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바이저(썬바이져)를 구매했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물건인줄은 알고 계시겠지요. 비오는 날에도 창문을 살짝 열어 둘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차량용품입니다. 보통 신차를 출고하면 영업사원이 서비스 정도로 해 주는 품목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지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장착도 단순하니 말입니다.
제 스파크에는 뭐 이미 예전부터 달려있긴 했습니다만, 약 3년의 세월을 버티며 바랠대로 바래버렸고 삭아서 깨지는 부분까지 생기기에 이왕 도색까지 해서 장착을 하기 위해 새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비싸고 반짝이는 크롬이 있긴 하지만..
어짜피 도색이 목적이고 하니 저렴한 일반 스모그 썬바이져로 구매를 합니다.
어짜피 색칠하면 다 똑같잖아요. 그리고 그동안의 야메도색 경험상 크롬은 칠도 잘 먹지 않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용이랑 스파크용이 따로 있기에 스파크용이 신형 스파크용(더 넥스트 스파크) 썬바이저인가 싶어 마크리용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그냥 스파크용으로 주문을 했고, 바로 발송이 되어 왔습니다.
온갖 쿠폰 다 가져다 쓰고 마일리지 다 붙이니 3000원돈에 이 물건을 손에 쥘 수 있었답니다^^

해가 짧아져 어두워진 일곱시..
창고에 일단 내려두고 칠이 혹시 잘 먹지 않는지만 확인을 하기로 합니다.
썬바이져가 배송과정에서 파손되는 경우도 봤었는데 정말 천만 다행스럽게도 그 흔한 흠집 하나 없이 완벽하게 배송이 되었습니다. 일단 그거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게 개봉을 합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으니 창고 안으로 들어가서 칠만 살짝 뿌려보기로 합니다. 가끔 이런류의 생 플라스틱임에도 알게 모르게 코팅이 된 경우가 있다보니 그런 경우엔 칠이 잘 먹지 않아 한번 사포질을 해주던지 해야합니다.

제대로 된 조명 하나 없는 상황에서 쭉 락카 스프레이를 뿌려봅니다.
역시 이번에도 컬러는 주황색. 웬지 그냥 그 상태 그대로 다는게 훨씬 더 괜찮을 뻔 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만, 뭐 일단 칠은 아주 잘 먹습니다. 아침에 와서 여러번 뿌려주고 클리어까지 뿌려주면 그래도 야메도색 치고는 완벽한 자태를 뽐내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간에 이번 주말. 토요일 일요일 이틀 안에 해결 하려 합니다. 비스토의 추억을 되살리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