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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농 위에 박혀있는 박스 안에 초등학생 시절 쓰던 일기장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초등학교 2,3,4,6학년 일기장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일기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일각에서는 일기를 쓰고 교사가 검사를 하는 부분이 인권침해라 지적하기도 하지만, 나름 선생님과 직접 마주하고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로 써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대다수는 다 가져다 버렸을 흑역사인 일기장이 잘 보관되어 있어 그래도 그 시절에 뭘 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볼 기회도 생기는군요.


여튼 지금도 막장인데 생각없던 그 시절엔 더 막장이였을 일기를 들춰보니 옛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뭔가 지금의 삶에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오래된게 우리나이로 일곱살때 작성했었던(1999년) 일기장으로 내용도 그렇고 문자조차 판독하기 힘들더군요. 여튼 일기장을 까는 순서와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스캔해서 올리고 그 당시 일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 카테고리가 운영되지 않을까 싶네요.


2차 세계대전 당시 은신생활을 하던 안네 프랑크가 작성했던 일기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고 전 세계에 번역되어 많은 이들에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만행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제가 쓴 일기는 그냥 뭐 불쏘시개 가십거리 수준에 지나지 않을테지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내자는 차원에서 하다하다 일기장도 까는 처지입니다만, 그시절에도 막장이던 제 이야기를 보시고 재미를 혹은 희열을 그게 아니라면 순수했던 어린아이의 동심을 느끼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딩일기는 원본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그 당시 일화를 기억나는대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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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12월의 첫 일요일.


약 한달 넘게 세차를 하지 않았던 스파크를 세차장에 가지고 왔습니다.



약 한달동안 비바람과 모진 풍파를 겪어온 스파크를 잘 닦아주고요.


뭐 어짜피 기스 생길건 다 생겼고, 데칼 코팅 역시 다 갈라진지라 거품솔로 문질러줍니다. 랩핑이나 새로 하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는 별다른 답이 없습니다. 내년까지 전기차 떨어지면 걍 체념하고 타려구요...


여튼 오늘 세차장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 엔진크리너를 사용하기 위함힙니다.



일신 엔진크리너(IS-7420)


캬브레터클리너 혹은 스로틀바디 클리너는 속에 뿌리는 물건이고, 이건 엔진룸 안에 뿌리는 물건입니다. 이미 저렴한 락카로 신뢰를 얻은 일신에서 나온 엔진크리너는 수용성으로 엔진룸 곳곳에 뿌리고 약 3~4분 뒤 물로 씻어내면 기름때와 이물질이 사라진다는 부가설명과 함께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여튼 11번가에서 구입한 뒤 사용을 위해 본넷을 열었습니다.



엔진이 어느정도 식은 상태임을 확인한 후 도포합니다.


사정없이 뿌려줍니다. 550ml의 엔진크리너 용액 절반을 사용합니다. 특히나 기름때가 잘 끼는 파워오일통과 브레이크오일통 주위. 블로바이가스로 오염되는 매니홀드 옆과 타이밍커버 주변을 집중적으로 뿌려줍니다. 흡기필터 주변을 제외하고 사정없이 뿌려줍니다.



약 4분 뒤, 물을 뿌려줍니다.


엔진룸에 물 못뿌리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그냥 사정없이 뿌렸습니다. 하우스 주변, 쇼바마운트 주변까지 시원하게 뿌려줍니다. 뭐 엔진과 물은 상극이라지만, 소량의 물에 의해 고장이 날 엔진이라면 이미 지난 장마철에 고장이 나 정비소에 들어가고도 남았을겁니다.


물을 뿌리고 바로 에어건으로 이동하여 남은 물기를 불어내어 제거합니다.



배기매니폴드 주변도 깔끔해졌습니다.


백화현상으로 하얗게 떠버린 알루미늄이야 뭐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검은 이물질은 사라진 모습입니다.



파워오일통 주위도 깔끔해졌고요..


어짜피 타다보면 설계결함탓에 파워오일이 뚜껑에서 좀 새어나오곤 합니다. 별다른 방법은 없더군요.



브레이크오일통은 상대적으로 구석에 몰려있어 아직 때가 좀 남아있더군요.


남은 잔때는 막걸레를 가지고 꼼꼼히 잘 닦아주었습니다. 가끔 신차수준으로 깔끔하게 관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 수준가진 힘들고.. 저렴한 스프레이형 클리너로 한번씩 뿌려주는 선에서 만족하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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