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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빈도는 그리 많지 않지만 차에서 운행기록을 저장하거나 집에서 일본어 강의를 들을 때 사용하는 노트북.

언제 구입했었나 블로그를 뒤져보니 2021년 8월에 구입했으니 4년이 넘었네요.

 

 

갤럭시북 GO LTE (NT345XLA) 개통 + 언박싱

저렴한 가격에 LTE 망을 사용하는 따끈따끈한 신상 노트북인 갤럭시북 GO를 구입했습니다. 2021.08.01 - [티스도리의 IT이야기] - 갤럭시북 GO LTE 주문. 갤럭시북 GO LTE 주문. 무려 약 10년만에 작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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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렴한 가격에 셀룰러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었고 기존 노트북을 9년 넘게 써왔던 상황인지라 갤럭시북 GO LTE 모델을 KT에서 구입했었는데, 저사양에 메모리나 저장장치 업그레이드조차 불가능한 기기라 128GB SD카드를 끼워서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ARM 노트북 특성상 고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써봐야 뭐 인터넷, 블로그 포스팅 정도 하고 끝나는 수준이니 아쉽지만 그럭저럭 타협하며 쓰고 있었지요. 아 요즘은 블로그 포스팅도 사진 업로드는 아예 렉을 먹어버려서 쉽지만은 않지만요.

 

근데 어제 이미 켜져 있는 노트북을 다시시작을 하려 하니 노트북이 그냥 죽어버리더군요. 혹시나 배터리가 부족한가 싶어서 배터리도 완충했으나 아무런 반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설마 메인보드가 죽었나 하는 불안과 함께 밤새 새 노트북 가격들을 찾아봤는데, 역시 이 활용빈도에 새 물건을 구입하기엔 아깝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퇴근길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삼성전자 당진

 

삼성스토어 당진

 

집에 가서 홍성으로 갈까 하다가 출근길에 들고 나왔으니 퇴근길에 그냥 당진 서비스센터로 왔습니다. 1층은 전시장 2층이 서비스센터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당진센터

 

키오스크에서 직접 접수한 뒤 호명을 기다립니다.

이번에 아주 얇게 잘 빠진 폴드7 플립7 그리고 주력 기기인 S25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번 스마트폰 때문에 왔었는데, 노트북을 들고 오긴 처음이네요. 전에 사용했던 노트북을 들고 천안에서도 당진에서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왔다 갔다 했었던 기억은 있는데 갤럭시북 GO를 가지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접수증

 

접수증을 받고 플립7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바로 호명합니다.

 

1~19번까지는 휴대전화 수리 고객을 상대하는 좌석이라 앞쪽에 있고, PC나 가전제품 수리에 대응하는 좌석은 저 안쪽에 있더군요. 증상을 얘기하고 가져간 노트북을 가방에서 꺼내놓습니다. 그냥 전원버튼만 눌러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는데, 수리기사님이 버튼 몇 개를 누르고 있더니만 전원이 켜지더군요.

 

큰 고장이면 노트북을 바꿔야 하나 싶었는데 단순히 리셋으로 끝나서 그냥 가라고 하시더군요.

천만다행스럽게도 돈이 굳었습니다. 

 

그래서 이 리셋은 어떻게 하는 거냐 물어보니 알려주시는데,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는 기억나지 않을 테니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대표번호 1588-3366으로 전화해서 다시 물어보라고 그러시더군요. 까먹지 않기 위해 기록해 놓기로 합니다.

 

소프트 RTC 리셋

 

이런 리셋 방법을 소프트 RTC 리셋이라고 한다네요.

(F1)+(Fn)+(전원)+(화살표▶) 키를 동시에 누르면 된다고 합니다.

 

하드웨어의 전원을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다시 연결하는, 탈착식 배터리 시절에 배터리를 강제로 뺐다 다시 끼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마침 검색하니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도 노트북 전원이 안 켜질 때 조치 방법으로 이 방법을 설명하고 있더군요.

 

 

[삼성 PC] 노트북 전원이 안 켜집니다.

노트북 전원(파워)가 안 켜진다면 전원어댑터 연결상태와 동작 표시등 상태 확인 및 소프트 RTC 리셋 방법 으로 조치해보시기 바랍니다.

www.samsungsvc.co.kr

 

제가 가진 갤럭시북 GO는 21년 출시 모델이라 16~22년 출시 제품의 리셋 방법을 사용했고, 그 이후 년식 기기들은 기기마다 반대편 화살표 키를 누르거나 그냥 전원버튼만 눌러도 되는 것처럼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큰돈이 들어갈 거라 절망부터 했습니다만, 천만다행스럽게도 간단한 리셋으로 끝났습니다. 이 노트북 정말 쓰지 못할 때까지 무탈히 사용해 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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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이었군요.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고치러 갔다가 아이폰을 떨어뜨려 전신이 대우전자 서비스센터였던 위니아에이드에 가서 아이폰의 후면 유리 파손을 수리하고 왔던 일이 말이죠..

 

 

아이폰 15 Pro Max 후면 파손 수리 (위니아에이드 Apple서비스 홍성센터)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산 대우 전기차의 급속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로 데이터 추출을 위해 대우차 서비스센터에서 다시 방문했었는데 마침 케이스를 벗기고 딱 하루밖에 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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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애케플. 애플케어 플러스(AppleCare+)에 가입하여 4만 원만 내고 후면 유리만 교체하고 왔었습니다. 애초에 기기 구입과 함께 애플케어 플러스도 함께 구입하였기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서비스센터에 갔었죠. 구입 시점으로부터 2년간 지원되는 애케플의 만료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결국 또 애케플을 쓰게 만듭니다. 돈이 아깝다 느낄 정도로 쓸 일이 없어야 하는 서비스인데 말입니다.

 

또 아작남

 

네. 또 아작 났습니다. 이번엔 카메라 렌즈 커버까지도 깨져버렸네요.

 

아이폰 15시리즈 이후로는 후면 유리만 따로 교체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유리 교체겠거니 생각하고 위니아에이드 홍성센터를 찾아갑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 단위 지역에 소재한 애플 서비스센터입니다. 천안 아산을 제외하고 주변에 인구가 더 많은 서산시나 보령시 당진시에도 존재하지 않는 애플 서비스센터가 무려 홍성에는 있는 겁니다.

 

파손을 인지하고 바로 서비스센터의 예약을 마쳤습니다. 곧바로 서비스센터로 달려갔네요.

 

위니아에이드 홍성센터

 

잘 아시다시피 대유위니아그룹의 상황이 영 좋지 못합니다.

 

매각이 불발되어 옛 만도기계 공작사업부를 뿌리로 둔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딤채로 알려진 위니아는 파산했고, 광주공장을 운영하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역시 파산했습니다. 대우전자를 뿌리로 둔 위니아전자 역시 회생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어 파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위니아에이드는 애플 제품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의 전자제품 수리를 대행해 주며 꽤나 좋은 실적을 내고 있네요. 위니아에이드만 새 주인을 찾아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우 로열티가 부담된다며 대우를 떼어낸 대가는 해외 매출로 의존하던 회사를 계열사들까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대우를 부정하며 쉐보레는 튼튼한 미국차다 물고 빨고 난리를 피우던 쉐슬람들의 말로를 보는 것처럼 말이죠.

 

 

리퍼란다..

 

그냥 후면 유리 교체겠거니 하고 갔더니만, 유심히 살펴보시더니 리퍼라고 하시네요.

 

힘을 줬을 때 위쪽에 틈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튼 리퍼 판정을 받고 애플케어 플러스의 최대 자부담금인 12만 원을 결제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리퍼폰을 뜯어 데이터를 옮겨줍니다.

 

기존폰과 리퍼폰

 

좌측은 기존 기기. 우측은 새 리퍼폰입니다.

 

새 아이폰을 사서 셋팅 할 때와 비슷하게 절차가 진행되네요. 어차피 클라우드에 꾸준히 백업이 되어있기에 데이터 유실의 걱정은 없었고, 당연하게도 유실된 데이터 없이 이용하던 상태 그대로 리퍼폰으로 모든 정보가 옮겨왔습니다. 기존 기기는 초기화하여 본사로 보낸다고 하네요.

 

아이폰 15 출시 당시에 구매했던 기기인데 1년 10개월정도 쓰고 리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애케플 기간 동안 무탈히 쓰고 앞으로도 부디 별 탈 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진짜 깨지면 답이 없으니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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