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이 그룹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2002년 거북이라는 그룹명에 혼성 3인조로 데뷔하여 사계 ,빙고, 왜이래,비행기등 거북이만이 가진 개성있는 테크노풍 댄스곡을 흥행시키고 좋은 가사들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룹.. 2008년 4월 거북이라는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이자 리더인 터틀맨 임성훈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2008년 유고앨범과 함께 해체된 그룹.. 나름 거북이만의 신나면서도 슬픈 노래들.. 힘을 준다는 계몽적인 가사가 역시나 좋았던 그 그룹.. 노래들마다 입에 촥촥 달라붙을정도로 중독성까지도 가지고 있던 그들.. 앞으로 그들의 라이브를 만나볼 수는 없지만, 남은 노래들이 우리에게 큰 힘을 줍니다.
오늘은 터틀맨의 추모앨범이자, 거북이의 마지막 비정규앨범인 "못다한 이야기"의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인 고인께서 살아생전에 녹음하시고 비공개곡으로 남아있었던 "어깨 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도 신나는 가사에 어깨를 쫙 피라는 곡인데.. 웬지 슬프게 느껴집니다. 우연찮게 오늘 음악방송을 듣다가, 이노래가 나오기에 이 명곡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포스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훈훈한 인상을 가지고계셨던, 당장이라도 다시 컴백을 할 것 같은 그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터틀맨.. 그립습니다. 그 즐거운 랩과 거북이만의 독특한 다른 가수들은 흉내낼 수 없는 테크노풍 댄스곡.. 거기에다가 와닿는 가사들까지..............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그만의 개성을 맘껏 뽐냈는데.... 이제는 귀로밖에 만나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