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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부정도에 걸쳐 연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ADEX 사진도 아직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상황속에서 많은 사진을 또 찍어와 정리를 해야하긴 하지만 ADEX의 경우 천천히 연재를 하면 될테니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의 모임과 출사였지만, 필자는 28일 오전 7시 30분까지 사당역 10번출구로 모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하루 일찍 올라가는 강행군을 택했어야만 했습니다.

충분히 이런것을 감안했었기는 했었지만 서울중심의 대한민국에서 지방에 사는 사람의 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기자단중 아산에 거주하는 필자와 처지가 비슷한 형이 하나 있어 결국 두사람은 하루 일찍 상경하기로 했습니다. (내용 중간에 공개됩니다!)



당일날(27일) 기분좋게 일찍 집에 와서(일단 예비대학생에서 탈피하여 대학생 칭호를 얻었습니다.) 짐을 싸고 카메라 장비를 챙긴 뒤, 합덕터미널에서 남서울(서울 남부터미널)로 향하는 막차를 탑니다. 새큰새(뉴그랜버드)는 이후 더 많이 타게 되었습니다.

버스는 오늘도 극히 평범하게 서울로 향하고 평소 낮시간대보다 서행을 해서 조금 시간이 오래걸리는것도 있었지만, 퇴근길 시간대라 그런지, 서울에 진입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군요. 서울톨게이트 지나서부터 서서히 막히더니 버스전용차로까지도 마비가 되어버렸습니다.  

P.S 그나저나 내 어플 업데이트도 해야되는데.. 참 귀찮네.. 



그렇게, 다소 소요시간보다 늦게 필자는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크라제버거는 어찌먹는지 몰라도 이제 지하철은 알아서 환승한다!" 라는 신념하에 사당역까지는 쉽게 도착했고, 아산에서 올라오는 그 형도 곧 강남터미널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잠시후 그분의 정체가 공개됩니다.)

필자는 10번출구 주변 반디앤루니스 앞에서 기다리고..(책구경하러 갈 수도 있었지만 짐이 많았다.)

하지만, 전철을 잘못 타고 왔던 그 형은 조금 더 걸려 대면할 수 있었습니다. 뭐 저는 기다리는동안 반디앤루니스 앞에서 와이파이는 잡아도 ip주소를 못받아오는것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와이파이를 잡아대고 있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한참을 헤매던 형이 도착했습니다.  Ordinary New Yorke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꾼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준이형입니다. 이하 유준이형으로 칭하겠습니다.

(블로그 구경가기)

그리고 이전에 이런 댓글을 남겨주었습니다.


오랜지캬라멜의 "아잉♡"을 잘 부른다는 그 말 때문에.. 이 노래를 듣고싶다는 의견을 필자는 강력히 타진한 결과. 노래방에 들어가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정보 보호 요청이 들어와 결국 모자이크 처리가 된 다른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생긴 형이라 생각하는데..

"결국은 성화에 이기지 못하여 불렀습니다."

뭐.. 그나저나 서울 물가는 참 비싸더군요. 노래방 한시간에 거의 2만원돈이라니.. 나름 유동인구가 많던번화가긴 했지만, 이런건 시골이 좀 더 좋더군요.. 물가가 싸다는거 하나는 참 좋은거라죠. 지금같이 기하급수적으로 물가만 오르는 시대에는 말이죠.

그리고 여담으로 노래방에서.. 꽤 이쁘던 여자가 기웃거리다 갑자기 들어와 형 옆에 앉고 관심을 달라는듯 있었지만, 형은 노래에 열중하고 아무말도 없다니만 그냥 나갔습니다.ㅋㅋ (난 이걸 보고도 이 형은 잘생겼다 생각했는데..)

여튼 서울물가가 무섭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렇게 주변의 찜질방으로 들어가고.. 찜질방에서 하루를 지샜습니다. 이미 들어간 찜질방은 불이 거의 다 꺼져있고 다들 자고있더군요. 그냥 자리를 잡고 잠을 잤습니다. 자는동안 그 자는 수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의 엄청나게 큰 코고는소리가 자기 시작했을때부터 깨었을때까지 계속되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일어나서 편의점표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떼우고, 사당역 10번출구 앞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필자와 유준이형은 참가자중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뭐 이미 저 앞에서 짐들고 계신 마우스닷컴 관계자분께서 미리 나와서 짐을 챙기고 계셨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곧 버스가 오고.. 버스에 1박2일동안 먹을 음료수 생수 등등 짐을 나릅니다. 

차량은 2010 그랜버드 블루스카이. 뭐 하이데커급 트림들 위주로 밋밋한 디자인의 변화가 있긴 했지만 그랜버드 블루스카이는 그대로 데시보드와 엔진라인업 약간의 변화를 뺀다면 아직까지도 외관은 지금이나 이전이나 같은 차량이긴 하지만 여튼 새차는 새차입니다. 


차창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부터 버스가 출발하니 막 뛰어가서 타는 교복입은 학생. 그리고 사당역 주변으로 펼쳐진 온갖 대학들과 회사의 통근 혹은 스쿨버스들.. 

버스는 조금 늦게 사당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총 40명의 블로거중 36명이 참여했으며 뭐 1차모임때부터 불참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갑자기 급한 사정이 있으셨다면 모르겠어도 딱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왜 그럴거면 다른 사람들의 열정을 짓누를 생각을 하고 지원을 했을까..

다들 회사에 월차내고, 학교 현장체험학습쓰고 바쁜와중에도 참여한 자리인데.. 



버스는 시원스럽게 서울을 빠져나갑니다. 어제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가던 버스는 애초에 서해안을 타고 쭉 영광까지 내려갈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민자 호남)고속도로 그리고 공주서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해안으로 갈아탔습니다.

버스에서 주시던 김밥을 먹고.. 차 실내는 히터때문에 덥고.. 비교적 앞자리에 앉았는데도 차멀미 비슷한 울렁거림을 꽤 느끼게되더군요. 은색 새큰새는 한참을 달리고 또 달려 첫번째 목적지인 "영광 백제불교문화최초도래지"에 도착합니다. 사실 불교는 삼국시대때 전파되어 한반도에서 토테미즘등 민간신앙과 많이 융화되었을정도로 한국화가 잘 된 종교중 하나라죠. 


불교문화도래지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앞으로 뻘이 펼쳐지는군요.

그래도 많이 봐오던게 뻘인데.. 장시간을 버스에서 보낸 후 내려서 처음 본 풍경이라 웬지 정겹습니다!


"역시 PRO는 달라!! 그래서 그냥 PRO가 아닌거지!"

역시 우리와 함께 동행하신 박덕수작가님은 다르셨습니다. 사진가다운 프로정신을 보여주시며, 사진을 찍으시고.. 그 뒤로 모든 일행들이 사진을 찍으며 불교문화도래지로 향합니다!

저도 쭈욱 가면서 사진으로 하나씩 풍경을 담아봅니다.


뻘.. 그리고 작은 어선.. 그 뒤로 보이는 다리공사. 몇년전 남도쪽 여행때 알게됬는데 아무래도 낙후된 섬지역들에 왕복2차선 다리를 놔주는 사업이 계속 진행중이랍니다. 이전에 배를 타고 가야만했던 섬들도 차로 금방 다닐 수 있겠습니다만, 배를 타는것같은 낭만은 느낄 수 없겠죠...


불교문화최초도래지로 올라오는 길목입니다. 주말에는 불교신자들의 성지로써 북적거릴텐데 아무래도 평일 그것도 점심시간대이다보니 차도 사람도 일행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P.S 필자가 사는 지역은 천주교유적이 굉장히 많은데 대한민국 최초로 신부가 된 김대건신부의 생가인 솔뫼성지나, 조선후기에 지어진 합덕성당도 평일에는 보통 한산하지만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버스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정오시간대 구름은 아름답지만 해가 떠있는 위치가 안습입니다.

그래도 출중한 진사와 영향력있는 진사분들께서 많이 참여하셔서, 나중에 사진들을 본다면 제 사진들은 그냥 잉여 3류로 남아버리겠죠. 투바디지만, 이때는 가면서 a700만 가지고 찍은걸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슬금슬금 사진을 찍으며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입구로 향합니다.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성지이다보니 나름 깔끔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 져 있었습니다. 아직 공사중인곳도 있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성지였습니다.

(이곳에서의 사진은..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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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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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열심히 대기번호만 받다가, 한군데 학교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써 필자에게는, 열심히 염두해오지도 않았다는게 옳은 수능의 의미가 크게 퇴색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수시 추가합격에 다른 학교들도 붙을거같다고 운을 맏겨보던지 혹은 수시2차때 몇군데 원서를 집어넣을때 수능최저등급이 있는 학교를 넣어보게 된다면 봐야겠지만, 이미 정시모집에는 참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수능장에 가는건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사실상 목요일에 합격을 확인했습니다. 문자로도 합격했다면서 오게 되었고 말이죠ㅎㅎ 총 여덞개의 원서를 넣은 곳 중 오늘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 출사를 나갔을때 점심을 먹던 식당에서 마침 생각난김에 확인해보았던 상명대까지도 4번이라는 대기번호가 뜨게 되어 총 여덞곳에 원서접수비를 투자한 결과 아래와 같은 성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당장으로써 그리 좋은 성과라 말은 못하겠지만요..

한군데 최종합격

여섯군데 예비합격.
(1번,2번,4번[2회],8번,15*번[백의자리가 넘어가나 실질적으로 10순위이내])


한곳은 예비번호 배수안에도 못들고 가차없이 탈락.


그랬습니다. 그래도 일단 한군데에 붙어놓으니 속은 후련합니다. 옆반 선생님 말씀으로는 가장 원서를 잘 넣었다고 하는게 대기로 있다가 마지막에 붙는 경우라고 하던데. 혹시나 막판에 모두 연락오는건 아닐지.. 하는 뻘상상도 해보곤 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디까지나 뻘상상에서 그 이상도 이하도 가진 않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한 학교에 붙었습니다.

유일하게 면접을 보러갔던 대전의 우송대학교입니다. 참고로 우송대 면접 후기는 3부작에 걸친 포스팅으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교수님들께서 물어보시던 면접 질문과 제 답변을 생각나는데로 찾아서 적어놓기도 했었고 말이죠. 이럴줄 알았더라면 성적은 좀 딸려도 면접을 보는 학교들로 지원을 해볼 걸 그랬습니다.

이전 면접 글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참고로 면접 질문에 관련된 기록은 2부에 있습니다.


 
면접의 힘으로 5정도의 경쟁률을 뚫고 붙었다고 개인적으로나마 생각합니다. 그래도 티스도리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써 교수님들께서 블로그에 관련하여 조금이나마 저에게 질문을 더 하셨고, 면접장까지 메고 들어갔던 카메라에 관련해서도 제가 가는길과 언제나 함께한다는 답변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같이 면접을 보러갔던 친구도 저처럼 약간 하향이였지만.. 붙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갈망하던 대학교에 붙었습니다. 본격 예비대학생에서 대학생 칭호를 얻게되었는데. 이제 조금 마음은 홀가분해도, 수학이 싫어서 이과보다 문과로 간 주제에 공과계열 학교를 쓴 이상 이산수학을 배우기에 수학에 대한 보강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들도 대부분 영어 기반이기에 울렁증에 미쳐있던 영어도 꽤 해야할텐데 말이죠.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습니다. 마음의 짐은 조금 덜은만큼 앞으로도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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