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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티스도리카 비스토!

컨셉을 주황색으로 잡았으니 포인트 도색은 계속된다! 


지난번에 범퍼그릴과 번호판다이를 대충 도색했다면 두번째 마루타는 사이드미러가 되겠다. 원래 도색이 되어 나온 제품이 아니라 그냥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이였는데 전주인들중 누군가가 차량 색상과 맞춰서 은색으로 도색을 해놓은 상태였다. 그냥 도색만 되어있으면 모르겠는데, 덧칠의 흔적도 상당했다. 


결론은 마음에 안들어 처음 차를 봤을때부터 도색을 하고 싶었던 부위였다.


 

완성작부터 보여주자면 이렇다.


그리고 그날 밤에는 그동안 구입해둔 순정 사이드데칼을 부착해서 사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자, 그럼 고난의 도색일기를 보자. 그동안 비교적 도색하기 쉬웠던 평평한 물건들 위주로 도색작업을 해왔다면 이번에는 굴곡도 있고 크기도 큰 물건이다.



비스토 사이드미러 도색 작업기




사이드미러를 탈거한다. 도어트림을 한번쯤 뜯어보았거나 뜯어보려 했던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사이드미러 커버를 벗겨내면 볼트 세개가 나오는데 그것만 풀어주면 이렇게 잘 빠진다.


물론 자동접이식도 아니고 리피터도 없고 열선도 없다보니 고려할것 없이 쉽게 빠진다.


배선이 있는 차들은 컨넥터를 분리하고 떼주면 된다. 그런차들에 비한다면 비스토는 참 간단하다. 양쪽 사이드미러 모두 수동식 닭다리인데다가 와이어 세가닥밖에 없으니 떼면서 큰 걱정 안해도 된다. 그건 참 좋다. 참고로 사이드미러 유리를 탈거하는 방법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한쪽으로 몰아서 물려있는 홈을 일자드라이버로 살살 밀어가면서 유리가 깨지지 않을정도로 힘을 줘 당기면 빠진다. 



"100% ALL 수동식 비스토 빽미러는 이렇게 물속에 빠쳐도 된다!!!"


요즘차들 혹은 사이드미러에도 전기가 들어가는 장치가 들어가는 차들은 절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올 수동식 비스토 사이드미러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비교적 고르지 못한 면들을 일일히 물사포질로 갈아내는 작업을 진행할때도 그냥 세면대에서 물을 뿌릴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던가.


물론 물사포질 이후에는 물이 다 빠지고 잘 마르도록 에어컨 실외기 위에 올려두었다. 



나의 영원한 DIY 동반자, 1500원짜리 락카


누군가는 묻는다. 카페인트 말고 1500원짜리 동네 페인트가게 락카는 금방 벗겨지지 않느냐고 말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두껍다 싶을정도로 여러번 칠했고 어쩌다가 묻어서 그거 지운다고 또 열심히 칠했다. 본칠이 다 마른뒤에는 최종적으로 투명락카로 마무리했다.



양쪽 팔이 없는 멍청멍청한 비스토..


저 상태로 마트도 다녀오고 철물점도 다녀오고 페인트가게도 다녀왔다. 있던게 없다보니 조금은 불안했지만 그래도 아주 잘 다녀왔다. 도색 전에 썬루프 고무몰딩의 보강공사를 진행했는데 잠시 몰딩을 빼놓고 주행했던 상태라 썬루프 사이와 사이드미러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강풍 때문에 풍절음이 상당히 들렸다.



"자! 도색 완료!"


마스킹했던 테이프를 벗겨내주면 도색은 끝났다. 매끄럽고 광도 반짝반짝 잘 날 정도로 도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어찌보면 간단하지만 유리를 탈거하는데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기에 어찌본다면 나름 힘든 작업이였다. 마지막에 다시 사이드미러 유리를 부착하면서 또 엄청난 고생을 했다.




밋밋한 비스토에 포인트를 주기 충분했다. 격하게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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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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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읍내리에서 중심이 옮겨와 변화하는 당진을 대표하는 지역이 채운리와(채운동) 원당리였다면(원당동) 앞으로 당진의 미래를 책임 질 지역은 대덕동과 수청동이 아닌가 싶다.


대덕동과 수청동 일대는 채운동과 근접한 입지조건 때문에 자연스레 먹자골목이 형성되었고, 대덕수청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사업과 동시에 호화로운 당진시청도 읍내동 구도심에서 대덕수청지구로 이주했었다.


택지조성공사가 모두 끝난 지금, 슬슬 건물이 올라서고 있는 대덕수청지구를 함께 확인해보자.



지금은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아 밤에는 젊은 레이서들의 공간으로 주말 낮에는 인근의 설악웨딩타운 방문객들의 차량이 주차되는 공간이라는 역활을 하고 있다. 결혼식이 있는 주말의 경우 이 도로 끝까지 한쪽 차선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다.



대한지적공사 당진지사의 모습.


대덕수청지구는 대표적으로 당진시청이 자리잡음으로써 당진의 행정타운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당진교육지원청 청사가 건축중이고, 건너편 시청과 가까운 거리의 당진경찰서 그리고 시법원과 등기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당진시 공공기관의 메카가 될 예정이다.



논과 밭 그리고 산을 깎아 만든 곳이다보니 아직 그냥 흙으로 뒤덮여있는 공간도 보인다.



주공아파트는 다 지어졌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주택경기의 불황과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LH공사의 임대주택 사업은 축소되었고, 아마 건물 세채정도 지어놓고 끝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2005년 당시 황무지였던 원당리에 임대주택 단지인 원당마을과 일반 주택 단지인 그린빌을 지었던게 주공이였는데..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임대주택도 모두 분양되었고 당진 신도심 중심에 서있는 아파트이며 전세도 없어서 못들어가는 아파트가 되었다.



시청을 딱! 가리고 있는 저것은..


그렇다. 당진에 딱 하나 있다는 무인모텔이다. 시청 야경은 밤에보면 굉장히 멋졌는데 무인텔이 화려한 색으로 무장한 이후론 시청 앞에 숙박업소라는 애매모호한 야경이 되어버렸다. 한번 지역신문에서도 이 사태를 취재했었는데, 개인 사유지이다보니 저 앞에 모텔을 짓던 원룸을 짓던 뭐를 짓던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더라..


차라리 시청을 대로변 앞으로 지어버리던지 앞 블럭 토지까지 매입해서 공원으로 만들어버리던지 했으면 더 나았을것이다. 지금은 무인텔 옆으로도 또 다른 건물이 올라오고있다. 올해만해도 이곳의 야경은 여러번 변할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롯데마트급 규모로 하나로마트와 당진농협 본점이 이사온다.


등기소에서 매일 대전법원으로 등기수수료 송금을 위해 당진농협에 가면 대덕동으로 하나로마트가 옮겨간다고 회원카드 만들으라는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농협 규모가 커지니 직원들도 새로 뽑아서 짬이 덜 찬 직원들이 창구를 지킨다. 배태랑 직원분들은 멋드러지게 돈을 세고, 금방 일처리를 해주는데 이제 일을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직원들은 매번 힘들게 일처리를 한다. 나름 멋지게 돈 세는 기계에 돈을 올려놓는다 하더라도 금방 돈이 걸려버린다. 나도 등기소 짬찌지만 은행 짬찌 직원들이 실수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그나저나 나랑 짬차이 얼마 안나는 농협 직원은 이제 제법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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