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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 동호회 회원분들이 속속 행담도휴게소에 도착하십니다. 비스토 그리고 아토스가 여러대 모여있으니까 아무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나 혼자다닐땐 그냥 똥차였지만, 여럿이 다니니 남부럽지 않더군요.



왼쪽부터 서울에서 오신 빅토스님 아토스. 

그 옆에 문열린 노란 비스토는 대구에서 오신 두더지님.

그 뒷차는 수원에서 오신 동수원아토스유령회님 아토스.

그리고 가장 안튀고 가장 가까운데에서 온 내차.

그 옆에 노란건 시흥에서 오신 야니님 차량.


여튼 다 모였습니다. 특별한거 없이 본넷만 열고 차얘기만 하더라도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아.. 저 스트럿바가 있는데..


그럼 지금 달죠!


대구에서 오신 두더지님 차는 정말 없는게 없었습니다. 콤프레샤부터 시작해서 커다란 공구상자는 마치 보험 출동차를 방불케했습니다. 여튼 두더지님께서 제가 준비해온 스트럿바의 장착작업을 진행해주시네요. 전전긍긍 하고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 자리가 너무 좁네요..;;



볼트를 풀을 자리도 나오지 않는 좁디 좁은 공간에서 고생해주신 두더지님 정말 감사합니다^^


스트럿바를 달으니 확실히 고속주행에서 잡아주는 맛도 있고, 옆에 트럭 버스가 지나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트럿바 만세!!!!!!! 2만원의 행복!!!!!!!!!!!!!!!!!!


스트럿바 장착작업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는 행담도휴게소에서 먹으려 했지만, 지역주민인 제가 있다보니 가까운데 맛집으로 가보자고 하시데요.. 그래서 송악ic 근처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가 우렁이쌈밥집을 선택하고 우렁이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행담도휴게소부터 식당까지 떼빙을 하며 갔습니다. 첫 떼빙에 선두차라니.. CB무전기도 없구요ㅠ 뭔가 적응도 안되고 힘들었습니다ㅠㅠ



알차고 토실토실한 우렁이가 일품이였지만, 주말 뜨내기 손님들 상대해서 식당들이 그러는건지 스끼다시는 비교적 빈약했습니다. 반대편 식당들은 그래도 조기 한마리씩은 구워서 내주는데 말이죠...


여튼 맛있게 다 먹었으니 원래 가기로 했던 삽교호 관광지로 들어가려 합니다.


근데... 차가 너무 많아요. 또 병x같은 선두차 제가 길을 잘못들어버렸어요;;


그런김에 그냥 평택호유원지까지 갑니다.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평택호도 사람은 꽤 있었습니다. 아산시 인주면에서의 아산호와 평택시 현덕면에서의 평택호는 사실상 같은 호수이지만 지역차이 단 하나만으로도 이름이 갈려버립니다. 의외로 제가 집에서 등기소로 출근하는 거리랑 집에서 평택호까지 가는 거리가 똑같더군요. 


경기도 평택에 있다고 해서 멀어보일 뿐이지, 합덕에서 당진가는 거리입니다.


평택호에서는 수상스키 오리배등을 탈 수 있고 그러다보니 크라이슬러 300c에서 내려 명품으로 치장한 젊은 남자가 수상스키를 타러 들어가는 모습부터 2억대 슈퍼카 아우디 R8까지도 주차장에서 목격하여 의외로 부유한 사람들이 레저스포츠를 즐기러 많이들 오는 곳 인가 봅니다.  



그냥 호수는 평화롭습니다. 더 볼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경기40 지역번호판(평택)을 달은 차들이 종종 보이는걸로 보아 그냥 지역사람들 쉼터정도의 역활을 해주는 곳인가 봅니다.



그렇게 하루는 지나갑니다. 각자 갈길을 가고, 신입회원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신 참석해주신 동호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하루였습니다. 나만의 개성으로 차를 꾸며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된 기회였고, 비스토를 타는 사람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자동차로 알게 된 인연, 그 언젠가 차는 바뀌더라도 꼭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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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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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비스토용 순정 사이드데칼을 친구의 도움으로 부착했다. 


물론 지난주 일요일은 사이드미러 도색과 썬루프 보수작업이 있었던 날이였으니 많은 변화가 있던 날이 아니였나 싶다. 모비스 WPC를 열심히 뒤져서 부품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렸고, 당연히 동네 모비스 대리점에 재고가 없으니 재고를 가져오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다.


처음에는 앞 문짝에 붙이는 데칼밖에 품번조회가 안되서 양쪽 두개만 주문했었고, 그 물건을 찾으러 갔을 때 비슷한 품번의 뒷문짝 스티커도 구해 올 수 있었다. 중요한건 정말 오랫동안 창고에서 썩어있던 물건들이라 상태가 그닥 좋은편은 아니였고, 스티커의 컷팅도 제각각이였다. 



여튼 다 붙인 사진은 이렇다. 보다시피 리어용 데칼이 좀 짧게 나왔다.


부착에 도움을 준 친구가 나름 갤로퍼에 여러번 스티커를 붙이던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시내에 나와서 공업사에서 다시 붙인 데칼이 아닌 순정으로 스티커가 붙어있는 비스토들을 여러번 보고 붙인거 치고는 잘나왔다. 



준비물은 간단해요~ 일단 스티커가 있어야겠죠?


스티커 밀착하는 막대기(헤라)와 분무기 하나정도면 족하다. 퐁퐁물처럼 미끌미끌한 비눗물을 사용하면 좋다던데, 그냥 수돗물로도 충분히 잘 붙는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문짝에 붙는 데칼의 품번이 각기 다르니 이점은 꼭 유의해야한다. 위치에 따라 모양과 색이 조금씩 틀린게 있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다. 순정부품 스티커가 두개는 현대기아 파란색(구형)이고, 나머지 두개는 빨간색 기아엠블럼만 박혀있는 신형스티커다. 신형스티커가 붙어있는 제품이 비교적 최근에 제작되어 포장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부착과정에서도 모비스 구형 스티커가 붙은 제품과 신형 스티커가 붙은 제품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스티커를 부착할 위치에 분무기로 열심히 물을 뿌려주고..


부착할 자리에 물을 뿌렸으니 데칼스티커를 붙여서 자리를 잘 잡아본다. 시내에서 본 출고용 제치 붙어있던 차량의 스티커 위치를 잘 확인했으니 그 위치를 잘 맞추어주고 헤라로 밀어서 스티커와 부착면 사이에 뿌려두었던 물을 빼주기만 하면 된다.



F**KING STICKER!!!!!!!!!!!!!!!!!!!!!!!!!!!!!


그랬다. 모비스 구형 정품스티커가 붙어있던 봉지에 포장되어있던 제품인데.. 역시나 그랬다.


오래되서 붙이기 전부터 찢어지고(이건 겨우 맞춰서 부착면에 붙였다.) 비스토 막 만들어서 팔아먹을 시절에나 만들어둔건지 스티커가 접착도 잘 되지 않아서 분무기로 뿌렸던 물기가 마를때가 되니 떨어지려한다. 그런건 다 이해한다 치더라도 사이즈조차도 문짝보다 길게나왔다.


환불도 안되는 이런 불량부품을 팔아먹는 몽쿠스에 대한 분노가 넘쳐흐른다.



뒤쪽은 비교적 신품 빨간색 기아딱지가 붙은 스티커인데 아주 잘 붙는다.

근데 너무 짧다. 이런 xx 몽쿠스 개ㅇㅁ나ㅣ;ㄴ어ㅑㅐㅎㄹ갸ㅓㅏㅇ리ㅏㄴ리ㅏ;ㄴㅇ


한쪽면에서도 앞에는 너무 길고 뒤에는 너무 짧다. 이게 한쪽이라면 괜찮은데 양쪽 다 한쪽은 너무 길고 한쪽은 너무 짧다. 참고로 위에서 완성작으로 보여준 이미지가 바로 이곳 좌측이였다.


그렇게 분노와 함께 한쪽면이 마무리되었고, 바로 반대쪽으로 넘어간다.



아니, 여기는 앞이 짧잖아?


이번에 얻은 교훈이 하나 있다. 파란색 모비스 스티커가 붙은 제품은 길은데 잘 안붙고, 빨간색 모비스 스티커가 붙은 제품은 잘 붙는데 현저히 짧다. 좋은건 그냥 공장에서부터 붙여져서 나오는 순정제품이다.



은근히 잘어울리는 순정데칼과 사이드미러..


우연히 순정 데칼스티커의 데코레이션 색상도 주황색이다. 내가 비스토의 심블색으로 밀고있는 주황색과 일치한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다는게 데칼을 주문하고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생각한건데 말이다.



뒤 역시나 데칼이 굉장히 길었고, 잘 붙지도 않았다.


라이터로 살살 열을 가해서 붙지 않는 부분을 붙여두었는데, 슬슬 떨어지는듯 해보인다. 그래도 이정도면 어디냐.. 스티커의 선천적인 재단불량으로 티가 나기는 하지만 잘 붙었다. 만족한다. 한참 뒤에 올도색 할때 어짜피 떼어내야될테니까 그때까지만 타면 된다. 그때가 언젠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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