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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근래들어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하여 소상공인 그리고 그들의 눈치를 보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는 탓에 여러 규제가 생기고 대형마트의 신규 점포 개점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SSM 혹은 PB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형태의 매장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포지역에 생기게 된 이마트의 PB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노브랜드(No Brand) 전문점도 PB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형태의 매장입니다. 북미에서 볼 수 있는 창고형 매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데, 당진 어시장에 입점한 점포가 상생을 이유로 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지만 내포에 새로 입점한 점포에서는 별 문제없이 어류 육류를 비롯하여 각종 채소와 과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사거리 충청남도교육청 바로 건너편. 센텀시티라는 상가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노브랜드 홍성홍북점'입니다.


사실상 내포신도시라 불리는 지역임에도, 다른 신도시 지역의 선례를 찾아보아도 판교운중점만 판교라는 지명이 들어갈 뿐 해당 개발구역을 통칭하는 명칭이 지점명에 포함되어있지 않더군요. 원주 혁신도시에 입점한 점포도 원주반곡점이라는 이름을 쓰고, 수원 광교신도시에 입점한 점포 역시 이의점,상현점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업무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9시가 조금 넘어서 가니 칼같이 영업이 끝났다고 내 쫒더군요. 그 외에도 여타 다른 마트에서는 계산하면서 장을 볼 때 사용한 바구니도 함께 수거를 하는데 다른점을 찾자면 장바구니는 알아서 제자리에 가져다 두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만, 웬만한 물품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노브랜드 메이커로 판매되는 저렴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진라면 소형 컵버젼을 비롯하여 간간히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제품이 판매되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인상은 창고형 매장과 비슷합니다.



공산품 코너 역시 다른 마트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PB상품인 노브랜드 제품에 더해 미국 직수입 다우니도 판매하고 있네요. 노브랜드 물건 사이사이로 간간히 브랜드가 달린 제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 신선식품 코너도 존재합니다.


당진에 생긴 점포는 상생형 점포라고 단순 공산품만 판매합니다만, 내포에 생긴 이 점포는 일반 마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노브랜드 공산품과 더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육류 그리고 어패류를 직접 취급하는 부스는 없지만, 이렇게 포장된 상태로 판매합니다.


육류의 가격은 그냥저냥입니다만, 마감이 임박한 시간에 방문하면 거의 반값에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런 제품을 저렴하게 골라오는것도 이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브랜드 화장품도 론칭했더군요.


사실상 노브랜드가 생필품 혹은 일부 식품에 국한된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정말 다양한 제품군에서 그 명성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화장품은 예사고 사실상 반값수준인 키보드와 마우스 같은 컴퓨터 주변기기들 그리고 2만원 이하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 주방가전제품까지 말이죠.


여러모로 이 실패한(?) 신도시에 더 큰 마트가 입점할 일은 없을테고, 이정도 마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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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구매한지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주일동안 이 킥보드 덕을 꽤나 많이 봤네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 사상구청까지 승용차보다도 빠른 시간에 도달 할 수 있었고, 양주 덕계동에서 의정부 회룡역까지. 논산 노성면에서 시내까지를 비롯하여 10km 넘는 거리를 킥보드 하나만으로 이동하는 일을 겪으며 전동킥보드의 위력을 크게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불과 며칠만에 없어서는 안 될 비지니스 파트너를 만난 셈인데, 이번엔 합덕 집에서 내포집까지 약 20km가 넘는 거리를 킥보드만으로 움직여 보기로 했습니다. 딱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합덕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가지고 예산 일대까지 다녀오는걸 굉장한 흥미거리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와 비슷한 거리. 아니 그보다 더 먼 거리를 킥보드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경유지 한군데를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22.7km.


어디까지나 자동차 기준의 주행거리인지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동했던 거리를 포함한다면 약 23km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전날 밤 움직일 생각으로 있었습니다만, 약 20km 가까이 주행 한 상태에서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섰고, 피곤했던지라 합덕에서 잠을 자면서 킥보드를 완충시켜 놓고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전압게이지에 58.5V가 표시됩니다.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입니다.


완충시 58V정도의 전압이 표시되고, 약 46V정도에서 배터리가 꺼진다고 하더군요.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 아직 완전방전까지는 시켜보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상에 배터리가 두칸정도 남았을 때 까지는 탔습니다만, 그 이상 타보진 않았네요.



출발 키로수 132.7km


8인치 휠이 달린 전동킥보드입니다만, 설명서상에도 10인치 휠타이어 기준의 셋팅을 해 두었고 만지지 말라고 적혀있습니다. 10인치에 비해 8인치 휠타이어가 훨씬 더 많이 회전할테고 그런고로 어느정도의 허수가 포함된 주행거리인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00km의 벽을 넘겼습니다.


이런식으로 두어달만 타면 1,000km는 그냥 넘기겠네요. 1년 타면 걸레짝 되게 생겼습니다;;



고덕IC까지 왔습니다.


이 당시까지 주행시간은 약 16분. 2단 풀 스로틀과 3단에서 스로틀을 중간정도 잡아당긴 상태로 왔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고덕ic까지 약 10~12분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선방했습니다.



덕산 시내의 회전교차로.


덕산오거리-세심천 방향의 구길로 갈까 하다가 승용차가 다니는 길 그대로 가기로 합니다. 



덕산 회전교차로까지 29분 소요.


차량으로는 약 20~23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잠시 서서 사진을 촬영했던 시간이 있었던 점과 이 구간 최악의 난코스인 급커브 언덕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역시 2단과 3단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올라왔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3단 풀악셀 수준으로 달려보았네요.



도청 앞 지하차도까지 왔습니다.


저 앞에 12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인 내포 이지더원 아파트를 잠시 경유해야 합니다. 수암산 이후부터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에 자전거전용도로를 타고 왔습니다.



도청 지하차도 앞까지 걸린 시간. 37분.


차로 왔으면 지금쯤 이미 도착했겠죠. 여튼 잠시 정차하면서 까먹은 시간을 감안하고도 그냥저냥 선방했습니다. 배터리는 한 칸이 줄어있습니다.



도청 지하차도 앞까지의 주행거리는 161.2km


실제 주행한 거리는 20km 수준인데, 약 30km가 올라가 있습니다. 모드를 어떻게 바꿔야 8인치에 맞는 속도와 주행거리를 보여줄지 잘 알아보고 속히 바꾸던지 해야겠습니다.



이지더원 아파트 현장에서 약 2분정도의 시간을 보낸 뒤 집에 왔습니다.


총 소요시간 48분. 적산거리 166.1km.


여러모로 20km 이상의 거리도 킥보드로 무리없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킥보드와 함께 오지탈출 그리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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