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게 없었나보다.. 그동안 찍어온 사진을 주욱 나열한 이런 포스팅이나 하고있게... 그래도 그동안 아무곳에도 공개하지않은 포스트이니.. 어느정도의 위안은 된다.
비록 쓸모있고 피와 살이되는 포스트는 아니지만, 그냥 이리저리 다닐때마다 가십거리로 찍어온 버스사진들을 살펴보자..
대한민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육상운송업체 KD그룹.... 로얄크루져2.. KD 대원고속과 경기고속 차량이 강남-당진노선과 간혹 (성남)-천안-아산-당진-서산-태안노선을 운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충남고속 뉴그랜버드 그린필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당진-대전구간의 개통으로 인하여, 작년에 새로 신설된 고속도로경유 직행노선이다. 이 덗에 합덕터미널의 대전행 노선은 80%가까이 폐지되었다. 그러한 이유때문인지 당진-동대전 직행차량을 볼때마다 가슴아플때가 있긴 하다.
충청 북부권 쌍두고속회사.. 충남고속, 한양고속.. 둘 다 예산에 차고지가 위치해있다. 타회사 기사들이랑은 도로상에서 인사를 하지 않아도, 두회사는 크락션까지 울려가면서 서로 인사를 즐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유니버스 클레식.. 현대 유니버스 하급모델에 속하는 관용차량인데.. 흔히 보이지않는 폴딩도어(접히는 문)이 인상적이다. 평택항과 당진항을 국가차원에서 개발하는 사업.. 하지만,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시행사였던 한화의 포기로 난관에 부딛혀 버렸고, 세종시 못지않게 원안추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뜨겁다.
"뉴"는 아니지만 "뉴"그랜버드가 나오기 이전의 최 후기형 차량이다. 2007년식 최고급 모델인 "썬샤인" "슈퍼프리미엄"모델이며, 2007년식 이 모델들은 흔히 찾아 볼 수 있는편이다. 한라고속관광은 대전에 면허를 둔 회사이다.
수많은 시민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 하나 있다. 바로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서 대원여객소속의 241B 노선을 달리던 버스의 CNG 가스통이 신호대기중에 터져버린것이다. 이 사고로 17명이 부상을 입었고, 또한 주변에 대기중이던 차량과 상가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대형사고로 번져버렸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4명.. 그중 한명은 발목을 절단해야만 했다고 하니.. 천연가스의 위험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이다.
그렇다면 천연가스는 무엇이고, 천연가스 버스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이번에 사고가 난 차종은 어떤차종인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 출처: SBS 뉴스
버스에 사용하는가스는 어떤가스인가?
일단 흔히들 알고있는 LNG가 천연가스이다. 하지만 버스에는 "NGV"나 "CNG천연가스"라는 표시가 되어있는데.. 이 점이 의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LNG가스를 압축하기가 힘든편이지만, 이 가스를 압축하여 차량연료로 적합하게 만든것이 CNG이다. NGV는 Natural Gas Vehicle 의 약자로, 천연가스차량을 나타내는것이다. 결론적으로 CNG(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차량이다.
흔히 장애우용 승용차나 택시에 들어가는 연료인 LPG는 액화석유가스이며, 천연가스와는 다른 개념이다.
왜 천연가스버스가 많이 보급되었나?
한일월드컵 이전인 2000년 미세먼지를 줄이자는(환경보호)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그 이후로 정부의 정책상 대도시에서는 "천연가스버스"로 대부분이 대차되었고, 2009년을 기준으로 전체 시내버스 중 2만1273가 천연가스버스일 정도로 10년동안 많은 양이 보급되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10%남은 경유버스를 모두 천연가스차량으로 대차할 계획이고, 앞으로는 시골 농어촌지역까지 천연가스버스가 달리게 될 것이다.
유류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유버스 연비에 80%밖에 되지 않고, 경유버스에 비해 힘을 못쓰는 편이면서 LPG보다는 안전하지만 몇번 폭발사고로 위험성이 입증되었기에 환경적인 측면과 유류비가 적게들고 세금이 싸다는 장점을 제외한다면 그렇게 좋다고만도 할 수 없다.
↑ 사고버스와 동일차종인 대우버스 BS106. 2002년식 경유차량이다.
사고버스는 어떤 차종인가?
이번 사고버스는 지금처럼 대우자동차가 3社로 나뉘기 전인 대우자동차에서 2001년 생산한 "로얄시티 (BS106)" CNG 차량이다. 올해 말, 신차로 대차될 예정이였던 노후차량이였다.
참고로 2002년 대우자동차가 GM대우(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타타대우상용차(2004년 인도의 삼성격인 타타그룹인수), 대우버스(지금 쌍용차 입찰전에도 참여중이고, 경인방송을 소유하고있는 모자제조회사 영인모자 소속)로 나뉜 뒤로는 "대우버스"에서 생산중이기도 하다.
BS106은 1991년부터 98년까지 "하이파워(매니아용어:귀족버스)"라는 1세대 모델로 판매되었고, 사고모델은 대우그룹이 붕괴하기 직전인 98년부터 2007년까지 판매되었다. 2008년 대대적인 F/L(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긴 하였지만 겉모습만 "팬더곰"처럼 바뀌였을 뿐, 아직도 전모델과 통용되는 부분이 많다.
그렇다면 타회사 차종은 안전한가?
현재 천연가스버스를 제조하고있는 회사는 "대우버스"와 "현대자동차", 그리고 "한국화이바"가 있다. 기아자동차는 2002년 경유버스의 단종으로 천연가스버스가 없고, 약품회사와 이름이 비슷한 한국화이바의 경우에는 2009년 스카니아의 저상버스 차체를 베이스로 만든 "땅콩버스"라 불리는 저상버스인 "프리머스"를 출시하여, 명백한 버스 제조업체이다.(열심히달리기님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현대자동차"와 "한국화이바"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버스는 안전한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공교롭게도 현재 국내의 완성버스업체는 같은 회사에서 연료탱크를 납품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가스통과 국산 가스통이 50:50이라는 비율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사고차종의 경우에는 이탈리아제 가스통을 장착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복불복이냐는 의견이 있을텐데, 일단 CNG버스의 연료탱크 재질 자체부터 문제가 있기때문에 어느회사가 잘못됬다고 따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재 CNG버스의 연료탱크로는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대형차들도 중량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쇠로만든 연로탱크보다도 알루미늄탱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인데, 알루미늄의 인장강도는 매우 낮은편이다. 쉽게말해서 "충격에 약하다" 는편인데, 현재는 더욱 가벼운 탄소재질로의 변경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이 탄소탱크도 무게만 더 가벼울뿐, 인장강도는 알루미늄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 대우버스 BS106F/L 흔히 팬더곰이라고 많이 하지만, 외형과 내부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전과 같음
환경에는 좋지만,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2005년 현대차 전주공장(지리적으론 완주)에서 출고를 앞둔 뉴슈퍼에어로시티 CNG차량의 폭발을 처음으로, 2010년까지 총 여덞건의 폭발사고가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운행중이던 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나 사람이 다치는 사고로까지 이어졌는데.. 하루하루 발전하는 기술만큼, 확실한 안전점검과 보급을 확대하던 정부의 확실한 대책이 없는한은 2억짜리 애물단지 고철덩어리만 되어버릴 뿐이다. 조속한 대책을 요구한다.
● 사고당시 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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