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 며칠 명절 전으로 열심히 돌아다닌다고 뜸하긴 했습니다만, 주말인지라 집에서 편히 쉬고 있습니다. 이거저거 정리하다보니 근 한달 넘게 치우지 않은 쓰레기들이 보이더군요. 생각 난 김에 분리수거와 함께 종량제 봉투를 버리러 내려갔습니다.



수레에 실린 봉투는 폐비닐.

감자칩 통과 피자박스가 담긴 가방과 그 옆 쵸코파이 박스가 담긴 박스는 모두 폐지.

플라스틱 맥주병이 있는 봉투와 그 아래 가방에 있는 쓰레기들은 분리수거가 가능한 플라스틱과 캔.

그리고 2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입니다.


약 한달정도 모은 폐기물이 대략 저정도 됩니다. 한번에 다 들고 가긴 힘드니 두번에 나누어 가지고 갔네요. 사실상 이마트 노브랜드몰에서 판매하는 800원대의 감자칩 통이 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감자칩 좋아하는데, 저렴하면서도 가성비도 괜찮은 노브랜드 감차칩은 노브랜드 마트에 갈 때 마다 사와서 대놓고 먹으니 버리는 양도 많을 수 밖에 없지요.



1차로 들고 온 쓰레기.


한손으로 수레를 끌고, 다른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왔습니다.



1년 6개월 조금 넘게 살았습니다만, 분리수거 장소가 가까워서 좋습니다.


합덕집은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 뺑 돌아서 가야 하는데, 여긴 뭐 몇발짝 걸어나오면 바로 분리수거장이 존재합니다. 재활용보관소라는 이름의 분리수거장 앞에는 종량제봉투와 음식물 수거용기가 나와있긴 합니다만, 얼마전부터 가동을 시작한 자동집하기에 자리를 내주고 곧 치워질 운명입니다.


분리수거를 마친 뒤, 아파트 미관을 해치지 않은 쓰레기 자동집하기를 사용하기 위해 분리수거장 건너편으로 향합니다. 2월 내에 치워진다는 공지가 올라왔음에도 아직까진 귀찮아서 옆에 던지는 입주민들이 많지만, 저는 꾸준히 건너편 집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리터 종량제 봉투를 기준으로 설계된 쓰레기 자동집하기입니다.


요즘 개발되는 웬만한 신도시나 대단지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기입니다. 입주민에게 나누어준 RFID카드가 있어야만 투입구가 열립니다. 다른곳에서의 투기를 막을 수 있고, 미관을 해치지도 않습니다.



카드를 대면 기기에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투입구가 열리며, 투입구 안에 종량제봉투를 넣어달라는 내용입니다.



동그란 투입구에 종량제봉투를 넣고 닫기버튼을 누르면 끝.


쏙 빠지는 소리와 함께 종량제봉투가 사라집니다. 지하 통로를 통해 집하시설로 이동한다고 하더군요. 수거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민원발생의 여지도 없고, 미관을 해칠 일도 없습니다. 다만 RF카드를 잃어버린다면 쓰레기를 버릴 방도가 없고 재발급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네요.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열심히 굴렸죠. 눈이 내리고 길이 얼고 또 눈이 내리던 동안 말이죠.


열심히 굴리며 염화칼슘도 눈바람도 다 녹아서 질퍽해진 눈도 밟아가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고로 차 상태가 개판이죠. 모처럼만의 일요일이니 세차를 하러 나가봅니다.



내포신도시에 단 하나뿐인 셀프세차장은 입구 앞에서부터 줄을 서서 대기중입니다.


6베이 세차장인데도 부스가 가득 차 있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수암산쪽으로 더 넓은 세차장이 곧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이번 겨울 시즌은 아무래도 셀프세차장이 하나뿐이 없을테니 당분간은 이렇게 기다리는게 일상일겁니다.





더럽습니다. 정말 더럽습니다.


지난 연말에 한번 싹 닦아주었고, 그 이후로는 닦아봐야 금방 더러워지는 시기였기에 그냥 막 달렸더니만 이렇게 개판 아닌 개판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실내는 쓰레기만 가져다 버리니 깔끔하네요.



휠하우스에는 아직도 눈이 얼어서 만든 얼음덩어리가 남아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약 24시간 이상을 버텼음에도 채 녹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던 이 친구 역시 고압수 한방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고압수를 열심히 뿌리고, 하부세차를 눌러놓으면서 하체 역시 싹 닦아준 뒤 폼건을 뿌려줍니다.



거품을 내어놨으니 열심히 닦아줘야죠.


뭐 폼건을 뿌려놓고 몇분 세워둔 다음에 닦아도 웬만한 때는 다 닦여나가긴 합니다만, 원체 찌든때가 많은지라 스펀지로 쓱쓱 문질러 줍니다. 생각보단 덜 추워서 그래도 세차할 맛은 나네요.


세차 완료.


실내는 그냥 걸레로 쓱 한번 닦아주고 끝.



이리저리 살피다보니 우측 휠하우스 커버가 깨져버렸네요.


어디다 갖다 박은것도 아닌데 아작이 나 있습니다. 아마 커다란 눈덩이 아니 돌처럼 얼은 얼음덩어리를 밟고 지나가며 깨졌으리라 추정됩니다. 지난번엔 반대편을 아작내서 직접 내려서 달아줬는데, 이번엔 멀쩡했던 부분이 또 아작나네요.


여러모로 기변병도 도졌고, 휠하우스 커버 교체를 위해선 필히 탈거해야하는 앞범퍼 역시 거의 반 걸레짝인 상태라 신형개조를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중고 신형범퍼 구해서 랩핑하고 달아주면 끝나는 작업이니 말이죠. 신형 범퍼랑 기타 부품들 가격이나 알아보고 다녀야겠습니다. 역시나 중고로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