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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참 좋은 물건을 하나 달았죠.


정식 명칭은 '안전운전 도우미 전광판' 줄임말로 '도우미 전광판'이라 칭하는 물건입니다. 좌회전 우회전 후진 비상등 상황에 따라 문구가 변하며 기본 문구 설정 역시 변경이 가능한데, 저는 장착시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그냥 기본 문구로 달고 내려왔었지요.



여튼 기본 문구는 I ♥ YOU


처음 전광판을 장착할 때 구상했던 내용들로 일단 기본 문구를 바꿔보기로 합니다. 기본 문구는 총 네가지 입력이 가능합니다. 스위치로 조작을 해서 상황에 따라 기본 문구를 변경하고 다니면 되지요. '아이 러브 유'도 좋지만, 개성있는 스파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가다를 진행해 줍니다.


전광판의 데이터는 마이크로AB형 커넥터를 통해 전송이 됩니다. 즉 PC를 연결해야 하는데, 제 노트북은 이미 배터리가 사망하신지 오래 된 시점이라 선을 빼면 켜지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전원선 연결이 가능한 곳을 찾아서 갑니다.


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콘센트가 없습니다.



여튼 상당히 볼품 없는 방법으로 연결을 합니다. 



정식 명칭은 마이크로AB타입 컨넥터인데 그냥 쉽게 말해서 프린터 선이라고 보심 됩니다.



왼쪽 선은 전원선, 가운데 여러 가닥의 배선은 방향지시등이나 후진등 브레이크등에 연결된 선이죠.


그 사이에 보시면 요 선을 꼽을만한 컨넥터가 하나 있습니다. PC에 전광판의 USB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 한 뒤 입력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참고로 LED 전광판 본체에는 요렇게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사용해서 상시 문구를 바꿔 줄 수 있습니다. 1~4번 버튼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5번과 6번 버튼을 내리고 올리면서 총 네가지의 문구를 넣어 줄 수 있지요.



여기 보이는 요 컨넥터에 업체에서 수령했던 USB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프린터용 케이블과 동일하니 좀 더 긴 프린터 케이블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그걸로 연결을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연결 했습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고... 일단 비도 내리고 서서 작업하기도 귀찮고 하니 직접 LED 칸을 만들어서 도트를 어떻게 찍을지 구상을 좀 했습니다.


세로 14 가로 40개 14x40입니다. 







색상 선택은 불가하지만 여튼 요런식으로 자주 가는 동호회 명칭등으로 시안을 여러개 만들었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다시 가서 제대로 자리를 잡고 노트북으로 일일히 도트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일일히 도트를 하나씩 찍어서 완성시켰습니다. 저 노상에서 말이죠.





잘 보이지 않으니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잘 보이는군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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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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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분노가 어느정도 갈아앉은 뒤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다시 폭발합니다.

조금은 과격하고 부적절한 언어가 사용 될 수 있으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얼마 전에 체어맨을 멀쩡하게 주차를 해 두었는데 범퍼에 데미지를 먹었던 이야기를 했었죠.

뭐 이래저래 원만하게 해결은 했습니다만, 이번엔 스파크입니다.



아주 재수 드럽게 없습니다

P.S 체어맨 범퍼는 일체형이랍니다. 그리고 겁나게 비싸네요.


물론 체어맨에 스크레치를 내셨던 이웃 주민분처럼 연락이라도 주셨더라면 원만한 해결이 가능했겠지만, 스파크를 긁고 간 파렴치하고 몰상식하며 미개한 동물만도 못한 인간 말종이 그냥 긁고 튀었습니다.


운전석쪽 범퍼에 칠이 벗겨질 수준의 스크레치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된 시간대는 퇴근 후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그러니까 수요일 오후 여섯시 삼십분 즈음입니다. 여섯시에 퇴근 할 때는 차 뒤로 와서 탑승을 한지라 앞을 볼 시간도 없었답니다. 여튼간에 전날 밤과 이날 아침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범퍼에 칠이 벗겨진 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익후.... 티라도 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분명히 긁고 간 인간도 충분히 인지를 했을겁니다.


어떤 xx가 긁었다고 쌍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쌍욕과 함께 다시 차로 돌아가 블랙박스를 꺼내 옵니다. 분명히 블랙박스에 찍혀있겠지 하고 말이죠. 그렇게 블랙박스를 믿고 어떤 몰상식한 인간이 차를 긁고도 그냥 갔는지 확인을 위해 컴퓨터를 켰습니다만..


우리의 파인뷰 블랙박스는 한번 더 실망을 안겨줍니다.


설명서 및 제품보증서 어디에도 SD카드의 보증기간은 6개월이라는 말이랑 소모품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쏙 빼놓고 SD카드 돈주고 사라 하던 상담원의 말에 정이 확 떨어졌는데 이번엔 정작 녹화 분류별로 덮어쓰기가 되는지라 모션녹화(주차동작)로는 오후 3시 이후 영상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니!! 무슨 X발 32GB짜리 메모리카드 끼워놨는데 오전 영상이 날라가느냐고!!!!!!


뭐 그렇습니다. 충격을 감지하는 이벤트 폴더엔 마땅한 영상이 없고, 동작을 감지해서 촬영하는 모션(주차동작모드) 폴더에만 계속 덮어씌우고 또 덮어씌워서 오후 세시 영상이 가장 오래 된 영상입니다.



결국 블박은 해결사로 도움을 주지 못했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CCTV를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비스토 타면서 싼맛에 블랙뷰 제품 쓰던 시절엔 저장 용량만 비율별로 나눴지 수동 녹화 영상을 제외하고는 영상의 종류와 상관없이 오래 된 영상부터 지워졌는데.. 파인뷰는 그딴거 설정조차 불가합니다. 주차를 해 놓으면 담 넘어 길에 지나다니는 차량들 때문에 주차동작 모드로 계속 저장이 되는데 이 주차동작모드로 촬영된 영상의 메모리카드 저장 비율을 가장 높은 25%까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주행모드 저장 비율이 10%밖에 되지 않아서. 즉 그러니까 썩 비율이 좋지 못해서 선택을 못했습니다.


아니면 저는 그냥 영상 모드 상관없이 그냥 순차적으로 녹화되고 지워져도 좋거든요. 그건 선택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러니 최근 세시간 영상밖에 남아있지 않고 그냥 보험 할인용으로 블랙박스 달아놓는 일이 생겨납니다.ㅠㅠ


자. 그럼 CCTV 앞에 앉았으니 수요일 주차장 상황을 보지요.


수요일날 점심시간에 직원분이 점심 약속에 나가신다고 차를 끌고 나가셨고, 12시 50분 즈음에 들어오셔서 제 바로 옆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그 이후로 여섯시까지 움직이진 않았구요. 수요일 아침 출근할 당시만 하더라도 멀쩡했으니 수요일 오전에 제 옆에 주차를 했던 차량들로 용의차량 특정을 해 봤습니다.


물론 CCTV에서 바라본 주차 장소 역시 나무에 가려지고 좀 떨어져 있는지라ㅠㅠ



오전 8시 50분경. 제가 주차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구모닝이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곧 빠져나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행모드로 저장이 되어 이상 없이 주차 후 빠져나가는 모습 블랙박스로 확인)


그리고 오전 10시 40분경. 갈색톤 올뉴모닝 한대가 주차 후 업무를 본 뒤 순탄하게 빠져나갑니다.

(블랙박스상으로 넓게 주차했고 잘 빠져나갑니다. + 영상상으론 데미지를 입거나 하진 않았음.)


곧 이어 11시 9분에 검은색 카이런 한대가 들어옵니다. 힘겹게 주차를 한 뒤

11시 20분경에 차를 두번정도 넣었다 뺀 뒤에 나갑니다.


아 이거다 싶더군요.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검은색 카이런을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특정했습니다. 전면주차를 한 뒤에 후진으로 차를 두어번 뺐거든요.


그 외에도 반대편에 주차를 위해 잠깐 그 옆으로 들어오던 구형 BMW 3시리즈, EF소나타등이 있었지만 이들을 특정하기엔 긁힌 각도가 차를 입구쪽에서 넣거나 빼다가 난 상처처럼 보이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뭐 여튼 카이런 차주분과 연락이 닿았는데. 직접 오시겠답니다.


차량 대조를 하고 보니 높이도 맞지 않고 카이런에도 뭐 묻거나 깨진 자국이 없습니다. 서산에서 자신도 궁금하기에 직접 당진까지 오셨다는데 죄송하다 돌려보내고 다시 또 블박 영상을 돌려봤습니다만, 몸도 마음도 지쳐서 점점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갑니다.


그냥 넘겼던 구모닝이나 올뉴모닝 EF쏘나타 3시리즈 요 네대 중 한대가 범인일지, 아님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차량이 긁고 간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도망간 동물만도 못한 미개한 인간한테 묻고싶습니다. 그렇게 긁고 도망가서 살림살이좀 나아지시겠습니까?


올 2월에 시장에서 XD타는 아저씨가 시빅 뒤 쿵하고 도망가는걸 따라가서 아저씨 저 차 박았다고 얘기해주니 알았다고 도망가던 모습을 봤습니다. 분명 그런 아재가 충분히 인지하고도 아몰랑 하고 튀었을겁니다.


쉽게 잡을 줄 알고 있었지만 결국 잡지도 못했습니다. 잡는건 둘째치고 특정도 못했습니다. 예상 이외의 돈이 나갈 생각 하니 기분 참 더럽습니다;;


차 수리비 몇푼에 양심 팔아먹는 동물만도 못한 인간이 되지 맙시다.

+ 부분도색 알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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