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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고등학생때보다 더 바쁘다고 해야할까요. 쫒아가기 힘든 수업에, 병원에 가는 일정까지 겹치고 또 겹칩니다. 또한 화요일(3월 6일)에는 경기도지사 블로거간담회 참석차 빠듯하게 움직여야 할테고.. 남은 포스팅거리는 산더미같이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제 다리가 큰 이유없이 아프다는건 다들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그 결과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의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렸던 검사결과를 보러 병원에 다시 다녀왔는데, 특별히 엑스레이상의 이상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ASO수치가 약간 높게나온점을 제외한다면 크게 특별한것또한 없지요.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정도로 아픈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큰 충격을 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일도 없는데 말이죠.. 대신 이번에는 약을 조금 바꿨습니다. 어짜피 진통제는 진통제이고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약빨이 빨리 떨어져서 아픈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결국은 또 약빨에 의지하면서 며칠을 더 살아봐야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비싸지만 온몸을 검사하는 뼈스캔검사를 하기로 예약을 잡아뒀습니다. 오전에는 공강이니깐요. 오전시간에 나름 계획적으로 지내려 했지만, 아침일찍부터 또 병원을 다녀와야되겠습니다. "핵의학과"... 이것도 엑스레이처럼 방사능 주사를 맞고 검사를 하는곳일테지만 검사시간이 오래걸린답니다. 주사를 맞고 4시간을 기다린뒤에야 이름도 생소합니다만, 부디 큰 탈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다리가 아픈건가. 밤에 잠도 못자고, 약을 안먹으면 걷기도 불편할정도로...)

P.S 이 검사가 방사능주사를 맞고 하는 검사라던데.... 무섭네요 말로만 들으면ㅠㅠ 또 검사받고 목요일에 담당 전문의 교수님 만나뵈러 가야합니다. 대학병원이라 병원비도 비싼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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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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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 ["진잡" 세상살이/학교일지] - 120228~9 상명대학교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1)


위 글에서 이어집니다^^

그렇게 "아이유브이"가 떠나고, 각!! 허각이 무대에 나타납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허각도 그냥 점...)

허각의 소름돋는 가창력은 우리 모두를 오그라들게 만들어주었고, 많은 상명인의 앵콜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자신이 낸 곡들을 모두 부른데다가 팝까지도 한곡을 더 뽑아 총 여섯곡을 불러주었습니다!
주변의 타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행사때도 많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보다도 상명대에서 무려 여섯곡씩이나 불러주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코앞에서 보지는 못했어도, 비록 저 멀리 점으로만 봤어도 행복합니다!!!

그렇게 축하공연이 모두 끝났습니다. 축하공연이 끝나자마자, 두곳의 식당으로 분산되어 밥을 먹으러 갑니다. 이때 시간이 2시정도 아니 3시가 다 되었더군요. 각 단과대별로 다른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향해 가기때문에 원거리로 가는 단과대학의 과들부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다들 밥을 먹고, 잠시 버스를 기다린 뒤에 "금융교육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리엔테이션 장소인 금융교육원으로 향합니다.


딱히 오리엔테이션에서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강당에 가서 각 과별로 교수님의 소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중간에 총장님께서 오셔서 이번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질문할 시간이 있었는데, 모두가 질문을 하지 않을때.. 한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신임 총장님께서 얼마전에 인터뷰를 하셨던 신문을 본적이 있는데, 서울과 천안간의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전 총장님께서 진행하고 계셨던 서울과 천안간의 통합체계 구축과는 반대로 가는게 아닌가 궁굼합니다. 상명을 택한 이유중 하나도 통합으로인한 시너지효과를 고려한 경우가 저를 제외하고도 많을텐데요."

대강 질문 내용은 이렇습니다만, 천안과 서울간의 행정업무만 따로 독립된 방향으로 운영할 뿐, 이전처럼 교차수강을 비롯한 각 캠퍼스간의 통합의 움직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총장님이 가시고, 저녁을 먹은 뒤에.. 캠코(한국자산공사)에 대해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들 졸긴 했지만, 신용정보의 관리가 중요하다는것을 깨우치는 자리가 되었네요.


그렇게 각 학과별로 따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과파티라고 쓰고 술잔치라고 읽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월요일에 검사를 받으러 갔었던 단대병원에서도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고.. 여튼 병원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던 버프로 술은 피했습니다만, 사이다로 배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술도아니고 사이다로 배를 채우는것도 그냥 그저 그렇더군요. 여튼 얼마전 새로 뽑은 명함을 같은 동기들 혹은 선배들께 돌리고(그래도 이후에 남은 명함 장수를 보니까 꽤 돌렸더군요..) 저는 벽돌만한 카메라와 함께 "파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좋은걸까요, 좋지 못한걸까요. 잉여력을 최대한 발산해서 어느정도 이미지는 굳히게 되었다는건 있는데......... 모르겠습니다..ㅠ 이미지를 잘못굳힌것같기도 하고..


여튼 술게임은 많고, 세상은 넓습니다!

2월 한달 무리해가면서 술을 먹고, 술게임을 배운 결과 술게임은 많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술게임은 더 많습니다. 룰도 조금 동네랑은 다릅니다.. 그 방에 모인 동기들과 선배들중 충남출신은 저 하나.. (학과통틀어서 충남출신 몇 없더라구요..ㅠ) 그래도 선배중에 당진분이 계시다는 얘기는 들어서 기뻤습니다ㅋㅋ
재수생 형님들도 꽤 계시고 서울 경기 인천출신들 사이에서 20년동안 한동네에서 살던 저야 정말 색다른 경험이고, 여태 전학 한번 가본적 없이.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대부분 고등학교까지 같이가는 그러한 작은 동네에서만 살아왔기에 낮선사람이 대다수인 공간에서 적응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요.

그렇게 한 두시쯤 자려고 시체방으로 왔습니다. 와서 좀 자고있는데.. 애들이 와서 또 떠듭니다. 약빨이 떨어진 다리는 아픕니다.. 그들도 자고 저는 얕은잠으로 밤을 지샙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저 옆방에서 해산을 하겠다는 소리도 들립니다(그때가 5시라던데.. 그때까지도 제대로 잠을 못잔거죠).


자는둥 마는둥 하루가 지납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옵니다. 본래 11시까지 방을 비워주면 되지만, 일정이 바뀌는바람에 9시까지로 변경되었고, 조금 일찍 집에 오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일정변경인지라 그냥 각 학과별로 빈 세미나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나꼼수 이야기를 비롯해서 정치적인 성향도 비슷하고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대해서 재수생 형과 한참을 이야기를 하며 버스를타고 학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강남행과 천안행 버스 두 분류로 나누어탔는데.. 전 당연히 천안행이죠. 그렇게 차를 타고 돌아오니 오전 11시정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원룸으로 들어갑니다.. 씻고 또 옅은 잠을 잡니다.........

그렇게 오리엔테이션은 끝나버리고, 수많은 생각들만이 교차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노안인가? 늙어보이나?"라는 의문까지도 가지고 가게 됩니다. 그렇게 저의 오리엔테이션은 끝이 났습니다.(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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