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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다... 가기 전 댓글로 보아서는 부산에서 KTX를 타고 오신다는 분도 계시는것 같았고..

충청도 북부권역에서 나 혼자만 올라올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학교에서도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남센터 간다고 자랑이라는 개자랑은 다 해놨었고,...ㅎ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필자가 살고있는 지역을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집은 충남 당진 "합덕"..

70년대 교통의 요지로 불리며 당진읍보다도 더 잘나갔었고, 인구가 6만명 이상을 바라보며, 건달로 유명하다던 그곳..

(이런말도 있음. 여의도 건달들한테 잡혔을때, 합덕에서 왔다고하면.. 무서워서[?] 풀어줬다고 했다는..)

유명한 유적지라고는 뭐.. 후백제 견훤이 말의 물을 먹였다던 "합덕방죽"이 있었지만, 식량이 부족하던시절 다 논으로  개량해놓고.. 작년부터 복원사업이라고 반에 반도안되는곳에 물만 받아놓았다..(사실 예전부터 있었던 방죽터에는 4차선 확장 32번국도가 작년에 개통되었고.. 철도까지 그쪽으로 지나갈 예정이라서 코딱지만큼 전시행정으로 만들어놓은게 아닌가 싶다..)

지금은 고속도로도 이곳과는 정 관련없이 뚫리고.. 삽교호방조제와 기타 다른 도로로 인해 점점 쇠퇴해갔다...

그래서 현재 인구는 9000명 남짓... 당진군내 신평면의 인구가 1만 9천명이고, 얼마전 읍으로 승격된 송악읍의 인구는 2만명이 넘어간다..

정류소가 아닌 터미널도 있다.. 남서울행은 뭐 하루에 여덞편, 동서울행은 하루에 한편..

얼마전 당진- 영덕간 고속도로 당진-대전구간 개통으로 인하여, 당진터미널에서의 대전 직행노선 신설로 인해, 동대전과 서대전등.. 대전행이 서울행보다 많았지만 여덞편 이상 없어지고.. 점점 울상이 되어간다..

아.. DSLR을 놓고간게 정말 한이되었다.. 신기하고 경이로운 서울의 모습을 다 담고싶었지만..

노이즈는 어떤카메라보다도 더 많고, 초점도 제대로 맞춰지지도 않는 카메라..
(아마도 DSLR을 쓰다보니까.. 이런게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걸까?)

결국.. 처음에 갈때만 의욕적으로 촬영하고.. 이후에 촬영한 사진은 거의 드물다..;;;
 

오늘 남서울터미널에 타고 갈 차량... 모처럼만에 좋은버스를 타본다...

2007년식 그랜버드 슈퍼프리미엄.. 절대 단거리노선에는 들어가지 않는 고급차종...

터미널에 가서 느낀바로는.. 서울은 새차와 고급차량들의 집합소라는것...


↑ 아.. 내가 이걸 사진이라고 찍은건가.. 있으나 마나한 똑딱이..;;

고속도로를 올라선다.. 이 차량은 신평-삽교호를 경유하여 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해안고속도로만 타고 올라갈줄 알았다..;;;


시원하게 하이패스 차로를 달리는 버스..

여기는 송악IC.. 국가산업단지와 현대제철 동부제철 환영철강 현대하이스코 휴스틸등 어디다 내놓아도 뒤지지않을 철강업체들이 자리잡은곳의 고속도로 진입로라.. 진영IC 광양IC 못지않게 화물차가 많이 다닌다..

저멀리 서해대교가 보인다..

뭐 내 닉네임이 철한자구/서해대교이니..

간단히 말하자면 철한자구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할당시 썼던 닉네임이고..(이 닉네임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서해대교는 자동차관련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이다.. 버스나 레이싱게임계에서는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다.

벌써 서해대교 개통이 10주년인지라.. 초등학교 재학당시 걸어서 온 기억이 생생한데..

올해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연예인도 부를거라고 지역신문에서 본적이 있어서.. 누가올지 정말로 기대된다..ㅎㅎ

아래는 서해대교를 건너는 동영상..



평택음성, 평택화성, 그리고 400번(?)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여기가 맨날 명절만되면 나오는 서울IC...

서울와서만 20분을 소비했습니다..

앞에가던 카니발은 버스전용차로제 인원미달로 걸리고...

옆차선은 거북이걸음..

서초IC에서 빠져나가야하는데... 거북이걸음하는 차량들 사이를 끼어가면서 빠져나오고..

조금만 가니.. 남부터미널이라는곳입니다.

규모는 큰편이였습니다..


(↑ 사진에 나오신 아저씨님 죄송합니다..ㅎㄷㄷ)

처음엔 지하철역이 바로 연결되어있는줄알고 한바퀴 돌고..

안내원에게 "합덕" 막차가 언제인지 물어보았습니다..

합덕의 막차는 7시....  혹여나 못타면 강남에서 "당진"가는차 잡아타면 될테니...

그리고 경로를 찾아주는 기계가 있더라고요..

먼저 저처럼 지방에서 찾아온사람이 무슨 연예기획사를 찾는걸 보고.. 저도 실행에 옮겼습니다.

출발지 남부터미널 - 도착지 다음

용산구 한남동 다음에 가려면..지하철은 환승해야하고 버스는 한번에 간다지만.. 일단 서울버스보다 지하철이 그나마 더 친숙하니 지하철 경로를 택했습니다.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아홉정거장간 환승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세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약 300M 걸어가면 나온다고 하는데...... (로드뷰에서 찾아본게 있어가지고.. 길은 친숙했습니다.)


두구둥... 여기가 바로 그 건물이군요....

일신빌딩(?) 어쨋건 제대로 찾아오긴 한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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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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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에 첫포스트 올려놓고서 오랫동안 뻘짓하다가.. 드디어 신창역 포스트를 올리게 되네요..

다른분들에 비해선 뭐 별것도 아니지만, 저로서는 모처럼만에 간 장거리코스였습니다.

2010/03/03 - [여행/출사기] - 오직 자전거의 힘으로 신창역에 다녀와서..(1)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아산여객"이라는 선명한 글씨..

맨날 당진여객만보다가 아산여객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여기까지는 아는길이였고..( 작년 여름에 와봤음..) 이제 앞으로 가는길은 초행길입니다.

구불구불한 지방도.... 끝없는 언덕을 지나는게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끝이란 없는도로... 언덕은 계속되고.. 차들은 달려나갑니다 (엇? 저 택시는 우리동네차일텐데..)

이 길에서 좀 더 가다가 버스를 기다리고있는 노부부에게 "신창역(전철) 가려면 얼마나 걸려요?" 하고 물어봤었습니다. 그분들 말씀하시기로는.. 택시타고도 15분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그때부터 사기가 땅으로 떨어졌고..
결국 지나가던 버스를 잡아타려다가 그것만도 안되서.. 망연자실하며 도로를 달렸습니다.


한참 더 가서 나타난 삼거리입니다. 좌회전을 하게되면 (구) 신창역과 구도심이 나타나고,

직진하면 제가 원하는 신창이 나온다네요.. 10분정도만 간다면!! (여기서도 아저씨 한분께 물어봤음.)


언덕 하나를 넘어내려오니 멀리 아파트와 건물들이 보입니다..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듯 하네요..ㅎ

옆으로는 25톤 덤프들이 줄지어 다니고.. 위험을 감수하고 온 아산시 신창면입니다.


편의점이 보이기에 들어가서 이온음료 두개를 사옵니다. 알바생한테도 물어보니.. 거의 다 온거 맞았네요!!ㅋ

그자리에서 이온음료 한병을 다 마셔버립니다.


제가 처음 선우대교를 건넌 방향부터, 623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이곳까지.. 대형트럭을 자주 목격했었습니다.

사실 이 도로를 지나오면서 이런저런 크고작은 공장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그 이유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우대교를 건너가는차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이고 또 이쪽방향으로 오는차들은 천안으로 가려는 차들이 아닐까....;?


완벽히 시내로 들어서나봅니다.


학원 이름이 말해주듯.. 여기는 수도권전철의 종점이며 순천향대가 위치해있는 "신창"이 맞습니다!

렉카 위로 저 멀리에 순천향대 건물이 보이는군요.. 크레인도 설치해논걸로 보아.. 새로 건물을 신축하나봅니다.


드디어 눈에 익는곳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사거리에서 헤메다가 앞에 가시는분들이 인사하시길레 잠시 따라가봅니다.

이분들도 멀리서 오셔가지고 이쪽 지리는 잘 모르신다고 하더군요..


차들이 달리다 신호에 멈춰버립니다.. 사거리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쨋건 순천향대 정문들어가는 사거리인것만은 확실합니다!!


매번 천안가려면 꼭 거쳐가던길..(차를타고 갈경우에는 32번국도와 21번국도를 타고 온다. 위에 덤프트럭들이 달려오던 방향.) 그곳을 자전거를 타고 와버렸습니다. 여기까지 차로 달려와도 30분은 걸릴겁니다.


언덕 위에서 순천향대학교라고 쓰인 건물을 촬영합니다.. 저 대학때문에 천안까지 들어갈 전철이 신창까지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신창역 바로앞에는 한국폴리텍 IV대학이 있지만, 순천향대역으로 더 유명.)


대 여정이 막을내립니다. 직진해서 가게되면 천안땅이고(자동차전용도로) 목표는 신창역이였으니.. 좌회전을 합니다.


옆에 철길이 보입니다.. 철도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전철역까지 자전거를 타고오다니..

이예기 남들한테 해주니까 미친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성취감만은 대단했습니다.


택시가 줄지어서있고, "순천향대 광고전철 운행" 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습니다.

이날은 토요일인만큼, 대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려고 많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여기가 바로 신창역... 앞에 폴리텍대학은 지난편에서 볼수있던 "내경초등학교"(2007년 폐교)만하다고 보면 될것같네요.. 폴리텍대학도 찍어놨었는데.. 사진이 흔들린이상.. 올리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왔어요! 신창역입니다.. 역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고, 이번엔 자전거를 들고 전철을 타보겠습니다.

가벼운 MTB도 미니벨로도아닌, 그냥 싸구려 유사산악용입니다... 오프로드를 자주 드나들다보니 흙도 묻어있고, 상태가 말이 아닌데.. 서울행 지하철에 올라보다니.. 자전거팔자가 상팔자네요..

티머니가 아닌 지역에서 버스탈때 쓰던 마이비카드도 티머니 단말기에 인식됩니다..

기본료는 일단 버스요금보다 싸네요..


우왕굳 전철 얼마만에 타보는건지... 약 6~7년(?)만에 전철에 자전거와 함께 몸을 실어봅니다.

이번엔 완전히 작정하고 아산시내서(온양온천역) 버스타고 가려고 합니다.^^

가까운 역이지만, 초딩때 타보고 못타본 전철을 다 타보네요.. 


역시 시내 한복판에 있는 역사에는 사람이 붐빕니다.. 촌자전거 인생에 도시까지 누벼보네요..

자전거를 가지고 내릴때, 온천관광(?) 하고 서울올라가시는 어르신들이 뭐라고 하네요..
사실 내리는사람이 먼저 내리는게 진리인데.. 다른 내리는사람 생각안하고 무작정 비집고 들어오면서, 부피만 커다란 짐 들고 자전거탄다고 뭐라고 합니다... 이러니 웬만한 사람들이 65세이상 노인분들에게 무료로 전철태워주는데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있는듯 합니다.

노인공경도 좋고, 효사상도 다 좋습니다만, 지킬건 지키고 말씀합시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서울서 전철타고 온천여행가는 어르신들에 관련되서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기사 아래 댓글을 보면서.. 큰 공감을 했었습니다..

저는 뭐 종점에서 타서 두번째역에서 내려서 잘 모르겠는데.. 댓글들을 살펴보니 거의 생활처럼 타시는분들 말씀들어보면 그러시더라고요.. 만원인 지하철에서 타자마자 가만히 앉아있는사람한테 "어이!! 자리비켜!!"하고서 내쫒고 앉아버리는 어르신분들..

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진다고 하던데.. 이런 세상에 존경받아야 마땅한 분들이지만, 젊은사람들도 조금만 생각해주셨으면..(왜 내용이 이상한데로 흘러가냐..? 촌놈의 지하철여행기??)
 

온양온천역.. 여기서 온양터미널까지는 꽤 멀더군요... 합덕까지 가는 한시간에 한대꼴로 있는 버스를 타야되는데..
충남고속 기사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자전거 바퀴 빼서 다음차타라고..;;;

그래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터미널 주변에있는 카센터에서 몽키스패너 빌려서 겨우겨우 버스를 타고 올수 있엇습니다.

모처럼만에 기차도 타보고.. 말로만 하면 안믿는사람도 간혹 있기에.. 결국 후속편까지 다 올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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