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해당되는 글 41건

반응형

드디어 역사적인 개강(?)을 했습니다. 전국에서 학교가 가장 많기로  안서동도 어제 저녁부터 불타는 열기를 보여주더니 오늘 하루종일 모처럼만에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빈둥빈둥 지내던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바쁜 일상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다른 동기들은 지겨운 통학걱정부터 하는거 저는 "잘 일어날 수 있을까"가 먼저 연상되더군요.


그렇습니다. 잘 일어나서 밥도 잘 먹고 다행히 첫날 학교는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학교가는길에 크게 바뀐건 "롯데리아 안서점"이 생겼다는것과 동보아파트 사거리에서 신축중이던 건물이 완공되어서 그곳에 "미스터피자 안서점"이 들어올것이라는 점입니다. 학교 정문앞에 있던 한솥도시락도 아예 사업을 정리하는줄 알았는데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더욱 깨끗한 모습으로 태어났더군요.


엔젤리너스 파리바게뜨에 이어서 롯데리아와 미스터피자가 수천만의 안서동 생활권에 머무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먹을거리를 제공해주게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안서동에 수없이 많은 영세업체들의 타격은 피하기가 힘들어졌지만 일정기간동안은 새로운 먹거리에대한 경험이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여튼 그동안 바뀐 안서동의 현황은 그렇고, 저도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그동안 부실했던 다리힘을 헬스장에서 단련한 결과 이제 걷는데 딱히 문제도 없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는이상은 말이죠. 학교로 등산하는 길도 이전보다 우월하게 잘 올라갑니다. 그렇게 힘들지도 않습니다. 동네도 바뀌고 저도 바뀐거죠.. 



학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내 패밀리마트는 어떤이유에서인지 CU로 바뀌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학교 자판기 임대업체가 바뀐것같습니다. 기존엔 코카콜라 계열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또 다른곳으로 바뀐걸로 추정되네요. 그덗분에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던 음료들중 가격인상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정문 차량진입로에 번호판식별장치를 새롭게 설치해두었더군요. 다른학교나 병원만 가도 하나씩은 있는 기계인데 왜 우리학교만 없는지 의아해했습니다만 이 역시도 오늘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모든 강의실에 세콤 경보기를 달아두었더군요. 기존 10층짜리 거대한 건물인 한누리관 5층에 있는 여성전용 휴게실 뿐만 아니라 지은지 몇년 안된 한누리관 2층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유학생전용 휴게실을 아주 아름답게 꾸며두었습니다. 한국인 남성 학생이 들어갈 수 있는 휴게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ㅠㅠ



그렇게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도 짧은기간동안 변화가 있었고,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도 전반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 두세달여의 기간이 지난뒤 다리 좀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안서동은 계속 변화합니다. 학교도 계속 변화합니다. 저도 계속 변화합니다.


변화하는 그 모습을 안서동 유일의 블로거 소식통 철/서가 티스도리닷컴에서 생생히 표현해내도록 하겠습니다. 애석하게도 1학기때 알찬 계획을 세워두었지만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는 관계로 직접 안서동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을 담아내는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2학기때는 활동성도 생기고 흥미로운것들이 많이 보이다보니 어느정도는 가능해보입니다!


티스도리닷컴의 세상살이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학교에서도, 안서동에서도.. 그리고 언제나!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9월까지의 기나긴 방학이 찾아왔습니다. 다리라도 성해야 어디가서 알바라도 하고 놀러다닌다고 하지요. 그것도 안되고 그냥 앞으로의 일상은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일 그 이상도 이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사는게 그렇지요. 그래도 혼자 아무데나 놀러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만 있지요...


여튼 방학이 찾아왔으니 곧 성적도 나올테고, 슬슬 강의평가를 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지난주 언제였나 조금 강의평가를 진행하다가 오늘 남은 몇개를 마무리했는데, 이거 참 고등학교때 했던 교원평가 만큼이나 중복스러운 문항들로 이루어져있는 부분도 많고 조금 애매한 질문도 많습니다.



뜬지 약 일주일은 지난것같은데 수강인원중에 평가율도 저조한편이고, 뭐 그냥 그렇습니다. 한달을 쉬고나왔기때문에 딱히 강의를 어떻게 평가하기가 힘들긴 했지만 최대한 느낀대로 평가를 하기로 했고 뭐 느낀대로 평가를 했습니다. 어떤 동기의 경우에는 맘에 안드는 과목에는 무작정 제일 안좋은 문구를 선택하기로 했다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심하게 평가를 수업에 대한 견제도구로 이용하지는 않았고 뭐 사실에 가깝게 했답니다.


뭐 여튼 강의평가도 마쳤고.. 슬슬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사활을 걸은 과목이 하나 먼저 성적을 공개했는데, 누락된부분도 있었고. 중요한것은 제가 병원에 가있을때 과제를 내주고 쪽지시험을 본게 있어서 그에대한 점수는 당연히 없는걸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뭐 이번학기 버렸다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조금 신경써서 잘봤다 생각한 과목이 그정도이니 다른과목은 안봐도 개판 오분전이 예상되는 바 입니다.



공식적인 성적공개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라고 되어있군요. 


이안에 이의제기와 변동신청이 있을테고 그럼 성적은 또한 요동칠것입니다. 사실 크게 기대는 안합니다. 심각하게 말아먹은 과목도 있고, 뭐 최소한 두가지 과목에서는 최악을 예상하고 있으니깐요.. 뭐 다음부터 잘하면 되겠죠. 장학금 받아먹고 다닐 성적도 애초에 아닐테고, 운이라도 좋아서 조금이라도 성적이 좋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으니깐요... 


여튼 6.25 사변일에 나라를 지키다 쓰러져가신 우리의 순국선열분들에 대한 생각도 했지만 제 성적에 대해서도 살짝 생각해보았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