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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어김없이 넝마주이질을 하고 있습니다.

요 근래 폭설이 내리며 조금 주춤했습니다만 꾸준히 종이를 줍고 있습니다.

 

주력 종이값이 떨어지고 또 떨어져서 60원대까지 내려와서 종이만 한차 모아가면 진짜 처절한 수준이라 알루미늄 캔을 한자루씩 들고 가야 그나마 몇천원이라도 더 붙어서 대략 2만원대 중후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종이만 적절히 들고 가도 나오던 돈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챙겨가야 받을 수 있는 돈이 되었네요.

 

폐지 하차중

 

넝마주이질도 만으로 1년차가 넘었으니 이젠 요령껏 움직입니다.

 

최대한 기름을 덜 쓰면서 한 차를 가득 채울수 있는 동선으로 돌아다닙니다. 점점 더 효율을 추구하다 보니 별거 아닌 느낌이여도 발전되는 모습이 보이긴 하더군요. 그렇게 2월 중순까지 고물을 주워 팔은 돈이 얼마냐면..

 

304,000원

 

2월 중순까지 열심히 고물을 모아 30만 4000원을 벌었습니다.

 

2월 15일인 오늘은 잡철을 100kg정도 들고 가서 5만원을 벌어왔네요. 올해들어 가장 큰 돈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이제 2월 중순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벌써 30만원을 돌파했네요.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면 아마 고물상에 가는 빈도가 지금보다는 더 잦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이값이 떨어지며 동네 어르신들도 예전만치 종이를 잘 주워가지 않아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쌓여있는 박스도 더 많이 보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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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2024년에 새로 이룩한 성과라면 조기폐차를 위해 구입한 포터로 폐지와 고철을 수집하며 20kg 이상 체중을 감량했고, 소소하게 차값 이상의 소득을 얻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의 넝마주이질을 결산해 보려 합니다. 1월 중순에 포터를 들고 왔으니 온전한 1년의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모두가 무시하지만 난 이게 재밌다.

 

파지를 모으고 고물을 줍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바닥에 가깝습니다.

이 포터를 타고 나가면 온갖 멸시를 당합니다만, 저는 그냥 재밌습니다.

 

2025년에 조기폐차를 보내 추가지원금으로 약 100만원 이상을 남겨먹는 게 목표였습니다만, 검사도 한방에 통과할 정도로 차량 상태가 좋은지라 2025년에도 변함없이 칠성사이다 포터로 개처럼 폐지를 주울 예정입니다.

 

2024.11.07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1월 넝마주이질 중간결산 (폐지,고철,공병,알루미늄,구리 등)

 

11월 넝마주이질 중간결산 (폐지,고철,공병,알루미늄,구리 등)

요즘 이 이야기가 뜸하긴 했습니다만, 꾸준히 고물을 주워다 팔고 있습니다.  넝마주이질 중간결산(폐지,고철,알루미늄 캔 등)3~4월 고물 수집 결산 (폐지,고철,알미늄,동파이프 등)넝마주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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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중간결산 당시 합계금액은 2,082,250원.

11월과 12월에 추가된 금액을 포함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고물 수집 및 판매 기록

 

2024년 1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개처럼 고물을 주워 총 2,502,320원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포터에 종이가 반차정도 채워져있긴 합니다만, 오늘 판매하지 못해 내년 기록으로 이월합니다.

 

물론 기름값이나 포터의 소모품 교체비를 제외하면 실제 소득은 이보다 적겠습니다만, 그래도 차값 이상은 찍었고 체중감량과 함께 최소한 매달 식비 수준은 벌었으리라 판단됩니다. 초기와는 달리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요령이 생기며 차를 적게 굴리며 소득을 증대화하게 되더군요.

 

물론 본업이 바쁘면 시간 여유가 없어 고물을 수집하여 고물상에 팔러 가는 빈도가 적어집니다만, 1월 초부터 온전히 기록을 낼 수 있는 2025년 정산 시에는 300만 원을 넘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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