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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와는 다르고 그동안 잉여 백수로 지내던 사람이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비록 공익근무요원이지만 공무원이랑 똑같은 일 하고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살아가다보니 참 피곤해집니다. 물론 그렇다보니 한달차인 지금도 제대로 컨디션을 잡지 못하고 불규칙적인 포스팅이 이어지고 있지요.


규칙적인 일을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나태해짐이 따라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일을 한다는것이야 좋지만, 일 하는 컴퓨터가 일단 인트라넷밖에 되지 않는 컴퓨터이다보니 따로 노트북 꺼내서 무언가를 하기도 참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원노트를 이용해서 핸드폰으로 생각날 때 마다 아이디어를 적어두는것도 하다보면 지치는 일이고, 노트북을 꺼내놓으면 민원업무를 볼 때마다 온갖 서류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어떻게 본다면 참 거추장스러운 일중에 하나라 생각됩니다. 거추장스러움을 이겨내고 한번은 낮에 틈틈히 글을 써 보기도 했지만 딱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제 전성기는 과연 2011년 한 해 였을까요? 다시 활발해진 티스도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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