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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거주하고있는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불스원샷에 대해서 자세히까지는 아니여도 조금이나마 불스원샷이라는 제품이 "연료첨가제"라는 사실은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웬만한 주유소에 가도 주유기 주변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비롯해서 없는 주유소가 없을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구비를 해놓고있고, TV에서도 자주 확인할 수 있기에 불스원샷이라는 그 이름은 여타 다른 첨가제들보다도 인지도가 높은편이라죠.

이러한 불스원샷을 리뷰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위드블로그에서 음반리뷰 위주로 활동을 해오고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그럴려고 했던 필자이지만, "불스원샷 리뷰어 신청 마지막날입니다"라는 문자도 오고, 음반리뷰어를 신청했었는데 그것까지 떨어진걸로 보아 아마도 저는 이걸 하라는 운명인가 싶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스원샷 리뷰어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죠ㅎㅎ

일단 리뷰어가 되었으니, 최선을 다해서 리뷰를 쓰도록 해야겠습니다.ㅎ 불스원샷을 넣은 차량은 휘발유차량과 경유차량 각각 한대씩 해서 총 두대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 두달정도의 기간을 주고, 의무 포스팅 3회정도로 중장기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긴 합니다만(잘 안타는차가 한대 있거든요..;) 그래도 두대중 영업용차량이 한대 있으니, 이번 캠페인을 같이 진행하시는 분들 중 영업용 차량에 불스원샷을 넣은 경우는 거의 없을것이라 생각하고 나름 개성있는 리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진짜로 시작합니다!!!


불스원샷의 도착!


사실 영업용차량이라고 언급했던 차가 대형화물차였습니다. 참고로 연료탱크가 400L정도이기에 어마어마한 양을 집어넣었어야 했지요. 승용차는 500ml짜리 하나 넣어주면 그만이지만.. 말그대로 첨가제먹는 하마급이라죠. 여튼 그 이야기는 좀 뒤에 가서 언급해보기로 하고, 개봉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체국택배 상자에 편의점 택배로 오게 된.. 조금은 와일드하게 온 박스..

사실 리뷰어로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자마자, 휘발유 하나를 대신 경유용으로 바꾸어서 리뷰가 가능하냐고 물었었는데.. 이미 배송사로 박스가 넘어갔던 상태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기본 구성품을 받았습니다.


뜯어보니 뾱뾱이로 쌓여있는 경유용과 휘발유용 불스원샷들이 있습니다. 약간의 빈 공간들이 있기에 조금 덜그덕거리는 소리도 나고 그랬나봅니다.

그렇게 불스원샷을 안전하게 배송해주는데에 큰 역활을 해주었던 뾱뾱이를 모두 다 떼고....


왼쪽의 빨간색은 "휘발유용" 오른쪽의 노란색은 "경유용" 불스원샷입니다.

사실 가솔린차에 노란것을 넣고, 디젤차에 빨간걸 넣으실 분들은 실수가 아닌이상 몇분 계시지 않으실테지만 사실 넣어도, 불완전연소가 되어 배출이 되고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불스원샷이 가진 효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불스원샷이란 무엇이고 효과는?




불스원샷은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쉽게 볼수도 분해하기도 힘든 엔진속에 불완전 연소로 인해 쌓이게 되는 카본찌꺼기를 비롯한 검은 때를 빼주는 첨가제입니다. 이러한 불스원샷을 연료에 첨가하고, 엔진은 그러한 연료를 연소하면서 끼어있는 때를 빼주는 역활을 하게 되죠..

그렇게 해서 연료가 엔진속에서 완전히 연소가 될 때까지 거쳐가는 공간들인 인젝터나 흡기벨브 그리고 피스톤이 움직이는 연소실까지 모두 거쳐가면서 때를 빼주게 됩니다. 위의 이미지로는 신통치 않다면, 한번 아래의 동영상을 같이 관람하고 논의해보죠.

실제 NF소나타로 1600km를 달려가면서 실험을 한 결과입니다. 엔진을 분해하고 일일히 때가 끼어있는 모습을 확인한 다음에, 불스원샷 주입 후 1600km을 주행한 후 확인하는 영상입니다.



실제 평범한 사람들이 카센터 사장이거나 관련업종에 종사하지 않고서야 직접 엔진을 분해해서 일일히 확인할 수 없다보니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러한 궁굼증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카본찌꺼기를 제거해주는 효과는 탁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비!! 요즘과도 같은 고유가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사실 연비향상은 미세한 효과일 뿐이지, 갑자기 5km나오던차가 10km가 나오는듯한 위대한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3.1%대의 연비향상을 보여주고있는데, 이러한 수치는 공인연비가 10km인 차의 연비가(뻥연비라고 하는 차들이 많지만 공인연비 그대로를 뽑는 차라고 가정합시다.) 10.3km정도의 상승율을 보여줍니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것이죠. 하지만, 연비는 운전자에 따라서 달리 나오게 되고, 괴팍한 성향의 운전자가 불스원샷 주입 후 운전습관이 바뀌었다는것을 제외하고 보통 연비는 그렇게 눈에 확연히 보일만한 수치정도로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단지 첨가제빨로 수십%씩 연비가 올라가는 꿈의 첨가제는 비싼 수입산이고 뭐고 진시황이 불로초찾던것만큼 찾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이 또 다르고 아무리 같은 구간을 주행했다고 하더라도, 경제속도로 주행을 했는지 좀 후려밟았다던지 정체구간이 많았다던지 공회전을 좀 많이 했다던지 맞바람이 얼마나 불었다던지 진짜 초까지 일일히 다 세고 오차 하나 없이 주행하지 않는이상 크고 작은 변수에 의해서도 연비는 미세하게 변하고 엄격히 같은 조건이 성립되지 않다보니 실질적으로 얼마나 연비가 향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강 어림잡아서 추측만 할 뿐, 모든게 같은 조건상에서 정확한 수치는 일반인이 내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운전자 성향과 이런저런 변수등을 정확하게 고려하여 불스원샷 주입 후 연비향상이 얼마나 되었는지 측정해보는 실험같은것도 불스원샷측에서 한번쯤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직접 넣어봐야겠지요??



불스원샷을 삽입하자!!



이번에는 진짜로 불스원샷을 주입해보겠습니다.

직접 티스도리닷컴에서 불스원샷 실험용으로 쓰인 차량은 두대입니다.

1. 2003 GM대우(한국GM) 칼로스V M/T 약 49,000km정도 주행
-특징: 거의 방치되다시피한 첨가제따위 맛도 지금까지 못봤고 세차도 1년에 두번이상 하게되면 많이한것일정도로 관리랑 거리가 먼 똥차. 따로 뭐 단것도 없는 그저 엔진오일이랑 필터만 주기적으로 잘 갈아주는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평범한 완전순정 1.5리터급 소형차

2. 2007 현대 트라고 6x2 트랙터 A/T(12단) 약 42만km정도 주행
-특징: 그나마 관리는 좀 되는차. 영업용차량이다보니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도 많고, 비교적 빠른 기간에 효과등을 볼 수 있었음. 이전 20만km정도에 불스원샷 한번 주입했던 이력 있음. 그 이외의 첨가제 사용이력 없음. 파워택 440 11리터급 초대형엔진. 아무나 리뷰대상으로 사용하기는 힘든차량.


색때문에 마티즈로 자주 오해받는 차량입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만 가면 "이거 경차 아니에요?"

여튼 그렇습니다. 그렇게 흔한차도 아닌데다가, 경차취급도 받는 차랍니다. 혹시나 클릭이나 조금 크기가 큰 라비타같은 차량들도 경차냐고 오해받은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한번 만땅 채워놓으면 한달 이상을 가는 차인데.. 마침 기름도 바닥을 보일때까지 기다리고있었고, 기름이 어느정도 바닥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어디 가기도 해야하고, 기름도 반 이하로 줄은데다가, 불스원샷도 삽입하기 위해서 주유소로 향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주유소를 가서, 기름을 넣기 전에......

"불스원샷"부터 삽입합니다!!


"맛있게드소!!!!!!!!!!!!!!!!!!!!"

불스원샷은 콸콸콸콸콸콸콸 쏜쌀같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금방내 병 하나는 비어버립니다. 금방 한병을 다 비우고, 이제 주유기를 삽입합니다.
주인 잘못만나서 주차장에서 방치되기는 기본이요, 차령에 비해 이런거 맛도 생전 처음보는 차입니다. 



새로 들어오는 연료와 함께 섞이고 또 섞이겠죠... 불스원샷을 주유 전에 넣으라는 이유가 이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ㅎ 불스원샷은 섞이고 또 섞이고.. 사용후로 넘어가서 더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강조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가 리뷰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셨을겁니다.

그래서 철/서의 리뷰는 매번 특별합니다. 남들이 승용차에 신경을 쓰는 사이, 흔히 접할 수 없는 차를 대상으로 삼았으니 말이죠.


"ㄷㄷ"

대형화물차입니다. 화물차 버스를 비롯 택시까지 영업용 차량의 경우 연비문제의 경우 수입과 관계되는 요소중 하나이다보니 일반 개인용 승용차를 타고다니는 오너보다 훨씬 더 민감합니다.  참고로 대형화물차의경우 연료탱크가 큰 만큼이나, 불스원샷도 많이 넣어줘야 하는데.. 어떻게 다른 리뷰 참가하시는 분들께 차마 교환요청을 할 수 없어서(난 소심한 블로거인가봐...) 결국 사비를 들여서 불스원샷을 추가로 몇병 더 사서 주입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먹고, 많이 주행하는만큼 효과를 볼 수 있었는지는 정확히 아래로 가서 진행됩니다!!!


문제: 특별출연자는 누구일까요? 답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힌트 : 저는 아님 

여하튼 트라고 역시도 불스원샷 주입이 완료됩니다. 몇병씩 주입하고, 또 주입했습니다.

그렇게 500ml짜리 작은 두개(리뷰용)와 1.5L짜리를 하나 더 사서 주입을 하고, 이 차량은 충북 옥천에 한번 다녀온 뒤 공차(짐이 없는 상태)로 오다가 아파트등의 건물 기초공사에 이용되는 PHC파일을 적재한 후 돌아오던길에 주유와 함께 추가로 불스원샷을 더 집어넣게 되었습니다.

 Photo by : 퀴즈의 정답

기름이 절반정도 이상 소비되었을때, 240L를 추가로 넣으면서, 불스원샷 500ml짜리 세병을 또 한번 차에 투입합니다. 주유소에서 이번에도 역시나 자비로 불스원샷을 조금 더 투입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불스원샷을 넣고,,,,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상차) → 충청남도 당진군 합덕읍(정차후 출발)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아파트 공사현장(하차)

까지 장거리를 주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불스원샷과 섞인 연료가 모두 소비되고 완전히 새로운 연료를 만땅으로 집어넣은 뒤 똑같은 코스를 이 차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효과에 대한 평을 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스원샷 그 효능!




1. 칼로스

전반적으로 불스원샷을 연료에 첨가한 후, 조금 가다가 자동차전용도로를 탄 이후 차가 생전 들어가본적 없는 액체에 반응을 하는것인지 옆에서 잠시동안 출력이 저하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잠시동안 이후로는 차량에 눈에 띄일만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어변속 후 가속시 플라시보효과 때문인지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타고 있어도 조금은 부드럽고 사뿐히 가속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회전시 간간히 들려오던 불규칙적인 리듬도 사라진것같고 방음재가 없어서 차량 크기에 비해서 큰편이였던 엔진음도 느낌상으로는 조금 줄어든것 같았습니다. 엔진 사실 불스원샷과 함께 넣고 만땅으로 채운 기름을 다 소비하지도 못했고(조금) 앞으로 한 9월 중순정도 되서야 한번 더 기름을 넣고 어느정도 효과에 대해 논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엔진오일만 재때 갈아주는걸로 감사하던 차였는데.. 앞으로 첨가제도 자주 챙겨주고 몸보신도 시켜줘야겠습니다. 칼로스에게는 참으로 기간이 짧은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2. 트라고

전적으로 제가 일일히 옆에서 시승을 하고 느껴본 점이 아니기에, 아버지의 주행평 위주로 나가겠습니다. 불스원샷을 주입하고서 2000km정도 가까이 주행했습니다. 위에서 필자가 연비에 대해 설명한것과 같이, 아무리 같은곳을 간다고 하더라도 주행여건은 매번 변하는데다가 고갯길과 커브가 많은 강원도쪽 위주로 불스원샷을 넣고 지금까지 가게되었기에 사실 이정도만 나와도 퍼센테이지로 따져본다면 저기 나온 수치정도는 나온것이라 합니다. 그래도 좀 잘나온것이죠. 아무리 정확하게 연비를 측정한다는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지만 보통 평상시에 평균 3.5km정도 나오는 연비가, 3.58~3.6km정도로 미세한 차이를 보이게 되었고. 아무리 EURO3 기준에 충족하는 차량이긴 하지만(트라고 유로3 끝물 2007년 11월차량. 참고로 트라고는 그해 12월부터 유로4 기준 충족. 현재 모든 디젤차는 2009년 5월 이후부터 유로5 기준 적용중), 매연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건 아닙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하거나 일부 상황에서는, 검은 연기를 볼 수 있는데 고RPM에서 최대토크를 달성해가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즉 힘을 써야할 때에 플라시보효과가 약간 더해진 출력향상과 함께 매연도 눈에 띄일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 차량에 불스원샷을 주입했을때와 지금 주입하였을때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이전과 비교해서 이번에 본 효과는 큰 차이까진 없었고, 참고로 보통 고속도로에서 80km/h정도로 크루즈컨트롤(정속주행모드)을 눌러놓는등 가장 연비가 좋은 경제속도로의 정속주행을 해왔는데.. 다른 짐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조금 속도를 내서 오는길에서도 상대적으로 짐이 없는 공차인데다가, 치고나가는 느낌까지 괜찮았다고 증언하셨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리뷰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2부작으로 자르려고 하다가, 그냥 한번에 몰아서 쓴.. 쓰는데도 4시간정도를 공들여서 쓰게 되었네요. 불스원샷으로 인해서, 연료첨가제에 연자도 모르던 차가 불스원샷의 맛을 보고, 모처럼만에 트럭도 불스원샷 맛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비싼 수입산 첨가제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민첨가제라고 불릴정도로 인지도가 꽤 높은 불스원샷.. 차들은 맛있게 드셨고, 앞으로 조금씩 더 지켜본다면 지금보다도 좀 더 진취된 효과들을 확인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다른분들께서 많이 접하지 못하시는 대형트럭을 대상차량으로 지정하여, 개성있는 리뷰를 썼다는 점은 2부작 음반리뷰를 진행할때보다 더한 무언가의 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약 보름여의 기간동안 자의 반 타의 반 한 잉여스러운 잡블로거의 실험대상(?)이 되었던 두 차량과 32년의 운전경력을 가진 존경하고 항상 필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베테랑 드라이버 아버지. 그리고 불스원샷과 블로그칵테일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위드블로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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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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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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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일상적인 승용차도 남자의 로망인 스포츠카도 여자의 로망인 오픈카도 아닌 큰 화물차 버스만 넣으면 매우 식상할까봐.. 첫 사진으로는 소랜토R 앞에서 계셨던 약간은 박봄닮은 누나 사진을 첫 사진으로 넣어보았습니다.

기아자동차 데스크에서 에코백을 증정한다고 줄 서있는데.. 마침 이 누나가 교대로 이 앞으로 오셔서.. 기다리는동안 심심하지도 않았고, 자알 찍을 수도 있었네요.. 이 누나 이름도 모르지만 어쨋든 누나 감사합니다!!

여담은 그만 적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대우계열 대형차"들이 포스트의 주인공이였다면, 이번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차 기아차가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욕심내서 쉐보레까지 약간 넣어보아도 될텐데.. 다음편에서 그냥 쉐보레/캐딜락 현대,기아를 몰아서 써봐야 겠네요..

어찌되었던, 이전 글 아래에 있으니..!! 꼭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보시고요..!!
2011/04/03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1) 대우계열 상용차 [타타대우,대우버스]
2011/04/03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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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상용)



기아자동차 상용차라고 해봐야 대형상용차는 그랜버드 딱 한대, 소형트럭까지 포함한다고 해봐야 봉고3 딱 한대.
겨우 두대뿐 되지 않습니다.

이미 2003~4년 역사속으로 사라진 진리의 닭장차 AM927과 콤비 라이노까지 만약 부분변경과 모델체인지등을 통해서 계속 그 이름과 라인업이 계승되었다면, 기아차 상용부스가 그래도 상용이라고 할 맛이 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봉고3도 포터도 다마스도 라보도 보이지 않는 이 모터쇼장에서.. 상용차라 함은 대형상용차를 의미하는데.. 기아에서 딱 한대밖에 없는 대형상용차 두대가 출품되었습니다.

한대는 뉴그랜버드 블루스카이, 또 한대는 뉴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실크로드입니다. 둘다 국내 최장의 12.5m(12.49m)라는 길이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버스이나, 블루스카이의 경우에는 스탠다드급의 버스로.. 주로 1군 고속버스 업체등에서 자주 이용하며, 실크로드의 경우에는 하이데크급 프리미엄 버스로, 관광 통근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실정입니다.

얼마전 그랜버드의 경우에는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한번의 디자인 변경이 있었으나.. 하이데크급인 실크로드와 썬샤인을 제외하고는 무심하게도 저가인 스탠다드급 모델은.. 외관상 큰 변화 없이, 이전의 밋밋한 디자인 그대로 가게 되었습니다.(위처럼 말이죠... 그래도 기아 벌레룩보다는 나은가요??)


정말 맘에 드는 대시보드입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은 역시나 대형버스에도 적용됩니다. 기아차하면 빨간색이라는 공식은 역시나 그랜버드에서도 계속되었고요... 핸들 디자인도 모닝과 흡사(아예 같은가??)합니다.

그리고, 벌레처럼 변해버린 그대!! 기아 벌레룩의 시초!! 그분입니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되겠습니다. 차량은 그랜버드 트림중 가장 비싼... 1억7000만원대를 호가하는 28석 고속우등 차량이 전시되었습니다.


역시나 대시보드는 약간의 옵션변화를 제외한다면 크게 다를것도 없고요...ㅎ 앉아보고 싶었지만, 못앉았던게 한입니다.


28+1석 고속우등이다보니.. 넓고 넓습니다. 비행기 비지니스석 시트를 뺨치는 최고의 시트와. 딱 편안한 비클각도가 정말로 맘에 들었습니다.


블루스카이의 뒷태.. 역시나 이전과 변한건 딱히 없지만, 여기서도 기아의 패밀리룩이 느껴지는 바입니다.
H420엔진이 들어가있었나.. 380이 들어가있었나.. 엔진음을 들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간에.. 그랜버드의 뒷태는 아름답습니다!!


실크로드 역시 다를 건 없지만, 파워택425엔진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습니다. 타 차량들도 기본적용은 파워텍425지만, H380등으로 마이너옵션 적용시 150만원정도 할인해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완전히 차체에 새로운 라인이 생겨서 처음에는 아예 모델 자체가 풀체인지 된 줄 알았던 저 위의 데칼....

스티커랍니다.. 스티커..... 사람을 낚는 스티커...


어찌본다면 개발중인 대체연료차량도 아니고.. 그냥 양산형 버스 두대 갖다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뒤에 따로 파워택-VGT 엔진을 가져다놓았습니다.

알바가 아닌, 양복입은 관계자한테 H엔진은 없냐고 물어보니.. 현대부스 가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현대에는 디젤엔진 자체가 없었습니다.


현대자동차(상용)

 



이제는.. 현대 상용차관으로 들어왔습니다. 현대는 기아와 다르게 양산차량도 세워두었지만, 기타 연구개발중인 차량과 3.5톤 AMT(자동변속기)까지 전시해두었습니다. 기아가 웬지 작아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어찌되었건.. 요즈음 가장 친숙한 버스인.. 유니버스입니다. 유니버스중에서도 최고의 트림을 자랑하는 하이데크급 "유니버스 노블"이고요. 역시나 그랜버드 실크로드처럼 28+1 우등고속형 차량입니다. 기아나 현대나 주요부품들은 다 거기서 거기이기에 더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친숙한 실내.. 소문으로는 조만간 유니버스도 디자인에 부분적인 변경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흠.. 언제일까요...??

그리고 왜!! 이 대시보드가 질려보이는걸까요?? 예전에는 참 세련되고 좋다는 생각이였는데.. 지금보니 무언가 지루하고 칙칙할 뿐이네요..(너무 많이봐서 그런건가..?)



좌석이 단지 직물시트냐 인조가죽이냐 딱 두가지 차이일 뿐, 그랜버드나 유니버스나 거기서 거기인 차량들입니다. 나름 90년대스타일의 직물시트보다는 개인적으로 그랜버드에 인조가죽에 더욱 더 후한 점수를 주고싶더군요..

그래도, 유니버스의 무드등이나 그랜버드의 무드등이나 비스무리했지만, 유니버스 무드등이 그래도 차량에 잘 어울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일일히 피터 슈라이어씨가, 외관디자인에는 실패했지만..(이건 뭐.. 기아도 그랜버드→모닝으로 이어지는 벌레룩의 시초였으니..) 냉온장고같은 작은 부분에도 디자인하면 기아라는 명성 그대로 엄청난 디자인을 선보여주었으니..

빨리, 유니버스도 언제 부분변경이나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트럭의 대표주자 현대트럭!! 트라고 메가스페이스캡(얼마전만해도 하이캡이라고 불렀는데.. 다임러벤츠의 악트로스처럼 메가스페이스캡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렸네요.)

참고로 트라고야 많이 타봤지만, 하이캡 붙인 트라고는 처음 타봤습니다...(별 다를거 없었고. 알바가 파킹브레이크 못만지게 했지만 알바몰레 풀었다가 다시 원상복구 해놨지만...)


그리고 국내 최대 27톤 덤프트럭입니다. 재작년 좀 늦은감을 가지고 후3축 덤프를 내놓았지만(타타대우는 이미 내놓았던지 오래였고, 이미 현대차를 뽑은 사람들도 암암리에 축개조를 해서 다녔다.) 이번에는 한발 빨리 대응을 했네요....
역시나 파워택520엔진을 선택할 수 있지만, 트랙터가 아닌이상 몇명이나 선택할까요??

차량 내부야.. 뭐 다 똑같습니다. 트럭부스에서는 꼭 한대만 타봐도 같다는 것을 알고 가시는게 약간은 도움되실듯..


27 TON. 현대의 오랜 전통상.. 자랑하고 싶은걸 붙여놓습니다. 마력수 자랑할려면 520이... 톤수 자랑할려면 이런식으로 27 TON이라고 붙어있습니다.

이건 예전 슈퍼트럭 뉴파워텍트럭 파워트럭 뉴퍼워트럭시절에도 우려먹었던 폰트이자 전통입니다.


국내 최대 27t 역시나 최대적재중량도 27000kg.... 후덜덜합니다...


다음으로 메가트럭 디젤하이브리드입니다. 기존의 메가트럭에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을 뿐, 크게 다른것은 없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누나가 가장 친절했던것같아요..ㅎ


적재함도, 그 무엇도 올리지 않은 트럭의 프레임.. 그리고 그 사이로 디젤하이브리드의 원리와 이런저런 부품들의 설명이되어있습니다. 


다음은 초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입니다. 기존의 엔삭F/L초저상과 생긴 모습은 같지만, CNG대신에 수소전지를 이용한 버스입니다.


역시나 초저상 버스인 만큼,, 변속기는 ZF사의 자동변속기가 적용됩니다.
(흐음... 저기 열지 말라는거 속으로 손 넣어서 살짝 열고 사진만 찍을려고 기사보호대를 열었는데.. 미취학아동들이 벌떼같이 밀려와서 미취학아동들 다 갈때까지 기다리고 문을 닫았네요..;;;) 


AMT시스템입니다. 실제 승용차에서 변속하는듯한 느낌입니다. 딸깍딸깍거리는 소리도 괜찮았지만, (기존 트라고 아스트로닉ZF 12단 자동변속기가 변속될때 나는 소리가 약간 더 좋긴 하지만 말이죠..) 초등학생 혹은 미취학아동들의 장난감으로 전략해버리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P.S 같이 간 친구 말 들어보니.. 실제 미취학아동들이 막무가내로 핸들을 돌리다가 모 차량의 핸들이 부러져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 데리고 가시는 부모님들.. 아이들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현대의 상용관까지 열심히 돌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쉐보레/캐딜락, 기아, 현대"부스의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기대해주세요!! 

(덤으로 끝날때도 누나들사진 한장씩.....)

P.S 내가 도무지 누나들을 찍으러다녔나, 차를 찍으러다녔나 참고로 점점 뒤로 가면갈수록 사진에 대한 주체성이 정말로 애매모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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