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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지금까지 네이버 파워블로거 "베비로즈"씨가 운영하는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이라는 요리블로그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 좋은일은 아니지만 말이죠..

(문제가 된 블로그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그리고, 얼마전 일부 맛집블로거의 횡포가 블로그에 대한 질타와 반감을 불러일으킨 상태에서 파워블로거 그리고 넓게 잡아서 모든 블로거들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질 위기에 도달하였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든 블로거가 사람들을 낚아채는 도둑놈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고요..

아예 광고 없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비롯하여 소소하게 애드센스같은 광고 몇개 올려놓고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노고에 비해 턱없이 적은 약간의 수익을 얻는 규모가 작거나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중견급정도 되는 블로거들과, 거대자본과 타협하지 않고 공정한 리뷰를 해오던 파워블로거들까지도.. 모두 세금 안내는 고소득자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지요..

그러한 이유때문에, 불어닥치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블로그가 열세로 밀려나는듯한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악재까지 겹쳐버리니, "블로그 하는 사람들은 규모 상관없이 모두 다 똑같다" 라는 불신의 댓글이 네티즌들이 다는 뉴스 댓글들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극히 일부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파워블로거가 그 영향력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모든 블로거를 고사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것인지.. 참으로 걱정되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번 베비로즈 사태에 대한 내용을, 피해보상 카페에 올라온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 정리글에 대한 내용의 원본은 http://cafe.naver.com/kkakmitado/1566 입니다.


베비로즈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로러스"라는 회사의 "깨끄미"라는 오존 살균 세척기에 대한 포스팅을 10개월동안 약 160건을 해오게 되었고, 깨끄미의 필요성을 매번 노출시키거나 안전증명서등을 자주 포스팅하여 꼭 필요한 제품임을 주장해오게 되었으며 총 10차례에 걸쳐서 36만원이라는 그렇게 작지많은 않은 가격에 공동구매를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베비로즈씨는 깨끄미 9010이라는 모델을 따로 블로그 내의 공동구매를 위해서 회사측에다가 자신이 건의를 해서 특별하게 자작된 모델이라고 공지했으며 시중에 나온 9030모델과는 뚜껑을 비롯한 약간의 차이점만 있을 뿐 같은 기기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일부 공동구매에 참가한 여타 이웃블로거들이 오존의 위험성등에 대해서 질문을 하거나 약간의 비린내가 난다고 문의를 해오게 되면 "블루 오존"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이용하여 설명하거나 적응되면 괜찮다는 답변을 하게 되었고.. 약간은 미심쩍었지만, 공동구매에 참여했던 이웃블로거들은 이 기기를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6월 22일, 지상파 방송에 로러스라는 회사의 오존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서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29일에는 리콜 권고까지 들어오게 되었고요..
결국 이 기기를 공동구매한 이웃들은 베비로즈씨에게 안전성의 진위여부를 문의하게 되었고, 베비로즈씨는 인증서를 내세워 주장하면서, 이 보도결과는 오보이며 공신력 있는 기술표준원에 다시 연구를 맏겼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답변을 회피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나중에 9030 모델을 받은 공동구매자도 있었지만 리콜에 대해서는 실험을 하게 된 제품은 9030 모델이며,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하게 된 그 이후 모델인 9010은 무해하다는듯한 의견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가 내세웠던 인증서가, 단순히 간단한 환경에서에 대한 시험성적서로 밝혀지면서 이 일은 파장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로러스라는 회사에서는 9030 모델에 대한 전량 환불의 입장을 밝혔다가 이 입장을 철회하고 부품만 교체해 주겠다고 주장을 했으며, 단지 약간의 차이점을 제외한다면 9030과 별 다를바가 없는 9010에 대해서는 환불도 교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게 되었답니다.

가족들의 입과 밀접한 이 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9030 이용자들은 끝까지 환불을 요구하게 되었고, 뚜껑 색깔을 비롯한 차이밖에 없는 9010 이용자들까지도 회사와 베비로즈씨에게 당연한 것이니 환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베비로즈씨도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또한 공동구매자들도 제조사와 베비로즈를 상대로 소송을 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면 갈수록 점점 상황상 불리해지던 베비로즈씨는 자신이 써왔던 글을 조금씩 조금씩 지우기 시작해왔고, 자신이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7만원이라는 커미션을 돌려줄테니 자신은 빼고 회사와 리콜 혹은 환불에 대해서 소송을 하라는 의견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는 비공개 혹은 삭제되어있는지라.. 이 기기에 대한 피해자들의 권리는 무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한 파워블로거가 공동구매를 통해 개당 얼마씩 커미션 수익을 얻어왔고..
그렇게 제대로 된 과세 없이 얻어온 수익은 억대가 될 것이라는 추측 또한 나돌게 되니 반감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국세청에서 베비로즈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하기는 하지만,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그 블로그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지고 조만간은 블로거가 하는 모든 행사에 대해서 좋은 시선을 받지는 못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블로거의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블로거들에 대한 불신의 우려... 너 나 할것없이 블로거라는 1인 혹은 소수가 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미디어로서 겪어보지 못한것을 보여주는, 기기에 대한 공정한 평을 남기고, 사회의 한 단면에 대해서도 말을 할 수 있는, 거기다가 작은 일상에서의 희망을 보여주는.. 깨끗한 리뷰문화를 위해서 정착해가는 노력만이 앞으로 블로거 모두가 다시 신뢰를 얻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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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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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IT버블이 절정을 달리던 시대에... 서울대생이 창업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포털사이트 프리첼... "커뮤니티"서비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사이트가.. 2002년 커뮤니티를 유료화 하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버리고.. 결국 얼마전 2011년 3월 11일에 파산 선고를 받았다죠.. 파산 선고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매각 작업을 위해서 최소한의 관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2011년 3월 14일에서 멈추어있는 왕방차(인기검색어)

그리고, 인기급상승과같은 차트들도 다 프리첼이 파산할 당시의 글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는 아직까지도 몇개의 언론사를 중심으로.. 그렇게까지 최신은 아니지만.. 계속 새로 기사가 들어오고 댓글은 극히 일부 스팸댓글들을 중심으로 달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아래의 트윗쇼도 역시나 새로고침이 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멈추어버린 프리첼..... 이전과같은 관리가 되지 않다보니... 아래와같이 이리저리 스팸성 댓글들과 스팸성 동영상만 넘쳐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표적으로 관리가 안된다는 부분을 보여주는.. 가장 오른쪽의 "실시간 랭킹"

1위 2위가 카지노, 3위는 소셜커머스.. 5위는 무슨 물놀이..? 7,8위는 보톡스.... 딱 봐도 스팸성으로 보이는 제목들이 아주 자~~~알 보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저 가운데의 "f(x), 실크로드를 가다" 라는 동영상 역시도 2011년 1월에 올려진 동영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거기다가 계열 P2P인 파일구리도, 나름 정상 운영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파산에 관련된 공지사항이 떠있습니다.

 
"법원으로부터 일시 영업허가를 받아 각 사업을 유지중이고, 적격업체에 공개 매각할 예정이나.. 기존의 서비스는 동일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검색을 해보다보니, 어떤분이 있는 회사에도 인수 제의가 들어왔었다는데 그걸 거절을 했었다네요... 매각작업도 그렇게까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하던 한 사이트와 그 계열 사이트들은... 어려운 시기를 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검색을 해도 아무것도 뜨지 않고, 아무런 최신글조차 없이 파산했을때의 글들밖에 없는계열사이트가 하나 더 있더군요 


시험 1번가... 1번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매우 초라하고 싸늘했습니다.....

인기 대학게시판도 텅텅 비어있고.. 무얼 눌러도 그 이후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멈추어버린 포털사이트 "프리첼".... 커뮤니티의 유료화라는것은 한 시대를 풍미하던 포털사이트의 몰락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 교훈삼아 어떤 포털사이트도 카페나 클럽과 같은 커뮤니티를 유료화 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지금의 이런 상황을 만났지만.. 앞으로 좋은 주인을 만나서.. 제 2의 프리첼의 역사를 다시 한번 써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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