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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촬영하는 모습을 봤던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보니, 지난번에 촬영해간 일부분이 나왔습니다. 합덕성당 주변과.. 강혜정.. 그리고 직접 차를 타고 가는 박유천 주변의 구 32번 국도 배경들과 함께 "아!! 여기" 하고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내일도 나오겠죠?)

▼ 그 주옥같은 글 보기.
2011/06/13 - ["진잡" 진리와 커뮤니티/잡다한 커뮤니티] - 110613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 촬영현장! - 합덕성당 믹키유천(박유천), 강혜정

어찌되었건 모처럼만에 촌동네에서 연예인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필자가 올린 직접 촬영현장을 본 글과 사진은 나름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직접 유입을 분석하고, 직접 검색등을 통해 지난주에 티스도리닷컴에 올려진 글은 이리저리 소문을 타고 여타 팬카페와 심지어는 중국에있는 커뮤니티까지 이 글이 퍼지게 되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퍼가는건 뭐라고 하지 않는데, 직접 글좀 퍼간다고 얘기하고 가져간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고, 거기다가 제가 허용해놓지 않은 무단수정까지도 한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 출처를 밝히는건 좋은데.. 출처도 대충 그냥 다음뷰에서 퍼왔어요라고 밝힌 텔존글도 있었고.. 이런글을 보니 아주 좋았던 기분도.. 금방 냉각되어버리더군요..

이걸 게시자들에게 일일히 다 쪽지로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니, 퍼갈때는 앞으로 얘기좀 하고 퍼가고 무단수정은 허용되지 않는다는식으로 좋게좋게 양해를 구하는 쪽지를 보내는것도 몇번 하다보니 무리가 있고.. 성숙하지못한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 그러한 팬덤문화때문에 사진에 워터마크하나 안찍어놓았던게 절실히 후회되고 아예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막아버릴까도 생각중입니다.

당신들이 연예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최소한 글의 원 저작자는 생각해주십시오. 정작 이 글이 좋아서 퍼가고싶다면, 링크를 남겨놓던지.. 성숙한 팬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저작자에게 얘기라도 하고서 가져가주십시오. 얘기도 안하고 가져가는 글들.. 어쩌다가 찾아서 보면 기분 참 나쁩니다. 자신에게 모든 권리가 있는 저작물을 그냥 막무가내로 사진이고 글이고 무단으로 변형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그 연예인과 그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위밖에 되지 않습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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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안면도 꽃박람회. 꽃으로 만든 숭례문.

어쩌다보니 이 사진을 발견했다..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은 소실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곳을 복구하는 중이다. 2009년 꽃지해수욕장 일원 전시장에서 열린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당시에..(고양 꽃 박람회도 안면도와 겹쳤던걸로 기억한다.) 꽃으로 만들었던 숭례문을 찍었던 사진이다. 벌써 사진만으로도 2년이 훌쩍 지나버린 이야기... 저 꽃들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갔을테고.. 숭례문은 열심히 이전의 웅장하고 굳건했던 모습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한때 엄청난 사회적인 파장과.. 대한민국 국보 1호가 한순간에 소실되었다는데에 큰 충격을 받았던게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그때의 들끓었던 관심은 무색해진듯 지금은 관심이라도 있는건지 없는건지 그저 조용해지기만 했다. 서울 중심지 한바닥에.. 서울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였는데.. 이렇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한 것이다.

필자가, 복원중인 숭례문 관람을 신청하는 사이트(http://www.sungnyemun.or.kr/) 에 직접 접속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그리고 이전에 관람신청을 했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고있는지 보니.. 결과는 참담했다.


오늘(6월 19일) 그곳을 방문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언제는 저 40명에 끼기 위해서들 열심히 노력들 하셨건만.. 대한민국 특유의 냄비근성으로 인하여, 금방 식어버렸다.


그나마 6월 한달중에 가장 많이 왔던 6월 11일.... 40명이 다 찬 회차가 세개나 되지만.. 나머지 회차들은 모두 소수가 관람을 하고 가게 되었다.


관람을 하러 간다는 것 만이, 그 문화재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방법만은 아닌것은 당연하다.

그 몇년전에는 진짜로 심각하게 앞으로의 대책이 필요하고 관심을 가져줘야한다고 떠들어놓고서.. 이제와서는 있는둥 마는둥 하고있는 냄비근성에 숭례문은 소실이라는 보이는 아픔보다도 더욱 더 뼈저린.. 보이지 않는 아픔을 겪고 있다. 현재 진행형으로 말이다.

P.S 글의 요점이라고 하면.. 어찌되었건, 반짝 관심을 주기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사왜곡을 하는 주변 국가들이 잊을만 하면 꼭 하나씩 망언을 하는데에는 우리의 냄비근성이 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금방 흥분했다가, 바로 잊혀지는게 한국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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