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자석도 아니고.... 8월 사고 분심위까지 가서 끝냈더니만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편이네요.
첫눈이 내리던 11월 27일. 그간 미국산 대우 전기차에 윈터타이어를 끼우지 못하고 있었던지라 시간이 생겨 휠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구입하여 겨울을 보냈던 올 뉴 크루즈용 16인치 휠과 16인치 스노우타이어를 합덕 차고에서 꺼내어 교체하려 했는데 교체하러 가는 길에 사고가 발생했네요.
이게 멀쩡했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날 좋을 때 포터를 가지고 와서 카센터로 옮기고 교체를 하려 했습니다만, 당장 급하니 뒷좌석 시트를 접고 휠타이어를 상차합니다. 주변 카센터들에 죄다 차가 들어가 있어 돌고 돌다 마지막 카센터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 보려던 카센터 역시 차가 많다면 그냥 집에 들고 가서 집 근처에서 장착하려 했었는데, 마지막 카센터를 조금 놔둔 삼거리에서 사고가 났네요.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제각기 좌회전을 기다리는 차들이 서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직진했는데, 상대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네요. 갑자기 투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경적을 누르며 속도를 줄였지만 경적과 함께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사고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파란색이 저. 주황색이 투싼입니다.
한 도로가 끝나는 삼거리입니다. 삼거리 이름은 없고요. 일단 직진과 좌회전의 사고인지라 직진이 유리한 상황이지요. 아마 제 반대편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SM6이 속도를 줄이고 서는 모습만 보고 들어오려던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대방은 근처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가던 아주머니.
경미한 사고인지라 일단 사진만 먼저 찍어놓고 차를 빼놓기로 합니다. 차를 빼고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여 현출직원을 부릅니다. 상대편 보험사 현출직원은 금방 왔는데 우리 현출직원은 멀리서 와서 시간이 좀 걸렸네요.
투싼 TL 전기형입니다. 본넷하고 그릴 범퍼 교체로 보이네요.
라이트도 브라켓이 망가지거나 했으면 교체고요.
경미하게 스친 사고라 크게 망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 괜찮다고 그러네요.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는 조수석 앞문 뒷문 그리고 뒤휀다와 휠까지 먹었습니다.
이젠 운전석 뒷문짝하고 트렁크를 제외하면 모든 문짝이 다 교환이네요.
일단 경미한 사고라 현출 직원이 와서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서로 대물 접수번호를 교환한 뒤 해산했습니다. 일단 차 문도 다 열리고 창문도 잘 내려가는지라 과실 비율을 확인하고 차를 어느 공업사에 입고시킬지 결정하려 합니다. 그래도 지난번 사고와 달리 사고 외적인 일로 기분나쁘진 않네요. 아마 이번주 내로 과실 비율이 잡힐 거 같은데 후속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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