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후 5월에 무상으로 힌지 액정 마이크를 교체받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화면이 펼쳐진 상태로 떨어뜨렸더니만 액정이 맛이 가버렸습니다.
액정 사망
터치도 안 먹어서 화면이 제멋대로 바뀌고.. 힌지 부분의 멍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삼성 케어 플러스(삼케플)가 있다면 자기 부담금 부담금 19만 원. 파손보험이 있다면 비슷한 수준의 자기 부담금을 내면 됩니다만, 중고폰이라 당연히 그런 건 없습니다. 거기에 따로 토스나 카카오페이보험에서 나온 보험을 가입하려 했더니 출고 후 6개월이 지난 기기라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보험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사달이 나버렸습니다. 애케플에 가입한 아이폰 15 프로맥스는 별문제 없이 잘 쓰고 있는데, 보험이 없는 이 Z flip5 로 결국 생돈이 나가게 되는군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지난 5월에도 찾아갔었던 당진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포터를 타고 나와 그날 주웠던 폐지를 팔고 왔는데 30번 이상 개처럼 폐지를 주워와야 겨우 수리비정도의 돈이 생길 겁니다. 참 현타 오네요. 이다음날에도 억까를 당해 씨발비용으로 40만 원 돈을 또 쓰고 왔는데 진짜 인생이 왜 이따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서비스센터
4시가 넘은 시간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키오스크에서 직접 접수를 하고, 담당 엔지니어에게 수리를 의뢰한 뒤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Galaxy Z Flip6 / Z Flip5
신제품인 플립 6가 전시되어 있었고, 플립 5도 함께 있기에 비교해 봅니다.
육안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기기의 질감정도를 제외하면 5와 6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전작인 플립 5와의 비교가 아니라 플립 6 홍보문구에는 3년 전 출시되었던 플립 3 대비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비교해놓고 있더군요. 외부 액정 사이즈라도 커졌으면 몰라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기기만 놓고 본다면 케이스를 끼워놓으면 미묘한 차이조차 느껴지지 않을 수준이었습니다.
수리완료
수리는 생각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외부 액정도 조립하다 깨졌다고 신품으로 바꿔줬네요.
상황도 모르면서 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냐 씨부리는 인간들도 있었는데 그냥 당시에 시세대로 샀다고 생각하고 말아야죠. 기존 액정 반납 후 수리비인 378,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이번주에만 씨발비용으로 100 단위를 가져다 버리는데 액정값은 서막이었을 뿐 하루가 머다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새 액정
새 액정. 새 배터리. 새 힌지. 새 마이크. 다시 새 핸드폰으로 태어났습니다.
이번엔 부디 별다른 문제 없이 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고장나면 삼케플 가입이 가능한 자급제 신품으로 가던지 통신사 약정으로 구입하던지 해야죠. 부디 미치고 환장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부까지의 내용은 후쿠오카에서의 이야기라면 3부는 2일 차의 시작이자 유후인 당일치기 여행을 담으려 합니다.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유후인행 버스를 타고 유후인에 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 온천욕도 한 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던 일정이었습니다.
좀 더 여행 계획에 여유가 있었더라면 투어버스를 이용했을 텐데 찾아보니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가이드도 붙고 훨씬 더 저렴하게 유후인으로 갈 수 있더군요. 유후인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하카타에서 다른 관광지를 거쳐 유후인까지 둘러보고 저녁에 돌아오는 투어버스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카스카와바타역
캡슐호텔인 나인아워스 나카스카와바타 스테이션에서 바로 전철역으로 직결됩니다.
이 캡슐호텔의 최고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바로 전철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이요.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에서 바로 한 정거장만 지나가면 하카타니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됩니다. 하카타역에서는 바로 옆 건물인 버스센터로 한번 더 이동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카타역
하카타역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올라옵니다.
지상 광장을 통해 옆 건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움직입니다.
스파이 패밀리 와쿠와쿠 파크
8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스파이 패밀리 와쿠와쿠 파크'의 홍보도 이루어지고 있었네요.
체험형 시설이라고 하던데 지난 주말에 갔을 때 갈까 하다가 현장발권은 하지 않는다 하여 포기했네요. 포스팅 작성 시점 기준으로 내일까지만 운영됩니다.
그렇게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 34번 플랫폼에서 유후인행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34번 플랫폼
히타(日田), 오이타(大分) 벳푸(別府), 유후인(湯布院), 쿠로카와 온천(黒川温泉)행 버스가 정차합니다.
히타 오이타 벳푸 유후인 모두 오이타현에 소재한 지역이고 쿠로카와 온천만 아소산자락의 구마모토현에 소재한 작은 온천마을입니다.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니 유후인행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탑승
유후인행 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향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역시나 버스는 텐진에서 하카타와 후쿠오카 공항을 거쳐 후쿠오카를 빠져나갑니다. 비가 내리는지라 버스는 조금 더 천천히 달리더군요.
데코토라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옆으로 데코토라가 달려갑니다.
방방거리는 배기음과 함께 과도하게 치장된 데코토라 두 대가 버스 옆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데코토라
데코토라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보게 된 건 처음이었네요.
비만 내리지 않았더라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버스는 유후인역 옆의 유후인역 버스센터에 도착하여 승객들을 하차시켜 줍니다.
버스
히노 세레가에서 사람들이 내립니다.
우산이 없는 사람들도 꽤 있어 보입니다. 저 역시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던지라 일단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먼저 구입하기로 합니다.
우산
바로 앞 편의점에 달려가서 접이식 우산을 구입했습니다.
이 접이식 우산을 들고 유후인을 향해 걸어갑니다.
유후인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온천이 있는 관광지 유후인은 여기서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는 그냥 평범한 시골동네 유후인초(湯布院町) 시가지입니다.
그냥 사람들 따라서 걸어간다
그냥 비슷하게 버스나 기차에서 내린 것 같은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면 무언가 나오겠지요.
그런 생각으로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인력거 투어도 있다는데 비가 내려도 인력거는 달리긴 달렸습니다.
기념품 가게
물론 올라가는 길목에도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좀 있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촬영한 사진인데 저기 렌터카 간판에 적혀있는 전화번호가 옛날 국번이네요.
전형적인 일본스러운 풍경
그렇게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는 길목에 만난 풍경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시골 느낌. 이런 감성 좋아합니다.
좁은 골목길로
큰길 말고 좁은 골목길로 진입합니다. 이 골목길이 유노츠보 거리(湯の坪街道)입니다.
이제 슬슬 우리가 생각하는 관광지 유후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구리노모리 유후인점 (どんぐりの林 由布院店)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등 죄다 걸작으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굿즈샵입니다.
토토로가 사는 도토리 숲을 콘셉트 삼아 만들어진 굿즈샵인데, 한국인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다양한 굿즈들
다양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액자 형태로 된 페이퍼 쉐도우 박스도 있었는데 5000엔이 넘어가더군요. 그렇게 한국인이 절반 이상이던 동구리모리의 구경을 마치고 나와봅니다.
유노츠보 일대
유노츠보 거리 일대에는 전통 양식 스타일의 건물들과 다양한 가게들이 아우러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먹을 간식도 팔고 소품도 팔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같은 곳들도 많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들어가고 구경하면 될 것 같더군요.
부사식품
일본어로 후지쇼쿠인. 한국식 음독으로 읽으면 부사식품.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유노츠보 거리 한켠에 작은 식료품점이 있었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가게로 보였습니다.
골목 곳곳
골목 곳곳을 돌아다녀 봅니다.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어딜 가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지라 일본에 온 것인지 한국의 테마파크에 온 것인지는 헷갈리지만 말이죠.
가라스노모리 오르고르노모리
그렇게 좀 더 올라가보니 커다란 2층 규모의 건물이 보입니다.
1층은 글라스(유리)의 숲, 2층은 오르골의 숲입니다. 예전에 흔히 접해볼 수 없던 업종인지라 흥미가 생겨 지원했었던 좆소기업의 일화가 떠오르더군요. 약 한 달간 다녔던 곳인데 사장 얘기론 근속 1년이 지나면 큐슈 여행을 보내준답니다. 경비도 다 대주고요. 대신 이곳에 가서 미리 주문해 둔 오르골을 수백만 원어치 사 와야 한다고 하는데, 물론 관세도 내지 않고 단순 기념품으로 들고 와서 세 배 이상의 가격에 폭리를 취해 팔아먹었습니다. 직원들에게 복지랍시고 생색도 내며 오르골을 끼워 팔아도 여행경비 대주고 남는 장사였지요.
당시에 이 사장 나이가 40대 후반 정도 됐었는데, 자신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며 그런류의 자신의 갑질 일화를 자랑스럽게 얘기하던 그냥 그 자체로도 쓰레기 인간이었고, 당시에도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얘기했었는데 평생 그따위로 살아왔으니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1층은 유리장식 2층은 오르골
1층은 유리로 된 장식품들, 2층은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가면 오르골당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을 생각하고 왔습니다만, 규모만 놓고 봐도 오타루 오르골당에 비하면 상당히 작았습니다. 1층과 2층을 다 포함해도 말이죠.
그 외에도 요 근래 일본에서 유행했던 대중가요나 SNS상에서 인기가 좋았던 노래들도 다수 보였습니다.
요아소비 아이돌
한국에서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요아소비 아이돌도 보이네요.
요거 하나 구입해서 왔습니다. 후렴구 부분이 재생됩니다.
다양한 오르골들
인기가요를 비롯하여 굿바이 선언 같은 보컬로이드 노래도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OST도 좀 보이고요.
이런 물건들만 일제
이런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비싼 오르골들만 일본 생산입니다.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하네요. 제가 구입한 요아소비 아이돌 오르골 역시... 중국산이었습니다.
MADE IN CHINA
그래도 대기업인 일본전산(Nidec)의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건입니다.
아래애 깨알같이 '니덱인스츠루먼츠주식회사'라 적혀있네요. 오르골 말고도 소형 모터를 생산하는 회사인데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르골을 구입하여 나온 뒤 유후인 일대를 더 돌아봅니다.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
해리포터 컨셉의 영국 마을을 구현했다는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입니다.
안에 작은 동물원도 있고 그 외엔 기념품 가게들입니다.
규모는 생각보다 작다
규모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염소나 토끼같은 소동물들이 살고 있기도 한데, 어린 아이와 함께 방문한 경우 대부분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더군요.
유키짱의 먹이
염소 유키짱의 먹이라고 잘게 잘린 당근이 놓여져 있습니다. 가격은 100엔.
손에 조금식 올려서 주고 절대 컵째로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합니다.
염소들
먹이를 주는 아이들에게 달려드는 염소들입니다.
이렇게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만으로도 따로 식사를 챙겨주지 않아도 될 정도일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작은 동물원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영국스러운 소품들이 좀 보이지만 뭐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로버미니
빨간색 로버 미니가 있었네요.
영구겡서 굴리던 차를 일본에 가져와 굴렸던 것인지 우핸들에 번호판은 존재하지 않지만 차검 스티커는 붙어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전시용 차량인지라 넝쿨이 바퀴까지 집어삼키고 있었네요.
미피숲의 주방
미피모리노 키친(みっふぃー森のきっちん)
굿즈샵이라면 굿즈샵인데 정확히 따지자면 미피 모양의 빵을 판매하는 제과점에 가깝습니다. 먹어보지 않아 빵의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미피 베이커리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스누피 차야
스누피 차야(茶屋). 차야는 말그대로 찻집입니다.
미피숲의 주방과 컨셉이 겹칩니다. 물론 차도 먹을거리도 굿즈도 판매합니다.
킨린호수로 가자
킨린호수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일반적인 관광객들이 다니는 동선에서는 가장 멀리 있는 곳이 킨린호수일테니 말이죠.
킨린호수 한바퀴
작은 저수지와 신사 그리고 저수지 건너편의 료칸이 있습니다.
작은 숲을 지나 호수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을씨년스럽다면 을씨년스러울지도 모르겠네요.
비가 내려서 뭔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호수 건너편 료칸 역시 정상 영업중이고 호수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무난하게 한 바퀴 돌고 올 수 있었네요.
대충 이런 느낌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사진상의 시점 정 반대편에는 300엔에 입욕이 가능한 혼욕 온천인 시탄유 온천이 있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온천욕을 하는 모습이 다 보인다고 하고요. 강심장이라거나 개의치 않다면 들어가 보셔도 좋겠습니다.
조금 멀리 돌아서 걸어옴
관광객들로 붐비는 유노츠보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로 걸어들어옵니다.
평범한 일본식 주택과 풍경을 구경하며 혼자 조용히 걷다가 다시 유노츠보 거리 방향으로 돌아옵니다.
고로케나 하나 사먹자
가는 길에 딱히 점심 생각은 없었지만 고로케나 하나 먹고 가기로 합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트리플치즈 엔치가츠를 400엔에 하나 들고 왔습니다.
엔치가츠
치즈와 고로케 특유의 느끼한 맛이 섞여 그냥 먹기엔 엄청 짜고 느끼했습니다만..
음료와 함께 먹거나 술안주로 곁들인다면 좋은 선택이었을 겁니다.
오토마루온천관
유후인역 방향으로 내려가던 길에 작은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다 가기로 합니다.
이름은 오토마루 온천관(乙丸温泉館)
무려 입욕료 200엔! 유후인에서 영업중인 온천 중 최저가 수준의 입욕료를 자랑합니다.
오토마루온센칸(乙丸温泉館)
작은 건물입니다.
1층은 온천 2층은 휴게시설로 이용중이었는데, 사실상 현지 어르신들이 찾는 완전 로컬 중 로컬인 목욕탕이었습니다.
조용한 로비
조용하고 세월의 흔적은 느껴지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중인 로비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상주하고 계시긴 한데, 돈은 직접 부처님께 드리고 가라고 합니다.
200엔 투입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계시더군요.
200엔을 봉납하고 목욕탕으로 들어갑니다.
전형적인 70년대 스타일
전형적인 70년대 스타일의 대중탕입니다.
크고 화려한 온천탕을 원하신다면 모르겠지만 현지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는 시설에 대해서도 흥미가 있으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온천수에는 약간의 유황이 섞여있었고, 탕은 두 개 세신시설은 커다란 파이프에 물이 지나가는 형태의 재래식 대중탕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오래된 목욕탕을 가도 볼 수 없는 그런 시설이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리네요.
라멘집
막상 온천욕을 하고 나오니 출출하더군요. 그래서 맞은편 라멘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평범한 라멘집
평범한 라멘집이었습니다만, 중국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일단 주문은 기기에서 식권을 구입한 뒤 자리를 잡고 직원에게 티켓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다만 이 라멘집 일반적인 라멘집에 비해 가격대는 좀 비쌌습니다.
세트와 단품
세트는 2000엔대, 사무라이라멘 단품은 1180엔.
맨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치란도 일반 라멘이 단품이 1000엔이 넘어가지 않는데 과연 어떤 자신감일까 싶어 일반 사무라이라멘 단품을 주문하여 먹어보았습니다.
사무라이 라멘
사무라이라멘입니다.
여기서 한단계 더 매운 '츠라'가 붙은 사무라이 라멘이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돈코츠 특유의 느끼한 뒤끝을 잡아주는 수준의 약간 칼큼한 수준인 이 라멘도 맵게 느껴질 겁니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이라면 특제 다대기가 더 들어간 매운 라멘을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돈코츠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특유의 칼큼한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후기작성 선물
구글맵에 후기를 작성하니 선물로 과자를 하나 주네요.
이 과자를 받아 유후인역 방향으로 쭉 내려왔습니다.
유후인 버스 터미널
버스 타는 곳.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주요 버스 노선은 후쿠오카공항-하카타-텐진 노선과 오이타공항 및 벳푸행이 되겠습니다.
유후인 버스 시간표
후쿠오카행 차량이 평일 6회 주말 7회.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는 코코노에 꿈의 다리로 향하는 버스가 주말에만 2회
오이타공항행 버스는 매일 6회
구마모토행 버스는 매일 3회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온천 관광지인 칸나와와 벳푸행 버스가 다니더군요.
후쿠오카행 버스는 미리 예약해두었기에 예약자 이름만 확인한 뒤 탑승했습니다.
이번 버스는 넓다
같은 세레가인데 좌석 간격도 넓고 화장실도 있고 콘센트도 있는 차량이더군요.
상대적으로 급이 좋은 버스를 타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왔습니다. 유후인은 료칸에서 숙박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길게 잡아도 온천욕을 포함하여 3~4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와 그 근교를 1박 2일로 여행하려는 목적이라면 하루 정도 할애해도 괜찮은 수준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