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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었지만 8월 여행은 이전부터 항공권을 관망하다가 집을 나오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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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2)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

8월 여행기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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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3) 호텔 라이브맥스 후쿠오카 텐진 웨스트, 메이드리밍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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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4)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1일차 마무리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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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5) 사가현 사가시(佐賀市)

8월 여행기 2일 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일 차에는 입국 후 다자이후 텐만구를 거쳐 텐진으로 돌아와 메이드카페에서 돈을 좀 쓰고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일대를 돌아보고 들어왔습니다.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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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6) 사가 벌룬 뮤지엄

지난 5부에서 사가현 사가시로 향하는 내용을 다뤘었죠. 이번에는 사가시 시내의 '사가 벌룬 뮤지엄'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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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7)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 PLAZA 656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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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8) 사가에서 후쿠오카로 복귀, 메이도리민 2차 방문

8월 여행기 7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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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 여행기 9번째 이야기입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에 다녀온 이야기와 3일 차 초반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대략 10부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 같네요.

 

하카타 포트 타워는 하카타항 한편에 TV 송신탑으로 문을 연 전망대 기능이 있는 타워입니다. 물론 지금은 근처에 더 높고 아름다운 후쿠오카 타워가 들어선지라 예전만큼 인기는 덜하지만, 후쿠오카 타워보다 시내 중심지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도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후쿠오카를 자주 다니면서 가려고 하면 항상 휴관일에 걸려 갈 수 없었지만 이날은 꼭 다녀오겠다는 신념 하에 저녁녘에 살살 운동삼아 나와봤습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博多ポートタワー)

하카타 포트 타워(博多ポートタワー)입니다.

 

하카타항 베이시티 쇼핑몰 바로 맞은편에. 나미하노유 온천 뒤에 소재한 타워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파란색 조명이 들어오고 가을과 겨울에는 오렌지색 조명이 들어온다 하네요. 당시는 여름이었으니 파란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방문한다면 오렌지색 조명이 들어오겠죠.

 

도쿄타워를 비롯하여 오사카의 쓰텐가쿠 삿포로 TV타워 그리고 같은 큐슈에 소재한 벳푸 타워 등 일본 전역의 비슷한 타워를 설계한 건축가 나이토 타츄의 작품입니다.  

 

입구

입구입니다. 1층에는 박물관도 함께 존재합니다만, 박물관은 5시까지 운영하네요.

 

하카타항 베이사이드 뮤지엄(博多港ベイサイドミュージアム)은 지상 1층에 소재해 있고, 5시 이후엔 볼 수 없습니다. 들어가니 바로 엘리베이터로 안내하네요. 지상 73.5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로 바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로 올라갑니다.

 

흡연과 음식물의 반입 및 애완동물의 출입이 금지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 20층에 살고 있고 아파트 26층 높이 수준으로 지금은 고층 건물들이 많아져 그렇게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수준이지만, 이 타워가 세워지던 1964년만 하더라도 상당한 고층 구조물이였습니다.

 

하카타항의 야경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마자 하카타항의 야경이 보입니다.

 

베이사이드 하카타 쇼핑센터의 모습도 보이고요. 불 켜진 건물들이 저 멀리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아파트 26층 수준 높이의 전망대는 그렇게 높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보다 훨씬 높은 후쿠오카 타워와는 다른 느낌의 야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망대

전망대의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야경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조명과 타워 바깥을 비추는 조명이 어우러진 분위기 또한 좋습니다.

 

하카타항과 도시고속도로

하카타항과 그 옆을 지나는 도시고속도로의 교각이 보입니다.

 

유리창에 핸드폰 카메라를 가까이 대고 사진을 촬영하면 깔끔한 사진이 나옵니다. 그렇게 전망대 한바퀴를 돌고 내려옵니다.

 

늦은 저녁

우에스토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들어갑니다.

 

운동삼아 하카타항까지 다녀오며 소비한 칼로리 그대로 다시 섭취했네요. 도심을 거닐다 숙소로 들어와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움직이기로 합니다.

 

숙소 퇴실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숙소에서 퇴실합니다.

 

오후 비행기이긴 합니다만, 오전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일요일 아침의 텐진

일요일 아침의 텐진입니다.

 

전날 밤의 화려했던 도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조용한 일요일 아침의 텐진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버스를 타고 미리 봐둔 장소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오사카 엑스포 한정 번호판

2025 오사카 엑스포를 기념하는 번호판의 발급 신청을 받고 있네요.

 

우리나라도 신청을 받아 이런 기간한정 번호판을 발급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사히맥주 공장 하차

버스를 타고 약 20분정도 달린 뒤 아사히맥주 공장 앞에서 하차했습니다.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만 아사히맥주 공장 뒷편이네요. 약 4년 전에 견학을 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좀 걸어간다

한산한 주택가네요. 좀 걸어가야 오늘의 목적지가 나옵니다.

 

아 아침 일찍 찾아가게된 목적지가 어딘지 설명을 못드렸네요. 오래된 차를 찾으러 다니시는 일본인 팔로워분께서 가게 되면 존재 여부를 확인해달라 하셨던 차량이 있어 겸사겸사 보러 가는 길입니다. 신칸센 고가 아래에 있다고 하네요.

 

신칸센 고가

신칸센 열차가 지나가는 철길이 보입니다. 다 왔습니다.

 

포드 프리다(ォード フリーダ)

팝업식 텐트가 순정으로 달려나온 포드 프리다라는 차량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마쯔다 봉고 프렌디의 뱃지 엔지니어링 차량이긴 한데, 2002년 일본시장에서 포드의 철수와 함께 단종되었다고 하네요. 마쯔다에선 같은 세대 모델이 2006년까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아 없어요

사라졌습니다. 없네요.

 

구글 스트리트뷰에는 렌터카 사무실 컨테이너와 함께 세워져 있었으나 모두 사라졌고 통제되어 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하카타 방면으로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나와봅니다.

 

스키야

스키야가 보여서 그냥 들어가서 아침이나 먹고 가기로 합니다.

 

4년 전 여행 당시 아사히 맥주 공장을 견학하고 아마 이곳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고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키야도 요즘 전자주문이다

스키야도 자리마다 태블릿PC가 있어 개별 주문이 가능하네요.

 

한국어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간단한 식사

간단히 소불고기 세트나 하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뭐 역시 양산형 규동집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긴 합니다.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기다리기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은 오히려 빨리 나오는 이런 규동집이 더 좋습니다. 밥을 먹고 하카타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토요타 넷츠점

스키야 맞은편에 보이던 토요타의 딜러샵입니다.

 

우리나라 국산차의 경우 자동차 판매점과 정비소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경우 판매점과 정비소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치 수입차 딜러샵처럼요. 토요타의 경우 토요페트점, 넷츠점, 코롤라점으로 딜러샵의 이름이 다르고 취급하는 차종도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요일 아침이니 휴무. 근무자도 고객도 없어 조용합니다.

 

전기차 충전기

전기차 보급이 상당히 더딘 일본이지만, 그래도 전기차 충전기가 곳곳에 생기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입하곤 첫 여행이라 이전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전기차와 관련 인프라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일본의 경우 완속충전 규격은 우리나라와 동일하지만 급속충전은 자체규격인 DC차데모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17년까지 판매되었던 차량들이 이 규격의 급속충전을 지원했고 이후 차량들부터 급속충전 규격으로 DC콤보를 사용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차데모 규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기차로 다시 일본 시장에 문을 두드린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역시 일본 수출형은 차데모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충전시설 전경

딜러샵이 문을 열지 않아도 충전시설은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열려있었습니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어느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네요.

 

일본에서도 테슬라는 독자규격을 사용합니다. 슈퍼차저도 있고요. 그래서 전세계 어딜 가도 전용 충전기가 있는 테슬라나 차데모 규격의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차량이 아니라면 현재 한국에서 등록된 전기차를 배에 싣고 일시반출입으로 일본에 가지고 가는건 어렵습니다. 일부 선사에서는 전기차를 받지 않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지만요.

 

급속충전기

액정도 크고 여러 규격을 지원하여 복잡한 한국의 충전기와 좀 다릅니다.

화려한 한국의 급속충전기들과 달리 완속충전기 느낌의 일본의 급속충전기입니다.

 

일본어 영어 지원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합니다.

비회원도 QR코드를 촬영하여 비회원 결제로 사용이 가능하네요.

 

회원가입은 역시 일본답게 좀 까다롭나봅니다. 당연히 회원 월정액 요금이 저렴하고요. 비회원을 위한 요금은 한국의 충전요금과 비슷했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일본 역시 석유를 전부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전기차의 경제성에 눈을 뜨고 전기차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대부분 단독주택에 거주하니 집밥 충전기 설치하기도 좋고요.

 

안내문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충전시간은 1회 30분. 배선이 주차구역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주의하고, 충전 후 신속히 이동해야 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기차 보급이 그리 많지 않아 충전 대기에 대한 불편함이 대두되지 않겠지만, 나중에 전기차가 많아진다면 급속충전을 기다리는 차량들로 인산인해를 이룰겁니다. 아마도요.

 

여튼 전기차 충전기 구경까지 마치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나머지 이야기부터 귀국까지는 10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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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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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0월부터 단 한해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다녀오는 행사가 있습니다.

 

제 차를 처음으로 가지게 된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고, 가을에 이 행사를 거쳐가야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례행사처럼 굳어진 비스토동호회의 전국정모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퇴물을 넘어 단종 20년 차를 맞이하는 특색 없는 똥차 비스토와 아토스 동호회 모임에 아직도 참석하냐 생각할지 몰라도 제 카라이프에서 상징성이 꽤나 큰 행사입니다.

 

지난봄에 비스토 터보를 매각했기에 실제 비스토를 타고 행사에 참석했던 해는 2013년과 2020년 2021년 2022년으로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차량 기변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2019년 11월부터 이 동호회의 카페지기를 맡고 있습니다. 파국으로 치닫게 되어 당일치기 총회로 대신한 2017년을 포함하여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이 동호회 전국정모에 참석했던 10년 치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며 차량 자체가 폐차 혹은 수출로 소멸하고, 지난해 다음 ID 통합 이후 계정이 사라졌거나 연동에 실패하여 접속을 하지 않거나, 연락처가 바뀌고 활동을 중단하며 연락이 되지 않는 회원들도 많아졌지만 이 시절의 만남을 바탕으로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난 5월 일본여행을 함께 갔던 분도 얼마 전 에버랜드에 함께 다녀오셨던 분도 지금은 이곳을 탈퇴했지만 이곳에서 알게 된 분들입니다.

 

2013

 

131019~20 [간단] 비스토 동호회 전국정모.

지난 19일 20일..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가 금산의 남촌가든에서 있었다.. 약 3년만에 다시 열린 비스토동호회 전국모임.. 사실상 지금 활동하는 회원들과 지금은 다른 차로 바꾸었지만 추억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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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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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비스토 동호회 모임이였지 그냥 그저 그런 입니다. 아 물론 저도 스파크로 갈아탔으니 잡차라면 잡차죠... 단종된지 약 10여년이 지난 올드카 동호회가 그래도 지금까지 활발하게 운영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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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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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2-23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충주 계명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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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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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스토동호회 이야기입니다. 비스토를 떠나보낸 이후로도 비스토동호회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년 전국정모 관련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올해는 일련의 사태를 겪은 뒤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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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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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국으로 치닫아 개최되지 못했던 비스토동호회의 전국정모가 올해는 무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사건 정리 이후부터 총무를 맏게 되어 사실상 동호회 금전업무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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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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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21015-16 비스토&아토스 동호회 전국정모 - 대구 현풍 비슬산 유스호스텔 (호텔 아젤리아)

올해로 10회 연속 참여하는 비스토 아토스 동호회 전국정모에 다녀왔습니다. 비스토 없이 참여했던 세월이 더 길지만, 2020년부터 다시 비스토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3.10.21 - [티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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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카페도 많이 조용해졌고 참석 인원도 참석 차량 중 비스토와 아토스의 비중도 꾸준히 줄어들었습니다만, 다음카페 서비스가 종료되는 그날까지 명맥만이라도 유지하고 이어오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모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의 경우 참석률이 상당히 저조할 것을 우려하고 지난 2021년에 묵었던 숙소를 한번 더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비스토 & 아토스 동호회(Visto & Atoz Club)

기존 비스토 동호회에서 형제차 아토스와 통합하여 비스토 & 아토스 동호회로 변경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아토스 오너로 가입하기 망설이셨던 오너님들 진심으로 환영하며 비스토, 아토스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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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노라부러 펜션

2021년에 방문했던지라 익숙하게 느껴지는 펜션입니다.

 

 

애초에 인원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하여 여섯 명 정도를 예약했고, 숙박 세명에 당일치기 두 명까지 총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시간이 되면 참석하겠다고 하셨던 회원님들이 계셨으나 아쉽게도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셨네요. 이 펜션을 방문했던 2021년 전국정모를 기점으로 지난해 유스호스텔도 그렇고 직접 장을 보고 뒷정리까지 하는 펜션이나 민박집 대신 식당을 가거나 알아서 밥을 주는 곳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내내 장을 보며 들어가는 비용이나 숙박업소에 좀 더 주는 비용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녁 삼겹살 구이

저녁으로 삼겹살을 비롯한 고기를 굽습니다.

 

성인 넷에 중학생 하나. 10년 넘는 세월을 보고 지내오며 한분은 결혼을 하여 배우자와 함께 오셨고, 처음 봤을 때 다섯 살 유치원생이던 한 회원님의 자녀는 중학교 2학년 막바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저만 딱히 바뀐 게 없네요. 한분은 비스토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계시고 한분은 작년까지 타다 놓아주셨지만 저는 10년 동안 메인으로 타는 차만 여러 대 갈아치웠습니다. 고기를 구우며 지나간 일들과 그간 함께했던 회원들을 회상하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2013년엔 10년 뒤에도 이 모임에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진 하지 못했습니다만, 10년 뒤에도 이 모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입되는 인원은 거의 없을 것이고 전국정모라 쓰고 사실상 사모임이 되어있겠지만, 10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2023년 오늘의 일을 회상하고 있을지 잠시 상상하는 시간도 가졌었네요.

 

비스토는 없다

비스토 아토스 없는 전국정모가 정말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우차가 두 대 기아차가 한대네요.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했고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한대 두대라도 볼 수 있었는데, 참석자 중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비스토를 보유하고 있는 전임 카페지기님께서 장거리 운행이 힘들어 배우자분과 함께 말리부를 타고 오셨던지라 비스토는 없습니다. 다음날 출근을 하셔야 한다고 해서 간단한 총회를 마친 뒤 밤늦게 올라가셨습니다.

 

숙박비 정산

다음날 아침 퇴실 전에 숙박비를 정산합니다.

 

인원이 많아질수록 방값 포함 인당 가격이 줄어드는 구조인지라 인원이 적은 우리 입장에선 상당히 불리합니다만, 그래도 뭐 가격대비 괜찮게 잘 먹고 잘 쉬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을 한 번도 가보시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안면도 남쪽으로 원산안면대교를 타고 원산도와 해저터널을 거쳐 대천해수욕장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원산안면대교

안면도와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건너갑니다.

 

태안군은 육로를 통해 타 지역으로 나가기 위해 꼭 서산시 땅을 밟아야 했는데 원산안면대교가 개통되며 서산땅을 밟지 않고 태안 밖으로 나가는 길이 생겨났습니다.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네요. 오후시간대에는 올라가는 차들이 꽤 많아 정체가 이어지던데 말이죠.

 

원산안면대교를 건넌 뒤 원산도 북쪽의 선촌항으로 이동하여 바다 경치를 보고 갑니다.

 

원산안면대교와 영목항

선촌항에서 바라본 원산안면대교와 영목항의 모습입니다.

 

그냥 바닷바람 맞아가며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불과 몇 년 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왔어야만 하는 섬이 몇 년 사이에 차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졌으니 참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선촌선착장

선착장에 정박 중인 작은 어선들 그리고 드문드문 낚시꾼들도 보입니다.

 

평화로운 어촌마을 바닷바람을 쐐며 물멍을 때립니다.

 

빨간 등대

선촌항에는 빨간 등대도 있었습니다.

 

주로 어선들에게 항로를 비춰주는 작은 무인등대입니다.

 

선착장 겸 버스정류장

안면도의 영목항이나 바로 앞 효자도나 대천항으로 가는 배가 다니는 선착장입니다.

 

해저터널이 생기고 다리가 생겼음에도 배는 아직 잘 다닙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영종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개통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아직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가는 배가 다니고 있는데 뭐 이런 작은 섬을 이동하는 배가 아직도 다니는 건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을 타고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해저터널을 타고 나오면 바로 해수욕장과 대천항입니다. 일단 차량을 주차하고 백사장과 파도치는 해변을 바라보며 또 물멍을 때립니다.

 

물멍

파도 앞에서 노는 사람들, 간간이 지나가는 보트를 보며 물멍을 때렸습니다.

 

물멍을 때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3~40분 정도 나누고 근처 횟집 거리를 돌다 한 횟집에 들어가서 삼합구이를 먹었습니다.

 

육해공 삼합구이
스페셜 육해공 삼합 세트

스페셜 육해공 삼합 세트라는데 공(空)은 없습니다.

 

메인 메뉴인 삼합구이와 함께 맛보기 회와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어차피 셋밖에 없고 회비를 쓰기도 뭐해서 제가 냈습니다. 제가 냈다고 해야 다음에 다른 분들도 더 오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주중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다녀서 피곤하긴 했습니다만, 즐겁고 행복하니 평일의 피곤함은 모두 사라져 버렸네요.

 

백금디스코

일본어로 된 노래를 한국어로 의역한 가사인데 집으로 돌아오며 이 노래가 생각나서 듣고 왔습니다.

 

변해가는 것들도 변하지 않는 것도 매번 싫증내는 내가

이제서야 알게 된 지금의 이 순간을 너에게 약속할게

 

사소하다고 해도 둘도 없는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작은 거짓말조차 진실이 되고 마는 너의 곁으로 갈게

 

가사 전체 보기. Sheldon이라는 분이 처음 개사했다고 하는데 명확한 기록이 없다.▽

 

백희 - 백금디스코

백금디스코 (한국어 개사 - sheldon)바라보는 일면에서백금의 세상으로한 발자국씩 걸어나가서언제까지나 멈추지 않는이 가슴의 두근거림과다 함께 춤을 춰봐요언젠가 너의 등뒤에서그날 찾아냈

www.fmkorea.com

 

지난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변해가는 것들도 변하지 않는 것들 역시 존재했습니다. 자잘한 구성원도 매개가 된 차량도 변해갔지만, 사람들은 변치 않았죠.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과 행복한 추억을 되새기며 오늘도 더 나은 하루를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점점 작아지는 규모와 사실상 전국정모의 이름을 걸고 있지만 사모임이 되어가는 현실은 생각할수록 슬프기만 합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이 땅의 비스토와 아토스가 모두 폐차장으로 향한다 한들 비스토 아토스 동호회는 영원히 변치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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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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