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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라X 블로워모터 팬 탈거 및 청소

다른차들은 딱히 만질게 없으니 뭐 다 젠트라 3도어 얘기네요. 한여름에는 못하고 여름이 다 갔습니다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려고 뜯었다가 막상 에어컨필터는 잘못 구입하여 교체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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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려다가 신형 필터를 구입해서 정작 에어컨필터는 놔두고 블로우모터와 팬만 탈거해서 청소했었죠. 그렇게 젠트라용 에어컨필터를 찾다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순정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메이커가 쉐보레 출범 이후 차량용(범용으로 년식만 맞으면 거의 다 맞음)이 아니곤 젠트라 에어컨필터는 제작조차 하지 않습니다.

 

에어컨필터 3개 배송비포함 14,400원.

순정 에어컨필터가 하나에 만원정도 합니다.

 

활성탄도 들어가있고 좀 비싸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쌉니다. 불스원에서 나왔으면 불스원 제품을 구입했겠지만 저는 극한의 가성비충이라 이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호합니다. 6개월에 한번씩만 교체해도 1년 반을 쓸 수 있는 양이네요. 나중에 다른 젠트라 차주들을 보면 하나정도는 나눠주던지 해야겠습니다.

 

최후기형인 2011년형 차량은 다른 차량들처럼 에어컨필터가 가로로 들어가는데, 칼로스부터 2010년형 젠트라와 젠트라 X는 세로로 들어갑니다. 근데 이 세로로 들어가는 에어컨필터를 교체하기 위해선 어렵지는 않지만 번거로운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어컨필터 교체 난이도가 매우 높기로 악명높은 레나울트 샘숭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좆같습니다.

 

글로브박스 탈거 방법은 이전 블로우모터 탈거 게시물에..

글로브박스를 탈거하고 고정하는 검정색 철판까지 제거합니다.

 

해당 내용은 블로우모터 탈거 게시물에 다 있습니다. 초딩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에어컨필터 커버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눌러서 잡아당기면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쉽다.

커버 탈거까지는 쉽습니다.

 

잡아당기면 커버는 빠지고 그 속에 케케묵은 에어컨필터가 들어있을겁니다. 필터 손잡이를 잡고 그냥 꺼내주면 됩니다. 기존 필터야 망가져도 큰 상관 없으니 그냥 잡아 빼십시오. 대시보드 아래 검정색 철판이 고정하고 있던 부분을 좀 구부려서 공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젠트라 칼로스용 에어컨필터

본격적으로 에어컨필터를 뜯어봅니다.

평범한 비닐포장으로 생산원가를 줄였다고 합니다.

 

칼로스부터 젠트라까지 맞습니다. 대우에서 개발한 차량이지만,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 T200/T250에 적용된 필터입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대우를 잊은 쉐슬람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신품이 조금 짧긴 하지만 잘크기는 같다.

신품의 길이가 조금 짧고 약간 두껍습니다.

 

그래도 일단 규격은 같으니 들어는 가는데 굵기가 약간 굵어서 순정필터처럼 쉽게 빠지고 들어가지 않고 힘겹게 밀어넣어야 들어갑니다. 공간도 비좁고 필터를 넣는 자세도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집어넣습니다.

 

일단 완료

일단 힘겹게 밀어넣어 에어컨필터 교체를 마칩니다.

 

순정필터보다 좌우로 공간없이 꽉 맞는 느낌이네요. 언제 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구입한 이 제품을 다 소비하면 다음에는 쉽게 들어가는 순정품을 구입하서 교체합시다. 비싸도 좀 편하게 넣고 빼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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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쓰시던 서랍장을 정리하다 보니 별별 물건이 다 나오더군요.

90년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제작된 장항선 신례원역 시간표를 찾아냈습니다.

 

당시 영업했던 호텔을 표방하는 모텔과 사우나에서 배부해줬던 시간표인데, 약 30년 전 저렴했던 물가의 확인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가치있는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화번호 국번 역시 이전의 한자리 혹은 두자리 국번과 세자리 국번이 혼용되어 쓰이던 시절로 보이더군요.

 

전화 개통 시기에 따라 한자리 국번부터 두자리 세자리 국번이 혼재했었는데, 세자리 국번으로의 통합은 세기 말에 가서야 최종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세자리 국번을 눌렀던 기억만 있어 제가 살던 지역은 아마 90년대 중반 즈음에 세자리로 모두 통합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례원역 열차시각표

합덕타워호텔에서 배부했던 신례원역 열차시각표입니다.

 

지금은 퇴역한지 20년이 넘은 비둘기호와, KTX 도입과 함께 퇴역한 통일호도 보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무궁화호가 고급열차 취급을 받았고, 지금은 용산발 익산착으로 운행하지만 이 시절만 하더라도 천안에서 출발하여 장항까지 다른 노선의 운행 없이 장항선만 움직이는 열차도 존재했었습니다. 발차시간은 신례원역 기준이고, 종착시간은 상행과 하행 종점에 도착하는 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궁화호의 운행시간은 약 20분정도 단축되긴 했지만 소요시간에서 지금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네요. 그 외 완행열차인 천안행 통일호와 비둘기호의 천안까지의 운행시간 역시 20분 단축되었습니다. 2008년 완공된 선로 개량공사의 효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당시 합덕타워호텔의 다양한 사업영역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91년 준공된 합덕타워호텔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근처에선 나름 크고 높았던 건물로 잘 운영되다가 2000년~2001년 즈음 문을 닫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식장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식당과 사우나 그리고 꽤 많았던 객실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기억납니다. 어릴적 타워장으로 목욕을 하러 갔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데, 경매에 넘어가고 대략 5년 가까이 방치되었다가 2007년 병원이 개원한 이후부터 현재는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1.08.25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이자)

잔여백신을 신청하여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예약이 이번주 토요일이기도 했습니다만, 합덕에 있던 와중 잔여백신이 떠 백신을 맞았습니다. 19세 이상 일반인 접종이 26일부터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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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던 병원이 바로 그 건물입니다.

 

병원건물 치곤 호텔 라운지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으며, 입원실의 구조도 모텔방과 비슷합니다. 현재는 60병상 규모로 일반 입원병동과 정신과 폐쇄병동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애초에 현재 운영하는 의료법인이 천안쪽에서 대규모 정신과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입니다.

 

여튼 당시 대중탕 입장요금은 1,300원. 객실요금은 1박에 15,000원. 대실은 10,000원 수준입니다. 객실의 수준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목욕탕은 1인당 7000원 수준. 모텔 기준 숙박은 4~5만원정도 하는걸로 기억합니다. 대실은 평균적으로 2만원대 같은데 도태한남충이라 가본적도 갈 일도 없어 모르겠고요. 5배 이상 오른 목욕탕 입장료에 비하면 숙박비는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네요.

 

볼펜으로 적혀있는 전화번호 역시 뒤 네자리만 존재하는데, 앞 국번이 한자리라 네자리 번호만 적혀있는걸로 보입니다. 여쭤보니 대부분 돌아가신 분들이라 하시네요. 남들 눈에는 별거 아닌듯이 보여도 제가 보기엔 나름대로 역사적인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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