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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나오는 호수입니다. 


본래 이름은 천호지로 1950년대 후반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담수 한 이후로 약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호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천안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충청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도 하였고 천호지 주변으로도 대학들이 하나 둘 씩 생겨 단대호수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게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집에서 큰길만 하나 건너면 나오는 곳이지만 귀찮아서 잘 오지 못했었지요. 


오랫만에 동네 친구들이 찾아와서 주변 구경도 시켜줄겸 함께 걸어보았습니다. 급격하게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인데다가 해질녘이다보니 좀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불과 몇년 전 만 해도 별거 없는 이 주변이였지만, 지금은 산책로도 괜찮게 만들어 두었고 주변으로도 분위기있는 카페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교량의 경우에도 개통된지 몇년 되지 않은 교량이고 말이지요.



운동하는 사람들, 딱히 보고 싶지 않은 연인들로 가득찬 곳이 바로 천호지입니다.


운동을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왕복 3km가 넘는 이 호수 한바퀴를 금방금방 돌고 또 돌더군요. 천호지를 걷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 이외에도 단국대에서 새로 짓는 건물들이나 야생에서 자라온 새들, 그리고 50여년의 세월동안 물 속에 뿌리를 박아온 나무들까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만 잘 맞추어 간다면 좋은 사진은 덤으로 얻을 수 있고요.



이건 티스토리 사진공모전감이다!


카메라를 두고 나가서 폰카로 찍었습니다. 이건 티스토리 달력사진공모전에 내놓아도 딱히 손색이 없어보이는군요. 조만간 천호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오늘은 간단히 천호지의 경관에 대해서만 언급 해 보았습니다. 낮이 다르고, 해질녘이 다르고, 밤이 또 다른 단대호수의 무한변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곧 이어집니다!


"맛있는 거 먹자고 꼬셔~ 영화 보러 가자고 불러어우어~"

"단대호수 걷자고 꼬셔~ 넌 한번도 그래 안된다는 말이 없었지~~"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네~~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 꽃한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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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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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는 단국대학교병원을 다녀왔다면, 청량리 성바오로병원으로 가는 날이였답니다.



물론 주말에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봐주는것도 아닌데다가 담당 선생님이랑 제가 시간이 맞는것도 아니다보니 제가 하루를 희생하고 청량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청량리에 성바오로병원이야 뭐 기차로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보니 기차를 타는게 제일 이득이지요. 용산역 혹은 청량리역까지 간 다음에 1호선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까지 가면 됩니다. 1호선 상행선 제일 끝 객차에서 내리면 바로 출구니까 그만큼 좋은게 없지요.


천안에서 청량리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은 천안역에서 촬영한 7000호대 디젤기관차입니다.


88올림픽을 맞이하여 도입한 기관차로 디젤동차에서는 드물게 유선형인게 특징이라지요. 물론 봉고라고 불리는 기관차이지만 대부분 내구년한도래로 퇴역했고, 지금 총 네대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 차들은 2012년 11월 28일에 운행을 종료 할 것이라고 합니다. 폐차장으로 갈 날이 채 한달도 안남은 기관차이다보니 찍어두었습니다. 퇴역을 앞둔 기관차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무튼 반대편 열차가 떠나고 상행선 열차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쭉 용산까지 진행한 뒤, 조금은 한산한 시간대인 전철을 타고 청량리로 향합니다.




청량리는 안그래보여도 나름 서울의 주요 부도심입니다. 주변에 서울시립대도 있고 새로지은 청량리 민자역사와 롯데백화점은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젊은사람들도 있지만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 주변으로 서울에서 보기 힘들정도로 굉장히 싸게 물가가 형성되어있기에 어르신들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편이랍니다.


다른 역세권 및 터미널 주변의 스타벅스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한데, 청량리역 앞 스타벅스는 빈자리가 보일 정도로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물론 노인 유동인구가 꽤 있는곳이니 어르신들을 상대로 공짜여행시켜준다고 낚아서 100만원짜리 약 팔아먹는 약장수찌라시를 나누어주는 사람들도 많고요.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용품들을 파는 노점들도 좀 있습니다. 물론 청량리역 6번출구로 나와서 병원 뒷편으로는 한때 이름을 날렸다던 청량리588도 있답니다.


마침 가니까 점심시간이 걸렸더군요. 전화예약을 하고 온지라 일단 수납부터 하게 되었고, 채혈과 X-ray촬영을 하지 않고 왔다보니 의사선생님이 이따가 다시 보자고 하더군요.


가서 피도 뽑고 X-ray 사진도 찍었습니다. 잠시 후.... 조금은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아니 석회병변은 또 무슨소리랍니까? 이제 병원좀 끊어볼랬더니만....


혈액검사는 완벽히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뭔가요. 이전에 반 아래쪽 다리와 연결되는 부분에 염증이 생겼었습니다만, 지난번 내원때만해도 이 자리에는 그냥 하얗게 변해가기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형태는 전혀 다르게 이 자리에 방사선상의 석회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일단 추정은 석회병변으로 되지만 의사선생님도 처음보는 형태라고 했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MRI를 당일날 촬영하려 했지만 이 역시나 예약이 꽉 차 있어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방사선 판독을 하는 가장 연륜있는 선생님한테 전화를 걸어보시더니만 역시나 그분도 휴가라 Fail.......


일단 병무청에 가서 CT를 찍어보도록 하고 그때도 확답이 안나오거나 하면 바로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물론 뭐 레이저 수술로 제거를 해야한다는 것 같던데 겨울에 또 입원해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심한건 아니라고 합니다만, 웬지 걱정되는게 사람 마음이지요. 


제발 크게 건강에 지장있는 물체가 아니기만을 기원해야겠습니다. 이제 정형외과좀 벗어나볼까 했더니만 최소 올해 겨울까지는 기간이 연장되어버렸군요ㅠㅠ 안타깝지만 2012년은 병원으로 시작해서 병원으로 끝나는 한해가 되어버리게 생겼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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