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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이어집니다.

 

 

i30 일본 일주 (1) 1일차. 뉴 카멜리아호 선적 및 하선

오랜만에 대규모 콘텐츠입니다. i30 타고 후쿠시마까지 다녀오기(7/25~8/5)보름간 뜸했었죠. i30를 타고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부산발 하카타행 카멜리아호에 차량을 선적하여 후쿠오카에 입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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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뉴 카멜리아호를 타고 후쿠오카로 건너가서 열심히 놀고 사가현 모처에서 잤던 이야기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2부까지도 사가 후쿠오카에서 돌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2일 차 오후부터 본격적인 일주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그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일본여정 2일차의 i30

 

일본 열도에서 맞이하는 2일차의 i30.

 

적당한 디자인에 적당한 승차감 적당한 디젤엔진의 적당한 연비. 적당해서 참 좋은 차인데 일찍 단종되어 아쉽기만 한 차량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금 떨어진 사가현 이마리시(伊万里市)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트레일러에도 경차 번호판이 달린다.

 

이마리로 향하던 길에 본 하이에이스에 피견인되는 제트스키와 트레일러.

 

트레일러에도 경형 번호판이 달리나? 싶어 알아보니 한국처럼 총중량 750kg 이하의 피견인차를 견인하는 경우 견인면허 없이 보통면허로도 운행이 가능하고, 적재량 350kg 이하에 경차규격을 충족하면 노란색 경차 번호판이 부착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경차 번호판이 붙은 트레일러는 처음 봤습니다.

 

이마리시 어딘가

 

그렇게 아침 일찍 영업하는 카페를 찾아왔습니다.

 

이마리강이 흐르고 있고, 인구 5만 수준의 작은 도시의 풍경과 어우러져 일본인들에겐 그저 그런 풍경이지만 외국인에겐 이게 일본 스러운 풍경이지 싶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열흘 일본 거리나 도로 풍경만 보고 오다 보니 이젠 지겨워서 '골목 감성 차원 달라 병'도 떨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LIB COFFE IMARI

 

'리브 커피 이마리'라는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습니다.

 

 

LIB COFFEE IMARI · Otsu-180 Imaricho, Imari, Saga 848-0046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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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샌드위치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적당히 먹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일본에서 좌핸들 한국차는 타보지 않았다고 하시기에 제가 조수석에 타고 돌아갔네요.

 

일본에서 남이 운전해주는 내 차 타기

 

일본에서 남이 운전해 주는 내 차 타기.

 

도로 폭이 조금 좁기도 했고 한국인이지만 확실히 우핸들 차가 메인인 사람이랑 좌핸들 차가 메인인 사람이 좌측과 우측 중 어느 쪽으로 더 붙어서 가는지 체감이 가능했습니다. 이마리에서 돌아오는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확실히 운전대 잡는 것보다 편하긴 편했네요.

 

일본에서의 첫 주유

 

일본에서의 첫 주유를 진행합니다.

 

약 4분의 3 정도 부산에서 채워온 기름이 남아있었는데, 근처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목 끝까지 가득 채워봅니다. 한국과는 달리 셀프주유소에서도 주유건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하기에 사진 촬영하기가 참 힘들었네요. 한국 기름이 대부분이었던지라 일본에서의 첫 주유 이후 DPF 재생주기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타케오 온천 물산관

 

다케오 온천 물산관(武雄温泉物産館)

 

 

다케오 온센 물산칸 · 805 Takeocho Oaza Showa, Takeo, Saga 843-0023 일본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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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곳곳에 보이는 물산관이라는 곳은 뭐 한국으로 말하자면 로컬푸드 판매점? 그런 곳입니다. 마트 공판장의 역할을 하면서도 지역 토산품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그런 곳인데, 온천으로 유명한 타케오시의 물산관 역시 관광객과 로컬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동네 물산관이구나 싶지만.. 좀비 랜드 사가에 꽤나 진심인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등신대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프랑슈슈 등신대가 매력적입니다.

 

극장판 유매긴가 파라다이스의 배경 역시 타케오시였고, 그런 타케오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물산관인지라 꽤나 좀비 랜드 사가에 진심입니다. 여러 콜라보 굿즈를 판매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핵심 굿즈 코너가 입구 앞에 존재하더군요.

 

굿즈가 맞이해줌

 

입구부터 굿즈 보고 고르는 재미로 시작했습니다.

 

결국 타올 하나에 스티커 한 세트 구매해서 돌아왔지만 그래도 이 시골에서 굿즈 보는 재미라도 있어야지요.

 

뒤에도 굿즈가 잔뜩

 

물산관 후문. 화장실 방향으로도 굿즈가 잔뜩 존재했습니다.

 

태피스트리도 걸려있고요. 언제 이런 콜라보를 했었나 싶은 굿즈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2층 계단에도 등신대가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등신대가 보였습니다.

 

은하빛 드레스 그리고 대형 등신대보다 아래에 놓인 SD캐릭터의 등신대가 더 귀여웠고 가지고싶더군요.

 

대충 이정도 구매

 

그냥저냥 배차소장 가져다 줄 소주랑 타올 그리고 스티커 한 세트를 구입해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 같더군요. 나오면서 아이스크림 하나 빨면서 동승자를 내려드리고 다시 후쿠오카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앞에 올리니 반사가 심해서 뒤에 올림

 

타올을 대시보드 위에 올리니 난반사가 꽤 심하더군요. 그래서 뒤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고속도로에 올려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기다리고 계신 분이 있는데, 항상 만나 뵙는 저렴한 주차요금이 자랑인 텐진키타의 한 주차장 옥상에서 뵙기로 했던지라 빠르게 텐진키타의 한 주차장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조우

 

작년에는 갤로퍼로, 올해는 i30으로 2년 연속 자차로 카지타카상과 조우했습니다.

작년에는 프리우스로 잠깐 뵙고 GR86과 갤로퍼로 함께 달리기도 했었죠.

 

프리우스는 2년 연속으로 여름에 한국차와 나란히 세워지고 기념사진을 찍히는 나름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당장 지난 6월에 이타샤 행사 방문을 위해 방한하셨던 시기에 공항에서 뵙고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용인 교통박물관에도 다녀왔었던지라 사실상 한 달 반 만에 뵙게 되었네요. 이날이 일본에서는 토용의 소날(土用の丑の日)이라고 장어를 먹는 날이라고 하셔서 장어를 먹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초복 중복 말복 같은 복날의 개념인 토용의 날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을 비롯한 절기의 시작 18일 전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주로 여름 토용이 한국에서 복날과 같은 개념으로 장어를 먹는 날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うなぎ処 陶華堂

한국식으로 읽으면 장어집 도화당.

 

 

うなぎ処 陶華堂 · 3 Chome-1-16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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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에서 항상 지나가며 봤던 집인데 들어가 보긴 처음이었습니다. 항상 지나가면서도 줄이 꽤 길어 일반적인 장어집은 아니겠거니 싶었는데 날도 날인지라 일반적인 밥시간대보다 조금 늦었음에도 웨이팅이 좀 있더군요. 

 

히츠마부시

 

친절하게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및 가고시마지역의 100% 일본산 장어를 사용한 히츠마부시가 3,780엔.

 

어느 나라나 장어값 비싼 건 똑같네요. 치어를 잡아서 키우는 방식으로 양식하다 보니 양식을 해도 장어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알에서 치어 그리고 성체까지 모두 양식이 된다면 저렴해지겠죠.

 

그렇게 기다림 끝에 식당에 입장했습니다. 내내 장어덮밥이 그게 그거처럼 보여도 먹는 방식에 따라 우나기동부터 시작해서 우나쥬 히츠마부시까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사각 찬합에 들어있는 우나쥬를 먹었습니다.

 

우나쥬 (うな重)

 

올해는 한국에서도 복날에 딱히 뭘 먹은 기억이 없는데..

카지타카상께서 우나쥬(うな重)를 사 주셔서 정말 맛있게 보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장어덮밥보단 구이 위주인지라 혼자 먹으러 가기 힘든 음식 중 하나인데, 마침 날이라고 이렇게 맛있는 우나쥬를 사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우나쥬로 몸보신을 하고 니시도리의 그곳 앞에서 헤어진 뒤 항상 가는 그곳에 들어갑니다.

 

메이드리밍

 

기껏 한국에서 차 끌고 넘어와서 가는 곳이 메이드리밍....

 

그것도 이틀 연속으로 들어갑니다만, 이날 있었던 유카타 이벤트를 보기 위해 일본에 입국하는 날짜를 맞췄던 것도 있습니다. 뭐 그냥 유카타 입고 서빙하는 그런 날이겠거니 싶지만, 사적인 선물이 금기시되는 메이드리밍 특성상 유일하게 팬이 메이드에게 사적인 선물을 줄 수 있는 유카타 이벤트에 맞춰 오시 메이드한테 유카타를 선물했으니 꼭 봐야지 않겠습니까?

 

일단 입장

 

대략 세시쯤 입장했는데, 제가 빠는 오시의 굿즈는 다 완판이었습니다.

인기가 없어서 행사가 끝나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웬일로 없었네요..

 

대신 그날 출근을 하지 않았던 다른 메이드의 부채 하나를 구입하고 이후 다른 굿즈들을 구입하며 라이브까지 적당히 태우고 나왔습니다. 마음 같아선 좀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갈 길이 멀기에 체키나 받아서 왔네요.

 

마니마니가 선물한 유카타 존나 카와이해서 해피해피

 

유카타 day와 bay를 혼동해서 bay라 적어줬는데, 나중에 보여주니 눈치채고 부끄러워하더군요.

 

여튼 그렇습니다. 유카타를 선물하고 받은 답례영상에서 메이드 인생에서 처음으로 유카타를 받았다며 엄청 기뻐하기에 영업용 텐션인가 진심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정말 찐으로 기뻐하던 게 맞았던 것 같더군요. 제가 선물한 아니 어떤 유카타가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고 넣어줬던 그 유카타가 진짜 마음에 들었는지 보통 다른 메이드들은 굿즈제작 및 공식 촬영용 유카타와 행사 당일 입은 유카타가 달랐는데 한결같이 저 유카타만 입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기가 많은 메이드들 역시 유카타를 여러 벌 받긴 했습니다만, 행사 당일에 선물 받은 유카타를 입은 메이드는 단 둘. 그중 하나였는데 물판용 굿즈와 같은 유카타를 입고 있던 모습이 카와이해서 그런지 굿즈도 금방 다 팔려버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결론은 제가 비싼 돈을 주고 유카타를 선물하고도 그 유카타를 입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굿즈는 사지 못했지만, 현장 반응이 좋아서 다 팔렸겠구나 싶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홀로 남은 주차장 옥상

 

프리우스는 한참 전에 먼저 나간 주차장에 홀로 남은 i30를 타고 바로 고속도로를 올립니다.

일단 오늘의 목표는 시마네현 땅 밟고 들어가기.

 

여유가 된다면 좀 더 가겠지만, 시간도 시간이니 시마네현 마쓰다시(益田市)의 한 호텔을 예약하고 메이드리밍을 나왔습니다. 호텔까지 대략 2시간 50여분 소요. 가다보면 어두워지겠죠. 서둘러야 합니다.

 

휴게소

 

그냥저냥 고만고만한 일본차 사이에 폭이 넓은 한국차를 주차합니다.

옆 차가 우측으로 붙어서 저도 우측으로 좀 붙는다고 붙었더니 애매하네요. 

 

일본에서 소형 승용차인 5넘버 차량으로 인정받기 위한 전폭이 1.7m인지라 중형급 이상이 아닌 어지간한 일본차들은 전폭이 1.7m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당장 제 i30 옆에 보이는 오키나와 번호판의 혼다 프리드만 보더라도 i30보다 폭이 좁은게 보이죠. i30는 배기량이 2000cc 이하임에도 전폭때문에 일본에서는 3넘버 차량에 해당됩니다.

 

과거에는 5넘버와 3넘버의 세금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배기량이 같다면 세금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좁은 도로 사정상 일반적인 대중차들은 가끔 에어로파츠가 붙으며 3넘버가 붙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5넘버 규격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과적단속을 하긴 하는구나

 

일본도 과적단속이 존재하긴 하는군요.

 

한국처럼 고속도로 입구에 화물차 전용 진입구가 의무화되지 않고 과적검문소도 보이지 않아 일본은 과적단속이 없나 싶었습니다만, 일본도 과적단속을 하긴 하는군요. 정확히 말하면 축중초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입구의 저울이나 주행중 고속계량기로 축중초과차량을 잡아낸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온갖 편법을 동원하며 눈속임으로 넘어가는 차량들이 많아 저울을 촘촘히 여러개 박아놓는 그런 모습이 익숙했지만 일본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에도 흔히 빨래판이라 부르는 저울이 하나정도 있긴 합니다.

 

대부분 회사차고 대충 실려있는 물건들만 봐도 축중이 넘어갈 일이 얼마나 있겠냐 싶지만, 총중량은 허용치 이내여도 배치의 문제로 축중초과가 걸리는 경우도 있고 더군다나 일반 트럭이나 트레일러나 대부분 스프링차지 에어서스 차량이 많이 보이지 않는 느낌인지라 에어서스에 의한 축중분배도 어려워서 가끔 무게분배에 실패하면 걸리긴 하겠더군요.

 

한국처럼 처음부터 과태료를 때려맞는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벌점이 붙고. 적발이 누적되면 통행료 할인에 불이익이 생기고 과태료가 나오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간몬교 횡단

 

해가 많이 내려왔을 즈음에 간몬교를 건너갑니다.

 

이제 큐슈를 벗어나 혼슈땅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큐슈땅을 지나 그간 일본에서도 가보지 못했던 지역들을 탐험하는 본격적인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사진이지요.

 

시모노세키 분기점

 

시모노세키 분기점을 만납니다.

 

분기점에서 산요도와 쥬고쿠도로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쭉 타고 가다가 야마구치시 시내 부근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 9호선을 타고 쭉 이동할 예정입니다.

 

야마구치시 시내

 

야마구치시 시내 구간을 뚫고 북진합니다.

 

일본 국도 9호선을 타고 쭉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도심구간의 신호만 벗어나면 중간에 구불구불 고갯길도 나오고 시골길도 나옵니다. 그렇게 야마구치현에서 시마네현으로 이동합니다.

 

갈 길이 멀다

 

확실히 한국보다 동쪽에 있는 일본이 해가 빨리 지는 느낌입니다.

 

애초에 동경 표준시를 한국에서도 같이 사용하다보니 체감상 같은 시간이더라도 한국에서 느끼는 시간과 일본에서 느끼는 시간이 다르겠지요. 물론 일본에서도 점점 더 동쪽으로 갈수록 해가 더 빨리 떨어집니다.

 

도착

 

대략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합니다.

피스 인(PEACE INN) 마쯔다에키 키타

 

 

Peace Inn Masuda Ekikita · 7-5 Akebono Nishimachi, Masuda, Shimane 698-0025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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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 최서단이자 사실상 야마구치가 더 가까운 마쓰다시의 마쓰다역 주변으로 많은 비즈니스 호텔들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 역시 그런 호텔 중 하나인데 저렴한 가격에 주차도 무료 조식도 무료인지라 딱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호텔 뒷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는데..

 

아 시발 깜짝아

 

스파이더맨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셀프 체크인을 진행하는데 예약번호와 전화번호를 눌러도 예약정보가 없다기에 직원을 불렀습니다. 직원에게 아까 대략 2~3시간 전에 예약했는데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고 얘기하니 직원이 전산을 확인한 뒤 무슨 버튼을 눌러주니 체크인이 진행되더군요.

 

카운터는 스파이더맨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직원이 세탁실도 오고가고 식당도 오고가며 여러 일을 하고 있긴 했습니다.

 

방은 깔끔하다

 

외관상으로는 조금 년식이 있는 호텔이겠거니 싶었는데 상대적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단행한 느낌입니다.

 

비즈호가 이정도면 뭐 괜찮죠. 침대 넓고 에어컨 있고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스마트TV

 

지상파나 BS는 존재하지 않고 유튜브나 OTT정도만 볼 수 있는 스마트TV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좀 보다가 근처에 편의점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고 편의점에 다녀오려 나갔습니다.

 

조용한 시내

 

정말 조용합니다. 역 남쪽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역 북쪽은 9시쯤 되니 사람도 차도 없더군요.

편의점까지 걸어서 약 3~4분정도. 편의점보다 스키야가 더 가까웠던 호텔이었습니다.

 

그렇게 2일차 밤을 마무리하고 3일차에 본격적인 열도 횡단이 시작됩니다. 3일차에만 꽤 길고 넓은 시마네현을 다 뚫고 지나간 뒤 돗토리현을 지나고 효고현과 교토부 북부를 지나 후쿠이현까지 넘어갑니다.

 

어쨌거나 2일차에 시마네현 땅을 밟기까진 성공했습니다. 길고 긴 시마네현 및 돗토리현 횡단 이야기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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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벌룬뮤지엄을 구경한 뒤 걸어가다 마주친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으로 들어갑니다. 6부에서 언급했듯이 옛 사가성 터에 성의 핵심인 혼마루의 도면이 발굴되어 그 도면대로 복원한 건물에 역사관을 지어놓았습니다.

 

사가성혼마루역사관 서문

제가 진입하게 된 문은 서문입니다.

 

매일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입관료는 무료입니다.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연말연초를 제외하면 매일 문을 여는군요. 비가 내리나 눈이 내리나 아무 때나 가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성벽

어느 성을 가나 성곽 안쪽은 내내 비슷합니다.

 

한국의 성을 찾아가도 구조는 동일합니다. 소나무의 크기가 작은걸로 보아 근래 들어 성곽에 소나무를 심어두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정문

서문으로 진입하여 쭉 걸어가니 정문이 나타나네요.

 

정문으로 들어오면 조금 덜 걷긴 합니다만, 정문이나 서문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24파운드 캐논포

성 안쪽으로 24파운드 캐논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근래 복원한 물건이고요. 사가성의 주인이던 10대 번주 나베시마 나오마사가 일본에서 최초로 철제 대포를 주조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가져다 두었다고 합니다만, 이 캐논포는 도쿄에 있는 나베시마 저택에 놓여있던 미국에서 수입된 물건을 복제한 것이라 합니다.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

옛 도면 그대로 복원한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사진촬영은 일부 체험공간을 제외하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일러스트맵도 존재하고 QR코드를 찍으면 내내 일러스트맵과 동일한 한국어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촬영은 이런 공간에서만

어떻게 보면 평범한 다다미와 마루로 이루어진 건물입니다.

그래도 시스템 에어컨이 군데군데 숨어있어 덥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에 출토된 유물도 전시되어 있고, 동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더군요. 사진촬영은 이런 공간을 제외하면 금지되어 있어 다 담기는 어렵지만 무료관람임에도 볼거리가 꽤 많습니다.

 

문이 열려있다

가실 때 문을 닫아달라고 하는데 문이 열려있네요.

 

문이 열려있는 김에 혼마루 안쪽의 마당은 어떤지 구경이나 좀 해봅시다.

 

평범

평범하네요.

 

잔디가 심어져 있고, 드문드문 잡초가 나고 있습니다.

 

곤내 일러스트 맵

소개가 늦었습니다. 이게 관내 일러스트 맵입니다.

 

홈페이지의 한국어 번역 페이지와 내용은 동일합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saga-museum.jp/sagajou/language/korean/index.html

 

사가성 혼마루역사관 | Saga Castle History Museum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은 에도시대 말기(183년)에 건축된 사가성 혼마루 저택을 복원한 박물관입니다. 목조건물로는 일본최대의 규모로,관내에는 700장 이상의 다타미로 펼쳐 있으며, 넓은

saga-museum.jp

 

스템프 찍는 곳

관람을 마치고 기념으로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쭉 걸어 나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사가현 원도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워진 시장 내 공연시설인  PLAZA 656입니다.

 

아 저 맨홀뚜껑을 못봤네...

성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보니 저 맨홀뚜껑... 하.........

 

코로나 시기에 사가현 역시 좀비랜드 사가 캐릭터가 그려진 맨홀 뚜껑을 관내 곳곳에 설치해 두었다고 합니다. PLAZA 656의 맨홀뚜껑은 확인했습니다만, 사진을 보니 사가성터 입구 앞에도 맨홀뚜껑이 있네요. 다음 여행은 좀비랜드 사가 맨홀뚜껑 투어로 계획해보려 합니다.

 

사가번 10대 번주  나베시마 나오마사의 동상

나베시마 나오마사의 동상도 바로 앞에 있네요.

 

그 뒤로 보이는 작은 건물은 NHK 방송국입니다. 민영방송보다 작은 건물에서 공영방송을 송출합니다. 쭉 걸어 나옵니다. 주차장과 신사를 가로질러 갈 예정입니다.

 

공회전중인 버스

사쿠라교통의 관광버스가 공회전을 하며 에어컨을 풀가동 하고 있습니다.

 

근처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번호판이네요. 에어컨에서 나온 물이 뒷편으로 떨어집니다. 공회전과 관련된 규제가 없는지 아님 대부분 지입 개인사업자인 한국과 달리 월급쟁이 기사라 연료 소모에 크게 개의치 않는건지는 몰라도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골목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좌측에 보이는 간판에 '자립형 개별지도'라 적혀있네요. 학원이랍니다. 학원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학원보다는 공부방이나 과외방같은 그런 개념에 가까워 보이네요.

 

이런 감성 너무 좋아

이런 일본 특유의 바다 혹은 수로가 지나가는곳 옆으로 다닥다닥 붙여놓은 갬성이 정말 좋습니다.

 

한국 시골에도 비슷한 감성을 가진 곳들이 좀 있습니다만, 일본만큼 쉽게 볼 순 없습니다.

 

낡은 건물들

뒤로는 수로와 접해있는 낡은 건물들입니다.

 

일부는 사람이 살고 있고, 일부는 빈집처럼 보입니다. 고령화와 인구소멸의 여파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시골 역시 번화가임에도 비어있는 상가나 사람이 살지 않는 낡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지요.

 

사가신사

골목길과 주차장을 가로질러 나가니 사가신사가 보입니다.

 

신사 뒷편이 원도심입니다. 우리나라도 전통시장이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합니다만, 이 곳 역시 비영리법인을 내세워 그런 시도를 하고 있네요.

 

와이와이 컨테이너

구도심 한복판에 컨테이너박스가 있습니다.

 

활성화를 위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세워두었는데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PLAZA 656

작은 공연장인데 좀비랜드사가에 잠시 비춰지던 모습을 봤던지라 이거 구경하러 왔습니다.

 

평범한 공연장입니다.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지 준비가 한참 진행중이네요.

 

호시카와 릴리(星川 リリィ)

좀비랜드 사가 - 프란슈슈 6호. 호시카와 릴리입니다.

 

누마즈시가 러브라이브! 썬샤인 캐릭터 맨홀로 재미를 봤다고 하는데, 사가현 역시 그런 부흥을 노리고 좀비랜드 사가 캐릭터 맨홀을 곳곳에 설치해두었습니다. 다만 러브라이브! 만큼 인기가 좋지는 않은지라 잘 알려지지않아 아쉽습니다. 다음 여행은 아마 이 맨홀 탐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LAZA656

공연 준비중.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과연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나칩니다.

 

S-platz

3층 규모의 쇼핑센터입니다. 출입구가 여러개라 관통하여 지나갑니다.

 

사가역 방향으로 쭉 올라갑니다.

 

유흥가

조금 올라오니 바(BAR) 같은 곳이 보이네요.

 

걸즈바입니다. 사가시에도 걸즈바가 있네요. 주변으로도 다 술집이나 유흥업소들입니다. 당연히 오전 시간대에는 문을 닫았겠죠. 얼추 점심시간에 가까워지니 식자재 납품 트럭만 보일 뿐 적막합니다.

 

한식집

친구라는 이름의 한식집도 보입니다.

 

체인점이네요. 삼겹살 갈비 감자탕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한국 소주나 맥주도 판매하겠죠. 오히려 맥주는 한국사람들도 일본맥주가 더 맛있다며 좋아하고, 불매운동이니 뭐니 해도 잘 팔리는데 일본사람 입장에서 한국맥주란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심볼로드 거리광장

심볼로드라고 하는데 딱히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작은 광장에 작은 공연장이 있습니다.

 

다만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는지라 조용하게 느껴지네요.

 

8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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