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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10일차 이야기입니다.


처음 감도 안잡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얼추 완벽에 가까워진 상황이지만, 그래도 서두르다가 조금씩 틀어지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더랍니다. 그런고로 10일차에는 한번 탑승시 4회를 돌며 총 세번 12회를 운행했습니다. 다들 실력이 향상되며 소요시간이 줄어 9일까지의 탑승횟수보다 훨씬 더 많이 탈 수 있었습니다.





당일 아침까지 비가 쏟아졌던 관계로 학원 실습장 바닥은 이미 한강입니다..


여러모로 공사를 하며 기존의 자갈밭이 사실상 사라진 관계로 진흙을 밟지 않기 위해 피해다니는것도 일이였습니다. 역시나 마지막에 가까운 순번인지라 아침에 학원에 출근하여 방통대 강의를 보고 과제를 하다보니 제 차례가 금방 다가오더군요.



그렇게 탑승하여 운행을 시작합니다.


무조건 빠르게 들어오는게 능사가 아니라 하셔서 조금 차분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차분히 타다가 잠시 다른 일에 신경이 쓰이거나 하면 실수를 하게 되고, 다른 과정까지 차근차근 무너져버리더군요. 평정심을 유지하고 다른 잡생각만 버리면 큰 문제가 없을듯 보입니다.



처음 그리고 두번째 탑승에서는 시간을 측정하지 않았고, 마지막 탑승에서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나름 차분히 탄다고 해도 2분 44초가 나오네요. 2분 50초대에 들어오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만, 분명 시험시에는 좀 더 차분히 움직일 확률이 높다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좀 더 기중작업에 익숙해지면 이제 주행작업 실습으로 넘어가겠죠.


11일차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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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 인생이 풀리는 일이 있냐 싶다만은, 킥보드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습니다.


한 면소재지를 지나며 갓길을 타고 달리고 있었는데, 저를 추월해서 나갔던 승용차가 상가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면서 결국 그 차의 조수석 뒷문과 충돌하였고 킥보드는 차체 아래로 들어가 차량에 깔려버렸습니다.



SM6 뒷바퀴에 깔린 킥보드의 모습입니다.

뒷문짝은 판금이 불가할 정도로 움푹 들어갔고요.


그렇습니다. 반사적으로 차를 피해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차량과 충돌한 뒤 킥보드는 차 밑으로 깔려들어갔습니다. 저는 오른쪽 어깨와 팔뚝으로 차량과 추돌한 뒤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자세로 굴러떨어졌네요.


핸드폰 거치대는 따로 떨어져 나왔고, 킥보드 핸들은 그대로 밟혀있습니다.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서 본 상황은 대충 이랬습니다. 그래도 머리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일단 차를 빼고 사고처리를 진행합니다. 자동차 아니 하다못해 오토바이만 하더라도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습니다만, 킥보드는 그런류의 보험도 단체보험 말곤 없고 그마저도 신차 출고시 1년말고는 보장을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결론은 과실에 따라 상대 차량 수리비용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겠지요.



차가 깔고 지나간 자리의 킥보드는 일단 그대로 유지시켜놓습니다.


핸들을 밟고 지나간 이상 핸들에 달린 핵심부품들은 다 아작났을테고, 견적을 내도 뭐 신차에 준하는 견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수리비 비싼 삼성차를 들이받은 사람이 할 걱정은 아니지만, 뭐 여튼 그렇습니다.


일단 어깨로 차체와 충돌했고 굴러떨어지면서 손바닥과 팔꿈치에는 타박상을 입었고, 팔을 몸 안쪽으로 굽히며 당장은 아녔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니 갈비뼈를 건드려 늑골에 통증이 옵니다. 



SM6 문짝은 꽤나 심하게 들어갔습니다.


사이드스텝 몰딩과 문짝 그리고 상단의 크롬몰딩까지 총 세판이 파손되었네요. 여러모로 수리비가 비싼 삼성차라 수리비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여튼 보험사 출동직원이 와서 대인 및 대물 접수를 하고 택시를 타고 차를 찾아 집 근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X-RAY를 촬영하고, 타박상을 입은 자리에는 드레싱을 했습니다. 당장 소견상에 보이는 골절은 없어보이네요. 늑골의 경우 숨을 쉬다가 뼈에 금이 간 모습이 보일 수 있으니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일상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일상배상책임보험은 무동력장치에 한해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전거나 일반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타인과 사고나 났다면 모를까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이다보니 해당이 없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일도 없는데 힘들게 되었습니다.


뭐 보험사끼리 싸우는것도 아니고 보험사와 개인이 서로 따져봐야 개인의 힘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요즘 풀리는 일도 없고 되는일도 없는데 암담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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