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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평범한 출근길이였습니다. 신호 앞에서 차가 좀 막히더군요.

핸들에서 손을 떼다가 오디오에 붙어서 열심히 저장된 음악을 틀어주던 USB에 손이 닿았습니다.


그리고 툭..하더니만 깨졌습니다. 

그 이후로 스파크의 오디오는 USB 메모리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 X발 이거 8기가짜린데......"


그랬습니다. 2기가 4기가 퇴물도 아니고 8기가 USB인데ㅠㅠ 한순간의 실수로 깨먹었습니다. 더이상 오디오 데크가 USB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온갖 짜증이 치밀어 올랐고 그 짜증은 쌍욕과 함께 남은 출근길을 분노의 급가속으로 내달렸습니다.


이 USB... 이제 갓 3년 된 제품인데.. 대학교 입학할때 상명대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제공해준 USB입니다. 원래 비스토 탈 때부터 쓰던 USB가 있었습니다만, 차를 팔면서 빼오는걸 깜빡하는 바람에 저 물건을 쓰게 되었지요. 저기에 음악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서를 비롯 여러 소중한 자료들이 들어있습니다ㅠㅠ


출근해서 컴퓨터에 암만 꽂아도 반응을 안합니다. 현실을 직감합니다....



속까지도 와장창 아작났더군요;;;;;;;;;


하아..... USB메모리 복원은 고사하고 일단 당장 하나 알아봐야지 하고 퇴근길에 하이마트에 들려서 USB를 하나 사오게 되었답니다. 다이소를 갈까 롯데마트를 갈까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냥 길목에 하이마트로 들어갔네요.. 8기가부터 16기가 32기가등 용량은 다양했고, USB 3.0이 지원되는 8기가 제품과 16기가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놓고 고민하다가 그냥 16기가로 왔네요....


몇천원 더 비싸도 용량 큰거 쓰는게 낫다는 생각에 결국 이만 천원씩이나 주고 구매했습니다.



집으로 가져왔지요... 모델명은 CFL-0169


암만 검색해도 나오질 않습니다. 하이마트 한정용 모델인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제 돈 주고 USB 사본게 얼마만인가요. 7년전쯤에 2기가짜리 하나 산 뒤로 그동안 여기저기서 기념으로 받고 상품으로 받고 하다보니 딱히 살 일이 없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출혈이네요;;;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뭐 USB가 잔뜩 들어갈 일 있나요.


이메이션에서 뭐 스펙이라도 거창하게 써 놓을 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습니다...



16이라는 숫자가 확 눈에 띄네요. 여튼 이번 USB는 제발 오래오래 가줬음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음악이야 다시 넣으면 되고, 공인인증서도 다시 복사하면 되긴 하는데... 나머지 저 USB에만 있던 자료들은 어떻게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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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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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흐르고 흘러 2012년에 안착했습니다. 그러한 2012년에 모든 사람들이 빼놓지않고 가지고 있는 기기란 "전자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폰이 3000만대 가까이 보급되고,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이용해서 업무를 보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mp3플레이어나 pmp같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들 역시나 요즘은 주춤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있습니다.


각종 it기기가 대중화되었지만 풀지 못한 숙제가 하나 있죠. 바로 야외에서 혹은 다수에게 소리를 들려주어야 할 때에 출력이 낮은 내장스피커가 제 구실을 못한다는점입니다. 일부 기기에는 내장스피커 자체도 없는 경우가 있고 말이죠. 이러한 현실속에서 수많은 브랜드들이 포터블 스피커를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몇천원이면 사는 중국제부터 시작해서 몇만원은 줘야 사는 고급 제품까지 있습니다만 오늘은 그러한 제품군에 속하는 포터블스피커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몬도시스템즈에서 론칭한 Mint라는 스피커 및 사운드 관련 브랜드에서 나온 Peb 스피커입니다.


Peb은 조약돌을 의미하는 pebble에서 따온 말이며, 검은 조약돌처럼 앙증맞은 사이즈에서 총 5w의 출력을 내는 이러한 제품입니다! 그럼 간단한 개봉기를 확인해볼까요?



그 화려한 개봉기




택배가 왔습니다. 목발을 짚은채로 이 상자 말고 또다른 상자까지도 함께 들고와서 진땀을 뺐다지요.


그나저나 가벼운 스피커가 들어있는건데 대형 우퍼라도 들어있는것같이 왜이리 무거울까요..


본래 한 3~4일은 전에 도착했던 택배지만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배송완료라고 떠있었는데 전화한통이 오지 않아 기사님 전화번호로 확인을 해보니 집 아래에 휴대전화 판매점에 맏겨놓고 갔더랍니다. 아저씨가 반대로 물어보시더군요. 왜 전화번호를 적어놓지 않았냐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진짜 전화번호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아... 보내주실때 전화번호는 적어주셔야죠.



드디어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스피커의 모습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습니다!


스피커 대신에 가장 위에 보이는건 편지봉투랑 카다록. 편지봉투는 제품과 회사를 소개하는 내용의 문서가 들어있었고, 카다록에는 민트라는 브랜드군의 제품에 대해 소개를 하는 카다록이였습니다.



이게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는 민트라는 브랜드군의 제품에 대해 알기쉽게 소개를 해주는 카다록입니다. 참고로 몬도시스템즈에서 나온 "Mint Blade"라는 Bar형 스피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피커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것도 나름 고도로 축적된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보니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회사이자 브랜드입니다.



웬 펜이지??


그렇습니다. 이런게 있을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만 녹색의 펜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왜 나온건지 의아해하다가 MINT로고가 박혀있는걸 보고 금새 브랜드를 홍보하는 판촉물중 하나라는걸 알게되었지요. 여튼 펜도 세개나 얻었습니다.



"이것이 진짜 스피커!"


볼펜을 뒤로하고 뾱뾱이를 걷어내니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 peb 스피커입니다. 이 역시나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고 케이스를 또 뜯어야하는 시간을 거쳐야하지만,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것입니다. 이 거대한 상자속에서 메인인 제품은 절만의 공간도 차지하는것같지 않아보이는데.. 그럼 도대체 뭐가 박스를 무겁게 해준것일까요?? 지금까지 나온 펜과 이 스피커의 무게로는 전혀 나올수가 없는 무게의 상자를 저는 분명히 들고 4층까지 올라왔습니다.



"무거웠던 이유는 바로........................머그컵!"


연두빛의 펜이 세자루가 있었고 오늘의 주인공인 스피커가 있었는데 그 옆으로 진한녹색. 즉 쑥색빛의 머그잔이 있었던겁니다!! 2부에서 이 머그컵의 명확한 실체에 대해 밝혀보도록 하죠. 지금은 존재에 관련해서만 짚고 넘어가고요^^



스피커의 봉지를 하나 더 걷어냅니다. 이제 점점 개봉과 가까워지는군요!!



뒤에는 비록 영어이지만 Mint Peb 스피커의 스펙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그 아래는 독일어인가요?? 어떤말인지 모르겠네요..)


자체적으로 배터리가 내장되어있기도 하고 3.5파이의 잭 대신에 USB 하나만 꽂아도 음향기기로 인식을 한다는 등등 수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모두 이후에 다루기로 하고 간단한 출력에 대해서만 알고 넘어가보죠. 2.5w의 스피커가 좌 우로 한대씩해서 5w의 출력을 내고, 180Hz에서 20KHz의 음역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강조하는등 귀가 지나치게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 그냥 우리와같이 평범한 일반인에게 간단한 휴대용 스피커로는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그렇게 개봉을 좀 더 진행합니다!! 한쪽은 스피커로 보이고, 종이하나를 두고 반대편에는 이상한 파우치가 하나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저것은 휴대용 가방. 즉 휴대하기 용이하도록 스피커를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파우치랍니다.



조약돌모양의 스피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검은색 바디에 둥글둥글하고 매끈한 그 몸매에서 우러러나오는 사운드는 절대 잊을 수 없을만큼 여러분의 머릿속에 강인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그러고보니까.. 선은 어딨죠? 선을 연결해야 쓰죠??



USB스피커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니 5핀 형태의 케이블과 함께 3.5파이 aux선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이전에 mp3나 디카에서 많이 이용하던 미니5핀방식의 잭을 채용함으로써 굳이 제공하는 선이 없는경우에서도 충전과 함께 이용성을 극대화시켜주었습니다. PC등에 연결할경우 메인이 충전까지도 함께 되는 USB 케이블이다보니, 3.5파이 AUX용 잭은 MP3나 스마트폰등 3.5파이 잭을 연결할 수 있는 외부기기에 연결해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있었습니다만, 기본적인 연결방법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였고 일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등이 서로 뒤섞여서 찾아보기가 조금 힘든수준이였습니다. 차라리 각 언어별로 한군데로 몰아두었더라면 각국 이용자들이 사용방법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었을텐데요....


2부에서 사용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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