에서부터 두번째 LG CYON의 "오렌지폰2" 그리고.. 벌써 세번째 삼성 Anycall의 "파스텔"폰까지 말입니다. 저도 도무지 언제까지 대여폰만 바꿔가면서 전전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빨리 다 고쳐진 제 베뉴를 받고싶을 뿐이죠. 조금은 스마트폰보다 제약이 있는 피쳐폰 라이프에도 굉장히 많이 적응되었고 제발 이번이 마지막으로 바꾸는 대여폰이길 빌어봅니다. 


당장 상태가 심각해보이던 오렌지폰2가 통화중에도 계속 재부팅이되고 참지 못할 지경까지 와서 어제 다시 바꿔왔습니다. 그렇게 받아오게 된 파스텔폰은 아래와같은 외관을 가진 기기입니다. 2008년 7월에 출시되어 KT가 당시 주력으로 밀었던 3G 영상통화폰입니다.

벌써 이게 3년이나 더 된 일이라니.. 참 세월 빠르군요.


왜 파스텔폰인가 생각해보니.. 저 동그란 부분에 있는 오렌지색 라인이 파스텔톤인 오렌지색이라 그런것같다는 개인적인 추측도 해봅니다. 그리고 이후 나올 내용이지만 슬라이드를 열었을때에 보게될 세로로 줄이 그어져있는 뒷면과도 파스텔이 연관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고 말이죠. 이번 기기는 그래도 나름 하자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통화버튼과 메뉴버튼 옆 라인부분의 케이스가 깨져서 너덜거린다는것만 빼고 말이죠.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전에 쓰던 어느누군가가 도대체 어디에다가 비볐는지 모르겠지만.. 굴곡이 닳고 닳아서 그냥 평평해진 부분도 보입니다. 얼마나 문지르면 저렇게 입체감있는 굴곡이 닳고 닳을까요.. 아무리 봐도 궁굼할 뿐입니다.

외관 케이스는 이렇게 닳고 또 닳았다고 해도 이 속에 있는 유심칩이나 마이크로SD카드 슬롯 그리고 배터리슬롯은 멀쩡합니다.


2008년 7월 23일에 제조된 기기입니다. 벌써 햇수로도 3년을 넘겨버렸네요;; 7월에 출시된 기기이고 일련번호도 모자이크처리를 해놓았지만 네자리수대인걸로 보아 이 기기가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찍어낸 물량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2인치의 액정과... 가장 이 폰이 욕을 먹는 이유라는 액정 크기에비해 턱없이 작은 해상도인 "QCIF" 저질 해상도 채택. 그리고 액정 크기가 같던 바로전에 출시된 모델인 W5200이 채택한 당시 대세였던 화이트UI가 아닌 당시 한물간 블랙UI 채택.


그리고 QCIF기종에 이용되던 애니콜 블랙UI와 QVGA이상 기종에 이용되던 화이트UI의 간단한 차이입니다. 요즘 나오는 피쳐폰들같은경우에도 WQVGA등의 조금 더 큰 해상도를 이용하는 기기들도 있긴 하지만 저 화이트UI에서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습니다.(몇년전만해도 부의상징이고 부러움의 대상이였던 터치폰 햅틱시리즈의 햅틱UI도 사실 화이트UI와 비슷한 분위기죠.)


닳고 닳은 배터리 뚜껑 위로 슬라이드를 올렸을때의 오렌지색 패턴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200만화소의 카메라와 셀카촬영을 위한 거울이 있고, 그 아래에 오렌지색 세로줄무늬 패턴 역시나 무언가에 닿아서 조금 긁힌것같지만 포인트로서의 역활을 제대로 해줍니다.


그리고 15.3mm의 적당히 그립감이 좋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괜찮은 그립감과 함께 전반적으로 둥굴둥굴하다기보다는 각졌다는데에 좀 더 가까워보입니다. 절제된 각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참고로, 이 기기와 조금 비슷한 모델명을 가진 SPH-W5310도 파스텔폰으로 불립니다. 이 기기 이후 두달 후 나온 모델인데.. 앞에 버튼디자인만 조금 틀릴뿐입니다.


W5310모델도 크게 W5300 파스텔폰과 전면 디자인만 다를 뿐 모든게 같습니다. 저질이라고 흠이라고 욕을 먹던 사양까지도 뒤의 파스텔톤 줄무니도 모두 같습니다. UI도 그렇고 그냥 가운데 쇼버튼만 정사각형이고 주변 버튼들 디자인만 조금 바뀐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생각해보면 되겠더군요..

그래도 제발 이번 대여폰이 베뉴를 받기 전까지 쓰는 마지막 대여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베뉴에 대한 관리소홀과 첫번째 대여폰에 대한 관리소홀이 이지경까지 끌고왔다고 하는게 옳을텐데.. 대여폰으로나마 저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또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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