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하러 가던 길. 거의 다 와서 DPF가 작동하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달리다가 발견한 주행거리.
6개월에 거의 도래했지만 아직 6개월까지는 약 열흘정도 남았다. 생각만큼 많이 타지 않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주행거리가 쭉쭉 올라간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아직도 비닐은 그대로 붙어있다는 부분.
다들 비닐을 떼어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 버티나 근성으로 놔둘 예정.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세월의 흔적이 묻는것을 억제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이다. 남들은 다 떼어내라고 하는데도 굳이 출고장에서 받았던 그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겠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이것도 정신병이라면 정신병일듯 하다.
그나마 여름이라고 통풍시트를 활용하기 위해 운전석과 보조석 비닐은 거둬놓았다. 과연 언제까지 새차 기분 내면서 탈 수 있을까.
당시 코어콘텐츠미디어(현 MBK) 소속 여성 보컬그룹(씨야,다비치,블랙펄) 멤버들이 차출되어 'Color Pink(컬러핑크)'라는 음반을 내 놓았는데, 대박까지는 아녀도 중박을 쳤었던 노래로 기억합니다. 근래들어 2000년대 중후반 가요를 유튜브에서 찾아 듣곤 하는데 딱히 지금 들어도 오래되었다거나 트랜드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느낌이지요.
컬러핑크는 다비치(이해리,강민경), 씨야(이보람,김연지), 블랙펄(휘은,나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랩은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로 알려진 마리오.
2000년대 중반 소몰이 열풍을 타고 데뷔했던 보컬그룹들이니 거를 타선이 없는 멤버들로 구성된 골든팀입니다. 거기에 곡은 굳이 대표곡을 설명하지 않아도 들어보았을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최갑원의 작품이지요.
물론 씨야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그룹이고 다비치도 당시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후 히트곡을 연이어 터트리며 자리를 잡았지만 블랙펄은 이후 아이돌 위주로 급변한 가요계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2010년 싱글앨범을 이후로 조용히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