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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같은 4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4월은 흘러갑니다만, 뭐 크게 특별한 일은 없네요. 어디 여행을 갈까 하다가도 할머니 모시고 병원을 가는 일이 어느정도 해결이 된 다음에나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4월은 너의 거짓말'의 마지막 블루레이 발매분과 함께 선구매 특전품이 도착했습니다.



본래 계획상으론 3월 말에 왔어야 할 물건들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4월 중순인 오늘날에 받아 볼 수 있었네요. 구라같은 4월이 벌써 반이나 흘러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집에 뭔 택배가 하나 와있길래 뜯어보기로 합니다.



여튼 크고 무거운 무언가가 와서 난 뭐 주문해서 택배올게 없는데 싶었는데,

'4월은 너의 거짓말' 특전품이네요.


자 그럼 뜯어봐야죠..



는.. 마치 양파처럼 까고 까면 나오는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를 연상시킵니다.


이게 뭐야 하고 박스를 하나 더 뜯으려 보니 깊은 뜻이 있었네요. 박스조차도 소중히 여기는 콜렉터들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四月は君の嘘) ULTIMATE FAN EDITION


그러합니다. 특전이 들어간 박스에도 얼티밋 팬 에디션이라 적혀있네요. 이 상자에도 흠집이 생겼다며 교환을 요구할 소비자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본 상자는 운송용으로 상자 자체의 오염이나 파손 등을 이유로 교환 및 반품은 불가능 합니다.'라는 경고문도 적혀있네요. 


여튼 운송용 상자도 한번 더 포장해서 보내주셨습니다.



포장을 열어봅니다. 


상품 이용시 주의사항이라 적힌 작은 쪽지와 함께 달력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네요.



상품 이용시 주의사항



본편 블루레이


⊙ 모든 여는 노래(OPENING)와 닫는 노래(ENDING)는 한국어 음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코멘터리에는 다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본편을 먼저 감상 후 시청 바랍니다.


스페셜 DVD


⊙ 촬영 여건 상 노이즈 및 포커스가 맞지 않는 영상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 무비코믹 coda 5에는 한국어 음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블루레이 수납박스


⊙ 수납박스의 팝업은 탈부착이 가능하며 박스 내 수납물을 넣거나 꺼낼 시 팝업을 분리하면 더욱 손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재질 특성 상 구김이 생기거나 찢어질 수 있으니 팝업 분리 시 각별한 주의를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달력을 꺼내봅니다.


보통 1월부터 12월까지의 달력을 만드는게 일반적인지라, 아무래도 1월부터 3월은 버리는 달이 될 것 같았습니다만,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의 달력이네요. 여튼 정말 구라같은 4월이 다시 찾아오는 내년까지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가 80%를 차지하고, 아래에 작게 날짜가 적힌 달력입니다.


다른 특전품들은 다 고이 모셔두었지만, 달력만큼은 거실에 걸어두기 위해 일단 내놓았습니다. 내년 4월이 지나고서는 다른 특전과 함께 잘 보관 해야지요. 값어치 있는 물건이니 말입니다. 



블루레이 전권 수납박스. 그리고 아크릴 스탠드와 한국어 더빙 성우들의 싸인엽서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수납박스부터 개봉하도록 하죠.



입체적인 팝업효과가 나타납니다만. 처음 반응은 이게 뭐지? 싶더군요.


여튼 잘 걷어내어 주면 본격적인 수납함이 나타납니다.



7권부터 9권까지. 그리고 Coda라 불리는 단편집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좌측부터 7권부터 9권까지입니다. 



아크릴 스탠드는 일단 잘 모셔두기로 합니다.



포토카드와 고양이 스티커. 


여기엔 포토카드 세장만 들어있고, 나머지 한장은 편지 속에 들어있습니다.



고인이 된 미야조노 카오리가 아리마 코우세이에게 남긴 편지도 들어있습니다.

P.S 내 보물을 편지랑 같이 보낼게 필요 없으면 그냥 찢어 버려도 돼


여튼간에 보물같은 편지를 찢어버리다니요ㅠㅠ 영원히 간직해야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오리역을 맏은 이용신씨를 비롯한 한국 성우들의 싸인엽서도 들어있습니다.


싸인엽서는 추후 스캔해서 다시 업로드 해 보도록 하지요. 구라같은 4월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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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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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여튼 자물쇠가 굳게 닫힌 버스를 뒤로하고 다시 학교 건물 방향으로 몸을 돌립니다.


쓰레기를 쌓아둔 공간 한구석에 학생들이 사용했을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칠판이 하나 버려져 있네요. 아무래도 회비 관련 내용이 적혀있던걸로 보아 동아리에서 사용했던게 아닐까 추정만 해 봅니다.



분명 출입구는 막혀있었으나 그 전에 들어와 세워둔게 아닐까 싶은 주차된 구형 스포티지 한 대.


경비아저씨께서 타고 출퇴근을 하는 차량이 아닐까 싶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미화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자잘한 쓰레기가 꽤나 보입니다.


아 물론 자잘한 쓰레기의 대다수는 담배꽁초 혹은 담배곽입니다. 혐오스러운 경고사진이 들어가지 않은 구형 담배곽들이 버려진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던지라 아무래도 이런 자잘한 쓰레기가 쌓여간지는 꽤나 오래되었을거라는게 제 추측이라면 추측입니다.



등나무 벤치에는 먼지와 낙엽으로 가득합니다.


딱히 학교 근처에 쉴 수 있는 시설이 없는걸로 보이는데, 그나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락이라도 까먹을 수 있는 시설인 등나무 벤치 역시도 사용하는이 하나 없이 오랜세월 먼지만 맞고 있습니다.




작은 언덕 위. 건물 신축을 위해 터를 파놨던 부지로 가는 길은 휀스로 막아두었습니다.


물론 이쪽에서는 터를 파놓은 자리가 호수가 된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탄생한 호수는 그리 깊어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현재 사용중인 학교부지 수준의 면적을 자랑하지요. 웅덩이 뒷편으로는 묘목을 심어두었습니다. 학교 부지의 확장시 조경공사에 사용할 나무들인지, 아니면 그냥 키워서 수익을 낼 요량으로 심어둔 묘목인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조금 언덕진 부분에서 이 학교의 본관인 봉황관을 바라보았습니다.


지하를 포함하여 7층 규모의 건물인데, 여태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2016년 6월의 교수 회의자료를 요약해둔 종이가 날라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교 홍보글 및 비방글을 관리하는 인력을 둔다고 하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이 학교의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건물 외 시설들입니다.


작은 농구장과 사실상 족구를 목적으로 네트를 밑으로 쳐둔 배구장. 그리고 직사각형도 아니고 애매한 형태로 놓인 축구골대를 비롯한 축구장입니다.



반지하에서 본관 뒷편으로 소방호스가 나와있네요.



간간히 건물 뒷편에는 쥐를 잡는 트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들쥐들이 근처에 꽤나 많이 서식중인가 봅니다. 이러한 트랩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상수도 공사를 위해 파헤쳐둔 흔적들.



정문 및 양 측면의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만, 작은 후문 하나는 열려있더군요.


경비아저씨께서 배달음식을 시켜드시고 그릇을 내놓은 흔적도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들어가 봅니다.



뭐 진로와 관련된 상담도 해주고, 새학기를 시작하는 신입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합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학생들이 참여할만한 프로그램들은 많아보이는군요. 



비록 마을버스만 들어옵니다만, 두 노선의 버스 종점이 이 학교입니다.


물론 이 학교까지 들어오는 버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버스도 있어 잘 보고 타야 한답니다.



사실상 본관건물에 많은것이 몰려있습니다.


지하 2층 구내식당을 비롯하여 최상층에는 기숙사가 자리잡고 있더군요. 여타 다른 이홍하 계열 학교에서 보이던 건물 활용 양상과 비슷합니다.



게시판에는 하숙인지 아니면 아파트를 통째로 자취방으로 내어준단건지 모를 광고가 붙어있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학습역량강화 비교과프로그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1층과 2층이 트여있어 웅장한 분위기를 내는 이 학교의 봉황관 로비입니다.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지라 내부 인테리어도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요즘은 거의 보기 드문 샹들리에부터 복층설계까지 말이죠.



봉황관 정문 옆에는 다 죽은 화분 하나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치우지를 않는건진 모르겠습니다.

로비 바로 옆으로는 학생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작은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딱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지라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는 이 카페가 북적거리리라 예상되네요.



스쿨버스 증차와 관련된 안내문.



신입생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은 양면테이프로 붙여둔듯 보였습니다.



그 외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여러 홍보물들.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라는 포스터도 붙어있네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가능할진 모르겠습니다.



봉황관 1층 로비 바로 옆엔 강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네요.


따로 체육관과 같은 시설을 짓지 않는 한 이 건물 내 강당에서 입학식과 졸업식을 비롯한 교내 행사를 진행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도 없는 불꺼진 복도는 무섭기만 합니다.

경비아저씨가 틀어둔 라디오에서 나오는 박현빈의 빠라빠빠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경비아저씨도 이 건물 안에 계시지 않은걸로 보이고, 이 넓은 건물에 있는 사람은 저말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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