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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스토동호회 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231021-22 비스토&아토스 동호회 전국정모 (태안 안면도,대천해수욕장 일원)

지난 2013년 10월부터 단 한해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다녀오는 행사가 있습니다. 제 차를 처음으로 가지게 된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고, 가을에 이 행사를 거쳐가야 한 해가 거의 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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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전국정모 이후 올해는 그래도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 이상은 만나자고 했었는데 마침 한 회원분께 바우처가 나와서 숲체원을 예약했습니다. 숲체원이 뭔가 했더니만 숲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체험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고 산림욕장 같은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데 깔끔하고 우수한 시설과 함께 숙박비가 매우 저렴하다고 하네요.

 

저도 숲체원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만, 자녀가 있는 분들이 가신다면 교육과 휴양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립대전숲체원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치유의숲이나 국립산림치유원도 이 기관에서 운영합니다. 대전숲체원의 경우 대전에서 계룡방향으로 4번 국도를 타고 가다 방동저수지 방향으로 들어와 저수지를 지나 한참 올라가야 나옵니다. 버스가 다니고 버스의 종점이기도 합니다만, 자가용이 없다면 접근이 꽤나 어렵습니다.

 

 

국립대전숲체원

 

숲체원에 도착했습니다.

 

보이는 건물들과 그 뒤로 이어지는 데크로드 그리고 산책로가 모두 숲체원 시설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걷기엔 딱 좋습니다.

 

우수한 시설

 

숲체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단체로 오는 경우에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고, 이렇게 개별적으로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없이 저렴한 숙박비비에 혹해 숙박만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숲체원의 설립 의미를 퇴색시켜 지금은 의무적으로 프로그램에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고 하네요. 주로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과 함께 온 가족들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만, 어른들이 가서 들어도 꽤나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숙박시설

 

애초에 전국적으로 국립숲체원이 생겨난지 10년도 지나지 않은지라 시설들이 다 깔끔합니다.

 

시설도 좋고 은은한 나무향도 좋고 산책만 해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아직 완연한 봄이 찾아오기 전이라 조금 황량하긴 합니다만, 봄 여름 가을에 찾아온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방 이름이 나무 이름

 

방의 이름이 나무 이름이네요.

 

이팝나무 은행나무 등등.. 각 호실별 나무 애칭이 붙어있습니다. 일단 숙소를 확인하고 숲체원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오리엔티어링

 

오리엔티어링은 군인들의 독도법에서 파생된 스포츠라고 합니다.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정해진 목적지를 빨리 찾아간 뒤 돌아오는 스포츠라고 하는데, 나침반은 없고 지도를 가지고 정해진 장소에 있는 문제를 풀어서 돌아오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약 한시간동안 숲체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문제를 풀고 돌아오면 된다고 하네요.

 

오리엔티어링 시작

 

이렇게 숲체원의 지도 그리고 문제 미션이 주어지는 장소의 위치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숲체원 곳곳을 찾아가면 됩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즐겁게 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

 

각 지점에 도달하면 오리엔티어링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어 답을 작성하면 됩니다.

 

문제의 수준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아래를 보시죠.

 

역사문제

 

역사문제도 나옵니다.

 

물론 미션 장소 주변에 정답이 되는 나무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주변 환경을 잘 살피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겨울이나 본격적으로 싹이 트기 전인 요즘과 같은 시기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역사와 관련된 문제도 나옵니다. 그냥 간단히 적으면 안돼고 정확한 명칭을 적어야 합니다.

 

길도 많다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도 있고 다양한 이름의 길이 있습니다.

 

마치 서울시내 내부순환도로처럼 내부순환숲길도 있고 임도도 있고 도토리나무가 심어진 도토리숲길도 있습니다. 오리엔티어링 10번 가는 길의 이정표도 있네요. 지도를 보고 안내 표지판을 보고 따라 가면 됩니다.

 

그렇게 천천히 돌아도 한시간 안에 모두 다 보고 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세미나실로 복귀하면 정답과 함께 상세한 풀이를 진행해 줍니다. 어른이 가도 상식 이상으로 배울게 정말 많습니다.

 

참가선물 루꼴라 씨앗

 

루꼴라 씨앗을 주시네요.

 

샐러드에 올려먹는 루꼴라입니다. 이 작은 흙에 씨앗을 넣고 발아시킨 뒤 화분에 옮기면 된다고 합니다. 밭에 심어도 되겠죠. 발아시킨 뒤 작은 텃밭이 있으니 그곳에 심으면 될 것 같습니다.

 

오리엔티어링을 마치고 차량 사진을 촬영합니다. 불스원에서 이 모임을 위해 불스원샷을 지원해주셔서 증정식을 간단히 진행했습니다.

 

비스토와 잡차들

 

비스토 두 대. 다른 잡차 세 대가 왔습니다.

 

저는 티코를 타고 갔습니다. 전기차를 타고 오려다가 포터를 타고 이런저런 볼일을 보고 차를 바꿔탈 시간이 없어 그냥 포터를 세우고 합덕에 세워두었던 티코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경차 모임이기도 하니 티코가 좀 더 모임 성향에 맞겠죠.

 

증정식

 

불스원샷 휘발유 70,000km 이상 차량용 제품의 증정식을 거행합니다.

 

참가 인원보다 많은 양을 보내주셔서 이후 모임에서 추가적으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기념사진

 

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차 앞에서도 촬영

 

차 앞에서도 촬영했습니다.

 

인증

 

이렇게 차 앞에서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며 사진도 찍었고요.

 

마침 오는 길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오신 우리 고문님은 바로 불스원샷을 투입하십니다.

 

불스원샷 뜯는 중

 

수령 즉시 불스원샷을 뜯어 주입합니다.

 

주입중

 

콸콸콸 들어갑니다.

 

이후 밥을 먹으러 계룡 시내에 다녀왔는데, 일요일에 출근을 해야 하시는 상황이라 집에 가시는 길에 연락이 왔습니다. 이거 넣자마자 차가 다르게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꼭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늦잠을 자고 숲체원 주변을 둘러본 뒤 차량 앞에서 얘기를 나눕니다.

 

96년식 13년식 03년식

 

죄다 10년 넘은 차들이네요.

 

96년식 티코와 13년식 레이 03년식 비스토만 남아서 점심까지 먹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해산했습니다. 비스토와 아토스는 도로 위에서 보기 어려워졌지만, 이 모임으로 만난 인연 끝까지 함께하려 합니다. 올해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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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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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와 동호회 그 사이의 불스워너.
그리고 임직원 이상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들.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더라도 연료첨가제의 대명사 '불스원샷'으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업 (주)불스원의 서포터 불스워너 활동을 시작했던 시기는 2021년으로 기억합니다. 다양한 신제품과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체험하고 리뷰를 작성하는 등 그냥 평범한 서포터즈 활동으로 시작했었지만 지난해부터 신규 인원의 모집이 중단되었고, 올해부터는 기업이 주도하여 세차모임을 열고 이런저런 체험단을 모집하는 활동보다는 불스워너라 칭하는 서포터들을 중심으로 지역장을 선출하여 지역 세차모임이나 식사모임을 진행하는 등 자체적인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역별로 나누고 지역장을 선출했는데, 어쩌다 보니 별다른 능력도 없 제가 충청지역장으로 발탁되었고 대전 근교 동학사에서도 모임을 진행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장으로서 일을 제대로 못해 다른 지역에 모임이 있다면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고, 꽤 많이 참석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로 회의를 하러 갔다 막차를 타고 내려오기도 했고요. 피곤해서 골아떨어질까봐 아예 세차모임이 진행되는 곳으로 퇴근해서 차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었습니다. 
 
뒷 이야기는 이런 공개적인 후기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사실상 드랍(drop)된 행사를 직원 이상의 준비와 새벽까지의 회의로 총괄지역장님과 다른 지역장들이 준비하고 올려서 추진하게 된 행사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차고


차고에 세워둔 차를 타고 갑니다.

꼭 저 차를 타고 와달라고 하신지라, 일단 갤로퍼를 타고 갑니다. 아무래도 올해 마지막 운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시 티코랑 자리를 바꾼다면 몰라도요..

미국산 대우 전기차는 차고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대신 차고에 넣어두고 갑니다.

사실 세차가 절실히 필요한 차는 저 차인데.. 언제 세차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요 새 차인데 일주일 만에 쳐 꼬라박고 미국산 대우차에 일주일 만에 대가리가 깨져버려서 정이 꽤 빨리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산 대우차라는 사실만 제외하면 전기차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습니다.

출발


궁극의 아이돌, 마치 호시노 아이 같은 갤로퍼. 살살 출발합니다.

졸음쉼터에서 같이 가는 동네 동생을 만나 출발합니다. 눈발이 아주 살짝 날리던지라 괜히 이 차를 타고 나왔나 후회했지만, 서해대교를 건너가니 해가 떠있고 화창합니다. 다행입니다.

워시존 하남 EV센터


불스워너 세차대전이 진행되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왔었죠. 워시존 하남 EV센터입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은 오후 1시. 다만 요즘 10시만 되도 상행선 정체가 시작되기에 좀 일찍 출발했더니만 10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막 준비가 시작되더군요. 주말임에도 출근하신 직원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준비중


세차장 전체를 전세내고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그런고로 드라잉존 일부를 사용하여 테이블을 놓고 상품을 올리고 본부석 비슷하게 활용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이른 시간에 오신 분들이 계셔서 함께 준비작업을 도왔습니다.

텐트 및 캠핑용 의자 셋팅 완료.


작은 텐트를 치고 캠핑용 의자를 세팅합니다.

불스원도 캠크루라는 캠핑용품 브랜드를 론칭했고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만, 불스원 캠핑의자는 간이의자에 가까운지라 타사(버팔로) 의자가 준비되었네요. 앞으로 라인업에 이런 의자도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뉴얼된 제품들

루나틱이나 크리스탈 브랜드가 아닌 일반 제품들도 리뉴얼되었습니다.

보급형 포지션의 불스원 일반 제품들도 종전대비 상당히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제품을 담는 용기의 모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생각될지 몰라도 제품명을 표기하는 스티커의 디자인이 변경되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일정표

 

미리 준비해 온 일정표 역시 잘 붙여둡니다.

 

세차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지만, 스트리트 디테일링 파이터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다음 행사부터는 세차대전이라는 명칭으로 통일될 듯합니다.

 

명찰 준비

 

행사 참석자들을 위한 명찰도 준비해 놨습니다.

 

명찰의 색깔마다 임직원, 지역장, 불스워너, 동반인을 다르게 분류해 두었습니다. 이 역시 지역장님께서 뽑아오셨습니다.

 

럭키드로우 상품

 

럭키드로우 상품들도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워셔액이나 작은 브러시부터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 거치대나 청소기 차박텐트 등 값이 나가는 물건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운빨인데, 저는 시가 9만 원 상당의 루나틱 7종 세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디월트 공구들

 

세차작업에 이런 전동공구들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한 지역장님께서 소유하고 계신 디월트 전동공구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직접 가져오셨습니다. 특히 저 커다란 대포. 가격은 60만 원 정도 한다는데 진짜 신세계더군요.

 

루나틱 폴리시 제품군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불스원의 프리미엄 브랜드 루나틱폴리시의 라인업입니다.

 

이렇게 시판 중인 제품 라인업도 전시해 두었습니다.

 

일반 제품군

 

루나틱폴리시 옆으로 이렇게 리뉴얼된 일반 제품군도 놓여 있었습니다.

 

루나틱 못지않게 일반 불스원 메이커 제품들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세련되었음이 느껴집니다.

 

한켠에서는 다과 준비중

 

한편에서는 다과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마실 것과 간단한 다과는 총괄 지역장님 사비로 마련해 주셨습니다. 정말 직원 이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생업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직원보다도 넘치는 열정을 가지셨기에 우리도 잘 따라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준비완료

 

모든 준비가 끝났고, 행사 시작시간에 맞춰 행사장 내부도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푸드트럭

 

푸드트럭도 준비되었습니다.

 

떡볶이와 순대 튀김 소시지 어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60인분인가? 준비했던 걸로 아는데 금방 동이 나더군요. 아 물론 공짜입니다. 달라는 대로 다 주십니다.

 

세차컨테스트 준비 완료

 

행사와 함께 '세차 컨테스트'가 진행됩니다.

 

말 그대로 세차대회인데, 사전에 심사기준의 공개 없이 신청자를 받았고 어쩌다 보니 참가하라는 성화에 이기지 못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소시지

 

푸드트럭 음식 사진이 여기 끼어있네요.

 

네 정말 원하는 대로 다 주셨고 부담 없이 먹었습니다. 푸드트럭에서 만들어준 음식을 배 터지게 먹은 지라 저녁까지 든든했었습니다.

 

전선표 팀장님

 

그간 자주 뵈었고, 행사 추진을 위해 발로 뛰셨던 전선표 팀장님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유튜버 페페횽

 

'오토그루밍'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신 세차 유튜버 페페횽님도 오셨습니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시며 디테일링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연구원 소개

 

불스원 연구소에서 제품을 개발하시는 연구원 분들도 직접 오셔서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며 생기는 궁금중들을 풀어주시기도 하셨고, 중간중간 진행되던 세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소개와 올바른 사용법등을 알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세차 시작

 

세차 콘테스트 참가 겸 세차를 시작합니다.

 

본래 같이 온 동생의 신형 쏘렌토를 넣으려 했습니다만, 그 차는 먼저 세차를 마쳤고 제가 타고 온 이 빨간색 갤로퍼를 넣기로 합니다. 솔직히 물만 뿌려줘도 깨끗한 상태라 딱히 세차라 할만한 거창한 행위가 필요 없긴 하지만, 그래도 진행합니다.

 

불스원 제품 무한 공급

 

기본적인 개인도구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불스원 제품들로 세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대회 참가자들의 세차가 진행되었고 이후 일반 참가자들의 세차가 진행되었는데 부담 없이 불스원의 다양한 제품들을 써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불스원 제품들로만 세차를 진행했습니다.

 

 

세차에 시간제한이 없으니 폼도 원 없이 뿌리고 기다려 보고 그랬습니다.

 

사실 물만 뿌려줘도 깨끗하긴 해요..

 

버그크리너

 

같이 간 동생이 리뉴얼된 버그클리너도 뿌려줍니다.

 

다만 거품이 상당히 묽게 나오네요. 마침 지나가시는 연구원분이 계셔서 여쭤봅니다.

 

분사시 농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음

 

분사 시 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상당히 묽게 느껴진다고 얘기했습니다.

 

아무래도 분부기 건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하네요. 같은 버그클리너를 가져다 뿌려보니 확실히 분무건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차 진행중

 

팀을 이뤄 함께 세차를 합니다.

 

차주의 비중이 좀 더 높긴 합니다만, 애초에 대회 참가를 2~3인 이상의 팀으로 받았습니다.

 

뉴 포텐샤

 

함께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차량들입니다.

 

뉴 포텐샤 회원님께서 지난번에 전구를 몇 개 주신다고 하셨었는데 이번에 H4 전조등 전구를 여러 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포 성능 체감중

 

정식 명칭은 그냥 충전식 블로워지만 대포라 부르는 물건입니다.

 

성능 확실합니다. 눈 치우기도 좋을 거 같고요. 여러모로 대포를 빌려 물기를 제거하니 상당히 수월했습니다.

 

왁스 세션

 

세차 컨테스트 도중 왁스 세션이 진행됩니다.

 

왁스의 성분이나 사용법등을 소개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연

 

직접 시연하기도 해 주셨고요.

 

이런 세션들도 행사 중간에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세차장 진입로를 막고 초대된 사람들만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자리가 부족하여 일부 차량들은 건너편 타이어뱅크에 세워놓고 오기도 했습니다만, 세차장 내부는 차량들과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와이퍼 세션

 

와이퍼 세션에서도 와이퍼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직접 교체 시연도 해주셨는데, 종전 왁스세션에서 왁스를 너무 잘 발라놓아서 본넷에 와이퍼를 올려놓았더니 계속 떨어지더군요. 와이퍼 세션이 끝난 뒤 사이즈에 맞는 물건들을 가져가라고 나눠주셨습니다.

 

이후 세차콘테스트의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난 아직 안끝났는데..

 

아직 세차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심사가 진행되네요.

 

전반적인 마감이나 청결도 확인과 더불어 비딩을 본다며 분무기로 본넷에 물을 뿌리고 발수력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타호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타호인데, 아쉽게 입선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이 큰 차를 꼼꼼하게 세차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 느껴집니다.

 

포텐샤

 

최신형 자동차나 20년 넘은 자동차나 동일하게 확인합니다.

 

물론 오래된 차량들에는 가중치가 부여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심사가 끝나고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합니다. 행사는 막바지를 향해 흘러갑니다.

 

시상식

 

그리고 시상식과 럭키드로우가 진행됩니다.

 

그 이전에 오래된 불스원 제품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오래된 불스원 제품을 출품하는 대회였는데, 가장 오래된 제품이 2004년 제조된 왁스였습니다. 직원들조차 처음 듣는다는 생소한 물건이었는데, 20년 넘는 세월을 버텨왔음도 현재까지도 사용이 가능한 상태라고 하네요.

 

3등

 

예상치 못했습니다만, 1점 차이로 세차대회 3등에 입선했습니다.

 

사실상 전주인이, 어떻게 보면 30년 넘은 차가 다 했습니다. 차빨로 받은 상입니다. 솔직히 차빨이라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이라 생각됩니다. 부상으로 불스원몰 적립금 20만 원이 수여되었습니다. 같이 간 동생에게 절반을 사용하라고 했더니 캠핑용 웨건을 구입했더군요.

 

항상 이 차를 보고 '호시노 아이' 같은 자동차라고 얘기하잖아요. 뭐 그렇습니다. 그냥 사기캐입니다.

 

이후 럭키드로우까지 진행한 뒤 행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가실 분들은 다 가시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뒷정리까지 다 하고 나왔네요. 시간이 꽤 늦긴 했습니다만, 괜찮습니다.

 

3등 기념 사진

 

3등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시동을 걸어줍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행사로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티코를 타고 출전해볼까 싶네요 ㅎㅎ

 

기념품

 

참가 기념품입니다.

 

가방과 함께 세차용 케미컬과 루나틱 스티커를 챙겨주십니다. 성공적이던 행사였고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규모를 키워 방향제나 생활용품과 관련된 파트의 세션이 진행되거나 타사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며 두 제품을 비교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등 좀 더 다변화된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차고로

 

올해 운행은 더 이상 없을 겁니다.

 

집에 들어오니 10시가 다 된 시간이지만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기획 과정에서 드롭되었고 다시 살아나게 된 전말을 알고 있다 보니 더욱 뜻깊었던 시간이 아녔나 싶습니다. 행사 자체에 대한 반응도 좋았던지라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겠고요. 내년에는 저도 행사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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