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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차가 나왔습니다. 기나긴 작업 끝에 드디어 차가 나왔습니다.


페인트 날린것은 뭐 나중에 랩핑 떼면 같이 떨어질테고요. 본래의 제작 의도는 팝아트 스타일의 예술작품이였지만, 디자인 제작의 중도 중단으로 인해 직접 그려진 그림은 측면에서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삼각떼를 의미하는 삼각형 덩어리들이 모여있는 형태에 눈에 띄는 형광빛 컬러가 사용되었습니다. 본넷 이미지와 천장 이미지는 종전에 스파크에 사용하였던 일러스트를 그대로 재활용하여 이용했습니다.



작업장을 나가는 차량.


범퍼 상단은 하늘색으로 처리. 사이드에 붙은 하늘색과 같은 연한 하늘색이 나오지 않아 범퍼 상단의 하늘색이 좀 더 진합니다. 하늘색도 괜찮은데.. 배경을 하늘색으로 뽑아 볼 걸 그랬나요..



많이 보셨던 좌측면.



다시 전면..


다행히 전방센서도 제대로 인식하여 따로 구멍을 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우측면.


본래 양쪽 시안이 미세하게 다릅니다만(완장의 위치가 우측에서 보면 반대쪽에. 좌측에서 보면 바로 보임.) 그냥 한 이미지를 대칭하여 쓰셔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트렁크에는 아반떼 대신 삼각떼(SAMGAKTE) 레터링이 붙었고

진지한 궁서체로 디젤차량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천장.


스파크 풀랩핑 전 본넷에 부착되었던 공식 일러스트 이미지.


범퍼 아래까지 신경써서 작업해주셨습니다.


싸구려틱한 프라스틱을 혐오하는 사람인지라 번호판과 후진등 및 반사판 주위 역시 도색을 해 줘야 맞지만, 조색을 안해도 큰 위화감 없는 디자인으로 내주셨습니다. 


여러모로 처음 의도했었던 방향보다는 훨씬 더 튀는 차가 만들어졌네요. 앞으로도 살살 타고다녀야겠습니다.


P.S 비비데칼 블로그에도 빠르게 글이 올라왔네요. https://blog.naver.com/vividecals/2215880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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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오늘은 지난 초딩일기의 후속작 개념인 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2003년 12월 3일 수요일의 일기를 소개했었죠. 급식 잔반통에 가득한 사과와 호박죽. 물론 그 뒤로 사과와 호박죽이 급식 메뉴로 나오는 일은 없었지만, 급식실에서도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목 : 교장선생님의 충고 <2탄>


어제 그 일이 있었던 이후...

오늘은 전교생 거이(의)다가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 거이(의)다 다 먹었다.

그리고 음식 버리는 통도 1개로 줄어들고 그 통도 조금밖에 안 차 있었다.

어제 사과와 호박죽을 많이 버려서 통 3개 모두 다 꽉 차서 넘쳤다고 한다.

버릴려면 밭(받)지말고 적당한 만큼 먹자.


그렇습니다. 잔반통이 기존 세개에서 하나로 줄어들었고, 잔반의 양도 눈에띄게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물론 영양사 이하 조리사 아주머니들도 한소리 들었겠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변화였고, 저도 이 시기부터 아예 먹지 않은 음식을 받지 않아 잔반을 줄이는 습관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미있는 변화는 물론 당시 교장선생님이 제가 졸업하던 해까지 이 학교에 계셨기에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고요. 16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렇게 회자할만한 에피소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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