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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예정되어왔었던 중국여행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네요..;;
(사실 어제부터 들떠있는듯..;;)

오늘 방학식도 성황리에 끝마쳤고.. 저는 3박 4일 (마지막날 한국 도착시 밤 10시~11시정도. 결국 집에오면 3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한것과 다름없음)의 일정에 돌입하기 위해서 잠시 숨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내일도 눈이 많이 내릴것이라는 뉴스가 사람을 걱정시키지만, 어쨋든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고 그냥 잘 베이징에 도착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꼭 창가쪽에 앉아서 생산성있는 사진도 많이 찍어오고.. 중국가서 나름의 견문도 꼭 넓히고 오겠습니다.

결론적으로 12월을 중국에서 마무리하고 2011년 새해도 중국에서 시작하는 게 되겠네요.. 작년에는 산을 올랐다면, 올해는 중국에서 한 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지 정말 궁굼합니다.

5성급 호텔이라고 하는데.. 그 곳에서 인터넷을 접할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찾아오겠지만, 혹여나 그렇지 못할 상황을 대비하여 예약포스팅을 줄기차게 써놓고 갈테니... 저의 빈자리를 너무 크게는 느끼지 말아주시구요..;(크게 느낄분 계십니까..?)  저는 그렇다면 오늘도 몇개 포스팅을 해놓고, 1월 3일 혹은 4일쯤에 여러분들께 녹화방송(예약포스팅)이 아닌 생방송(직접 써서 올리는 포스트)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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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미쳐버릴정도로 추웠던 날씨다.
 
30년만에 가장 추웠던 날씨라고들 많이들 얘기 하고 있는데.. 눈이라도 오면 덜 춥지..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에 애초에 낮았던 기온까지 합세하여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완전무장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뎌낼 수 없는 한파와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을 다른 거추장스러운 옷따위는 필요 없이 거추장스럽지 않은 교복 한벌과 마스크, 장갑만으로 뚫고 얼마전 무광블랙으로 휠까지 도색해놓았던 폐차직전의 자전거를 힘겹게 끌고 다니는 나는..
 
가지나 있으나마나 제동력이라고는 없었던 브레이크까지 필사적으로 잡다가 부러뜨려서  바람의 저항이 몸으로 느껴질정도인데다가 그 압력에 귀가 아파왔던 나는.. 

나가지도 않는 자전거에 온몸이 얼어붙는듯한 느낌에서도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올 수 밖에 없었다. 나름 내일이 성탄절이고.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교회나 성당을 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뭐 학교에서도 오랫만에 선심을 썼다는 듯 일찍 하교할 수 있었다.[각주:1] 하지만, 평야지대에 건물이라고는 거의 없고 논바닥이 주류를 이루는 하교길의 특성상.. 바람은 바람대로 불고.. 자전거는 자전거대로 나가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자주 있는일이지만서도.. 오늘은 더욱 견디기 힘들었고, 이전보다 몇분이나 더 걸려서 집에 도착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에 몇군데에는 눈이 왔었다고 한다. 여기도 새벽에 눈이 온 듯 하지만 그 강한 바람에 다 날려가서 간간히 풀숲 사이로 보이는 눈들이 밤에 눈이 왔었다는것을 알려주었다. 눈 결정체가 바람에 다 날려서 어디론가 가 버리고.. 도로는 깨끗했을 정도였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출근과 등교를 하는 시간대에 직접 눈이 내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었다. 사진은 지난주 목요일쯤에 찍었던 사진이다. 나름 눈이 오는 모습과 이러저러한 모습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추워서 조금 돌아다니다 그냥 돌아온게 전부였다. 뭐 겨울이 추우니 겨울이지만, 매일 그 추위와 싸워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봐서라도 동장군은 좀 자제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나야 뭐 관계 없는 일이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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