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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바꿨다.. 학교에서 주어온 똥컴으로 열심히 연명하고있는 나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바꾼다는건 또 하나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2007년부터 SK브로드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작년 2월에 약정이 모두 끝났다.. 그리고 그냥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다가(SK브로드밴드 광랜 평균속도보다 높았으니..) 마침 핸드폰을 새로 개통하고, 결합상품을 위해서 인터넷전화와 KT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드디어 어제 설치기사 아저씨가 집에 오셨다.. 이렇게 저렇게 지저분한 회선(사실 이 집에 이사와서 공유기 설치한다고 몇번 만지고, 인터넷 고친다고 몇번 만지고 해서 단자함에 이가 다 나갔단다..)을 정리하고, 결국 연결했다..

SK브로드밴드 100메가급 회선을 이용할때 나오던 평균 속도는 못해도 90대 중후반이였지만, 업로드 속도 기준으로 설치 직후의 KT의 쿡 인터넷 스페셜(광랜)은 기껏해봐야 60대 후반에서 70대 중반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되었는지.. 80대 후반에서 90대 초중반까지 따라온다.

SK브로드밴드를 이용하기 전에도, KT를 이용했었지만..(코넷접속부터 시작해서 ADSL까지 이용했었다.) 그 당시에 진짜 슈레기에 개판이라고 생각하던 인터넷 체감속도는 역시 변함이 없었다.

내가 같은돈내고서 이렇게까지 느린 걸 써야하느냐고 설치기사아저씨한테 그러니, 특히 이 아파트같은경우에는 타회사랑 경쟁이 심해서..(통신3사와 케이블TV업체까지 모여있는 인터넷 회선함에서.. 타회사 선은 모두 끊어놓고도 간단다.) 스페셜급 속도가 잘 안나온다고 요금제를 라이트로 낮추어 쓰라고 했다.. SK가 눈에 보이는 속도가 빠른대신 손실률이 어느정도 높다면, KT는 우리나라에서 손실률이 가장 적은 회사라던 아저씨.... 어쨋든 당장 2만 3000원짜리 라이트로 요금제를 바꿨고.. 요금제를 바꾼건 상관없지만, 지금 어느정도 안정이 되니 SK의 속도를 어느정도 따라 온다.

하지만 IE를 이용했을때의 체감속도는 10메가급 인터넷을 이용하는 느낌과 별반 다를게 없다. 필자가 빠른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비교적 느린 IE가 더 느리게 느껴졌는진 몰라도 말이다..

어쨋거나 인터넷을 바꾸고, SK브로드밴드에 해지신청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고장신고를 몇번씩 해도 알려주지도 않았던 해지하지 않는 대신 장기가입고객으로 1년재약정에 부가세 포함 2만 1000원까지 할인해주면서 3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는(본래 부가세 제외 3만 3000원을 납부했다.) 조건을 내걸었다.. 그런 조건이 있으면 진작에 알려주든지 하지.. 왜 해지하려니 알려주느냐는식으로 따지니.. 이건 해지전담부서의 특권이라나..... 

나름 불만없이 잘 써오던 SK브로드밴드에도 강한 분노감이 생긴다.. 체감속도가 좀 느린 KT를 3년을 써야된다니라는 불만과 아저씨덗에 싼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감.. 그리고 해지할려니 사람 잡으려는 SK브로드밴드에도 뭔가 씁쓸함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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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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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오늘이 필자 학교의 졸업식이였긴 하지만, 학부모와 외부인사들도 출입이 통제된 졸업식이 되어버렸기에.. 필자학년도 학교에 가지 않게되었다... 조촐하게 졸업장만 주고 끝나는 졸업식이 있는 날이기에.. 필자는, 얼마전 교환약속을 받아냈었지만 이 버그에 대해서 정확한 해답을 얻고자.. 천안에 있는 KT Tech A/S센터를 가게 되었다. 참고로 케이티테크(옛 KTFT 에버)에서는 노키아와 델의 A/S업무도 대행해주고 있다.

천안을 가기로 계획하고, 갈때는 기차를 타기로 생각한 후.. 신례원에 사는 친구집에 잠시 들리게 되었다.


신례원.. 신례원이라는 곳에 대해서 약간은 생소할것이다. 신례원은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인데.. 그냥 예산읍의 작은 리이다. 하지만 한때 대한민국 경공업을 이끌어나갔던 충남방적의 공장이 있었었고.. 역까지 있는 동네인지라.. 어느정도의 시내가 형성되어 있다. 충남방적이라는 한때 잘나가던 공장이 결국 다른나라로 이전되고.. 공장은 현재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철조망 뒤로 보이는 저 건물이.. 충남방적의 옛 공장이다.


↑ 방치된 경비초소에 걸려있는 액자들.... "신속 정확하고 친절하게 임무를 완수하자"

지난 12월 4일에도, 12월 중순쯤에도 신례원역을 이용했었다.. 당시의 글을 한번 보자.


어쨋든 신례원 역으로 향한다. 참고로 신례원 시내는 합덕읍내보다 훨씬 더 정리가 잘되있는편이다..



이곳에 약 두달만에 온다... 역시나 장항선 익산발 용산행 열차는 10분정도 연착되어있었다. 무슨 맨날 연착하는것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잠시 기차를 타고 천안역에 도착해서 동천안 광장으로 향한다. 참고로 KT M&S(KT Tech 지정 A/S센터)는 터미널 맞은편 베스킨라벤스 옆건물이라던데.. 갈때는 버스를 이용하면 되겠다.. 


동부광장쪽은 지난번 도서부 나들이때도 터미널에서 타고 온 시내버스에서 내려서 들어갔었던곳인데.. 그곳에 다시 온 것이다.. 이전에 한번 경험했듯이 이번에는 제대로 버스를 잡아 타게 될 것이다.


광장을 나오니.. 민주당에서 결의대회를 한다..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유치하겠다는 대통령이 말을 번복하자, 민주당에서 광장에 차를 세워놓고 결의대회를 가지고 있는것이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충청권과 비 충청권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사항인 만큼, 손학규 대표를 비롯 거물급은 볼 수 없었다.(당 고위급들도 충청도 원안대로 가야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그냥 충남도당에서 하는 결의대회일 뿐이였다.

그렇게 잠시동안 결의대회를 구경하고, 아무 시내버스나 골라타게 되었다. 2번버스랑 200번 버스가 같이 왔는데.. 어짜피 같은 곳을 들리는만큼, 비교적 새차인 2번버스를 골라타고 터미널 앞에 내리게 되었는데.....
 

(오른쪽에 찍힌 아저씨 죄송합니다;;)

한참을 찾았다.. 반대쪽으로 한참을 가다가 안나오기에 다시 반대로 돌아서 가보니 베스킨라벤스가 보인다.. 그 옆건물에 "성형"이라고 쓰여져 있는 작은 간판 뒤에 보이는 검은 간판이 있는곳이 오늘의 목적지이다..


대강 그곳은 A/S를 하려는 사람들로 몰려있었다. 그리고 안내를 들어보니, 그 붐비는 창구는  KT테크 제품들을 담당하는 곳이였고.. 비교적 한산한 노키아와 델을 담당하는 곳으로 안내를 받고 가게 되었다.

직원 아저씨 왈.. 이건 분명히 프로그램 문제인데 하더니.. 고장증명서를 써주겠단다.. 사실 이미 대리점에 예기가 되어있지만, 대리점에 더 자세히 예기하지 않고 걍 고장증명서만 내도 될테니.. 써주는 고장증명서를 받아왔다. 참고로 고장증명서에는 내가 말한 버그와 장시간 통화 후 터치감이 안좋아지고 전반적으로 느려진다는 불만에 주소록 프로세서가 자기가 알아서 종료되어버린다는 것들을 조합해서 "터치오동작" "작동멈춤"이라고 써줬다..

비교적 간단히 일이 끝나고.. 바로 앞에있는 신세계 충청점(터미널)으로 향했다.. 이제 집에 가야될거니 말이다..

쉬엄쉬엄 가도 됬지만, 마침 버스가 있었다.. 쉬엄쉬엄 신세계백화점도 돌고 이마트까지도 돌아서 가려고 했는데 말이다. 어떻게 시간대가 딱 맞아떨어진 버스를 타고.. 결국 집에 올 수 있었다...

어쨋든 고장증명서 하나를 받아서 집으로 가는 딱히 더 내용을 붙이기 어려운 일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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