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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혹은 지금까지도 다들 한번이상 아래와 같은 일을 경험해보셨을것이라 믿습니다.

눈을 감으면 별들이 움직이는듯한 세계가 펼쳐지고 태양계를 더 나아가 이상한 별같이 생긴 빨갛고 파란것들이 막 움직이다가 갑자기 하얗고 검은 연기같은것이 맴돌고 그러다가 또 그것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이죠. 필자도 어렸을적에 이 우주를 보기 위해서 그냥 손가락으로 눈을 꾸욱 누르기도 했었을정도로 이 눈속에 있는 작은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이런거라고 해야할까요?)

그러한 눈속에 작게 보이던 우주. 여러분들께서는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지 혹시나 이미 알고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이유를 말이죠!

또한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누군가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은 만화가 한 5~6년전부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출처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이 현상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만화입니다.
(최초의 출처를 아시는분께서는 댓글 남겨주세요.)


혹시나 "내 눈이 이상한건 아닐까?" "나 혼자만 이러한 눈 안의 작은 우주를 가지고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살짝 눈을 감아서도 혹은 눈을 떴는데도 지겹도록 나오지 않고 꾹 손가락으로 눈에 충격을 줄때만 한두번 나온다면 극히 이상한 현상이 아닙니다.


바로 이러한 현상을 "광시증,안내섬광" 즉 "포스핀(Phosphene) 현상"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눈에 있는 망막에 충격이 가해지고 망막에 붙어있는 유리체의 견인력에 의해 망막을 자극하게되어 나타난 충격을 빛으로 잘못 인식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작은 우주고 뭐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주 이렇게 눈 속의 우주를 보겠다고 자주 눈에 이런 충격을 준다면 젤리같은 반고체인 유리체가 액체화됨으로써 망막과 유리체막 사이에 들어가 두 막을 떨어뜨리는 박리(剝離)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만일 이러한 박리현상까지 가게된다면 매번 보고싶을때 혹은 간혹가다가만 보이던 눈 속의 작은 우주가 눈을 뜨게되어도 눈동자를 움직이게 되어도 고통스럽게 나타나는 병으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눈을 꾹 눌러 우주를 보는것은 건강에 그리 좋은일은 아니지만, 어린시절에 한번쯤은 겪어보았을만한 신세계.. 과학적인 용어와 함께 작은 원리를 알게되고서는 이전에 내 눈속에 우주가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어릴적 동심을 깨는 일인것은 알게되었지만.. 영원히 이 사실을 모르고 지냈더라면 저는 아직도 제 눈에 우주가 있다고 믿고 살았을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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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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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주전쯤, 함즐자를 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이 굉장히 가렵길레 비빈걸로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건 뭐 연례행사처럼 맞이하는건지...;;;

사실 3년전에도 이 같은 증상때문에 안과에 가서 안약 두개를 타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토요일이라서 의료보험 할증이 붙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 안약중 한개가 수입산이라 그랬는지.. 약값이 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했는데.. 그 안약을 넣고서 당시에는 금방 나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해에도 역시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증상이 또 오게 되었고, 그때는 별 탈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안오더니만.. 올해... 3주전부터 계속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비비면 눈이 붓고, 또 속에 무언가가 들어가있는것 같기도 하고.. 안비비자니 미치겠고.... 그래서 결론은 안과에 가서 처방을 받아오자는 것입니다.


당진까지 버스타고 약 한시간정도를 가서 안과에 도착하니, 알레르기성 결막염(알러지성결막염/염증성 결막염) 이라고 확실히 말씀해주시더군요.. 3년전쯤에 왔었을때 들었던 얘기중에는 전염 안되는 눈병이라는 얘기밖에 기억을 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죠..ㅎ 그리고 몇년전에도 같은 증상으로 왔었던걸 의사분이 기억하시더군요.. 원인은 먼지가 될수도 꽃가루가 될수도 있는데 이걸 자세히 알 방법도 없는데 왜 매년 이맘때마다 이걸로 고생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3년전에는 안약만 처방받았는데, 이번에는 1주일치 알약도 처방받아왔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눈이 가려울때마다 알약을 먹으면 된다네요..
어찌되었건간에, 제발좀 내년에는 연례행사처럼 결막염이 오지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미치고 환장하는 결막염이 사람 성격 다 버려놓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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