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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획연재물.

티스도리의 대형견인면허(트레일러 면허) 취득기



그렇습니다. 왜 뜬금없는 면허 이야기냐.. 싶은데, 일을 관두고 면허증에 써있는 면허 종류를 하나씩 늘려왔습니다. 이번에도 사실상 반 백수가 된 만큼, 면허증에 글자를 하나 더 늘리고 싶은 마음에 이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대형면허가 있는지라, 원서만 써 내면 됩니다. 신체검사까지 올면제입니다.


최근 레저용 카리반의 보급 증가와 맞물려 3톤 이하의 피견인차를 끌 수 있는 소형견인면허가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트레일러 면허는 대형견인면허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견인차(레카) 면허는 구난면허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특수(트레일러) = 대형견인

특수(레커) = 구난

*신설* 특수(소형견인) 


대형면허 취득 후 약 1년 6개월만에, 다시 면허 원서를 접수하러 예산면허시험장을 방문합니다.



*2014년 자료사진입니다. 아무것도 붙지 않은 깨끗한 은색 스파크..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이라 그런건지, 방학기간 혹은 수능이 끝나기 전인지라 그런건지 방문시마다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면허시험장은 정말로 조용했습니다. 일단 기존 면허증에 붙은 증명사진 이후로 여권사진밖에 촬영하질 않았으니 새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런고로 응시원서에 붙일 사진부터 준비합니다. 





예산면허시험장의 예산의원(신체검사장)에서 사진촬영 및 인화까지 진행합니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민주당 의원이던 통일의 꽃 임수경씨가 제출받았던 자료에 따르면, 전국 26개 면허시험장 중 23개 면허시험장에서 경찰공제회 의료법인이 독점 영업을 하고, 약 1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1255억 7000만원이라는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링크)


신체검사와 함께, 증명사진 촬영 및 인화나 지역에 따라서는 필기시험 기출문제집도 판다 하더군요.


저는 대형면허가 이미 있는지라, 신체검사는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고로 사진만 촬영했습니다. 


마치 일본에서 카와이한 여고생들이나 들어갈법한 스티커사진 부스처럼 생긴 부스에 들어가서 앉은 뒤 카메라를 바라보면 사진이 촬영됩니다. 그렇게 두번을 촬영한 뒤 부스 안 LCD에 촬영된 두 사진을 보고 인화할 사진을 선택합니다.


8매에 8000원인데, 기존 사진관에서 보정작업을 거친 뒤 받는 금액이 1~2만원 사이인걸 감안한다면 보정작업 빼고 이정도 가격이면 그리 비싸진 않다고 봅니다.



1종 대형, 특수면허용 응시원서입니다.


적성검사표는 패스하고, 원서를 작성한 뒤 방금 촬영해온 따끈따끈한 사진을 붙여주면 됩니다.



응시원서는 접수시 창구에서 가져갈 부분이고, 응시표만 우리 수험생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잘 적어줍니다. 시험도 신검도 죄다 면제이니 비워두고, 이름 주민번호 주소 응시면허만 잘 적어준 뒤 서명까지 해주면 더이상 적을게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대기표를 뽑고 아주 잠깐 기다리니 제 차례가 다가옵니다.


비도 오고, 수능도 끝나지 않은 나름의 비수기인지라 휴가중이라 적힌 자리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응시표를 받고, 11월 23일 오전 9시 30분 시험을 보기로 합니다.


제가 109번인걸로 봐선 앞에 8명의 응시자들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먼저 시험을 보는 응시자들이 잘 하는지 지켜보고 습득이 가능한 매우 좋은 차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자수입인지 도입으로 영수필증이 옛 정부수입인지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카드결제도 가능하지요. 여튼 그렇습니다. 대형견인면허 취득기는 11월 23일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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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키로 임박한 주행거리..

12년 1월식 차량이고 2월 2일날 등록을 했으니 만 4년이라는 세월을 스파크가 견뎌냈습니다.


뭐 이번주도 그렇고 주말에 뭐 어딜 돌아다니지를 못하니 주행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진 않습니다. 돈은 아낄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만, 그래도 뭐 어디 돌아다니는 맛이 없어서 미치겠네요. 


그렇다면 날이라도 좀 따뜻해야 센터페시아 커버 도색해둔거라도 다시 재도색을 하고 장착작업까지 진행할텐데, 영하 이십도에 가까운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칠도 추워서 잘 먹지도 않을뿐더러 사실상 칠 자체가 망했습니다. 그냥 대충 갖다 끼울까 생각도 하고 있네요.


이제 갓 차령 4년차를 자랑하는 스파크의 첫 정기검사 기간이 도래했습니다. 강제 순정화 작업을 당한 이후 최근에도 꾸준히 순정화 작업을 진행하던데엔 단속도 있었지만 정기검사도 있었습니다.


근처 공업사에 가서 차량을 검사대에 올립니다. 



커피 한잔 마시며 기다리라 하더군요. 곧 이스타나를 타고 온 아저씨도 검사를 기다리십니다.


보면 볼수록 공업사의 최 성수기는 겨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저기에 미끄러져서 공업사로 실려온 차들만 한가득이고 정말 바쁘다 싶을 수준으로 공업사는 아주 잘 돌아갑니다. 그와중에 바쁜 직원분이 검사장으로 차를 끌고들어가서 검사를 진행하고 계시네요.


여튼간에 결과는 불.합.격.... 

방향지시등 LED 전구는 일단 둘재치고 배기가스가 많이 나온답니다.



10여년 전부터 고급차에 순정으로 잘 달고 나오던 LED 방향지시등도 나가서 따로 달면 안전기준에 위배된답니다. 튜닝산업 활성화를 말씀하시던 창조경제 ㄹ혜누님의 말씀은 허울 뿐 입니다.


뭐 그거야 그렇다 쳐요. 다만, 지난해 구변 당시만 하더라도 빡세기로 소문난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선 별 말이 없었습니다만 탄화수소(HC)농도 기준이 초과되었답니다.



다른건 다 정상인데..


일산화탄소(CO) 0.4% 합격

탄화수소(HC) 336 불합격

공기과잉률(λ) 1.05 합격


탄화수소만 기준치의 두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뭐 사실 대품을 받아와서도 뭔가 칼칼한 냄새가 나서 스포츠촉매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거 뭐 순정인데 위치만 조금 위로 들어가는거랍니다. 엔진소리 멀정하고 다른부분에서 크게 이상이 있음을 느끼지 못했지만 촉매쪽에서 깡통이 굴러가는 달그락소리가 나서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촉매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사무실에서는 주행거리랑 검사유효기간을 미리 써놓았는데..


불합격이라 3월 안으로 다시 가서 검사를 받아와야 한답니다. 그 안에 정확히 뭐가 말썽을 일으켜서 배기가스가 과다 검출이 되는건지 정비 후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뭐 방법은 그거 말곤 없겠지요. 진단기를 연결해서 스캔을 한번 떠봐야 정확한 문제를 확인 할 수 있겠지만 99% 촉매 문제라 느껴집니다. 그 비싼 촉매 신품이 60만원인가 한다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는데 언젠가는 손을 한번 봐야지 않겠나 싶었습니다만.. 하필 지금 이 시점에서 터져버리는군요.


여튼 저렴한 중고 촉매나 여기저기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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