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애니플러스(주)는 2002년부터 애니메이션의 판권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제이제이미디어웍스의 자회사이자 운영 중인 채널의 이름입니다. 다른 방송국에 자신들이 판권을 보유한 작품을 공급하다가 2009년 소규모 케이블 방송국을 인수하여 사실상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애니플러스를 개국했는데, 한일 동시 방영과 기대작들의 방영권을 거진 쓸어오며 밤에 잠이 오지 않으면 보는 채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애니플러스는 모기업에서 권리를 확보한 콘텐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인 애니플러스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호점이라 부르는 서울의 애니플러스샵은 합정역 근처에 있는데, 근래들어 대전과 광주에도 서울과 같은 애니플러스샵을 열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1월만 하더라도 천원대에서 놀았습니다만 윤석열 테마주,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기대심리, 작전세력의 유입, 판권은 애니맥스 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귀멸의 칼날 열풍을 비롯한 시답잖은 이유에서 5천원대까지 뛰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3천원대 초반까지 빠지긴 했지만, 이 회사 주식으로 세력들이 해 먹고 나가는 패턴을 읽고 조금씩 모아 확 오를 때 일당 정도 벌고 빠지기를 반복해서 재미 좀 봤습니다. 다만 지금은 평잔 3800원대에 물려있네요. 좀 더 빠지면 물이나 더 타야겠습니다.
여튼 대전 중앙로 메가박스 건물에 소재한 애니플러스 대전 중앙로점에 다녀왔습니다.
메가박스 건물 한켠에 자리 잡은 애니플러스샵입니다.
서울처럼 콜라보카페와 작은 굿즈샵을 운영 중입니다.
메가박스 매표소가 있는 4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매표소에서 좌측으로 돌면 보이네요. 애니플러스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만, 거리두기 4단계로 영화관은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런 고로 불 꺼진 영화관 매표소를 돌아 애니플러스샵으로 향합니다.
천시받던 서브컬처도 경제력을 갖추기 시작한 MZ세대의 소비성향을 등에 업고 양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2D와 3D를 취향에 따라 다를 뿐 아이돌 팬덤이나 특정 작품의 팬덤이나 구성하는 인물들은 거의 비슷합니다. 생각보다 둘 다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체인점인 애니메이트도 한국에 진출했고, 애니플러스샵이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광주로 저변을 넓혀가는 모습도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 해 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문은 토끼입니까? 콜라보 카페가 운영중입니다.
카페의 운영은 이미 마감되었습니다. 콜라보 카페가 운영되는 기간동안 콜라보 음료가 판매되고, 관련 일러스트와 굿즈가 판매됩니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앉아서 커피나 음료라도 한잔 마시고 오는데 아쉽게도 음료 주문은 다 끝났다고 하더군요.
자잘한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주로 뱅드림!, 러브라이브 시리즈 관련 굿즈들이네요. 인기도 좋고, 팬들의 충성도도 매우 높은 축에 속합니다. 당연히 정품이고, 가격은 오프라인임에도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중간중간 다른 작품들의 굿즈도 보입니다만, 콜라보중인 주문토끼나 방금 언급했던 두 작품 관련 굿즈가 대부분입니다.
여름이니 부채도 팔고 안경닦이나 아크릴 스탠드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티셔츠가 씹덕냄새도 별로 안나고 일상속에서 입고 다니더라도 크게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만, 아직 마감시간은 한참 남았음에도 사실상 정리하는 분위기고 카페도 운영하지 않으니 오래 있을 이유가 없어 빨리 네소베리 하나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렘 네소베리를 구입했습니다. 좀 크긴 한데 대시보드에 올려봐야죠.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카드 몇장을 주더랍니다. 러브라이브 시리즈 생일 굿즈의 판매를 기념하여 제작된 생일카드 세장과 나가토로양 포토카드까지. 총 네장입니다. 생일카드는 나중에 좋아하시는분들 드리던지 해야겠네요.
뮤즈 호노카, 아쿠아 치카, 니지동 세츠나가 생일이 8월 1일 3일 8일로 몰려있네요.
아마 다음달에 방문하면 또 다른 생일카드를 주겠죠. 9월에 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8월 생일카드를 챙겨왔습니다.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의 나가토로 포토카드는 제가 소장하렵니다. 다까기양 매운맛. 국내에서는 19금 판정을 받았고 이런류의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 도태한남충인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딱히 구미가 당기는 작품이 없어 건너뛰지만, 지난분기 좀비 랜드 사가 리벤지와 함께 챙겨봤던 작품입니다.
여튼 서산에 사는 아는 동생과 제 차를 타고 같이 다녀왔습니다.
무려 슈퍼차저가 달린 투스카니인데, 날도 덥고 냉각이 잘 안되는지라 장거리 운행은 힘들어 당진시청에 차를 놓고 제 차 한대로 다녀왔습니다. 감히 디딸이 배기량도 높고 슈퍼차저까지 달아둔 차를 따라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나란히 차를 타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갈 일이 생긴다면 낮에 다녀오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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