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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멸 수준으로 알고있던 차가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점촌의 한 주택가 언덕에서 목격한 베스타. 볼일을 보고 온 뒤 이 귀한 베스타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근처를 두바퀴나 다시 돌았습니다만, 집 앞에 사람이 있어 결국 지나가며 촬영한 사진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냥 베스타도 없어서 못구한다만 더욱 보기 힘든 레인보우(Rainbow) 트림의 4륜구동 모델입니다.


1989년 4륜구동 모델의 출시 당시 명칭은 베스타 4X4. '포 바이 포'라 외치며 산과 강을 누비고 다니던 광고가 아직도 유튜브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하이베스타로 내외관의 변화가 생긴 이후 92년부터 95년 단종까지 레인보우(Rainbow)라는 명칭으로 판매했습니다. 그냥 상용 봉고차보다는 레저용 미니밴 개념에 가까운 모델이였습니다.



주택가를 관통하는 언덕배기 도로변 주차장에 세워진 베스타.


평범한 베스타처럼 보이지만, 휠에 툭 튀어나온 저 허브를 보고 멀리서도 4륜구동 모델임을 알아챘습니다. 그냥 베스타도 보기 힘들지만, 4륜구동 모델은 일반형 베스타보다도 훨씬 더 보기 귀한 차량이라는 사실은 모두 부정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번호판은 교체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듯 깔끔한 하얀색 전국번호판. 타원형 기아 엠블렘으로 보아 94년~95년식으로 추정했습니다. 최초등록일을 살펴보니 94년 11월식으로 확인되네요.



전반적인 세월의 흔적은 있었지만, 상태는 준수한 축에 속했습니다.


여기저기 칠이 바랜 부분은 있었지만 육안상 큰 부식이나 크게 깨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특히 측면의 레인보우 스티커는 색바램 하나 없이 선명하게 붙어있었네요. 여러모로 차에서 내려 가까이에서 좀 더 자세히 보고싶었지만 사정상 여의치 않아 지나는 길에 잠시 정차하여 사진을 촬영한게 전부입니다.


앞으로도 부디 오랜세월 차주분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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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도로 위를 달리던 중 위장막으로 가려진 SUV가 한 대 보이더군요.


혹시 제네시스 GV80인가? 하고 봤더니 2020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중인 4세대 쏘렌토였네요.



여러모로 신호가 반복되는 도로에서 살살 가고있던 쏘렌토를 발견했습니다.


본래 번호판은 트렁크에 부착되지만, C필러와 측후면 부분에 두껍게 붙어있는 위장막 탓에 범퍼에 번호판이 붙어있네요. 여러 매체에서 공개된 사진들과 예상도를 종합하면 대략 2세대 모델(쏘렌토R)과 비슷한 라인이 될 것이라 합니다.



3세대(UM)의 카니발과 비슷한 둥글둥글한 디자인보다는 각과 라인이 가미된 분위기로 보입니다.


좀 더 길어진 느낌은 있지만 육안상으로 보기에는 3세대 모델보다 훨씬 커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뒷모습은 마치 팰리세이드의 분위기도 느껴졌고요.



보통 과격하게 도망가는 테스트카들과 달리 젊잖게 가더랍니다.


그래서 신형 쏘렌토보다 먼저 달려갔네요. 검정색 위장막을 벗고 모자이크 테이프를 붙인 차도 목격되었다는데, 아직도 답답한 검정색 위장막이 헤드램프를 제외하고는 꽁꽁 감싸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니 아무래도 한 서너달 기다리면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대략적인 예상도를 보아하니 셀토스와 비슷한 마스크가 적용 될 분위기로 보입니다. 거의 모든것을 공유하는 현대차 대비 준수한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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